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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VY IN ALASKA STORY
  • 알래스카의 낭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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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ASKA " 노을 속의 드라이브 " 스키장에서 집으로 돌아오는데 노을이 마을 여기저기 구석까지 스며들어 환상의 작품을 빗어내고 있었습니다. 노을이 질 때는 구름이 있으면 더욱 몽환적으로 빛을 발하게 됩니다. 자주 만나는 노을이지만 노을이 질 때마다 늘 새로운 감정에 휩싸이게 됩니다. 노을이 주는 그 느낌, 황혼 보다는 노을이라 불렸을 때 더욱 그 감정이 새롭습니다. 여러분들도 황혼이라는 단어보다는 노을이라는 단어가 더 정겹게 느껴지지 않나요? 태양의 붉은 그림자가 하늘을 짙게 물들이고 있어 가던 걸음을 멈추고 잠시, 노을에 멍을 때리고 말았습니다. 가문비나무 사이로 점점 짙게 물들고 있는 노을의 풍경입니다. 역시, 구름이 있어야 노을의 가치가 높아지는 것 같네요. 설경과 자작나무, 가문비나무를 어우르는 구름과 노을은 그 어느 유명한 화가도.. 2023. 1. 13.
ALASKA " SKI 타기 좋은날 ! " 알래스카는 이제 스키 타기 좋은 계절입니다. 보통 가족단위로 스키장을 찾아 아이들과 함께 겨울 스포츠를 즐기고 있습니다. 날도 따듯해서 스키를 즐기기에는 너무나 좋네요. 저는 갑자기 부대찌개가 생각이 나서 스키장에서 돌아오자마자 부대찌개를 얼큰하게 끓였습니다. 라면 사리도 넣고 치즈도 두 장 얹어서 부대찌개 분위기를 흠뻑 냈습니다. 오늘 부대찌개 어떠신가요? 알래스카 초등학교에는 스키 동아리가 있어서 학교 마당에서 스키를 타는 시간을 갖는데 , 이렇게 단체로 스키장으로 와서 스키를 타는 학급활동을 갖습니다. 운동용품실에 가면 스키들이 상당이 많이 놓여 잇더군요. 주차장도 넉넉해서 주차 하기에 아주 알맞은 스키장입니다. 이제는 보드가 대세더군요. 4살짜리가 스키를 타는데 거의 프로급이더군요. 여기 스키장은.. 2023. 1. 11.
ALASKA " 정령들이 노닐 것 같은 겨울 산책로 " 알래스카 겨울 산책로에는 마치 정령들이 살 것 같은 기분이 듭니다. 졸졸 흐르는 개울 소리가 눈꽃과 함께 펼쳐지는 산책로에는 눈을 밟는 뽀드득 소리에 마치, 숲 속 정령들이 눈을 비비며 일어나는 움직임 같습니다. 부스스 눈을 털고 , 날갯짓을 하는 요정들의 모습이 상상되는 동네 산책로를 찾아 몸속까지 정화되는 기분을 마음껏 누릴 수 있었습니다. 겨울 요정을 만나러 가 볼까요. 나무마다 눈꽃이 한창 피었습니다. 정말 눈이 많이 오긴 왔습니다. 눈을 치우지 않은 곳에 발을 넣었더니 무릎 이상 빠지네요. 마치 동화 속에 나오는 집들 같습니다. 다행히 바람이 별로 불지 않는 곳이기에 체감 온도가 그리 낮지는 않습니다. 반바지 입고 마트 가는 이들을 종종 봅니다. 겨울이 되면 자작나무는 근사한 눈꽃나무의 배경이 .. 2023. 1. 6.
ALASKA " 쇼핑몰에 강도가 들었어요 " " 손이 꽁꽁꽁.. 발이 꽁꽁꽁 겨울바람 때문에 " 이 노래를 오래전에 참 자주 불렀는데 알래스카에 오니, 입에 달고 사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한국에서는 정말 추워서 불렀고 여기서는 즐거워서 부른다는 게 다릅니다. 알래스카니까 추운 게 당연한거 아니야? 하면서 추위를 동반자 처럼 받아들이니 삶이 즐거운 것 같습니다. 결빙이 된 도로도 이제는 스스럼 없이 받아들이고 거리거리마다 눈꽃 가득한 가로수들도 정겹기만 합니다. 주어진 환경에 적응하는 건 바로 사실 그대로를 받아들이는 데 있는 것 같습니다. 여러분은 추위를 어떻게 이겨내시나요? 한 달에 한 번은 햄버거가 생각납니다. 그냥 메뉴 고르기 쉽고 먹기 편해서인 것 같네요. 백인들은 출퇴근 시 이런 포장마차를 자주 이용합니다. 도넛과 커피를 사는데 팁은 .. 2023. 1. 4.
