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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VY IN ALASKA STORY
  • 알래스카의 낭만
알래스카 원주민 이야기

알래스카에서" 산다는건 ....."

by ivy알래스카 2020. 8.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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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래스카에서 원주민과 함께 산다는 건 바로 화합입니다.

그들만의 문화를 이해하고, 그들과 같이 살을 부대끼며,

그들과 대화하며 느끼는 모든 감정들은 소중하기만 합니다.

마음을 열고 대화한다는 건 말처럼 쉽지만은 않습니다.

상대방을 인정하는 데부터 대인관계는 시작되는데

상대방은 인정하지 않고 자신만 잘 낫다고 하는 

쓸데없는 우월감은 대화의 단절을 의미합니다.

상대방을 인정하고, 대화를 시작해 보시기

바랍니다.

 

한발 더 가까이 다가가서 손을 내미는 모습이 정말 

가치 있는 일이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점차 사라져 가는 원주민들의 풍습이 안타깝지만 

역시, 한국도 전통이 사라지는 건 어쩔 수 없는 시류의

흐름인가 봅니다.


 

 

.

 


에스키모인들은 조금씩 변해가는 자신을 

돌아보며 무슨 생각을 할까요.

오랫동안 살던 집들이 이제는 불편하게 생각되고, 

여태 먹어왔던 음식들이 패스트푸드로

바뀌어가고.....


 

.

 


신기한 전자제품들의 유혹에 덧없이 끌려가면서도 , 

아직은 괜찮겠지 하며 한 발을 내딛습니다.


 .

 


도회지로 나오면 어김없이 다가오는 숱한 낮 설움들이 

이들의 어깨를 자꾸 움츠리게 합니다.


 

.

 


그러나 , 아직도 이들은 아기의 모자와, 옷, 신발들을 

동물을 잡아 가죽으로 일일이 정성을 담아

만들어 입히고, 그 방법을 자연스레 알려줍니다.


 

.

 


직접 지은 털옷보다는 이제 공장에서 마구 생산해 내는 

옷들을 즐겨 입으며, 돈을 쓰는 재미도

알게 됩니다.

 

.

 


젊은이들은 패션을 접하고, 팝송을 듣고, 

멋을 아는 이들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좋고 나쁨의 문제가 아니라, 

그냥 약간의 아쉬움이 든다는 겁니다.

도회지 사는 이들은 촌스럽다고 수군대지만, 

저는 이런 모습들이 더 마음에 와 닿는군요.


 .

 

 아이의 천진난만한 눈동자가

해맑은 미소가 언제까지라도 이어졌으면 하는

간절한 바람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