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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VY IN ALASKA STORY
  • 알래스카의 낭만

연어260

알래스카"CHITINA에서 연어를 낚아올리다!" DIPNET 연어 낚시를 가게 되었습니다. 일반 낚시와는 또 다른 묘미가 있었는데, 힘이 참 많이 들더군요. 연어 하면 알래스카 연어를 최고로 치는데 그중에서 이번에 물길 따라 올라오는 킹 샐먼을 잡았습니다. 저는 낚시보다는 경치와 풍경을 즐기며 소소한 볼거리를 뷰파인더에 담는 게 더 좋았습니다. 원주민에게만 퍼밋을 주어 연어 시즌 내내 FISHWHEEL로 연어를 낚아 올리는 모습은 정말 흥겨웠습니다. 거의 자동으로 물살을 타고 올라오는 연어를 캐치하는 자동 물레방아 시스템은 인상적이었습니다. 왕연어와 홍연(레드샐몬)을 잡느라, 사진 찍으랴, 경치 감상하랴 시간이 정말 빨리 흐르더군요. 그럼 멋진 풍경과 함께 연어낚시를 떠나볼까요! 정말 엄청난 사람들이 모여들었습니다. 엄청나게 큰 강인데 여의도의 서너 .. 2020. 8. 16.
알래스카 " 엄청 큰 광어를 잡다 " 알래스카에서의 낚시는 뭐니 뭐니 해도 연어 낚시와 광어 낚시가 대표적인 낚시입니다. 할리벗 낚시는 크기가 워낙 커서 너무 큰 할리벗은 걷어 올릴 때 , 총으로 쏴서 올리는데 그 이유는 워낙 덩치가 크다보니, 건져 올렸을 때 튀면서 혹시 사람을 치면 부상을 입기 때문입니다. 마치 소풍가기 전날처럼 설레는 마음에 잠을 설치고 나서 부랴부랴 준비를 마치고 아침 네시에 일어나 6시까지 부둣가로 나갔습니다. 예약을 미리 했기에 승선표를 받아들고 선착장으로 가서 배를 찾아 선장에게 확인을 하고 배를 탔는데 도중에 배가 돌아 가더군요. 왜 그런가 했더니 , 세상에 배를 잘못 탄게 아니라 잘못 태운 거였습니다. 그 배 선장도 참 이상한 사람이네요. 아침부터 하나의 에피소드를 마무리하고, 배를 옮겨 탄 다음 낚시 라이선.. 2020. 8. 14.
알래스카" 섬마을 결혼식 피로연" 이제 가을이 다가오니 모두 결혼식에 많은 관심이 쏠리는 것 같습니다. 알래스카 어촌의 작은 마을에서 치러지는 결혼식과 피로연을 모두 생중계해드리기로 하겠습니다. 이제 피로연이 남았네요. 음식은 지인들이 하나씩 분담을 했습니다. 연어는 워낙 많아서 한집에서 담당하고 , 우리는 잡채를 준비하고, 다른 집들도 음식 한 가지씩을 준비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십시일반 차린 음식들이 아주 풍족하네요. 잡채도 많이 해가서 나중에는 남았습니다. 백인들도 잡채를 아주 좋아합니다. 그럼 피로연 장면을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여기가 바로 피로연이 벌어질 이 동네 유일한 호텔입니다. 자동차를 주차시키는 주차장이 아닌 자전거를 주차시킬 수 있는 공간이 있는 게 특이합니다. 파티가 열린다는 광고판이 설치되어 하객들이 이리 올 수.. 2020. 8. 13.
알래스카 " 권총을 찬 아기엄마 " 아침저녁으로 이제는 가을 날씨를 선보이고 있는 요즈음입니다. 봄부터 가을까지의 알래스카는 수확의 계절입니다. 두릅과 고비와 훌리건과 청어, 생태, 불로초, 가자미를 비롯해 연어까지 그야말로 먹거리가 지천으로 널려있어 마음만 먹으면 , 늘 식탁을 풍요롭게 해주고 있습니다. 산미나리, 산파, 허깨비, 마가목, 가시오갈피, 구기자 등 이루 헤아릴 수 없는 산나물과 약초들이 즐비하기만 합니다. 이러다 보니, 장 보러 가는 일이 드물긴 합니다. 양념만 거의 사는 게 일상입니다. 계란과 양념만 사면, 봄부터 가을까지는 풍족하게 지낼 수 있는 게 바로 알래스카가 아닌가 합니다. 저도 장 본지가 언제인지 모르겠습니다. 마트에 가면 낚시용품 외에는 살게 없더군요. 대신 낚시에는 돈이 좀 많이 들긴 했지만, 장 보는 거에.. 2020. 8. 12.
