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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VY IN ALASKA STORY
  • 알래스카의 낭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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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aska " 망중한의 의미 " 망중한이 아닌, 이제는 어깨의 힘을 빼고 조금은 여유로움으로 조급함을 떠난, 잠시의 일탈 같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수많은 삼나무와 작지만 아름답고 고요한 호수를 찾아 온전히 산책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마치, 속세를 떠나 자연의 품속에 안긴 것 같은 풍요로움 속에 하루를 던져 보았습니다. 빽빽하게 들어 선 가문비나무들은 한발 내민 나를 포근한 품으로 안아주며 어서 오라 반겨만 주었습니다. 따듯하고 풍요로운 햇살이 나무가지 사이로 스며들며 걷는 발걸음 사이로 별빛만큼이나 축복을 내려 주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나무 내음과 흙내음 그리고, 호수의 물 내음도 함께 뒤섞여, 움츠렸던 마음을 활짝 개게 하는 힐링의 기를 안겨주어 오늘 하루를 행복하게 해 주었습니다. 호숫가를 한바퀴 빙 돌며 , 짓궂은 햇살과 숨바꼭.. 2020. 3. 20.
ALASKA"구인광고가 사라지다 " 지금은 초유의 비상사태입니다. 모든 나라들이 몸살을 앓고 , 비상사태임을 선포하고 나라 문을 꼭꼭 닫아걸자 경제가 마비가 되는 사태까지 이르렀습니다. 주식은 연일 폭락하고, 쇼핑몰의 점포들이 매일 문을 닫는 곳들이 늘어만 가고, 마트는 그야말로 폭풍이 지난 간 듯, 비어 있는 매대들이 더 많을 정도 입니다. 그동안 외면받고 천덕꾸러기가 되어버린 생필품들도 서서히 동이 나고 있습니다. 그 어느 마트에 가도 화장지 종류는 이미 동이 났고, 통조림류와 쌀 등은 품절 일보직전입니다. 사이비 종교에서는 신의 노여움을 샀고, 세상의 종말이 오고 있다고 뭇사람들을 현혹하고, 군중심리에 의해 불안은 더욱 가중되고 있습니다. 아무리 정부에서 돈을 풀다고 해도 이 사태를 막기에는 너무 부족합니다. 장기적인 안목으로 이제 .. 2020. 3. 20.
Alaska " What can I do ? " 바야흐로 지금은 판데믹으로 인해 공항 상태가 아닌가 합니다. 여기저기 문제가 생기기 시작하면서 직장을 잃고, 물자 공급이 부족해 생활에 어려움이 생기면서 렌트로 사는 이들은 렌트비를 내지 못하는 사태에 이르기도 했습니다. 교회도 예배를 보지 못하니, 헌금도 들어오지 않아 어려움에 빠지고, 직장이 폐쇄되어 하루아침에 무직자가 되어 정부에 실업자 수당을 청구하니. 정부로서도 워낙 막대한 자금이 들어가니 국가 부도 사태가 나는 나라도 있을 것 같습니다. 모든 식당들이 줄줄이 문을 닫거나 , 강제 폐쇄가 되니 정말 심각한 수준입니다. 워홀로 입국한 한국의 젊은이들도 직장을 잃어 한국으로 다시 되돌아가는 이들이 매일 늘어만 가고 있습니다. 입국한 지 며칠 되지 않은 젊은이들은 직장을 얻지 못하고 막대한 경비를 지.. 2020. 3. 17.
Alaska " 무소유의 시대 " 요새는 사람만 만나면 코로라 19 이야기로 화제가 만발입니다. 어제 확진자가 몇 명 늘었으며 또는, 몇 명이 죽었다더라 마트에 가니, 화장지가 품절이고 쌀도 사재기를 하더라는 정말 코로나 이야기 아니면 대화가 안 되는 현실입니다. 어디선가 부지런히 백신을 개발을 하고 있을텐데, 나오기만 하면 거의 대박이 아닐까 합니다. 여기 월마트 가니, 진열대 빈 곳이 엄청 많더군요. 그리고, 진열대 비워진 곳에는 아예 형광등도 꺼 버려 절전을 하더군요. 코스코에는 화장지가 동이 나고, 손 세정제는 찾기도 힘들고, 마스크는 아예 구경조차 하지 못하는 작금의 현실에 돈 벌기 정말 쉬운 분야이기도 합니다. 다른 모든 업종들이 거의 매출 하락으로 상당한 어려움을 겪고 있기도 하거니와 여행사 같은 경우는 거의 문전 폐업 수준.. 2020. 3. 15.
