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이 꽁꽁꽁.. 발이 꽁꽁꽁 겨울바람 때문에 "
이 노래를 오래전에 참 자주 불렀는데 알래스카에 오니,
입에 달고 사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한국에서는 정말 추워서 불렀고 여기서는
즐거워서 부른다는 게 다릅니다.
알래스카니까 추운 게 당연한거 아니야?
하면서 추위를 동반자 처럼 받아들이니 삶이
즐거운 것 같습니다.
결빙이 된 도로도 이제는 스스럼 없이 받아들이고
거리거리마다 눈꽃 가득한 가로수들도 정겹기만
합니다.
주어진 환경에 적응하는 건 바로 사실 그대로를
받아들이는 데 있는 것 같습니다.
여러분은 추위를 어떻게 이겨내시나요?
한 달에 한 번은 햄버거가 생각납니다.
그냥 메뉴 고르기 쉽고 먹기 편해서인 것 같네요.
백인들은 출퇴근 시 이런 포장마차를 자주
이용합니다.
도넛과 커피를 사는데 팁은 꼭, 줍니다.
그리고, 계산하는 직원은 어여쁜 아가씨일 확률이
90%입니다.
커피숍에 잠시 들렀습니다.
얼음 건물이 되었네요.
커피 한잔 시켜놓고 맞은편을 보니, 아는 쇼핑몰이네요.
엄청 넓은 땅을 소유한 이가 바로 한인입니다.
부자는 하늘이 내린다고 하는데 바로 그 사람입니다.
초대형 호텔을 단돈 1달러에 사소 유명해진 한인인데
땅이 오염이 되었다는 바람에 경매가가 1달러였는데 나중에
낙찰 후, 다시 확인을 해보니 오염이 안 되었다네요.
땅이 오염이 되면, 모두 파서 시애틀 가서 정화를 하고 다시 실어
와야 합니다.
그래서, 1달러에 경매로 나왔습니다.
그래서, 돈을 엄청 벌고 이 땅을 사서 임대를 주었습니다.
건물은 입주자가 짓고 땅만 장기간 렌트를 주는
일명 트럼프식 분양 방법입니다.
여기 건물들은 입주자가 지은 건물이고 , 땅만 한인 소유입니다.
이러면 엄청나게 리스크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인데
여기서 일어나는 모든 불상사는 건물주가 책임을 지어야 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버거킹이 낫습니다.
맥도널드보다는 아무래도 위생적이고, 패디와
야채가 조금은 더 신뢰가 갑니다.
서브웨이는 잘 이용을 안 하게 되는데
한국에서 오는 이들은 여기를 좋아해서
같이 오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오는 날이 장날이라고 총격 사건이 벌어졌네요.
미국에는 정신 오백 년 나간 이들이 종종 있습니다.
쇼핑하는 백인 아줌마에게 총을 겨누고 쐈다고 합니다.
제가 쇼핑몰에서 나온 지 약, 30여분 되었습니다.
아찔하네요.
여기는 극장가 거리입니다.
식사를 하면서 영화를 관람하는 곳이라
차량들이 엄청 많네요.
과일 단건, 한국이 최고인 것 같습니다.
미제는 크고 싱겁기가 이를 데 없습니다.
어쩌다가 단 과일을 사면, 더 살걸 하는 후회도 할 정도입니다.
워낙 다량으로 생산되는 야채와 과일들이라
가격은 조금 착할지 몰라도 당도 면에서는 한국을
따라가지 못합니다.
연말연시가 되면 교회에 자주 등장을 하게 되어
하나 사러 왔습니다.
오늘의 식탁에도 연어 반찬은 늘 등장을 합니다.
이런 디저트 과자들을 보노라면
오래전 잔칫상이나 제사상에 오르는 이름 모를 형형색색의
과자들이 생각납니다.
거의 그 당시에는 불량식품이었는데 , 저는 그런 음식을
잘 먹지 못합니다.
향내가 나는 음식들은 비위가 약한 저는 늘 토하고 맙니다.
지금이야 이거 저거 잘 먹지만, 점점 크면서 식성도
개판이 되는 것 같습니다.
아직도, 먹지 못하는 음식들이 많은데 화도 회사생활 하면서
억지로 접대하면서 먹게 되었습니다.
연어회가 널려 있어도 잘 안 먹는 스타일입니다.
입 짧은 제가 알래스카에 잘 적응을 하는 걸 보면
신통방통합니다....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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