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집에 가면 늘 망설여진다.
자장면을 먹을까? 짬뽕을 먹을까?
그래서, 중국집에서 다들 거기에 대한 작은
배려를 해주는데 짬짜면이나 볶짜면 등
두 가지 요리를 한 번에 같이 먹을 수 있게 해 준다.
큰 욕심도 있지만 이렇게 작은 욕심들이 살아가는
생활 속속 스며들어 선택을 강요하기도 한다.
태어나 살아가면서 이렇게 수시로 나타나는 욕심의
유혹들은 이루 말로 다 할 수 없다.
순간의 선택이 평생을 좌우하기도 한다.
단돈 10원에 대한 유혹이나 1억에 대한 유혹
아니, 돈으로부터의 유혹은 그동안 잘 지켜왔던
자신의 성을 뿌리부터 썩게 만들기도 한다.
전임 두 대통령이 교도소에서 지내는 이유도
이러한 유혹에서 자유롭지 못하기 때문이다.
지금 서울시장 후보나 부산시장의 유력한 두 후보도
이 유혹에 빠져 발목을 잡고 있다.
부산의 박형준 후보 같은 경우는 거의 비리 종합
선물세트 같은 형태를 보이고 있음에도 부산 시민들은
그 중차대한 비리에 대해 무감각 한 건 아닐지 모르겠다.
하긴, 서울시장 후보도 전혀 모르는 일이다라며
오리발을 내밀며 버티기 한판을 하고 있으니,
말해 무엇하랴.
돈이 없는 사람들은 돈이 많은 사람들의 생활에
모르고 있으며, 돈 많은 사람들은 돈 없이 사는
사람들을 전혀 이해하지 못한다.
그래서, 국민을 위해 봉사하는 자리에는 절대적으로
재산이 많은 사람이 집권을 하면 반드시 부패를
하게 된다.
돈이 많은 사람은 수시로 자신의 재산을 불릴 생각으로
하루를 시작한다.
임대료 평균이 24만 원이라고 헛소리 하는데도 그냥
지나치는 서울 시민들은 농담으로 받아들이고 그냥
지나치는데 서울 어느 지역에 점포 임대료가 24만원
짜리가 있을까.
이런 사람이 서울시장이 된다면 정말 아찔하다.
두부 한모가 얼마인지, 지하철 요금이 얼마인지도
모르는 사람이 과연 서민을 위한 정책을 수립하고
시행을 할 수 있을까?
기념식장에 시장님 오르기 불편할 테니 , 계단을 만들자며
5천만 원을 들여 계단을 만드는 어처구니없는 행정을
펼쳤던 사람이 지금의 후보다.
이럴 때 생각나는 사람이 있다.
"새빨간 거짓말입니다 " 이 말을 한 사람은 지금 교도소에서
나라에서 주는 밥을 먹고 지내고 있다.
재산이 많은 사람이 공직자에 오르려고 하는 건 권력을 잡고
자신의 재산을 더 불리게 하기 위해서는 아닐까?
우리나라 전체 국민 90% 이상이 박근혜를 탄핵하기 위해
촛불을 들었는데, 이제는 무고한 박근혜를 교도소로 보냈다고
천지사방에서 태극기를 흔들며 석방하라는 시위를 한다.
점점 코미디가 되어가고 있는 이 세상이 어디까지 갈까?
사람들의 욕심은 오직 자기 혼자만을 위해 존재한다.
일당을 받아가며 시위에도 참가하고, 99.99% 떨어질
확률의 무수한 후보들이 왜 그리도 많은지 모르겠다.
무려 13명이나 되는 후보들.
나도 출마나 할걸 그랬나?
그런데 등록비가 없어하지 못하겠다.
나는 세 가지를 먹고 싶어 탕수육과 튀긴 만두와
자장면이 같이 나오는 세트 메뉴를 주문했다.
먹고 나면 별 것도 아닌데, 그냥 만족스럽다.
욕심은 그런 거다.
자기만족을 위해 부리는 작은 욕심,큰 욕심을 부리면
결국, 두 전직 대통령과같은 길을 걷게 됨은 자명한 사실이다.
처의 재산, 전 남편 아들의 재산, 전 남편의 딸의 재산,
말장난의 끝은 어디인가.
재혼했으면 그냥 자신의 아들, 부인의 재산이면 자신의 재산
이렇게 명확하게 못하는 이유는 뭔가 켕기는 게 있어서아닐까?
굳이, 전 남편의 아들, 전 남편의 딸 이게 무슨 짓이고?
가족 체계를 말살하는 이런 말장난을 자칭 교수가 하고 있으니
정말 기가 막히기만 하다.
재혼했으면 그냥 너의 아들과 딸이다.
처의 재산이 아니고 너의 재산이다.
" 에이 천하에 몹쓸 것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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