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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VY IN ALASKA STORY
  • 알래스카의 낭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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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래스카" 주먹밥과 도시락 " 한국은 배달의 민족답게 배달 하나는 정말 끝내주더군요. 못생긴 주먹밥도 이름있는 사람이 만들면 금방 유행을 타서 잘 팔립니다. 백종원 씨가 만든 거라는데 주먹밥을 한번 먹어 보았는데, 제가 만든거랑 별반 차이는 없더군요. 그리고, 유명한 곳에서 도시락도 주문을 했는데 가격 대비 저는 별로였습니다. 직접 가서 식당에서 먹어야 제 맛이 나는 것 같습니다. 오늘은 먹방 아닌, 먹방으로 출발합니다. 참 못생겼죠? 정말 주먼만 합니다. 가격은 8천 원인가 하는데, 제 입맛에는 별로였습니다. 어디서 만들었나 봤더니 미정 국숫집이네요. 나주곰탕인데 제가 곰탕을 좋아해서 자주 이 집을 가서 먹었습니다. 한 번은 어느 집에 가서 갈비탕을 시켰는데 완전 실망. 살이 거의 없더군요. 정말 갈비뼈만 있었습니다. 여긴 총각네 .. 2019. 9. 26.
알래스카" aquarium 을 가다 " 저는 평소 수족관, 미술관, 박물관등을 자주 가는 편인데 오늘은 aquarium을 들러 해양동물과 식물 등을 두루두루 살펴보았습니다. 수족관 앞에는 허스키 한 마리가 팔자 좋게 눌어져 오수를 즐기고 있었는데, 지나가는 행인이 한 번씩 쓰담쓰담해주면 부스스 일어나 아는 체를 하고는 이내 다시 자리에 누워 개팔자가 뭐라는 걸 손수 시연을 하고 있었습니다. 수족관에는 고래뼈를 비롯해 제가 처음 보는 다양한 어류와 해초들이 자리하고 있어 아이들 정서 교육에는 아주 안성맞춤인 곳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연인끼리 혹은, 철 늦은 여행객이나 관광객들이 이곳을 찾아 태평양 바다 속살의 궁금증을 풀고 있었습니다. 우리 그럼 같이 수족관 투어를 해 보도록 할까요. 개팔자가 뭐라는 걸 손수 실천하는 허스키 바다 .. 2019. 9. 25.
알래스카" 앗! 해적선이다 " 느릿느릿, 천천히 여유를 부리면서 바닷가를 거닐고 있는데 저 멀리 해적 깃발이 보이더군요. 요트인데, 깃발을 해적 깃발을 걸어 놓은 이유는 아마도 웃기기 위해서 아닐까요? 설마 진짜 해적선은 아니겠지요. 해적 하니 생각이 나는데, 해적들이 감춰 놓은 보물을 찾으러 다니는 이들이 참 많더군요. 결국, 찾지 못하고 가산을 탕진한 예를 많이 보았습니다. 오늘 아침에는 조금 황당한 이메일을 받았습니다. 미국 국토관리부라고 하면서 무작위 9명을 선정해서 4백만 불을 지불한다고 송금 수수료를 보내 달라고 하더군요. 사이트 링크 주소는 정상적인 국토관리부지만 이메일과 송금 은행은 전혀 아닌 곳입니다. 송금 수수료를 300불을 보내주면 바로 입금을 해 준다고 하네요..ㅎㅎ 그래서, 제가 4백만 불에서 송금 수수료 제하.. 2019. 9. 24.
알래스카" 비 내리는 태평양 " 유난히 가을에 접어들면서 비가 더 자주 내리는 것 같습니다. 미처 우산을 준비하지 못해 내리는 비를 맞으며 태평양 바다 구경에 나섰습니다. 태어나서 처음 호랑 가시나무(Christ's Thorn )를 보았는데 이 나무로 크리스마스 때 , 동그랗게 화환을 만드는데 바로 리스(wreath)라고 합니다. 예수님이 십자가를 메고 골고다의 언덕을 오를 때 , 머리에 쓴 가시 면류관이 바로 호랑 가시나무인데, 나뭇잎이 엄청 단단하고 날카로워 정말 머리에 쓰면 피가 배어 나올정도입니다. 태평양과 바디를 보기 위해 오른 전망대에서는 원주민의 악기 소리가 울려 퍼지고 있었습니다. 비 오는 날 들으니 , 조금은 센티해지는 기분이 드네요. 비가 내리니 단풍이 든 나뭇잎이 더욱 빛나 보였습니다. 저와 함께 산책을 즐기시겠습니.. 2019. 9. 23.