알래스카 "Homer의 추억" 이번에 다시 찾은 호머. Homer는 나중에 리타이어하고 살아도 좋을 만큼 경치가 뛰어난 곳입니다. 바다를 가로 지르는 Spit이 있어 바다낚시를 즐기며 남은 인생을 즐길 수 있는 곳입니다. 할리벗과 대구,생태,가자미등 다양한 해산물이 있는 곳이기도 하며 조개가 많이 나는 곳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한인이 두군데의 식당을 하는 곳이기도 합니다. 작으면서도 아담한 시골 어촌 같은 곳이기도 합니다. 오늘도 역시, 기대에 어긋나지 않게 아름다운 모습으로 저를 반겨 주네요. 시원하게 펼쳐진 해안가 백사장 부부가 애견을 데리고 나와 산책을 즐기고 있네요. 마치 한장의 그림엽서를 보는 느낌입니다. 여기 샵들은 다들 개성있게 이쁘게 꾸며 놓아 호기심에 들어가고 싶은 충동을 느끼게 해 놓았습니다. 역시 독특하게 개성을.. 2020. 8. 8.
알래스카" Seward의 풍경" 미국은 지명을 사람 이름을 따서 짓는 경우가 참 많은 것 같습니다. 오늘 찾은 Seward도 미국의 국무부 장관이었는데 미래를 내다보는 예지력이 상당히 뛰어난 정치인중 한 사람이었습니다. 러시아로부터 알래스카를 사들인 이가 바로 스워드 였습니다. 주지사도 했었던 이 스워드는 알래스카를 단돈 720만 불에 사들였지만 , 많은 이들은 이를 두고 어리석은 스워드라고 평을 했지만, 멀지 않아 알래스카가 천연 보고의 땅이란 걸 알게 된 이들은 나중에 칭송을 하기에 이르렀습니다. Seward를 찾아 잠시 둘러보도록 하겠습니다. 할리벗 낚시와 연어 낚시 등으로 분주한 항구에는 크루즈 선박도 정박해 있더군요. 한여름철에 찾은 Seward는 많은 관광객과 낚시꾼들이 어울려 한바탕 잔치를 벌이고 있었습니다. 스워드 만년설.. 2020. 8. 7.
알래스카"하늘과 맞닿은 마을" 알래스카를 여행하다 보면 하늘과 맞닿은 마을을 만나게 됩니다. 구름과 설산, 만년설이 함께 하는 알래스카 여행은 일 년 내내 여행을 해도 질리지 않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갈 때마다 새로운 느낌이 들더군요. 오늘은 연어가 도착하는 최종 목적지를 가 보았습니다. 하늘 끝과 닿아 있는 정말 높은 산 정상에 올라보니 여기서 사시는 분들의 위대함을 알게 되더군요. 연어의 회귀는 아직도 과학적으로 분석이 안된 분야 중 하나입니다. 레인보우 마운틴 가는 길에서 만나는 하늘마을이 너무나 아름다워 잠시 쉬어 가면서 그 향취를 흠껏 맡아보았습니다. 하염없이 올라오다 보니, 휴대폰 통화가 잘 되지 않더군요 연어의 물줄기를 타고 올라온 마을, 모든 걸 다 바쳐서 올라오는 연어의 고향 이야기를 들려 드립니다. 가야 할 산 정.. 2020. 8. 5.
알래스카 "Russian River" 를 가다 알래스카를 여행하다 보면 우연히 길거리에서 많은 야생 동물을 만날수 있습니다. 야생동물과 만난다는건 , 그만큼 여행하는 이의 또 다른 즐거움을 안겨주는데, 기대하지 못했던 동물을 만나면 , 아주 큰 감동으로 다가옵니다. 이번에 기대하지 않았던 동물인 곰과의 만남이 있었습니다. 경비행기를 이용하거나, 보트를 이용해서 보통 장거리를 이동해야 만날 수 있는데 , 이번에는 전혀 기대하지 않았던 곰과의 조우였던지라 뜻밖의 기쁨이었습니다. 연어의 최종 도착지인 상류를 탐사하던 중, 곰의 배설물을 발견함과 동시에 온몸이 위험신호를 느끼며, 바짝 긴장을 하게 되더군요. 그런데 등 뒤로부터 오싹한 기분을 느끼며, 사진을 찍던 중 아직 나이가 어린 곰이 등 뒤로 지나가는 겁니다. 곰이 나타나면, 기필코 사진을 찍으리라 다.. 2020. 8. 2.
