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IVY IN ALASKA STORY
  • 알래스카의 낭만

겨울163

ALASKA " 빙하가 보이는 곳에서 낚시를 " 바야흐로 낚시 시즌이 도래했습니다. 낚싯대를 둘러메고 강으로 바다로 나가는 그야말로 정신 못 차리는 계절입니다. 이틀에 한번 꼴로 낚시 전문점을 찾아 이거 저거 둘러보며 낚시 바늘이나 봉돌이라도 정도는 사야 마음이 놓입니다. 원래 낚시 비수기인 겨울에 세일을 많이 하기에 겨울에도 수시로 들락 거리며 낚시용품을 챙겨 놓는데도 늘 더 사야 직성이 풀리더군요. 한해 낚시용품비로만 하더라도 1,000불은 더 쓰는 것 같은데 거기다가 부수적으로 낚시하는데 드는 비용까지 하면 그 금액은 엄청 날 것 같습니다. 배를 타고 나가 빙하 가까이 다가서서 낚시를 했는데 빙하의 온도로 인해 제법 쌀쌀하네요. 그럼 출발합니다. 집에서 한 시간 거리에 있는 바다인 위티어로 나왔습니다. 제일 만만한 곳이 바로 여기랍니다. 빙하 가.. 2023. 5. 17.
ALASKA " 오늘도 호수가 얼었네 ? " ANCHORAGE에는 정말 동네마다 호수가 있는데 이제 막 부화한 연어와 아이스크림처럼 흰 , 눈 풍경이 정말 보기 좋습니다. 알래스카에는 왜 그렇게 눈이 많이 내릴까요? 한번 내린 눈으로 호수는 얼고, 얼어붙은 호수에는 작은 고기들이 많이 살고 있습니다. 그 얼어버린 호수를 독차지 하면서 겨울 풍경을 감상하고 있습니다. 호수 위를 거닐며 , 운치를 느끼며 걷는 오늘 하루도 어느덧 , 해가 지고 있네요. 다 같이 호수 풍경에 젖어 볼까요? 가던 길 잠시 멈추고 호수를 만나러 왔습니다. 호수가 모두 얼어있네요. 강태공도 없는 호수 위를 걸어 보았습니다. 배를 대는 곳도 모두 얼었네요. 고요함만이 있습니다. 호수 주변을 걸어 보았습니다. 자작나무와 가문비나무가 동면에 들었습니다. 자라면서 허물 벗는 자작나무.. 2023. 1. 28.
ALASKA " 눈꽃나라로 초대합니다 " 알래스카 겨울이면 어디에서고 만나 볼 수 있는 풍경이 바로 눈꽃이 피어있는 설경입니다. 운전을 하면서도 그 눈부신 눈꽃이 피어있는 거리풍경에 흠뻑 반하고 맙니다. 마치, 얼음과자 같은 눈꽃은 한 입 앙 하고 베어 물고 싶은 충동을 느낍니다. 마음도 싱숭 거리는 눈꽃나라 풍경의 매력에 풍덩 빠진 오늘 하루였습니다. 눈 부신 눈꽃나라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집 앞에 있는 자작나무에도 눈꽃이 가득 피었습니다. 한국 같으면 강원도에나 가야 만나 볼 수 있는 눈꽃 나무들입니다. 눈꽃과자 하나 드릴까요? 손가락으로 톡 하고 건드리면 슈가 파우더처럼 보시시 흩날립니다. 알래스카는 눈을 치우면 한쪽에 산처럼 쌓아 놓고 그 다름에 트럭으로 실어 나릅니다. 이런 풍경에는 운전하는 재미가 남다릅니다. 가문비나무보다는 자작나.. 2023. 1. 18.
ALASKA " 얼음낚시터로 변한 호수와 거리풍경 " 알래스카에는 수백만 개의 호수가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집을 사면 호수가 딸려 오는 일도 부지기수이며, 동네마다 호수는 기본적으로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여름에도 물론, 낚시를 즐기지만 겨울에 하는 얼음낚시가 더욱 매력적으로 다가옵니다. 바로 집 앞이니, 필요한 도구나 음식을 가지고 와서 요리를 해서 먹기도 합니다. 호수 위에 낚시 텐트를 치고 그 안에서 여유롭게 낚시를 합니다. 거리에도 겨울풍경들이 감성 있게 펼쳐져 이를 즐기는 주민들의 모습이 정겹기만 합니다. 그럼, 겨울 풍경속으로 들어가 볼까요. 보석의 이름을 지니고 있는 호수풍경입니다. 동네 주민인지 누구인지가 길을 내놨네요. 얼음 두께가 워낙 두꺼워 마음 놓고 얼음 호수 위로 산책을 즐길 수 있는데 , 애견과 함께 오면 정말 끝내줍니다. 맞은.. 2023. 1. 15.