알래스카" 등대와 해녀 " 바닷가에 가면 어김없이 등대가 있습니다. 어두운 밤바다에서 길잡이를 해 주는 등대의 역할은 정말 중요합니다. 특히, 파도가 높거나 기상이 악천후 일 때는 더욱 등대의 역할이 중요합니다. 인생을 살다가 어렵고 힘들 때 주위에서 이끌어 주거나 멘토가 되어주면 , 용기를 얻어 고난을 버틸 수 있습니다. 누구에게나 시련은 찾아옵니다. 시련을 겪고 나면 더욱 성숙해지리라 믿습니다. 더 어려울 때를 생각하면서 위안을 삼기도 합니다. 오늘은 바닷가를 찾아 등대와 해녀 동상을 만나 보았습니다. 바닷가 길을 따라 자전거를 타고 하이킹을 즐기거나 해변가를 산책하는 이들도 만났습니다. 그럼 등대와 해녀를 만나러 가 볼까요. 오늘도 어김없이 비가 내리네요. 지금은 가동을 하지 않는 것 같더군요. 날은 흐리면서 비가 내리고 ,.. 2019. 9. 22.
알래스카 " 토템이 있는 장미공원 " 이슬비가 내리는 날에 작은 장미 공원에 들렀습니다. 많은 비가 아닌지라 , 공원을 둘러보는 데는 별 무리가 없었습니다. 줄지어 있는 토템을 바라보면서 , 거의 산 정상에 있는 것 같은 높이인지라 시가지도 내려다 보았습니다. 토템이 모여 있는 걸 보니, 아마도 모두 모아서 가져온 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더군요. 원주민들에게는 숭배와 권력의 상징이기도 했던 토템폴들을 소개합니다. 화단이 잘 조성된 아담한 공원에 들렀습니다. 독특한 토템폴이 있었는데, 상당히 단순한 모습이었습니다. 보통 원목 하나에 다양한 형상들이 새겨진 토템에 반해 여기 토템들은 다른 토템폴과는 다소 다른 듯합니다. 저 멀리 시가지가 내려다 보이네요. 제가 좋아하는 Fireweed 가 이제는 꽃이 다 지고 말았네요. 花鳥 가 금방이라도 날.. 2019. 9. 21.
알래스카 " 꽃길을 걷다 " 인생을 살면서 옛날을 회상하며 " 그때는 꽃길을 걸었다 "라는 말을 사용합니다. 그만큼 과거의 시절을 회상하며 좋았던 시절을 회상하기도 합니다. 잘 나가던 시절을 그리기보다는 잘 나가는 시절을 위해 노력을 하는 게 더 나은 건 아닐까요? 오늘은 좋았던 시절을 회상 하는 게 아니라 말 그대로 꽃들이 가득한 산책로를 걸어 보았습니다. 아름다운 꽃들로 가득한 오솔길이 마음을 푸근하게 해 주는 것 같았습니다. 꽃 향기가 가득한 길을 걷노라면 , 앞으로의 인생도 꽃길을 걷게 되지 않을끄 하는 기대감마저 갖게 됩니다. 그런데 저는 인공적으로 꾸며진 꽃길 보다는 야생화가 피어 있는 산책로를 더 좋아하는 편입니다. 드문 드문 보이는 야생화와 눈 맞춤을 하다보면, 나 자신 또한, 자연의 일부가 되어 있음을 알게 됩니다... 2019. 9. 20.
알래스카" 꽃게찜과 파김치 " 방파제에 게망을 저녁에 내려놓고 아침에 꺼내면 어김없이 꽃게가 들어 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게살 발라 먹는 게 장난이 아닌지라 누가 옆에서 발라주면 모를까 정말 손이 많이 갑니다. 킹 크랩 같으면 다리 하나만 먹어도 배가 부를 정도인데 꽃게는 게껍질에 밥을 비벼 먹는 거 외에는 망치로 두들기거나 가위로 잘라야 하니 참, 번거롭긴 합니다. 그래도 한마리를 어찌어찌 먹으니 , 배는 부르더군요. 그래서 다행이었습니다. 한마리 먹고 나니 , 더 손이 가질 않네요. 그리고, 인터넷을 보고 파김치를 담갔는데 맛은 어떨지 궁금하네요. 파김치가 익어 맛을 보면 소감을 알려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꽃게를 만나러 가 볼까요. 나른한 바다, 졸고 있는 갈매기의 깃털이 탐스럽기만 하다. 바다 내륙쪽이라 파도가 없어 .. 2019. 9. 19.
