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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VY IN ALASKA 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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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래스카 관광지

알래스카"CHITINA에서 연어를 낚아올리다!"

by ivy알래스카 2020. 8.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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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PNET 연어 낚시를 가게 되었습니다.

일반 낚시와는 또 다른 묘미가 있었는데, 힘이 참 많이 들더군요.

연어 하면 알래스카 연어를 최고로 치는데

그중에서 이번에 물길 따라 올라오는

킹 샐먼을 잡았습니다.

저는 낚시보다는 경치와 풍경을 즐기며 소소한 볼거리를

뷰파인더에 담는 게 더 좋았습니다.

원주민에게만 퍼밋을 주어 연어 시즌 내내  FISHWHEEL로

연어를 낚아 올리는 모습은 정말 흥겨웠습니다.

거의 자동으로 물살을 타고 올라오는 연어를 캐치하는

자동 물레방아 시스템은 인상적이었습니다.

 

왕연어와 홍연(레드샐몬)을 잡느라, 사진 찍으랴,

경치 감상하랴 시간이 정말 빨리 흐르더군요.

 

그럼 멋진 풍경과 함께 연어낚시를 떠나볼까요!

 

 




정말 엄청난 사람들이 모여들었습니다.

엄청나게 큰 강인데 여의도의 서너 배보다

더 큰 강이었습니다.

지역은 CHITINA라는 곳이었는데 약 6시간 정도

달려간 곳이었습니다.

가는데 모든 경치가 너무 아름다워

쉬다 가다 반복을 했습니다.

아니 다 들르지도 못해 시속 70마일로 달리면서 

사진을 찍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비가 계속 주룩주룩 내렸지만 어차피

비옷을 상하로 입었으니 

그리 걱정할만한 일은 아니었습니다.

모처럼 고어텍스로 무리 좀 했습니다.


 


이 장치는 처음보는거라 아주 신기했는데

물레방아처럼 생겨서 

연어를 걷어 올리는 장치입니다. 

경사가 져서 연어을 걷어올리면서 자동으로 

옆으로 된통에 연어가 들어가게 해 놓았더군요.

이 장치의 이름은 " FISHWHEEL"인데

온종일 전기로 작동을 합니다.

완전히 거저먹기 장사 같네요.

 

 


이렇게 사람들마다 장치를 설치해서 가끔 한번 들러서 

잡힌 연어를 걷어가면 됩니다.

너무 편한 거 아닌가요?


 



여기서 연어를 잡은 방법은 뜰채로 배를 타고 

상류부터 시작해서 물결 따라 흐르면서

연어를 걷어 올리는 낚시 방법인데 

엄청 많은 인내력을 요구합니다. 

힘이 많이 드는데 아이부터 여자분까지 

아주 많은 사람들이 몰려들어 낚시를 즐깁니다.

 


서부의 총잡이들 같죠?

두 친구들은 허리에 서부식 권총을 차고,

연어를 잡더군요.

권총이 필요하긴 하나 봅니다.

주변에 곰이 많아 위급 시 대비하기 위해

권총을 휴대 하지만, 사용할 일은 거의 없습니다.

그냥 폼입니다..ㅎㅎ

 


낚시 퍼밋입니다.

1년짜리 24불입니다. Fish&Game 공무원이 가끔 오는데 ,

샘플링으로 몇 사람만 검사를 합니다.

퍼밋없이 낚시하는 이는 거의 없다고 보면 됩니다. 

 

 

 아주 싱싱한 알래스카  연어알.

연어를 걷어 올리다가 힘이 달려

넘어질뻔한 적도 있답니다.

장난 아니게 힘이 좋더군요.

배로 끌어올리자마자 몽둥이로 기절을 시켜야 합니다.

연어 날은 그냥 버리는 경우가 90%인데

그 이유는 백인들은 잘 먹지 않기 때문입니다.

일식집에서 이꾸라라고 나오는 요리는 상당히 비싼데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