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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VY IN ALASKA STORY
  • 알래스카의 낭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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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ASKA "오늘은 뭘 먹지 ? " 평소에도 그렇지만 관광지를 가면 늘 식당 앞에서 망설이는 이유가 바로 " 뭘 먹을까?" 가 아닌가 합니다 맛집을 서치 해서 선택을 하기도 하지만, 바닷가를 찾을 때면 늘 해산물 요리를 연상하고 택하게 됩니다. 제일 흔한 게 바로 Fish&Chip이지만, 너무 과한 튀김옷을 연상 하고는 다른 메뉴를 선택 하기도 합니다. 그런이들이라면 보통 일식집을 찾는 게 다반사인데, 일식 메뉴 앞에서도 망설이게 됩니다. 한국에서는 오죽하면 메뉴가 " 아무거나" "대충" " 맛있는 거 "이런 메뉴판을 만든 걸 보았습니다. 오늘은 아주 뻔하지만, 그래도 관광지인만큼 입 맛에 맞는 메뉴를 선택해 보시기 바랍니다. 상당히 규모가 큰 관광지의 식당인데 제목은 라면집이네요. 투고 메뉴만 가능하니, 이렇게 메뉴 그림을 입구에 붙여 .. 2020. 4. 6.
Alaska " 조약돌이 들려주는 이야기 " 규모가 상당히 큰 Park를 찾아 산책을 하는 도중, 조약돌에 그림을 그린, 깜찍하고 작은 돌을 보았습니다. 나무 밑동에, 살며시 놓아둔 그 돌을 보는 순간 다들 입가에 미소를 짓게 됩니다. 그 많은 돌을 가방에 담아 산책로 곳곳에 그 돌들은 이러한 혼란한 시기에 작은 행복을 주는 포인트 였습니다. 산책을 하다가 잠시 멈춰 그 작은 조약돌을 바라보고 있노라면, 지금의 비상사태를 잠시 잊게도 됩니다. 공원을 찾는 이들을 위해 자신의 시간과 노력을 들여 조약돌에 예쁜 그림들을 그려 그 돌들을 산책로 여러 곳에 놓아두는 그 정성에 다시 한번 미소를 짓게 됩니다. 그 조약돌이 들려주는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잃어버린 호수 "입니다. 껍질이 벗겨진 나무 틈새에 살포시 올려놓은 길쭉한 조약돌. 비가 오는 날이면 들.. 2020. 4. 5.
Alaska " 물속을 산책하는 사람들" 오늘 바닷가 해변에 나갔다가 뜻밖의 이상한 장면을 목격했습니다. 두 사람이 해변에서 아주 먼 곳에서 물속을 거니는 장면을 보았는데 , 너무나도 이해가 가지 않았습니다. 수영을 하는 것도 아니고, 낚시를 하는 건 더더욱 아닌, 그저 물속을 산책하는 모습이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전신 잠수복이나 원피스형 장화를 신은 것도 아니었으며 이 추운 날씨에 반바지 차림으로 바닷물에 들어가 산책을 하는 모습이 마치 내가 잘 못 본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코로나 19를 피해 바닷가로 나왔다가 재미난 구경을 하게 되었네요. 한국은 완치율 64%라고 하는 뉴스를 보고 마음이 조금은 위안을 받는 것 같았는데. 이번에 귀국한 사람에게 2주간의 격리를 공항에서 설명하면서 " 이제부터 대한민국이 책임지겠습니다 "라는 말.. 2020. 4. 4.
Alaska " 갈매기의 꿈 " 야생동물들도 살아가는 방법 모두 다릅니다. 주어진 환경 속에서 미래가 보이던, 보이지 않든지 주어진 하루에 그저 열심히 살아갈 뿐입니다. 먹구름이 드리워진 곳에는 그림자 벗을 삼아 생활을 하게 되고, 따사로운 햇볕이 내리쬐이는 곳에서는 새로운 생명을 잉태하고 있습니다. 전 세계 모든 나라들이 지금 시시각각 새로운 정책과 방향을 급격하게 수정하고 있는데, 이제 앞으로는 그 바뀌어진 모든 법과 제도 속에서 새로운 세상이 열릴 것입니다. 장기적인 안목으로 보기에는 상당히 부족한 지금의 정책들은 앞으로 다가올 미래를 새롭게 만들어 나갈 것입니다. 그래서, 지금 가장 중요한 건 새롭게 만들어지는 다양한 시도의 법체제와 문화 속에서 하루빨리 적응을 하고 , 미래를 대처해야 합니다. 인류의 역사상 코로나 19 같은 .. 2020. 4. 3.
