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래스카에 와서 딱따구리를 말로만 들었지 실제
가까이서 본건 오늘 처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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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가를 찾아 노을을 찍기 위해 카메라 세팅을 하고
기다리는데 어디선가 못 박는 소리가 들리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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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 하는데도 없는데 망치질 소리라 너무 의아해서
주위를 둘러보니, 딱따구리가 새 집을 짓고 있는걸
발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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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신기했습니다.
알래스카의 딱따구리와 앵커리지에 마지막 남은
성인샵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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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시원해지는 도로의 풍경입니다.
공기도 맑고 , 경치도 이처럼 좋으니 살맛 나는 곳이 아닌가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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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나무와 색갈이 너무나 흡사해 유심히 보지 않으면
딱따구리를 구분하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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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신 부리로 나무를 쪼아 대는데 머리가
엄청 어지러울 것 같더군요.
머리 흔들릴 것 같은데 괜찮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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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로는 woodpeckers라고 하는데
약, 200여 종의 딱따구리가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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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당 10회에서 20번을 쪼아 대는데 정말 목수가
못 박는 소리와 아주 흡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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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나무속에 벌레를 잡아먹고는 하는데 ,
저 나무에는 벌레도 없는 것 같은데
아마 집을 짓는 건 아닐까요?
원형으로 동그랗게 파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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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가 바로 앞에 전망 좋은 집이 매물로 나왔네요.
딱따구리를 만나고 나서, 뒤돌아 나오는데 만난 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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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아담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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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은편 집은 외부 장식을 아주 요란하게 해 놓았네요.
전기세 많이 나오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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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살림을 하게 되니, 전기세부터 걱정을 하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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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리지에 스페냐드라는 거리가 있습니다.
골드러시로 동네 강아지도 달러를 물고 다니던
1900년대에 이 거리에
수많은 성인을 위한 샵들이 들어서면서
홍등가로 기치를 날리는 곳입니다.
예전 주지사가 이 거리의 모든 홍등가를 완전 정리를 해서
마지막 남은 성인샵이 바로 이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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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두 사람이 이곳을 인수해서,
새로운 북 스토어로 리모델링을 합니다.
다문화 음식과 문화, 그리고 노래 등을 부르며
즐길 수 있는 북 스토어로
개장을 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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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처음 보는 성인 샵이라
정말 여러 가지가 너무 궁금했습니다.
매번 지나다니면서도 상당히 궁금했는데 ,
이제야 내부를 만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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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코인 뭐하는 코인인지 아시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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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렇게 룸이 있더군요, 마치 한국의 비디오방을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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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이곳을 매입한 분은 의사인데, 매번 지나갈 때마다
너무나 흉물스러워
없애버리고 싶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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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가, 이번에 기회가 되어 매입을 하여 새롭게 주민을 위한
사랑방으로 개조를 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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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드도 조성해서 자금을 만들었더군요.
저 안내표지판의 의미를 아시나요?..ㅎㅎㅎ
제가 모르는 게 태반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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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nard Road 에는 마사지샵도 정말 많았다고 합니다.
리모델링을 하면서 나온 이러한 물건들은 아마도 전시를 위한
박물관에 보관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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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태까지 한인이 운영을 하는 곳인데,
정말 다행히 아닌가 합니다.
새로운 명소로 자리를 잡는다니 , 조금 안심이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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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발이 들어가는 샷건입니다.
봄에 사냥을 간다는데 저는 사진만 찍을 생각입니다.
주위에 빙하지대라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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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는 장총은 모두 마트에서 별다른 허가 없이
바로 구입을 할 수 있습니다.
벼룩시장에서도 바로 팔고 사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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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총도 마트에서 파는데, 일단 돈을 지불하고 경찰서에 등록을 한 다음
연락이 오면 마트로 찾으러 가면 됩니다.
주민등록처럼 경찰서에 등록을 마트에서 대행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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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래스카는 거의 모든 마트에서 총기류를
이처럼 손쉽게 구입할 수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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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칼은 동물 가죽 벗기는 데 사용하는 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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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따구리와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눈 후 집으로 돌아오는 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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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에 낚싯대를 모두 갖추었습니다.
겨울에는 비수기라 세일을 하니, 저렴하게 구입을 할 수 있어 좋답니다.
어종마다 낚싯대가 다르니 , 이렇게 어종에 따라 준비를 마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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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낚싯대만 있으면 만고강산입니다.
이 보더 좋을 수 없는데, 사실 더 좋은 건 사진기지요..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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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하장을 받았답니다.
품위 있어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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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주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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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 졸업시즌이지요.
벌써 얼추 졸업들이 다 끝나가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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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업은 새로운 시작의 첫걸음입니다.
졸업했다고 마음 놓을게 아니라 새로운 인생을 가야 하기에 설렘과
두려움과 흥분의 도가니가 아닌가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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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처럼 졸업식이라고 명품백에 새로운 옷을 사서 졸업비가 엄청 드는
그런 풍습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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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 깨끗하게 입을 옷이면 족합니다.
아무리 좋은 가방이나 옷을 입어도 여기서는 들고 다닐 일도 , 쳐다 볼일도
없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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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수하게 맞이하는 졸업식 장면은 그들의 어깨를 다독이며 격려하는
아름다운 화합의 장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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