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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vy알래스카
한국인 최초로 알래스카의 구석구석을 발로 뛰면서 다양한 경험과 여행을 통한 알래스카 전문가 입니다. "인생을 시작하려면 알래스카를 가라"는 말을 들려드리고 싶습니다. 알래스카는 무한한 도전과 가능성을 갖고있는 마지막 남은 미 개척지이기도 합니다. 젖과 꿀이 흐르는 "알래스카" 자연속의 삶이 그립다면 언제라도 알래스카로 오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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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8. 13. 00:21 알래스카 관광지

이제 가을이 다가오니 모두 결혼식에 많은 관심이

쏠리는 것 같습니다.

알래스카 어촌의 작은 마을에서 치러지는 결혼식과

피로연을 모두 생중계해드리기로 하겠습니다.

 

이제 피로연이 남았네요.

음식은 지인들이 하나씩 분담을 했습니다.

연어는 워낙 많아서 한집에서 담당하고 , 우리는 잡채를

준비하고, 다른 집들도 음식 한 가지씩을 준비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십시일반 차린 음식들이 아주 풍족하네요.

잡채도 많이 해가서 나중에는 남았습니다.

백인들도 잡채를 아주 좋아합니다.

 

그럼 피로연 장면을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여기가 바로 피로연이 벌어질 이 동네 유일한 호텔입니다.

자동차를 주차시키는 주차장이 아닌 자전거를 주차시킬 수 

있는 공간이 있는 게 특이합니다.

 

파티가 열린다는 광고판이 설치되어 하객들이 이리 올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바닷가를 배경으로 식탁들이 모두 준비되어 있습니다.

아주 깔끔하죠?

 

꽃은 반복 사용이 가능한 조화라 호텔 측에서 준비를 했습니다.

 

모두 1회용 접시입니다.

재미난 건 자작나무 껍질을 벗겨서 꽃을 담은 병(음료수병)을

감쌌습니다.

자작나무 껍질 공짜, 빈병 공짜. 조화는 호텔에서 제공.

자작나무 껍질과 1회용 접시가 아주 잘 어울립니다.

가격은 아주 저렴합니다.

 

 

하객들이 방명록에 서명을 하고 입장을 합니다.

 

드디어 기다리던 신부 신랑이 등장을 했습니다.

그럼 시작해야죠?

다들 한참을 기다렸습니다.

 

 

이런 배경을 보면서 식사하는 맛은 더욱 낭만이 가득 깃든 분위기입니다.

 

 

케이크도 준비가 되어 있는데 역시, 집에서 만들었습니다.

 

 

즐거운 식사시간입니다.

메뉴는 1차로 빵과 야채샐러드입니다.

 

 

그리고, 이건 집에서 만들어온  연어 딥소스입니다.

빵에 발라서 먹으면 됩니다.

집집마다 샐먼 딥을 만드는 방식은 조금씩 틀립니다.

마치 우리네 김치 같습니다.

 

1차로 이걸로 가볍게 위를 달래준다음 , 정식으로 식사를 하면 됩니다.

 

 

누구나 제일 관심 가는 게 바로 결혼반지입니다.

반지를 자랑하는 신부와 덕담을 하는 신부 친구들입니다.

 

제가 아는 지인인데 신부와 신랑이 수시로 

이 집에 들러 마음대로 묵어가고

한동안 와서 집에서 지내고 그랬기에 

마치 친딸과 아들 같다고 하네요.

 

신부와 신랑이 모두 이 집에서 생활을 하고는 했답니다.

우측에 계신 분은 부부 모두 워낙 진국인지라 , 

남들 어려운 사정을 절대 외면하는 타입이 아닙니다.

 

신랑도 아들 같아서 워낙 친분이 대단하답니다.

지인의 집은 아무나 묵어가는 나그네 쉼터 

같은 곳이기도 합니다.

 

저는 체리 주스 한잔. 맥주 두 잔, 잡채, 연어, 치킨, 볶음밥 

이렇게 조금만 가져왔습니다.

그리고, 빵 하나에 연어 딥을 듬뿍 발라 아주 맛나게 먹었습니다.

 

신랑 친구가 축가를 불러주고 있네요.

다들 노래를 하는 친구들이라 다양한 악기와 마이크 등은 

거의 무료로 가져온 것 들입니다.

 

신부 들러리도 한곡 부릅니다.

다들 가수인지 노래를 정말 잘 부르네요.

 

 

그다음에는 역시 댄스 타임입니다.

신랑 신부가 먼저 테이프를 끊습니다.

 

맥주가 제공이 되어 다들 신이 나서 열정적으로

춤을 추기 시작합니다.

 

 

이 아가씨는 정말 온 힘을 다해 화끈한 춤을 선보이더군요.

 

다들 맥주 한잔 했으니, 기분이 한층 업되어 정신 못 차릴 정도로 

놀이 한마당을 펼칩니다.

 

 

인사를 나누고 부둣가로 와서 바라보니 , 다들 정신없이 파티를 즐기고 있네요.

 

 

다시 돌아가는 페리에 몸을 실었습니다.

아쉬움이 가득하네요.

저도 춤을 추고 놀고 싶은데, 시간이 허락지 않네요.

 

동네 사람들도 한가로이 바에서 휴식을 즐기고 있습니다.

 

정교회가 저기에 있네요.

한번 들러볼걸 그랬습니다.

결혼식과 마을 구경, 피로연을 모두 마치고 , 풍요로워진 

마음을 안고 귀향길에 올랐습니다.

마을이 보이지 않을 때까지 두 손을 흔들며 안녕을 고했습니다.

 

posted by 알래스카 여행작가 ivy알래스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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