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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VY IN ALASKA STORY
  • 알래스카의 낭만

연어256

ALASKA " 만년설을 바라보며 물고기 잡기 " 바야흐로 Candlefish 시즌이 돌아왔습니다. 연어과에 속한 물고기의 일종인데 연어처럼 비린내가 나지 않아 백인들도 좋아하는 물고기입니다. 마치, 빙어나 청어 정도 크기의 물고기로 산란철에는 바다에서 생활을 하다가 산란을 하기 위해 강줄기로 거슬러 올라옵니다. 연어와 마찬가지로 암수 모두 올라와 암놈이 알을 낳으면 수놈이 수정을 하고 생을 마치게 됩니다. 훌리겐으로도 불리기도 하는 이 물고기는 캔들퓌쉬라 칭하는데 그 이유는 지방질이 많아 아주 영양가가 높다는 것입니다. 알을 따로 채취해 알탕을 끓이거나 매운탕을 끓여도 아주 맛이 좋으며 반 건조하여 조림으로 많이들 해서 식탁 위에 올립니다. 그럼, 빙하와 만년설을 바라보며 차가운 물속에서 훌리건을 잡는 풍경을 소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지금 스워드 .. 2023. 5. 22.
ALASKA " Fish&Camp 의 추억 " 알래스카에는 색다른 캠핑 문화가 있는데 바로 Fish&Camp이다. 연어를 잡는 철에는 꼭, 필요한 CAMP인데 연어를 잡아서 손질을 하고 말리면서 여름휴가를 동시에 보내는 곳이기도 하다. 아마, 알래스카에만 있는 독특한 문화가 아닌가 하는데 연어를 잡는 철이 오면 다들 Fish&Camp를 손질해서 여름에 무난히 잘 지낼 수 있도록 손질을 해 둔다. 알래스카만의 여름 전용별장이기도 한데, 물론 북극에서는 겨울에도 Fish&Camp에서 지내는 이들이 있다. 우리네가 보기에는 별장이라기 보다는 허름한 판잣집 같은데 알래스칸에게는 아주 소중한 재산목록 1호이기도 하다. 보통, 바다나 강을 끼고 연어가 올라오는 길목에 있는 Fish&Camp는 원주민들에 한해서 허가가 나기도 한다. 자세한 소개는 이미 여러 차례.. 2023. 4. 3.
ALASKA " 10일 여행 혹은 마음대로 자유 여행 일정 " 알래스카 여행은 언제가 제일 여행 적기냐고 문의를 주시는 분들이 많은데 연어 낚시철인 6월부터가 제일 적기입니다. 그리고, 이때부터 백야가 시작이 되어 점점 밤이 사라집니다. 밤이 없는 세상 구경해 보셨나요? ㅎㅎ 백야가 있는 나라를 오시면 , 다양한 백야 행사가 치러집니다. 물론, 연어 낚시철이 시작되면서 곳곳에서 낚싯대를 둘러멘 강태공들을 수시로 만날 수도 있는데 단체 여행을 오시면, 거의 죽어 있는 여행을 보시게 됩니다. 생생하게 살아 있는 여행을 하시려면 무조건 자유여행을 하셔야 합니다. 알래스카는 워낙 땅이 넓어 어깨 부딪칠 일이 없습니다. 백만 명씩 쏟아놔도 어디들 갔는지 보이질 않을 정도입니다. 오로라를 보시려면 아무래도 10월부터가 적기인데 2월부터는 아주 피크입니다. 여름에도 물론, 오로.. 2023. 3. 17.
ALASKA " 불로초와 Blueberry " 제가 알래스카에서 좋아하는 것들이 있는데 바로, 연어, 블루베리, 불로초, 고비, 이 다섯 가지는 절대 빠질 수 없는 것들입니다. 특히, 그중에 제일은 연어와 블루베리입니다. 연어를 한 철에 잡아 일 년 먹거리고 챙겨 놓고 블루베리도 제철에 따서 냉동고에 꽉꽉 채워 놓아 수시로 식탁에 올리거나 술을 담그기도 합니다. 술 하면 불로초주가 최고이긴 하지만, 제 개인적으로는 Blueberry를 최고 사랑하는 편입니다. 불로초주는 식사때마다 반주로 한잔씩 합니다. 블루베리주는 완전히 몸보신을 위해서 먹고 불로초주는 그냥 습관적으로 마시게 되는데 밥상머리에 불로초주가 없으면 심심합니다...ㅎㅎ 오늘은 만년설이 쌓여있는 설산도 함께 하면서 블루베리와 불로초주 가시오갈피 열매와 꽃사과, 독버섯등이 선을 보이며 , 집.. 2023. 3. 16.
