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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VY IN ALASKA STORY
  • 알래스카의 낭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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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aska " Native Crafts " 알래스카 원주민의 공예품은 세계 어느 나라와 비교가 안될 정도로 독특한 문화의 산물입니다. 주어진 환경에서의 도구들이나 작업 환경은 다른 곳과는 확연하게 비교가 됩니다. 얼음과 바다, 빙하와 툰드라 만 존재하는 곳에서 이들은 해양동물의 뼈인 바다코끼리 상아와 고래뼈, 순록의 뿔등을 이용해 그들만의 공예품을 지속적으로 유지하며 발전을 거듭해 왔습니다. 여타 다른주의 원주민 공예품 전시회를 가보면 심지어 중국산과 공장에서 찍어 낸 듯한 물건들이 주를 이루지만, 알래스카는 오로지 수작업을 통한 세계 유일의 한 작품만을 만드는 게 특징입니다. 그래서, 누구에게 선물을 하든지 자신만이 지닌 유일한 공예품이라는 자부심을 갖게 됩니다. 그러므로 여러분이 지금 보시는 작품들도 비슷하지만 저마다 개성을 지닌, 유일한 공.. 2020. 1. 11.
알래스카 " Festival of Lights " 각 도시마다 동네마다 전등 축제가 벌어지는 제철이 바로 겨울이 아닌가합니다. 크리스마스와 연말연시로 인해 전등을 각 가정마다 설치하고 이를 즐기는 행사입니다. 지난 연말부터 전등 축제를 보려고 벼르다가 1박 2일 전등 축제 투어가 있어 참가를 하려고 했더니, 이미 마감이 되어 가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오늘날은 흐리지만 분위기 있는 호숫가를 찾았습니다. 한국에도 전등 축제 하나 중 "서울 빛초롱 축제"가 있는데 , 제가 찾은 호숫가는 분위기가 좋아 여유로우면서도 다채로운 전등을 만나 볼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대낮에 가서 아름다운 전등을 제대로 감상을 하지 못해 아쉬웠지만, 밤에는 호숫가 풍경을 만나 볼 수 없으니 둘 중 하나는 건진 셈입니다. 오늘 사진은 좀 많습니다. 그럼, 전등 축제가 벌어지는 호.. 2020. 1. 9.
알래스카 " 원주민 마을의 식당 " 알래스카는 한국의 15배 크기입니다. 거기에 비해 인구는 불과 74만여 명에 불과하기에 다양한 직장과 일자리는 아무래도 한정이 되어 있습니다. 그중 가장 구인을 많이 하는 곳은 식당입니다. 그리고, 리모델링과 집수리,페인트등입니다. 한식당은 10여 군데 되지만, 일식당은 많은 편입니다. 원주민 마을의 식당들은 거의가 한인이 운영을 하는데, 일반 식당들 하고는 다소 다릅니다. 하나의 식당에서 일식, 중식, 양식을 두루 겸하고 있는 식당들이 많습니다. 업주 측에서도 각 담당들을 한 명씩 채용을 해서 운영을 하는데 일식 담당, 중식 담당, 양식 담당 이렇게 총 3명의 요리사를 고용을 하지만, 규모가 작은 업소는 양식과 중식만을 겸하는 곳들도 많습니다. 원주민 마을의 식당들은 99% 숙소를 제공하고 있으며, 인.. 2020. 1. 8.
알래스카" steam clock을 만나다 " 증기엔진을 이용해 시계탑을 만든 곳들은 영국을 비롯해 미국의 인디애나 폴리스와 일본의 오타루에 있는데, 전문 학자인 캐나다의 레이몬드 손더슨에 의해 만들어진 증기 시계탑은 일본 오타루에 있습니다. 캐나다에는 밴쿠버와 휘슬러, 포트 코퀴틀람 세 곳에 세워져 있는데 오늘은, 밴쿠버 캐스 타운에 있는 증기 시계탑을 찾았습니다. 사진으로 보면 아주 오래된 것 같지만 사실은, 1977년도에 만들어진 증기시계입니다. 밴쿠버 Cambie and Water streets에 있는 이 시계탑을 보러 오기 위해 수많은 여행객들과 주민들이 찾는 명소 이기도 합니다. 막상 보면 별 것도 없지만 , 사람들은 신기한 모습에 반해 정각이 되어 스팀으로 멜로디가 나오는 시간을 기다리고는 합니다. 호주 버윅에도 이와 비슷한 증기 시계가.. 2020. 1. 7.
