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처럼 극장에 가서 영화 한 편을 보았습니다.
미국 애니메이션 SOLE 이라는 영화였는데
어른용 애니메이션이었는데 , 아이들을 데리고
온 어머니가 있었는데 아마도 영화 정보를 제대로
검색하지 않고 온 부모가 아니었나 싶었습니다.
어른들도 조금은 이해하지 못할 내용이라 아이들이
보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었습니다.
오늘도 겨울 드라이브를 떠나 무스 레익을 찾아가
보았습니다.
거기다가 저녁에는 만두국과 연어 무침을 곁들인
만두 파티가 있었습니다.
그럼 출발해 볼까요.
저 설산 자락에 있을 호수를 찾아 부지런히 달려봅니다.
마치 신선이 사는듯한 신비스런 곳은 어떨까요?
누구의 손길도 거부하듯이 고고한 자태를 뽐내는 설산을 만났습니다.
산세가 높고 경사가 가파라 야생동물들이 아주 좋아하는 명소가
아닌가 합니다.
마치 흰 수염을 날리는듯한 설산의 자태가 곱기만 합니다.
비가 그치더니, 앞에는 구름들이 도로까지 내려와 둥지를 틉니다.
저런 산을 등반 하면 정말 기가 막힐 것 같습니다.
아무도 가지않은 길을 개척한다는 게 정말 짜릿한 쾌감을 줄 것 같네요.
산마다 독특한 분위기를 풍깁니다.
저 정도 눈이 쌓였다면 아마도 허리까지는 족히 빠질 것 같습니다.
도로 옆에 무스 한 마리가 있었는데, 차가 다가가자 숲 속으로 숨어버리네요.
조금만 더 일찍 갔다면 도로를 건너는 무스와 조우를 할수 있었는데
아쉽네요.
호수옆 카페가 분위기가 아주 좋네요.
저 어딘가에 곰들이 깊고 푸른 겨울잠을 자고 있겠지요.
지난번에 여기서 곰이 나타나 동네를 휘젓고 다녔답니다.
오늘 날씨가 정말 야릇하기만 합니다.
눈 오다가 비가 내리고 구름으로 가득하더니, 저 끝에는 쨍하고 해가 나네요.
참 변덕스런 날씨를 오늘 다 겪게 되네요.
오늘 만두 파티가 있었습니다.
곱게 빗은 만두가 군침을 돌게 합니다.
저는 만두를 정말 좋아한답니다.
역시, 빠지지 않는 연어회무침입니다.
새콤하고 매콤한 연어회 무침입니다.
입안에서 살살 녹네요.
우엉조림입니다.
집에서 가져온 야채샐러드.
급한 김에 허겁지겁 다 먹고 뒤늦게 사진 생각이 나서 찍었습니다.
진한 사골에 가시오갈피를 넣고 끓여 잡 냄새를 잡아주었습니다.
보약 만둣국입니다.
다 먹고 나서야 아차 했답니다.
너무 맛있어서 이성을 잃고 먹기부터 했습니다.
만두를 25개 먹었습니다. 어휴... 배부르다.
디저트로 사 온 키위와 귤, 그리고 포도로 만둣국 파티를 무사히 잘
마칠 수 있었습니다.
배를 두두리며 오늘 하루를 마감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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