분류 전체보기3152 Alaska " Hunting of Tundra" 매년 봄과 가을이 되면 사냥 시즌이 시작됩니다. 곰과 캐리부 그리고, 무스를 잡게 되는데 알래스칸들은 사냥시즌이 되기만을 학수고대합니다. 오늘 사냥을 하는 곳은 Fairbanks에서 북극 쪽으로 하루 종일 달려 나오는 툰드라 지역입니다. 워낙 경치가 수려하고 흐르는 강물조차 너무나 깨끗해 식수를 가져가지 않아도 될 정도로 만년설에서 흘러 내리는 강물이 자리한 곳이기도 합니다. 저야 사냥을 하는 걸 원래 싫어하는지라 저는 직접 사냥에 참여하지 않았습니다. 무지개 송어를 낚아 올리기도 하며, 사금이 나오는 곳이기도 합니다. 그럼 다 같이 출발할까요. 아무래도 북극 쪽이라 지금도 눈이 내립니다. 저런 산은 등산도 힘들 것 같습니다. 너무 아름답지 않나요? 북극 쪽에 있는 빌리의 캐빈입니다. 사냥을 하는 이들에.. 2020. 5. 17. Alaska " 불꺼진 카지노 " 수많은 사람들을 유혹을 하던 카지노 거리도 이제는 불이 꺼진 채 , 깊고도 깊은 동면에 빠져 버렸습니다. 목이 좋은 상가에는 수많은 샵들이 모여 있어 그동안 풍요로움을 누리고 있었지만, 지금은 코로나 사태로 모두들 깊은 불안감에 빠져 내일에 희망을 걸고 하루하루 버티고 있는 실정입니다. 엄청난 렌트비로 그동안 모아 놓았던 자금으로 감당을 했었지만 이제는 그나마져 비상금이 사라져 모두들 융자를 받아 대체를 해야하는데 , 대출받기도 쉽지 않아 다들 위기에 처해 있습니다. 물론, 신중 으뜸인 건물주도 대출금을 갚아야 함에 더욱 조바심을 내고 있습니다. 건물주도 세입자들도 허리띠를 졸라매고 , 긴축 재정에 돌입을 한지도 벌써 어언 세 달째에 접어듭니다. 유틸리티를 유예해준다고 해도 어차피 나중에는 다 내야 할 .. 2020. 5. 16. Alaska " 얼굴 두꺼운 고양이 " 낮에 햇살이 너무 따사로워 차 안이 너무 후끈 거리길래 잠시 나무 그늘에 차를 세우고 차 문을 열어 두었습니다. 그런데, 검정고양이 한 마리가 슬며시 다가오더니 뒷문으로 올라타더니 , 의자 위로 올라가 자세를 잡고 잠시 털 고르기를 하더군요. 잠시 황당함에 할 말을 잃었는데, 냐옹이는 아주 태연하게 자신의 차인양 자연스럽게 자세를 잡더군요. 이런적은 처음이었습니다. 나를 보면서 다가오는 길냥이나 개들은 자주 보았지만, 이렇게 능청스럽게 차 안으로 들어와 마치 자기 집인양 둥지를 트는 고양이를 만난 건 처음입니다. 야생동물이나, 애완용 동물들을 워낙 좋아하는 편이라 별다른 거부감은 없었습니다. 스쳐 지나가는 인연이지만 고양이가 사랑스럽게만 느껴지는 하루였습니다. 셀폰으로 유튜브를 느긋하게 감상하며 나른함을.. 2020. 5. 15. Alaska " 하룻동안 무법지대가 된다면 " 2013년 6월에 제임스 디모너코가 감독한 영화 " The Purge " 가 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호러 영화를 좋아하는 편은 아닌데 언젠가 독립영화를 만든 적 있었는데, 그 연유로 이 영화를 알게 되었습니다. 하루 24시간동안 어떤 일을 벌이든 허용이 되는 가정하에 벌어지는 일들을 구체화시켰습니다. 그동안 갑질 하는 이들과 가진 자들은 공포에 떨만한 정말 아찔한 영화입니다. 만약, 실제로 이러한 일들이 일어난다면 그동안 엄청난 살인을 저지른 전직 대통령이나, 무수한 축재를 한 이들부터 단죄의 대상이 될 것 같습니다. 미국은 총이 워낙 대중화되어있어 평소에도 개인에 대해 아무리 직원이라도 갑질을 했다가는 총 맞을 일이 있어 직원을 갈구는 일은 잘 없습니다. 그러나 반면, 한국은 갑질을 하는 게 워낙 .. 2020. 5. 14. Aalaska " 작은 농원을 가다 " 길을 가다가 작은 농원을 만나 잠시 들러 보았습니다. 