ALASKA " 고래가 노는 땅끝 서쪽 마을 " 미국에서 제일 서쪽 땅끝마을이 바로 알래스카 Homer라는 곳입니다. 타주에서 미국의 서쪽 땅끝 마을을 보러 참 많이들 오십니다. 그러나, 한국인들은 단체 코스가 없어 오는 분들이 별로 없는데 자유 여행을 해야 겨우 오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어떤분들은 아예 일주일을 이곳, 호머에서 보내시는 분들도 있으신데 그만큼, 호머가 매력의 땅이라 그렇습니다. 고래도 볼 수 있으며 특히, 광어 낚시로 정말 유명한 곳입니다. 믈론, 연어도 잘 잡히는 곳이지만 광어(할리벗)으로 더 유명한 곳입니다. 바닷가 백사장에서 낚싯대를 드리우면 10초마다 미끼를 물곤 해서 정말 저 같은 강태공한테는사랑받는 곳이었지만, 이제는 생선 가공 공장이하나둘 사라지면서 그 많은 어중들이 다른 곳으로몰려 가기 시작했습니다. 한번 잡으면 백여 .. 2023. 3. 13.
ALASKA " 정말 불로초가 좋은 게 맞아? " 미국에서 특히, 알래스카에서는 불로초가 좋은 줄은 모두 알고는 있지만, 책자나 의학서적에서 나온 걸 본 적이 없는 이들은 그저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는 " 카더라 " 통신에 의거 전해 지지만 다소 의심병이 드는 이들에게는 믿지 않는 구석도 있는 게 맞다. 특히, 자기 주관이 뚜렷하다는 이들에게는 더 할나위 없는 핑계가 되기도 한다. 그래서, 오늘 도서관과 인터넷 서점을 뒤지고 뒤져 결국, 알래스카에서 나는 식물도감을 구했다. 나 자신이 정말 뿌듯하기만 하다. 책자를 자세히 들여다보니, 불로초의 사진과 함께 불로초의 효능에 대해서도 자세히 나와 있었다. 아마, 한국인이나 전 세계인을 대상으로 해도 나처럼 이렇게 증명을 하고자 자료를 찾는 이는 없었던 것 같다. 불로초뿐만 아니라, 그 외에 다양한 식물들에 대.. 2023. 3. 10.
ALASKA " 오늘도 호수가 얼었네 ? " ANCHORAGE에는 정말 동네마다 호수가 있는데 이제 막 부화한 연어와 아이스크림처럼 흰 , 눈 풍경이 정말 보기 좋습니다. 알래스카에는 왜 그렇게 눈이 많이 내릴까요? 한번 내린 눈으로 호수는 얼고, 얼어붙은 호수에는 작은 고기들이 많이 살고 있습니다. 그 얼어버린 호수를 독차지 하면서 겨울 풍경을 감상하고 있습니다. 호수 위를 거닐며 , 운치를 느끼며 걷는 오늘 하루도 어느덧 , 해가 지고 있네요. 다 같이 호수 풍경에 젖어 볼까요? 가던 길 잠시 멈추고 호수를 만나러 왔습니다. 호수가 모두 얼어있네요. 강태공도 없는 호수 위를 걸어 보았습니다. 배를 대는 곳도 모두 얼었네요. 고요함만이 있습니다. 호수 주변을 걸어 보았습니다. 자작나무와 가문비나무가 동면에 들었습니다. 자라면서 허물 벗는 자작나무.. 2023. 1. 28.
ALASKA " 얼음 낚시 시즌이다 ! " 이제 동네마다 다 있는 호수가 꽁꽁 얼었습니다. 얼음낚시 시즌이 도래했습니다. 보통 연어나 무지개 송어를 낚아 올립니다. 연어들은 산란을 마친 후, 아직 채 바다로 나가지 않은 연어들이라 크기가 크지는 않습니다. 무지개 송어들도 아직 채 크게 자라진 않아서 재미로 잡는 취미활동 중 하나입니다. 나 홀로 낚시를 즐기기보다는 보통 가족이 다 함께 출동해서 낚시라는 공동의 관심사를 즐기는 행위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보통 부인은 대동하지 않는 경우도 있지만, 아이들은 꼭, 대동을 합니다. 다양한 낚시용품을 파는 종합 스포츠 용품점을 들렀습니다. CABELRA, S라는 쇼핑센터를 들러 겨울 낚시용품을 두루두루 살펴보았습니다. 그럼, 출발합니다. 사냥과 낚시용품 전문점입니다. 다양한 총들과 낚시용품들의 천국이라.. 2022. 12. 3.