ALASKA "Aurora 의 시즌이 돌아오다 " 로마 신화에 나오는 여명의 여신인 Aurora! 여기서는 원주민들이 조상들의 영혼의 춤이라고 합니다. 여명의 여신보다는 영혼의 춤이라고 해야 더 어울리는 오로라입니다. 삼대에 걸쳐 덕을 쌓아야 만날 수 있다고 합니다. 일본인 신혼부부는 새해에 오로라를 만나면 아이를 잉태할 수 있다고 해서 겨울 신혼여행을 알래스카로 많이들 오는 편입니다. 본격적으로 오로라 시즌이 시작이 되었습니다. 구름이 많은 날은 오로라를 만날 수 없습니다. 그러니까 달이 보이지 않은 날은 굳이 오로라를 보겠다고 나갈 필요가 없습니다. 맑은 날 오로라를 더욱 선명하게 만날 수 있습니다. 그럼, 오로라를 만나러 가 볼까요! 북극에서 발데즈까지 이어지는 송유관 위로 짙은 오로라가 황홀하게 펼쳐지고 있습니다. 북극 쪽으로 가면 갈수록 짙은 .. 2023. 1. 9.
ALASKA " 쇼핑몰에 강도가 들었어요 " " 손이 꽁꽁꽁.. 발이 꽁꽁꽁 겨울바람 때문에 " 이 노래를 오래전에 참 자주 불렀는데 알래스카에 오니, 입에 달고 사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한국에서는 정말 추워서 불렀고 여기서는 즐거워서 부른다는 게 다릅니다. 알래스카니까 추운 게 당연한거 아니야? 하면서 추위를 동반자 처럼 받아들이니 삶이 즐거운 것 같습니다. 결빙이 된 도로도 이제는 스스럼 없이 받아들이고 거리거리마다 눈꽃 가득한 가로수들도 정겹기만 합니다. 주어진 환경에 적응하는 건 바로 사실 그대로를 받아들이는 데 있는 것 같습니다. 여러분은 추위를 어떻게 이겨내시나요? 한 달에 한 번은 햄버거가 생각납니다. 그냥 메뉴 고르기 쉽고 먹기 편해서인 것 같네요. 백인들은 출퇴근 시 이런 포장마차를 자주 이용합니다. 도넛과 커피를 사는데 팁은 .. 2023. 1. 4.
ALASKA " 깊어만 가는 가을 길목에서 " 알래스카도 이제 가을의 마지막 길목에서 겨울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높은 산자락에는 하얀 눈이 내려 겨울이 옴을 미리 알려주고 있습니다. 미리 설국열차도 만나보고, 때늦은 철새들이 따듯한 남쪽 하늘로 날아가고 있으며, 목공예를 하는 곳도 들러 두루두루 둘러보고 왔습니다. 겨울이 오는 , 가을의 끝자락의 나드리 풍경을 전해 드립니다. 이게 바로 설국열차입니다. 철로에 눈이 많이 내리면 이 열차가 먼저 눈을 치우며 길을 만들어 나갑니다. 우울한 가을날의 바닷가입니다. 바다를 끼고 달리는 가을 열차를 타고 여행을 떠나고 싶습니다. 알래스카에는 사냥한 야생동물을 가져가면 가죽과 살을 분리해서 소세지를 만들어 주는 등 이런 회사들이 있습니다. 이건, MOOSE 살코기만을 발라낸 겁니다. #. 사진이 작게 보이면 크.. 2022. 10. 13.
ALASKA " Chena Hot Springs Resort " Fairbanks에서 약, 59마일 떨어진 (소요시간 1시간) 치나 핫 스프링 유황 야외 온천은 가는 길부터 소소한 재미를 줍니다. 오로라와 야생동물 그리고 , 크고 작은 강과 호수들과 출발점부터 시작해서 브레이크 한번 밟지않고 온천까지 도착할 수 있는 재미난 도로입니다. 특히, 겨울에는 도로가 얼어있어 브레이크를 밟으면 차량이 도로를 벗어날 수 있어 위험 할 수 있는데 브레이크를 한번도 밟지 않고 걸 수 있는 유일한 도로이기도 합니다. 겨울에 운전하실 때 50마일 속도로 달린다면 브레이크 밟을 일이 거의 없다고 봅니다. 아주 가끔 주변 자작나무 숲에서 머리를 내밀며 인사를 건네는 moose를 만날 때도 있습니다. 야생동물을 만나면 반갑다고 인사를 건네시기 바랍니다. 주소 : 17600 Chena Hot.. 2022. 8. 31.