Alaska " 농수산물 마트풍경 " 생각이 복잡할 때는 그저 먹거리 구경이 제일 좋은 것 같습니다. 농수산물 시장을 찾아 좋아하는 과일도 맛보고 싱싱한 해산물과 정육 그리고, 훈제 햄까지 두루두루 갖춘 마트를 찾아 아무 생각 없이 먹거리에만 신경을 써 보았습니다. 위기는 기회라고 하는데, 기회는 커녕 아주 곤혹스러운 일만 가득하네요. 하긴, 투고만 하는 한 식당에서 하루 일일 매출이 3천 불이나 된다는 곳도 있더군요. 가족끼리 하니 직원도 필요 없고 , 나가는 돈이 없으니 오히려 다른 때보다 더 이익이 많으니, 그런 식당들은 위기가 기회가 된 것 같습니다. 보기만 해도 아주 싱싱한 야채와 과일 그리고, 해산물들을 살펴 보도록 하겠습니다. 바로 인근이 바닷가이긴 하지만, 수산물이 싱싱한 반면 그리 싼 가격은 아닌 것 같습니다. 랍스터도 있네.. 2020. 4. 1.
Alaska 의 COVID-19 상황 알래스카는 한국의 15배 크기의 땅입니다. 원주민 마을들이 마치 섬처럼 독립이 되어있어 마을 간 왕래만 하지 않으면 크게 코로나 바이러스가 번질 위험은 없지만, 옆 마을로 마실을 갔다가 오는 이들은 많기에 조금 조심스럽기도 합니다. 지금 알래스카 코로나 19 확진자 현황입니다. COVID-19 CASES IN ALASKA Total confirmed cases statewide as of 3/30: 119 • New confirmed cases on 3/30: Anchorage 2, Fairbanks 2, Palmer 1 • Breakdown of total confirmed cases as of 3/30: Anchorage 55, Eagle River/Chugiak 5, Fairbanks 22, Gir.. 2020. 3. 31.
Alaska " Deep Cove 에서의 하루 " 코로나 19로 비상사태인 지금, 잠시 시름을 잊고자 찾은, 작지만 아름다운 항구도시의 소식을 전해 드릴까 합니다. 비상시국임에도 불구하고, 거리에는 마스크를 쓴 이를 발견하기 힘들더군요. 오직, 한인 아가씨 두명만 마스크를 해서 금방 한인임을 알 수 있었습니다. 이제는 공원들도 거의 문을 닫고, 5명 이상 모이지 못하는 관계로 사람들의 만남도 어색하기 짝이 없을 정도입니다. 식당들도 2미터 간격을 두고 밖에서 줄을 지어 Take Out 만 가능하기에 , 휴일임에도 한적한 모습입니다. 그럼 , 항구 풍경을 전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바닷가 입구에 엄청나게 큰 고래 한마리가 있었습니다. 시국과는 전혀 다른 아늑하고 평화로운 풍경이 펼쳐져 있습니다. 다양한 요트들과 카약을 즐기는 이들이 상당히 많더군요. 해변.. 2020. 3. 30.
Alaska " 뿌리깊은 나무 " 산책로를 따라 산책을 하다 보면 수명이 오래된 삼나무와 가문비나무를 만나게 됩니다. 수명이 다해 부러져 괴목이 되어 버리고 , 부러진 괴목은 다른 나무들이 자랄 수 있도록 자양분이 되어줍니다. 그 괴목에 뿌리를 새로 내리고 뿌리 깊은 나무가 되어 인간에게 풍부한 힐링의 자연림이 되는 과정이 신비롭기만 합니다. 사람 사는 세상도 그와 마찬가지입니다. 지구 곳곳에서 자신의 역량을 다해 사회와 인류를 위해 자양분이 되는 이들이 많습니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그리고 외면받는 곳에서 주변의 살아가는 이들의 힘이 되어주고 이끌어 주는, 사람답게 사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전해 들으면 입가에 미소가 지어집니다. 자신만을 위한 이들은 그들을 보며 , 오지랖이 넓다고 손가락질을 하며 , 헐뜯기도 하지만, 그들은 묵묵히 자.. 2020. 3. 28.