Alaska " CARIBOU 사냥 " 캐리부는 순록을 뜻하는데 , 일반 사슴보다는 체격이 두배 정도 크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리고, 추운 겨울에도 잘 적응을 해서 알래스카에서 무난하게 잘 자라는데, 캐리부는 새끼를 보통 겨울에 나는데 그 이유는 천적으로부터 위협을 받지 않고, 성장을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천적인 곰들은 동면에 들어가 캐리부들이 안심하고 육아를 할 수 있습니다. 알래스카의 녹용은 이 캐리부(순록) 뿔을 잘라 유통이 되는데 , 연중 두 번 정도 원주민에 한해서 뿔을 자를 수 있는데 , 중국인들이 모두 사들여 점점 녹용 가격이 오르는 실정입니다. 원주민 마을의 유일한 수입원 이기도 해서, 에스키모인들은 동네 주민들이 모두 단합을 해서 뿔을 자르는데 모두 동원이 됩니다. 오늘은 캐리부 편입니다. 동네를 어슬렁 거리면서 지나가는데.. 2020. 3. 13.
Alaska " seal hunt " 북극에 사는 원주민인 에스키모에게 물개 사냥은 필수인데, 그 이유는 원주민 마을에서는 사냥과 어업이 직업입니다. 물개를 잡아서 고기를 해풍에 말려 겨울에 식량으로 비축을 합니다. 제일 중요한 건 바로 물개 기름인데, 물개를 잡아서 기름을 추출합니다. 일명 , 오메가 쓰리라고 보면 되는데 그것보다 더 효능이 많은 필수 식량입니다. 모든 음식을 물개 기름에 찍어서 먹기 때문에 에스키모인은 위장병과 변비가 거의 없을 정도입니다. 물개 가죽은 신발이나 장갑을 만드는 데 사용을 하는데 방수가 보장되기 때문에 집집마다 물개 가죽으로 만든 장갑이나 신발 등이 많습니다. 또한, 의류를 만드는데 많은 부분을 차지합니다. 전통적으로 가죽 무두질은 기본적으로 다들 하기 때문에 의류나 장갑, 신발 등이 뻣뻣하지 않고 아주 부.. 2020. 3. 11.
Alaska " 늑대와 사슴 " 알래스카에는 수많은 야생동물들이 있지만 , 여행객들이 피해를 본 사례는 거의 없다고 봐도 과언이 아닙니다. 곰이 다니는 길 혹은, 영역에 들어가거나 , 새끼를 데리고 이동 중일 때, 자칫 위험할 수도 있지만 그 외에는 늘 친화적인 동물이기도 합니다. 특히, 낚시터에서는 거의 같이 지내는 경우가 많으며 심지어 낚시하다가 쉬면서 , 다른 이들 낚시하는 모습을 구경하고 있노라면 슬그머니 다가와 옆에 앉아 자기도 같이 구경을 할 정도입니다. 저도 그런 경우를 종종 보다 보니, 이제는 마치 이웃집 동네 주민만큼이나 친숙하게 느껴집니다. 오늘은 비를 맞으며 터벅터벅 걷고 있는 늑대 한 마리를 만났습니다. 그런데, 비에 젖으니 상당히 초라해 보이더군요. 겨울이라 먹을 게 없어서인지 상당히 말라 보이거니와 터덜터덜 걸.. 2020. 3. 9.
ALASKA " 청어철이 오면 " 영어로는 Shad 혹은 , Herring라고 하는 청어는 한국에서 과메기로 널리 알려져 있는 생선이기도 합니다. 나중에는 청어가 잡히지 않자 꽁치로 과메기를 만들어 팔았는데, 요즘 다시 청어가 나타났다고 하더군요. 연탄불에 석쇠를 올려놓고 구우면, 온 동네방네 그 냄새로 침을 흘리는 주민들이 많았습니다. 청어는 알을 미역 줄기에 낳는데, 워낙 많은 알을 낳아 해안가에 밀려온 미역줄기에 붙은 청어알로 인해 하얀색으로 도배를 할 정도입니다. 청어알로 젖갈도 담그고, 구워도 먹고 , 조려서 먹기도 하는데 저는, 가시가 많아 손이 잘 가지 않더라고요. 가시가 목에 박혀 아주 고생을 한 후로는 잔가시가 많은 생선은 늘 외면을 합니다. 회로도 먹던데 가시채 먹는 이들을 보고 상당히 놀랐습니다. 북극 베링해 원주민 .. 2020. 3. 7.