ALASKA " 빙하와 독수리 " 오늘 빙하의 속살을 만나고 왔습니다. 코발트빛 빙하의 속살을 마주하니, 사람의 인생이 얼마나 티 끝에 불과한지 알았습니다. 호수가 얼어붙어 그 위를 한참이나 걸어서 만난 빙하인데 오랜 시간 걸어온 시간을 보상받고도 남았습니다. 겨울이면 독수리가 먹이 부족으로 민가로 찾아옵니다. 집 앞 자작나무 위에서 먹이를 찾고 있는 독수리 일행들도 같이 소개합니다. 차가버섯과 불로초 주도 함께 등장합니다. 천만년이 넘는 세월의 흔적이 묻어나는 빙하의 속살입니다. 빙하에서 나온 둘리를 찾습니다..ㅎㅎ 연인들의 빙하와의 추억은 아마도 인생에 있어서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것입니다. 북극의 원주민 마을 공항인데 비행기를 타기 위해 대기하고 있습니다. 30분여를 기다려야 하니, 다소 지루하네요. 네 마리의 독수리가 자작나무 위.. 2022. 3. 4.
ALASKA " Fairbanks 의 Hostel " Fairbanks는 여름도 관광객이 많이 찾아 오지만 겨울에 온천과 오로라를 찾는 이들에게는 꼭, 들러야 할 도시입니다. 페어뱅스 시내에 있는 호스텔을 발견해서 잠시 소개를 합니다. 가격도 저렴하고 , 지내기에 별 무리가 없어 보입니다. 1박에 25불입니다. 주소를 알려드리려고 찍은 사진입니다. 내비게이션을 이용해 찾으셔야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주소 : 535 glacier avenue fairbanks ak입니다. 전화번호는 907-322-4946 인터넷 홈페이지 : www.hostelbookers.com입니다. 인터넷 예약은 25불. 전화예약이나 당일 예약하면 27불입니다. 그러니 인터넷 예약을 하시기 바랍니다. 무선인터넷은 무료 사용입니다. 그냥 주소만 갖고 찾기는 좀 무리입니다. 주택가에 있어.. 2022. 2. 12.
알래스카 "얼음 낚시와 Snow machine 백배 즐기기 " 한국에서는 snowmobile이라고 명칭을 하는데 알래스카에서는 언제부터인지 Snow machine이라고 호칭을 합니다. 그래서, 경기도 있는데 Iron Dog라는 명칭을 사용을 합니다. 겨울 아웃도어인 스키와 얼음 낚시가 한창입니다. 그 현장 속으로 들어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간식으로는 꽃차와 오징어 버터구이로 하루를 마감했습니다. 마침 가니 스노우머쉰을 즐기는 이가 있더군요. 얼어붙은 강위를 신나게 달리는 재미가 가득 넘쳐나는 곳입니다. 강가에 보니 차량이 이미 여러 대가 와서 낚시를 즐기려 와 있더군요. 마침 강태공 한분이 낚시를 끝내고 , 차로 돌아가길래 붙잡고 무슨 고기가 잡히냐고 물어보니, 처음 들어보는 물고기 이름을 대더군요. 할리벗도 아니고 무슨 벗이라고 하는데 , 알아듣질 모하겠더군요. .. 2022. 1. 14.
ALASKA" NOME ESKIMO 마을을 가다 " 북극에 위치한 에스키모 마을을 들렀습니다. 겨울에 들르면 오직 눈만 볼 수 있는 풍경이지만 NOME에는 자주 들렀는데 들를 때마다 늘 고향 같은 느낌이 듭니다. 에스키모인들도 우리네 60년대 스타일과 흡사해 마치 시골 고향에 들른 기분이 듭니다. 알래스카 원주민들의 마을을 소개합니다. 오늘 아침부터 삼겹살로 식사를 했습니다. 하늘에서 내려다본 알래스카의 산맥들입니다. 구름과 함께 아름다운 자태를 드러내는군요. 산들 사이로 구름들이 스며들어 마치 안아주고 있는 듯한 형상 들입니다. 구름이 산들에게 소곤대며 수다를 나누는 모습이 참 정겹습니다. 수많은 강줄기들이 꽁꽁 얼어 썰매 타기 아주 좋을 것 같네요. 여름내 가지 못했던 길들이 눈길이 나면서 스노 머쉰으로 어디든지 갈 수 있답니다. 이 길을 통해 달리는.. 2022. 1.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