비닐하우스 세 채를 만들어 다양한 야채와 과일을 팔고 있어 들러 보았는데 , 비닐하우스가 세 채인데 반해 농산물은 아주 다양하더군요. 과연 다 이 모든 농산물들이 여기서 직접 재배해서 생산이 되는지는 알 길이 없었는데, 블루베리만 보면 여기서 직접 재배한 농산물이 아닌 것 같더군요. 다른 도매상에서 사 온 것 같은 느낌이 들었는데 블루베리는 비닐하우스에서 재배가 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럼 아기자기한 농원을 구경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운전하다가 만난 작은 농원입니다. 작은 화분들과 모종도 팔고 있었습니다. 토마토들이 아주 싱싱하네요. 피망도 있는데 바나나는 여기서 생산이 되지 않은 것 같네요. 사과와 오렌지, 귤 등을 보니 과일들은 다른 곳에서 가져 .. 2020. 5. 14. Alaska " 백사장의 미녀들 " 오월이라 아직은 바닷물의 온도가 낮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 비키니를 입고 바닷가에 나오는 이유는 바로 선텐을 하기 위해서입니다. 백인들이야 신이 덜 구운 상태에서 꺼내서 덜 익어 선탠을 해도 좋지만 , 아시안들은 아주 적당하게 잘 구워진 상태인지라 과한 선탠은 오히려 몸에 해롭기도 합니다. sun tanning을 심하게 하면 화상이 생기거나 피부암이 생길 위험이 높습니다. 저 역시, 일광욕은 잘하지 않는 편인데, 사진을 찍다 보면 햇빛에 노출을 많이 해 얼굴이 화끈거리는 현상이 오래가기도 합니다. 벌써부터 선크림을 발라야 한답니다. 바닷가를 찾은 미녀들의 sun tanning 하는 모습을 소개합니다. 젊은이들이 무리를 지어 선텐을 하고 있는 모습이 보기 좋습니다. 바닷가에 아담하게 자리 잡은 집입니.. 2020. 5. 12. Alaska " 어린시절의 모래성 " 어린 시절에는 검정 고무신 뒤축을 반으로 접어 뒤집어 빗물이 고여있는 곳에 모래성을 쌓아 그 사이로 다니는 차로 생각하며 흙장난을 많이 한 것 같습니다. 그러다가 간혹 바닷가 백사장이라도 가면 모래성을 쌓아 수로와 해자를 만들어 조개껍질로 모래성 외벽을 인테리어 하면서 놀던 생각이 납니다. 간혹, 있는 집 아이들이 외국에서 사 온 트럭 장난감이나 포클레인 장난감을 가지고 노는 모습을 볼라치면 너무나 부럽기도 했습니다. 거기다가 모래성 쌓는 데 사용하는 플라스틱 바스켓으로 모래를 퍼 날르는 걸 보면 , 우리네는 기껏 플라스틱 바가지로 놀아야 하는 것과 비교가 되기도 했지요. 흙을 먹으며 , 씩씩하게 잘만 자라던 아이들이 이제는 나이가 들어 점점 늙어 가고 있는 중입니다. 주말에 바닷가를 찾았더니 이제는 제.. 2020. 5. 11. Alaska" 야생화와 바닷가 " 주변에 바다가 많아 자주 찾는데 바닷가에서 만나는 집들이 정말 좋아 보이더군요. 뷰가 좋은 곳은 거의 다 집들이 차지해 독점적으로 한 자리씩을 차지하고 있어 , 개인적으로 바닷가에 접근을 하고 싶어도 개인 주택으로 인해 출입 자체가 안돼 길을 자주 되돌아 가야만 했습니다. 작은 소로를 가다가 만난 야생화들은 약속이 없어도 매년 봄이면 , 얼굴을 내밀며 인사를 건넵니다. 언제 가도 늘 반겨주는 야생화로 늘 입가에 미소를 짓게 하는 것 같습니다. 바닷가에 위치한 독특한 집들과 야생화를 소개합니다. 바다로 향하는 초입에 다소 독특한 집이 하나 보이더군요. 앞마당 좀 정리했으면 하네요. 길가에는 형형 색색의 야생화들이 뽐을 내듯 한 자리씩 차지하고 있었습니다. 마치 선녀의 날개 옷만큼이나 하늘 거리는 꽃잎이 너.. 2020. 5. 9. Alaska" 다이빙을 즐기는 청년들 " 햇살이 너무나 따듯해 바닷가를 찾았습니다. 