알래스카" 다운타운과 식물원 " 단순한 여행자가 되어 여행자들의 무리에 섞여 잠시 그들과 함께 아름다운 꽃들이 지천으로 피어 있는 곳을 찾아가 보았습니다. 한눈에 다운타운 전경이 내려다 보여 전망이 아주 좋은 곳으로도 유명한 곳입니다. 다양한 꽃으로 단장을 해 놓은 산책로를 따라 걷다 보면 어느새 내 자신도 한송이 꽃이 된 기분이 듭니다. 세상은 그런 거 아닐까요? 자신이 하나의 모자이크 조각이 되어 세상을 구성하는 편린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을 비로소 자각을 하는 것 같습니다. 한달동안 얼마나 걷고, 서 있었는지 양말이 두 켤레나 뚫어졌네요. 아마도 중국산이라 그런거 아닐까요? ㅎㅎ 각설하고, 아름다운 풍경이 펼쳐진 분수대와 식물원을 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시원스런 분수대의 물줄기가 흐린 날의 분위기를 한층 up 시켜 주는 것 같습니다.. 2019. 9. 18.
알래스카" 고즈넉한 나만의 산책로 " 고즈넉이란 단어가 주는 느낌은 " 한적하고 아늑하다"라는 뜻입니다. 마치, 저를 위해 조성해 놓은 듯한 착각이 들 정도로 바다를 따라 나 있는 산책로는 제가 좋아하는 코스이기도 합니다. 혼자 걸어도 분위기가 좋은 그런 곳인데 , 언제 걸어도 기분이 상쾌해집니다. 저를 힐링키 위해 조성 해 놓은 아름다우면서 기특한 바다 산책로를 소개 합니다. 산책로를 따라 바다로 나와 테이크 아웃한 커피를 올려놓고 인증숏을 찍어 보았습니다. 사실은 손에 들고 있지 못해 풍경을 찍기 위해 내려놓은 거랍니다..ㅎㅎ 이제는 커피도 다 등장을 하네요. 마치 무인도 같지 않나요? 저 섬을 판다면 저 섬을 사서 저기서 무얼 하면 제일 좋을까요? ㅎㅎ 날이 썩 좋지는 않지만 , 그래도 산책을 하기에는 아주 적당한 날씨입니다. 잔잔하게.. 2019. 9. 17.
알래스카" 작지만 아름다운 마을 " 오늘은 관광객이 많이 찾는 작은 동네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저는 큰 도시 풍경보다는 전형적인 시골 마을 풍경을 더 좋아합니다. 인공적인 것보다는 자연적이고 세월의 흔적이 여기저기 묻어 있는 간판과 아담한 샵들이 있는 시골 풍경들이 마음을 더 편안하게 해 주고 , 정감이 가는 것 같습니다. 복잡한 곳은 서울만 한 곳이 없을 정도로 정신이 없어 서울에서 살면서 번잡하고 복잡한 도시보다는 늘 아담한 동네가 있는 곳을 많이 다니는 편입니다. 소소한 볼거리가 넘쳐나는 동네 한 바퀴 돌아볼까요? 가정집처럼 생겼는데 식당이더군요. 맛집인지 사람들이 줄을 길게 서 있었습니다. 작은 동네에도 택시가 있네요. 너무 신기했습니다. 경찰서라고 간판이 있는데 아마 다른 곳으로 이사 간 것 같습니다. 설마 경찰서가 저렇게 허름하.. 2019. 9. 16.
알래스카 " 고래와 카약 " 태평양에는 참고래를 비롯해 혹등고래와 우리에게 눈에 익은 돌고래가 살고 있습니다. 어린이 공원에 가면 늘 돌고래 쏘를 보곤 하던 기억이 새롭습니다. 그리고, 영화에서 돌고래와 소년과의 우정을 그린 영화도 기억에 남습니다. 왠지 고래 하면 순하디 순한 이미지가 연상이 되고 듬직한 체구로 믿음이 가기도 합니다. 태평양 참고래는 수명이 사람과 비슷해 약, 70여 년을 살기도 합니다. 오늘은 고래를 보는 투어와 카약을 배우려는 이들의 풍경을 전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카약은 누구나 아주 쉽게 익힐 수 있는데 교육을 10분만 받으면 손쉽게 카약을 탈 수 있어 한번 정도는 카약킹에 도전을 해 보시기 바랍니다. 그럼 출발합니다. 고래를 보기 위해 이 곳을 찾는 이들이 많았습니다. 고래 투어 사무실 전경입니다. 섬이 .. 2019. 9.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