알래스카" Cell Phone 과 Internet " 알래스카는 셀폰이나 인터넷이 잘 되지는 않을까? 하는 궁금증을 많이 하십니다. 특히, 여행 오시는 분들이 제일 궁금해하시는 부분이며 걱정을 많이 하시더군요. 알래스카에는 제일 큰 통신회사가 있는데 , 바로 GCI입니다. 물론, Verizon, AT&T, 티모바일(T-mobile)이 들어와 있긴 하지만 이중에 AT&T를 제외하고는 권하지 않습니다. 알래스카는 GCI가 거의 장악을 하고 있으며 나머지 통신사들은 GCI통신망을 빌려서 사용을 하고 있는 정도입니다. 여행을 오시면 일단 유심칩을 구하셔야 하는데, 제일 저렴 한 곳은 바로 AT&T인데 , 매장도 여러 곳에 있습니다. 유심칩을 구입하면 대략 45불에서 50불 사이인데 한국처럼 개통비, 가입비등 이런 건 전혀 없습니다. 바로 유심칩을 구입하면 새로운 .. 2020. 1. 6.
알래스카" 회귀 (回歸) " 처마를 타고 흘러내리는 빗방울 보면서 잠시 엉뚱한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자연의 모든 것들이 생을 다하고 스려 져 가고 다시 새로운 생명체나 사물로 태어난다는 "回歸" 전생에 강아지로 태어났다면 현생은 강아지를 아주 좋아하는 사람으로 태어난다고도 했으며, 전생에 죄를 많이 지은 사람은 현생에서 베풂을 생활화하는 이로 태어난다는 말이 있기도 합니다. 그런데, 지금 이 나이에서 과거로 돌아갈 수 있다면 당신이 택하는 나이는 언제인지 하는 물음입니다. 남자는 다시 군대 안 간다고 할 테니 아마도 군 제대 후를 많이 선택할 것 같습니다. 공부에 한이 맺힌 이들은 대학시절로 돌아가려고도 하겠지요. 저도 언제 나이로 돌아가면 좋을지 곰곰이 생각을 해 보았는데, 상상임에도 불구하고 쉽게 결론을 내리기가 힘들더군요. .. 2020. 1. 5.
알래스카" 하루의 흐름 " 저는 사진 찍기를 좋아하는데 주로, 풍경과 야생동물 그리고, 제일 많이 대상으로 포함되는 게 바로 하루의 일상입니다. 평범하고도 지루한 듯한 일상 속에서 무심함의 표정들 그리고, 일상에 스며든 나른함을 포커스에 맞추고는 하는데, 거창한 풍경을 찍거나 유명한 관광지를 대상으로 뷰파인더에 담을 때도 있지만 애착이 가는 건 바로, 일상 속에 숨 쉬는 삶의 군상입니다. 회색도시에 들어서면서, 인공적인 면과 비례가 되는 사람들의 숨소리를 느끼고 싶어 사진기를 들이대고는 합니다. Vancuver의 날이 선 높은 빌딩들과 그 사이를 유영하는 듯한 사람들의 걸음걸이를 유심히 살피게 됩니다. 애견을 데리고 도시를 산책하는 이들이나, 신호등에서 기다림의 미학을 실천하는 이들의 표정과 주관적 시점(point of view).. 2020. 1. 4.
알래스카" Casino를 가다 " 알래스카에서 지내다 보니, 겜블러들을 참 많이 만났습니다. 인생 다 무너져도 일년 벌어서 다시 카지노에 가는 걸 보고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았습니다. 죽어야 고칠 수 있다는 노름은 정말 질기고도 질긴 인연의 고리 같습니다. 저야 기껏 슬로머신 몇번 당기는 걸로 만족을 하는 수준이지만, 이제는 그마져도 흥미를 잃었습니다. 알래스카에는 카지노가 들어오지 않고 있는데 이는, 주민들이 모두 반대를 하기 때문입니다. 카지노가 들어오면 정말 주민들이 엄청나게 피폐해 지는 건 기정사실입니다. 그냥 재미삼아 추운 겨울에 휑하니 나드리 한번 라스베이거스로 휴가를 갔다 오는 거야 나름 스트레스 해소하는 걸로 이해야 할 수 있지만, 카드에 빠져 겜블러가 된다면 , 거의 인생은 막장이라고 봐야겠지요. 본인들이 그렇.. 2020. 1. 3.