Alaska " 생일파티 " 어느 누구나 신분과 계층에 상관없이 일 년에 한 번은 돌아온다는 생일. 그 생일이 매년 돌아오니, 크게 개의치 않는 이들이 참 많습니다. 나이 들어간다는 이유로 혹은, 매년 돌아오는 건데 뭐.. 하면서 그냥 넘어가는 일들이 많습니다. 점차 나이가 들면서 더 신경이 쓰이는 게 생일인 것 같은데, 저는 크게 개의치 않습니다. 오면 오는 대로, 가면 가는 대로 그냥 순리에 맞게 받아 들입니다. 자신을 소중하게 생각해서, 부모님을 생각해서 그리고, 세상에 나왔단 건 모두에게 축복을 받을만한 게 아닌가 합니다. 특히, 자신을 사랑하고 자신을 위한다면 챙겨주는 것도 나름 자신감을 갖게 하고, 새롭게 인생의 각오도 하는 계기가 되기도 합니다. 별게 아니라고 한다면야 할 말은 없지만, 스스로 자신에게 축하를 해준다는 .. 2020. 3. 5.
Alaska " 산이 좋아? 바다가 좋아? " 휴가 때마다 사람들 사이에 오가는 질문입니다. 바다보다는 산책로와 등산로가 있는 산을 좋아 한다는 이들도 상당합니다. 마치 , 자장면과 짬뽕과의 선택의 갈림길만큼이나 다양한 의견들이 많습니다. 마음을 가라 앉히고 차분하게 자신을 돌아보거나 마음의 안정을 찾기 위해 결정을 하거나, 아니면, 힐링을 하기 위해 찾을 수도 있습니다. 아니면 연인들처럼 애정을 싹트이기 위해서 찾기도 하며, 가족들끼리 화합을 위해 찾기도 하며, 오로지 즐기기만을 위한 여행도 있습니다. 저는 아무래도 바다 쪽으로 마음이 더 기우는 것 같습니다. 도시에서 각자 개인들이 느끼는 스트레스와 고독 그리고, 외로움 등을 자기가 찾는 여행지에서 해답을 찾고는 합니다. 이번에 아는 분 가족 모두가 멕시코 칸쿤으로 여행을 6박 7일 동안 간다고 .. 2020. 3. 3.
알래스카 " 도서관과 독서실 " 오랜만에 학창 시절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말 그대로 도서관은 많은 장서를 구비한 곳이며, 독서실은 책을 보기 위한 장소입니다. 아마도 한국 같은 독특한 시험 문화가 발달한 곳이기에 독서실이 많이 생긴 것 같습니다. 서울에서 학창 시절을 보냈기에 제일 먼저 찾는 도서관이 바로 남산 도서관입니다. 출입구부터 시작한 줄 서기는 정말 대단한데 특히, 시험기간에는 가방을 일렬로 세워 놓고, 자기 차례를 기다려야만 했습니다. 한 명이 나가면 , 한 명이 들어가는 철저한 정원수 제한으로 인해 남산 도서관에서 가능성이 없으면 , 조금 비싼 일반 도서관이나 독서실을 찾고는 했습니다. 정독 도서관부터 시작해서 4.19 도서관, 종로 도서관등 도서관이란 도서관은 모두 다녀 보았습니다. 그때는 인터넷이 없던 시절이라 공부.. 2020. 3. 1.
Alaska " 얼음 조각상들 " 추운 겨울에는 추운대로 다양한 대회가 치러지는데 특히, 알래스카의 겨울에 치러지는 게 바로 얼음조각 대회인 것 같습니다. 추위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야외에서 벌어지는 얼음 조각 대회의 작품들은 추위를 보상하려는 듯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고 있습니다. 집에서도 눈으로 만들 수도 있지만, 얼음을 조각해서 다양한 작품들을 만나 볼 수 있는 기회가 되어 나와 보았습니다. 아름다운 얼음 조각상들을 감상해 보시기 바랍니다. 이들도 알까요? 거북이는 장수를 상징하는 걸 말입니다. 북미 아메리카 인디언 추장의 모습입니다. 얼음을 이용해 섬세한 모양을 조각하는 게 결코 쉬운 일은 아니지요. 행여 조각하다가 아차 실수하면 , 본드로 다시 붙이나요? ㅎㅎ 추장의 모습을 옆에서 찍어 보았더니 , 더욱 생동감이 나는 듯합니다. 추.. 2020. 2.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