알래스카 "목숨걸고 연어 잡는 사람들 " 일반인들이 보기에는 정말 목숨 건 사람들처럼 보이는 살벌한 연어 낚시꾼들에 대한 이야기 입니다. 본인들도 위험을 충분히 감지하고 , 대비하는 모습들을 볼 수 있었는데, 하여간 위험한 일임에는 틀림이 없습니다. 알래스카 연어 중 가장 맛이 뛰어나고 싱싱하다는 장점으로 모두들 여기서 연어를 잡고 있습니다. 매년, 한차례 홍역을 치르는 것만큼이나 다들 여기 연어 덕장이 개장되기만을 기다려 몰려가는 곳입니다. 여기는 휴대폰도 잘 터지지 않는 곳이 많아 유일한 모텔에 가서 인터넷을 연결해 포스팅을 하기도 했습니다. 저도 여기서 연어를 매년 잡았지만, 갈 때마다 단단히 무장을 하고 가야 하는 곳입니다. 그럼 그 현장으로 들어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여기가 바로 배경입니다. 수심이 깊고 물살이 다른 곳보다 센 그런 곳.. 2020. 7. 29.
알래스카 "아름다운 연어의 고향 Chitina를 소개 합니다." 알래스카는 어딜 가나 작은 마을이 거의 다 이쁩니다. 아기자기하고 , 뭔가 허술한 듯 하지만 그 속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참다운 삶의 한 자락이 곱게 묻어있는 걸 발견할 수 있답니다. 알래스카에는 연어들의 놀이터가 많은데 제일 좋은 곳 중 한 곳인 Chitina를 가 보았습니다. 바다와 만나는 강줄기를 따라 , 어부들과 낚시꾼들과 곰과 독수리가 있을지언정 그 끝을 위해 기나긴 여정을 하는 연어에게는 이루어야 할 꿈이 있기에 지금 이 순간에도 힘차게 지느러미로 비상하고 있는 것 같네요. 혹자는 모두 아름다운 것만 보여준다고 생각하시겠지만. 제가 매번 보여드리는 게 이렇게 많으니 얼마나 더 많겠습니까! 사람도 몇 명 살지 않지만, 오손도손 사는 모습이 보기 좋아 " 아름다운 동네"를 소개합니다. 다운타운 거리.. 2020. 7. 26.
알래스카 "연어낚시의 또다른 풍경 " 알래스카의 연어낚시중 Dip net 으로 잡는 방법은 참으로 재미나지만 험난한 일정이기도 합니다. Chitina에서는 딥넷으로 연어를 잡는데 거의 무슨 삶의 체험 현장으로 생각을 해야할 만큼 고난의 여정인데, 그 이유는 한인들은 연어를 잡기 위해 이 곳을 찾지만 , 백인들은 휴가를 즐기기 위함이 가장 큰 주 목적이기 때문입니다. 쉬운 방법으로 보일진 몰라도 , 일반 연어 낚시 보다도 더 스릴 넘치고 긴장감 넘치는 연어 낚시를 알려드립니다. . 저렇게 긴 뜰채를 잡고 가장 물살이 센 곳에 자리를 잡고 상류로 올라오는 연어를 낚아채는 연어 낚시 방법입니다. 저렇게 망 안으로 들어오는 연어를 도망가지 못하게 낚아채서 끌어올리는 낚시 방법인데 의외로 물살이 세서 , 많은 힘을 요구 합니다. 특히 킹 샐몬 같은 .. 2020. 7. 19.
Alaska " 내가 만난 야생동물들 " 알래스카를 돌아다니다 보면 , 수많은 야생동물들을 만나게 됩니다. 목숨의 위협을 받는 일은 없었지만, 등 뒤로 곰이 지나 갈 때나 , 연어를 낚아 올리고 휴식을 취하는데 옆에 와서 제가 잡은 연어를 확인하는 곰을 보면, 식은땀이 나기도 했습니다. 만약이라는 게 있으니, 언제나 곰 퇴치 스프레이를 준비 하고 다니고 있습니다. 곰과 산양, 캐리부와 무스, 고슴도치, 여우, 늑대 등 다양한 야생동물과 함께 하는 게 바로 알래스카의 삶이 아닌가 합니다. 제가 만난 야생동물 일부를 소개합니다. 팔머로 가는 국도 주변에서 만난 수컷 무스입니다. 뿔의 크기가 엄청 납니다. 페어뱅스에서 북쪽으로 이동 중인 수컷 캐리부입니다. 같은 지역에서 만난 바이슨입니다. 같은 지역에서 사냥을 나온 친구 빌리입니다. 윈드 보트 소리.. 2020. 7.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