ALASKA " 겨울왕국의 나라로 떠나자 ! " 제가 워낙 추위를 싫어하는 타입이었습니다. 아니, 어떻게 그 추운 알래스카에서 살 수 있지? 하면서도 얼결에 왔던 알래스카! 비행기를 타고 하늘에서 내려다본 알래스카는 온통 눈 천지였습니다. 눈 밖에 보이지 않는 알래스카. 그런데, 막상 내려서 생활을 하다보니, 추위에 적응이 되더군요. 그나마 다행인건 , 백 년 만에 다가온 한국 서울의 날씨를 겪으면서 왔다는겁니다. 그러다 보니, 알래스카가 그렇게 춥게 느껴지지 않더군요. 미리 예방주사를 맞은 기분이 들었습니다. 3년 정도 겪으니, 추위에 이제는 익숙해졌습니다. 시에서나 주에서 추운 겨울에 집에서만 지내지 말라고 각종 겨울 이벤트가 상당히 많습니다. 특히, 수많은 개썰매 대회와 다양한 이벤트를 하면서 주민들을 야외로 나오게 만듭니다. 스키와 개썰매, 눈.. 2023. 1. 2.
ALASKA " 겨울 풍경 속으로 " 30년 만에 대 폭설이 내려 알래스카는 눈의 나라가 되었습니다. 겨울 내내 눈이 내리지는 않는데 온도가 낮다 보니, 그 눈이 겨울이 끝나도록 제자리에서 자리를 꿋꿋이 지키고 있습니다. 눈이 쌓인 호수에는 이제 스케이트장으로 변할 예정이고 지금은 자전거길만 눈을 치우고 겨울 바이크를 즐기고 있습니다. 춥다고 집에만 있지 않고 다들 햇살을 맞으며 산책을 즐깁니다. 바다와 닿아있는 다운타운 길거리 풍경을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눈이 무릎 높이까지 쌓였습니다. 강쥐랑 산책을 즐기네요. 얼어붙은 호수에서 자전거를 즐기려고 신발을 갈아 신네요. 겨울에 자전거를 즐기는 이들이 굉장히 많습니다. 이제, 여기 호수는 시청에서 제설작업을 마치고 스케이트장으로 선을 보일 겁니다. 시에서 무료로 운영하는 스케이트장입니다. 산.. 2022. 12. 29.
ALASKA " 하늘을 향해 펄펄 날아라 " 미국 주중에서 최대의 경비행기를 소유하고 경비행기 조종 면허를 보유한 예전에는 오죽하면 차량보다 경비행기가 많을 정도였으며 운전 면허증보다 경비행기 면허증 보유자가 더 많았을 정도로 경비행기는 주민들의 발이 되었습니다. 알래스카의 지형은 경비행기가 꼭, 필요한데 원주민의 200여개의 마을이 섬으로 고립이 되어있기 때문입니다. 심지어 경비행기 가격이 일반 자동차 가격과 비슷할 정도입니다. 비행기가 싸게 매물로 나온다고 덜컥 비행기부터 사는 이도 있습니다. 언제 제가 한번 블로그에 소개를 한 적이 있었습니다. 동면에 들어간 경비행기를 살펴보러 길을 나섰습니다. 추가치 국립공원의 설경이 정말 끝내줍니다. 수상 경비행기가 이륙하는 호수도 꽁꽁 얼었습니다. 내린 눈을 머리에 얹은채 기나긴 동면에 들어갔습니다. 좌.. 2022. 12. 27.
ALASKA "스키장으로 변해버린 산책로 " 알래스카 겨울은 스키를 즐기기에 너무나 좋은 지역입니다. 그 이유는 동네 산책로가 눈이 내리면 모두 스키장으로 변하기 때문입니다. 물론, 야생동물들도 동네로 내려와 야생동물과 사람이 같이 공존하며 더불어 살아가는 계절입니다. 다행히 곰들은 동면에 들어가 위험성은 적지만 삵이나 무스, 사슴등이 동네로 내려와 먹이를 탐구하기도 합니다. 스키뿐만 아니라 눈썰매도 그 몫을 톡톡히 한몫을 합니다. 아이들에게 추위는 둘째고 , 눈을 지치는데 여념이 없습니다. 오늘은 눈이 내린 산책로와 공원을 찾아 스키장으로 변해버린 풍경을 전해드립니다. 겨울 내내 이제 도로는 결빙상태를 유지합니다. 그래도 다들 숙달이 되어 운전하는데 별 다른 지장은 없는 듯합니다. 정말 눈이 많이 내렸네요. 애플비의 ㅔ뉴는 저는 다소 느끼하더군요.. 2022. 12. 25.