바닷가에는 삼삼오오 모여 선탠을 즐기는 미모의 아가씨들과 청년들이 초여름의 햇살을 즐기며 나른한 오후를 보내고 있었습니다. 아직 바다의 물속은 차갑기만 한데도 열혈 청년들은 다이빙을 즐기며 혈기를 발산하고 있었습니다. 역시, 젊음은 좋은 것 같습니다. 무서워서 조심조심 높은 곳을 향해 가던 청년도 이내 물로 뛰어들면서 수영을 하고 나오면서 춥다고 투덜거리는 모습이 흥미로웠습니다. 젊음의 특권인 그들의 오월 햇살의 다이빙을 바라보며 젊음이 부러워지네요. 여러분도 다이빙 한번 해 보실래요? 정말 멎진 장면 아닌가요? ㅎㅎ 이름 모를 바닷가에 도착을 했는데 , 마침 썰물 때라 바닷물이 많이 빠졌더군요. 바닷가 주변에 주택들이 모두 들어서 바다로 들어가는 도로 자체가 .. 2020. 5. 8. Alaska " 옥색 호수의 꿈 " 요즈음 홀로 지내면서 자신도 모르게 스트레스가 생기는 걸 느끼지도 못하고, 차곡차곡 쌓이는 스트레스에 젖 어사는 암울한 시기입니다. 그래서 저는 자연을 찾아 이리저리 방황을 하고는 합니다. 오늘도 아름다운 산과 호수를 찾아 자연의 품에 안겨 보았습니다. 그리고 옥색 맑은 호수에 모든 스트레스를 던져 놓고 왔습니다. 여러분들도 바다와 산과 강과 호수를 찾아 잠시나마 여유와 낭만을 되찾으시기 바랍니다. 옥색 호수는 마음 마져도 물들게 하는 묘한 매력이 있어 보는 순간 , 평온함을 느끼게 합니다. 만년설이 녹아 흐르며 생긴 호수는 마치 백두산의 천지 같기도 합니다. 홀로 호숫가 근처까지 가는 이도 있네요. 가까이 다가가 호수에 손한번 담가 보는 것도 좋을 듯합니다. 햇살을 받아 반짝이는 은 비늘빛이 눈과 마음.. 2020. 5. 8. Alaska " 첫 고비 무침 " 숲 속을 노닐다가 고비를 만났습니다. 고사리와 고비는 다소 다른데, 고사리는 독성이 있어 바로 먹을 수 없지만, 고비는 독성이 없어 바로 데쳐서 먹을 수 있는 게 특징입니다. 그리고, 모양도 다소 다릅니다. 고비를 한주먹 따서 집에 가져와 바로 삶아서 무쳤더니, 한 끼 먹을 양으로 적당하더군요. 갑자기 지름신이 와서 너무 쇼핑을 많이 했습니다. 주로 먹거리인데 마트에 가서 이거 저거 사다 보니, 엄청 샀습니다. 야채와 각종 먹거리들을 한 40여 가지는 산뜻합니다. 총금액은 160불이었습니다. 구매의욕이 충만해 하나둘 사다 보니, 정말 너무 많이 산 게 아닌가 하는데, 일단 사다 놓고 진열을 해 놓고 보니, 마음이 뿌듯해지네요. 한인마트와 월마트도 들러 장을 보았습니다. 월마트가 지하에 있는 건 처음 봅니.. 2020. 5. 6. Alaska " Granville Island 를 가다 " 밴쿠버 다운타운에서 아주 가까운 곳에 위치한 작지만 아름다운 섬이 있는데 , 그 섬에는 다양한 마켓과 다양한 문화시설이 있습니다. 물론, 각종 요트와 배들이 정박해 있어 주변 풍경이 아주 좋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코로나 19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하면서 샵들이 문을 닫아 그저 홀로 둘러보기에 적당한 관광지였습니다. 특히, 퍼블릭 마켓은 갖가지 과일들과 먹거리들을 팔고 있는데, 유난히 디저트류와 먹자판 일색인 곳이기도 해서 여기 오실거면 밥을 먹지 않고 오는 게 나을 정도입니다. 물론, 다양한 카약과 아웃도어 용품들을 파는 샵들도 많아 구경하는 재미가 남다릅니다. 공연을 하는 극장을 비롯해 예술과 낭만이 흐르는 곳이기도 해서 평소 같으면 상당히 북적거리는 관광지이지만, 지금은 혼자 들러 바닷가의 향기를 흠.. 2020. 5. 5. 이전 1 ··· 83 84 85 86 87 88 89 ··· 26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