알래스카 " 꿩대신 닭 " 설날에는 떡국을 먹는데 그 유래가 있는데 등장하는 게 바로 꿩 대신 닭이라는 말이 나옵니다. 예전에 떡국이나 만둣국과 만두소에 꿩고기를 넣어 만들었는데, 꿩이 잘 잡히지 않자, 꿩 대신 닭고기를 넣거나 국물을 우려내었습니다. 그런데, 이제 닭대신 소고기를 사용을 하는 형태로 변해버렸습니다. 떡국을 ‘백탕(白湯)’ 혹은 ‘병탕(餠湯)’이라 했는데, 하얗게 끓이니 백 탕이요, 떡을 넣어 끓였으니 병탕이라고 불렸습니다. 제사 때 올리는 음식 중 하나로 떡국을 꼽을 수 있었는데 , 바로 그 연유로 매년 설날에는 떡국을 먹게 되었습니다. 2020년 새해 첫날 저도 떡국과 만두를 먹었는데 지인의 초대로 집에 들러 오랜만에 손만두를 먹는 기회를 얻게 되었습니다. 매년, 설날에 먹는 떡국인지라 사람을 만나면 떡국을 몇.. 2020. 1. 2.
알래스카" 2020년 새해 아침 " 드디어 2019년 한 해가 완전히 사라져 가고 새로운 한해인 2020년이 밝아 왔습니다. 묵었던 상념들을 훌훌 털어 버리고 새로운 기분과 마음으로 새로운 한 해를 시작하려고 합니다. 좋았던 일들도, 좋지 않았던 기억들도 모두 2019년에 묻어 버리고, 새해 첫발을 소중하게 떼시기 바랍니다. 그동안 저를 알게 모르게 격려를 해주셨던 모든 분들과 늘 용기를 북돋아 주셨던 분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자정에 울려 퍼지는 불꽃놀이의 폭죽 소리를 들으며 새로운 한 해를 조용히 맞이하고 있습니다. 다시 한번 많은 응원을 아끼지 않으셨던 분들에게 새해에도 늘 건강하시고 무탈하시길 기도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그리고, 고맙습니다. 새해가 시작되면 하는 다짐들이 있는데 저는 그중 첫 번째가 바로 "시간에 순응하자".. 2020. 1. 1.
알래스카" 노을이 지는 바닷가 풍경 " 노을 노을이 지는 날에는 어김없이 사랑이 찾아오고 작은 바람에도 일렁이는 마음의 물결을 느끼고 쉬임 없는 구름들의 향연을 즐긴다 노을 꽃이 피는 날에는 흰 눈을 마주 대하고 설산 자락에 걸친 붉은 처마 끝에 매달려 지는 해를 마중하며 화장을 한다 노을이 가득한 날에는 추억이 떠오르고 노을의 그림자에 드리워진 그리운 얼굴들 아무도 찾는 이 없는 바닷가에 몸을 묻는다 노을빛으로 일렁이는 다운타운의 불빛은 미쳐 들려주지 못한 이야기들로 가득 넘치고 내일을 향한 발걸음마다 애정이 묻어난다 淸海 金鐘哲 노을이 가득한 앵커리지 다운타운의 풍경을 소개합니다. 노을은 오로라와는 다른 의미에서 깊고도 그윽한 감동을 선물합니다. 겨울의 노을이라 따듯해 보입니다. 만을 따라 세워진 도시, 앵커리지 다운타운의 풍경입니다. 추.. 2019. 12. 30.
알래스카" Maple syrup " 알래스카에 살면서 몸에 좋은 자작나무 시럽을 자주 먹어 보았는데, Maple syrup은 아직 먹어 보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오늘 Safe Way를 들러 잠시 장을 보러 갔습니다. Maple syrup을 우리말로는 은행나무 당밀이라고 하는데, 항암 효과가 아주 좋다고 하는군요. 설탕보다 영양가가 높고 건강에도 아주 좋다고 하는데 우리가 여태 몰랐던 사실 하나를 알려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Maple syrup을 만드는 원료가 바로 우리와 너무 친숙한 고로쇠 수액입니다. 고로쇠 수액은 골리수라고도 불리울 정도로 뼈에도 좋다고 합니다. 위장병과 신경통,관절염에 좋으며, 골다공증 예방에도 좋으며, 실제로 비만 억제와 고혈압에 효능이 있다는 연구발표가 있었습니다. 커피에는 Maple syrup이 향으로 인해 적.. 2019. 12.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