ALASKA " 북극마을과 고래고기 " 미국의 최 북단인 마을 Utqiaġvik ( 구 배로우)에서는 고래사냥이 한창입니다. 고래사냥 시즌이 돌아오면 , 고래축제가 열리게 됩니다. 고래사냥에 참가하지 않은 주민들에게도 공평하게 고래고기를 잘라 나누어줍니다. 겨울에 사망하는 남성들이 많은데, 얼음이 깨져 빠져 죽는 일이 많기도 하며, 술에 취해 도로에서 동사하는 일도 빈번합니다. 옛 지명이 배로우였는데 오래전 탐험가가 자기 이름을 따서 지었는데, 얼마 전에 원주민 지명으로 개명을 했습니다. 오늘은 북극 에스키모 마을의 고래 사냥과 다양한 음식들을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고래뼈로 아치를 세워놓아 이곳 북극마을의 핫플이 된 곳이기도 합니다. 해 뜨는 모습이 북극바다와 잘 어울리는 듯합니다. 이번에는 해가지는 모습입니다. 북극의 해가 지는 모습과 북.. 2022. 12. 23.
ALASKA " 쇼핑은 즐거워 " 날이 춥다 보니, 실내에서 돌아다니게 됩니다. 그래서, 알래스카의 겨울에는 다양한 바자회와 세일 등이 전격적으로 펼쳐지고 있습니다. 여름에는 연어 낚시를 하러 다니기에 시간이 부족하다 보니, 여름 바자회는 하지 않으며 백야를 기념하는 다양한 라이브 음악 축제 등이 많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봄, 가을에는 사냥시즌이라 또, 분주합니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겨울에 바자회와 세일 등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오늘은 원주민이 직접 만든 수공예품 위주로 구경을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쇼핑몰에서 원주민과 소비자를 위한 바자회와 원주민의 의상과 수공예품 그리고, 그들의 고유 칼인 우루를 소개합니다. 축구경기를 관람하면서 햄버거에 맥주 한잔 어떤가요? 스포츠 바와 레스토랑을 운영하는 곳입니다. 눈이 많이 내려서 설산.. 2022. 12. 21.
ALASKA " 내가 좋아하는 것들로 쇼핑을 " 오래전에 홈쇼핑에 정신 팔린 적이 있었습니다. 쇼핑을 하다 보면 스트레스가 풀리는 기분이 들며 만족감이 들더군요. 쇼핑몰에서도 매일 하나씩은 구입을 했는데 보통 여성분들이 쇼핑 중독에 많이 빠지는데 저는 이상하게 쇼핑 중독에 빠졌습니다. 그러다가 어느날 문득 정신이 들어 손절을 하기도 했습니다. 오늘은 코스트코와 쇼핑몰에 가서 이거 저거 제가 좋아하는 것들을 소개합니다. 자! 그럼 출발합니다. 고프로와 드론은 저에게 정말 필요한 장지입니다. 그래서, 처음부터 고급 드론을 사서 부숴 먹기도 했습니다. 크라우드에 자료를 보관하면 좋은데, 저는 아직도 아날로그인지라 외장하드를 구입해서 저장을 합니다. 알래스카에 관한 한 한국인 중에서 제일 많은 영상과 사진을 찍었기에 보관은 필수입니다. 코스트코에서 이렇게 종.. 2022. 12. 19.
ALASKA " 가끔 옛 것들이 그립기도 하다 " 박물관이나 민속촌 같은 곳에 가면 돈을 내고 오래된 것들을 구경을 합니다. 돈까지 내고 옛 것을 보려고 하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溫故而知新(온고이지신) 지난 것들을 보면서 새것들을 보완하고 발전을 시키는 이유가 아닐까 합니다. 에스키모인들이 자기네들의 지혜를 모아 추위에 맞는 신발을 만들어 신고 다녔습니다. 모두 수제품으로 지금 신어도 어울리는 신발들 입니다. 조상들의 솜씨로 만든 ESKIMO의 신발을 소개합니다. Anchorage 박물관 입구에 있는 조형물인데 알래스카의 야생동물을 본떠 만들었습니다. 박물관에 이런 놀이기구가 설치된 곳이 있을까요? 앞에 대형 화면에 숲속 길들이 다이내믹하게 펼쳐져 실감이 납니다. 경비행기의 주이기 때문에 이렇게 경비행기들을 모빌로 만들었습니다. 빗물이 스며들지 않도록 .. 2022. 12.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