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래스카 나무들은 자작나무와 가문비나무 그리고,
아스펜 나무들이 주종을 이룹니다.
세 나무들의 특징이 모두 아무리 험하고 척박한 땅일지라도
꿋꿋하게 겨울을 이겨내고 곧게 자란다는 겁니다.
이렇듯, 나무들의 기운을 이어받은 원주민들은
사냥과 어업을 위주로 부족사회를 이루며 동토의 땅에서
약, 1만 3천년전부터 생활을 영위하고 있었습니다.
3천년전에는 얄류산 열도로 따라 시베리아에서 이주 온
원주민들이 자리를 잡고 , 생활을 하게 되었는데
바로 그들이 얄 류트족입니다.
오늘은 하늘을 닮으려고 마냥 곧게 자라나는 심지 굳은
나무들의 해바라기를 뷰파인더에 담아 보았습니다.
좌측이 추가치 산맥입니다.
추가치 국립공원의 크기는 약 5.6 밀리언 에이커입니다.
얼마나 큰지 상상이 가시나요?
미국에서 두 번째로 큰 국립공원입니다.
추가치 산맥의 중간 부분에서 내려다보면 끝없는 바다가 펼쳐집니다.
여기가 바로 턴 어게인 암 바다입니다.
이렇게 높은 산 꼭대기에 정말 큰 주택이 들어서 있네요.
이곳은 , 야생동물 보호구역인데 곰과 야생동물들이 수시로 지나갑니다.
정말 경치가 너무 좋습니다.
가슴이 다 시원해지네요.
영상의 날씨에다가 비까지 내려 모든 눈들이 다 녹아버려 마치, 가을 풍경이
연상됩니다.
파노라마샷으로 찍어 보았습니다.
지대가 높아 아직 도로가 결빙되어있어 올라 다니기 힘들 것 같은데
굳이, 이런 곳에 집을 짓는 백인들을 보면 정말 대단합니다.
솜사탕 같은 구름이 꼼짝 않고 쉬고 있네요.
아마 먼 데서 온 게 아닐까요?
저 설산의 형상이 바로 여인이 누워있는 형태의 설산입니다.
이 집은, 바다와 일출과 노을을 모두 세트로 감상할 수 있는 요지의
주택이네요.
앵커리지 다운타운 전경입니다.
안개가 가득해 선명하게 나오지 않아 아쉽습니다.
밤섬 같은 게 저기에 있었군요.
저걸 사서 다양한 동물들을 풀어놓으면 어떨까요?
저런 섬은 가격도 거의 거저일 것 같습니다.
산 정상으로 올라가니, 이렇게 외로이 나무 한그루가 하늘을 바라보고 있네요.
해풍의 영향으로 나뭇가지들이 예술적으로 승화된 것 같습니다.
내려가는 길도 빙판길입니다.
상당히 가파른 길이네요.
오늘 노을을 찍으러 왔는데, 바다와 하늘이 만나는 곳에 구름이 적절하게
있어야 하는데 , 영 아니네요.
그래서, 포기하고 내려가는 길입니다.
나무와 구름과 설산,
내려오다가 상황버섯을 발견했습니다.
역시, 그냥 지나쳤습니다. 한 30년은 된 것 같네요.
저는 사진만 찍어도 즐겁습니다.
꺾인 가문비나무 사이로 뜨거운 태양이 저를 유혹하네요.
뷰가 좋은 곳이라서 중간에 차를 세울 수 있도록 작은 공간을 만들어 놓아
정말 좋네요.
Chugach라는 말은 아바 가스탄 인디언 부족 중 가장 용맹한 부족의
이름입니다.
알래스카는 정말 다양한 이름들이 많습니다.
영화의 한 대사가 생각나네요.
" 주먹 쥐고 일어서 " 사람 이름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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