ALASKA " 비오는 날의 드라이브 " 안개가 자욱하게 끼고 이슬비가 내리는 날 차를 몰고 거리를 방황을 해 보았습니다. 구름도 낮게 깔리고 부슬부슬 비까지 내리니 낭만이 깃든 환상의 드라이브가 되었습니다. 바닷가도 찾고 빙하와 호수가 함께 하는 곳도 들렀으며, 폭포와 연어들이 올라와 산란을 하던 곳도 찾았습니다. 관광시즌이 끝난 터라 통행하는 차량도 드물어 나 홀로 여유로운 드라이브가 되었던 것 같네요. 비 내리는 몽환의 드라이브로 초대합니다. 마치 방앗간 같이 제가 수시로 들르는 곳인데 기찻길과 바다 그리고, 설산이 보이는 곳이라 정감이 가는 핫 플레이스 이기도 합니다. 누가 앞에 콜라병을 올려놓았네요. 의외로 병을 많이들 사나 봅니다. 보통 캔 음료들을 사는데 말입니다. 손을 대면 마치, 물이 들 것만 갔네요. 여기도 핫 플레이스입니다... 2022. 11. 27.
ALASKA " 백조의 호수 " 앵커리지 시내를 막 벗어나자마자 습지가 있는데 해마다 연어들이 올라와 산란을 하고, 다양한 철새들이 봄부터 날라와 터를 잡고 알을 낳아 부화를 해서 가을쯤이면 어김없이 따듯한 남쪽나라로 이동을 합니다. 거기에 MOOSE와 곰이 내려와 연어를 사냥하기도 합니다. 오늘은 백조 한쌍이 우아하게 헤엄을 치며 노니는 모습을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백조는 한번 부부의 연을 맺으면 평생을 간다고 하네요. 그럼, 출발합니다. 만년설이 녹아 흘러서 이리로 모여 늪지를 만듭니다. 뒷 배경의 산이 바로 추가치 국립공원입니다. 저 산에 사는 곰이 내려와 어슬렁 거리는 모습을 자주 보게 됩니다. 경사가 완만한 산속에는 개인 집들이 곳곳에 숨어 있습니다. 제법 힘주는 이들이 사는 동네라 고급 주택가라 보시면 됩니다. 겨울에 여기.. 2022. 11. 15.
ALASKA " Cabin Camp Ground " 오늘은 텐트도 치고, RV도 차박 할 수 있는 캠프 그라운드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거기다가 나무로 지어진 이쁜 Cabin들이 있는 휴식처도 겸한 Camp Ground입니다. 개인의 사생활을 보호하기 위해 적당한 거리를 두고 세워진 캐빈은 그야말로 자신만의 낙원 일 것 같습니다. 거기다가 바다에서 냇가를 타고 올라오는 연어를 잡을 수 있는 정말 기가 막힌 쉼터입니다. 아마 이런 곳은 찾기 힘들 것 같습니다. 바로 캠프 앞에서 연어를 낚시도 가능하지만 그냥 손으로 건져 올려도 될듯한 명당의 낚시터입니다. 그럼, 출발합니다. 알래스카의 가을풍경입니다. 자작나무 단풍이 짙게 물들어 가고 있습니다. 앵커리지 시내에서 약, 1시간여 거리에 있는 바닷가 근처로 나왔습니다. 지금은 썰물 때라 물이 많이 나갔는데 여기는.. 2022. 10. 11.
ALASKA " 북극마을 Bethel 3부 " 오늘은 북극마을에 있는 강과 Fish Camp에 대해 소개를 드리고자 합니다. Kuskokwim River은 약, 길이가 160Km 정도가 됩니다. 그러니, 그 강의 크기가 얼마인지 상상이 되실지 모르겠습니다. 에스키모 부족중 Yupik 부족이 모여사는 곳이라 부족마다 그 특징이 있습니다. 여기서 강이 주는 역할은 정말 엄청납니다. 사금을 캐러 갈 때도 이 강을 이용하고 , 사냥이나 어업에 종사하는 이들도 마치 혈액과 같은 중요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연어가 올라오는 시기에는 연어를 잡아서 부둣가에 산더미 처럼 쌓아 놓고 고기를 잡지 못하는 이들을 위해 무료로 제공을 합니다. 에스키모 부족들 거의 사냥을 하거나 고기를 잡으면 공평하게 나누어 주는 관습이 있습니다. Bethel의 원래 원주민어로 된 .. 2022. 9.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