Alaska " Jug Island Beach " 바다가 보고 싶어 무작정 차를 몰고 바닷가로 향했습니다. 싱그러운 바다의 내음은 저를 실망시키지 않았습니다. 바다는 지구의 70.8%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오랫동안 배를 타고 바다에 떠 있다면 그건 나름대로의 고문인 것 같습니다. 아는 이들이 원양어선을 타고 1년이고 2년 정도를 먼바다에 나가 있다가 돌아오면 다시는 나가고 싶지 않다고 하지만, 육지에 적응을 하지 못하는 이는 다시 바다를 찾는다고 합니다. 수많은 정복자들과 탐험가들이 바다를 이용해 도전을 거듭하면서 지구의 역사가 쓰였습니다. 엄청난 부족과 원주민들이 목숨을 잃고 , 새롭게 쓰이는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하기도 했습니다. 모든 것들의 시작이자, 끝이라는 바다. 바다가 주는 의미가 남다르게 다가옵니다. 오늘 찾은 바닷가의 작은 섬 하나가 유.. 2020. 3. 26.
Alaska " Sled dog " 전 세계에서 Sled dog 대회가 가장 활발한 곳이 바로 알래스카입니다. 알래스카에서는 각종 대규모 국제 대회가 많이 열리는데 전 세계에서 선수들이 몰려오는 추세입니다. 육상 경기도 단거리와 장거리, 계주가 있듯 개썰매 대회도 다양한 종목이 있습니다. 육상 경기중 꽃이라 할 수 있는 마라톤과도 같은 장거리 경기는 페어뱅스에서 캐나다까지 달리는 Yukon Quest 1,000-mile International Sled Dog Race와 와실라에서 북극 Nome까지 달리는 Iditarod Trail Sled Dog Race가 있습니다. Yukon Quest 같은 경우는 산악지대가 많아 죽음의 레이스라 할 수 있을 정도로 악명이 높은 대회입니다. 개썰매 대회가 치러지는 장소는 Anchorage와 Fairba.. 2020. 3. 25.
Alaska " 낚시를 떠나자 " 낚시는 다양한 매력이 넘쳐흐르는 놀이 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부부가 같이 낚시를 즐기면 더없는 금상첨화 이겠지만, 남자만 좋아하면 주말부부가 되기도 합니다. 어느 낚시터를 가도 포인트가 다르고, 어종이 다르며 낚시채비가 모두 다릅니다. 고기를 잘 낚기 위해서는 현지에서 이미 낚시를 즐기는 조언을 충분히 들어야 합니다. 아무리 낚시를 잘한다는 강태공도 현지를 모르고서는 낚시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남들은 낚아 올리는데, 자신만 매번 빈 채비를 한다면 그것만큼 억울한 일이 없습니다. 그런데, 또 재미난 건 낚시터에 온 이들이 모두 초보라 한 마리의 고기도 낚아 올리지 못하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오늘 낚시터를 갔는데 모두 바늘이 세 개 달린 훌치기 낚시 바늘을 사용하더군요. 제가 보기에는 송어가 있는 호수인.. 2020. 3. 24.
Alaska " 나만의 텃밭 가꾸기 " 코로나 19로 전 세계가 떠들썩 하지만, 한편에서는 자신만의 텃밭을 가꾸는 이들이 많습니다. 자신만의 텃밭을 가꾸어 거기서 나오는 야채들로 건강한 식단을 꾸미는 것도 보람이 있을 것 같습니다. 저 역시, 텃밭을 매년 가꾸었지만 금년에는 부득이 남이 하는 걸 바라보아야만 하게 되었습니다. 어느 곳을 가든지 공용 텃밭이 있습니다. 시에서 텃밭터를 조성해서 일정 구역을 선정해 개인에게 텃밭을 년간 분양을 하고 일정 비용을 받습니다. 알래스카는 보통 평균적으로 구획이 나누어져 있어 년간 25불만 내면 텃밭을 운영할 수 있는데 오늘 찾은 곳은 다른 형태로 운영을 하는 곳이라 자세한 비용은 알 수가 없었습니다. 그런데, 재미난 건 텃밭 주위를 공원화하여 많은 이들을 공원으로 오게 만들어 그 텃밭이 도드라지게 보이는.. 2020. 3.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