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IVY IN ALASKA STORY
  • 알래스카의 낭만

산책로79

알래스카 " 함박눈 내리는 날에는 스케이트를 타자 " 많은 분들이 알래스카 하면 늘 사계절 눈과 얼음만 가득한 줄 아시는데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알래스카도 사계절이 있으며 한국 땅의 15배 크기인지라 시애틀과 비슷한 날씨를 보이는 주노 같은 도시도 존재하며, 알래스카 전역을 가 보신 분이 없을 정도로 광활하기만 합니다. 함박눈이 내리던 날, 청년 두 명이 얼어붙은 호수에 나와 스케이팅을 즐기길래 같이 따라 나와 보았습니다. 눈이 내리면 샹송이 먼저 생각이 나는데, 눈이 주는 이미지가 많은이들에게 안정과 평화를 선물해 주기 때문이 아닌가합니다. 동네 호수는 빙상장으로 변하고 산책로와 공원은 스키장으로 변하는 이색적인 동네인 알래스카! 동네마다 호수가 있고, 동네마다 공원과 산책로가 공존하기에 삶의 여유가 넘쳐흐르기도 합니다. 대학교 옆 작은 호숫가의 풍경을.. 2023. 11. 18.
ALASKA " 정령들이 노닐 것 같은 겨울 산책로 " 알래스카 겨울 산책로에는 마치 정령들이 살 것 같은 기분이 듭니다. 졸졸 흐르는 개울 소리가 눈꽃과 함께 펼쳐지는 산책로에는 눈을 밟는 뽀드득 소리에 마치, 숲 속 정령들이 눈을 비비며 일어나는 움직임 같습니다. 부스스 눈을 털고 , 날갯짓을 하는 요정들의 모습이 상상되는 동네 산책로를 찾아 몸속까지 정화되는 기분을 마음껏 누릴 수 있었습니다. 겨울 요정을 만나러 가 볼까요. 나무마다 눈꽃이 한창 피었습니다. 정말 눈이 많이 오긴 왔습니다. 눈을 치우지 않은 곳에 발을 넣었더니 무릎 이상 빠지네요. 마치 동화 속에 나오는 집들 같습니다. 다행히 바람이 별로 불지 않는 곳이기에 체감 온도가 그리 낮지는 않습니다. 반바지 입고 마트 가는 이들을 종종 봅니다. 겨울이 되면 자작나무는 근사한 눈꽃나무의 배경이 .. 2023. 1. 6.
ALASKA "스키장으로 변해버린 산책로 " 알래스카 겨울은 스키를 즐기기에 너무나 좋은 지역입니다. 그 이유는 동네 산책로가 눈이 내리면 모두 스키장으로 변하기 때문입니다. 물론, 야생동물들도 동네로 내려와 야생동물과 사람이 같이 공존하며 더불어 살아가는 계절입니다. 다행히 곰들은 동면에 들어가 위험성은 적지만 삵이나 무스, 사슴등이 동네로 내려와 먹이를 탐구하기도 합니다. 스키뿐만 아니라 눈썰매도 그 몫을 톡톡히 한몫을 합니다. 아이들에게 추위는 둘째고 , 눈을 지치는데 여념이 없습니다. 오늘은 눈이 내린 산책로와 공원을 찾아 스키장으로 변해버린 풍경을 전해드립니다. 겨울 내내 이제 도로는 결빙상태를 유지합니다. 그래도 다들 숙달이 되어 운전하는데 별 다른 지장은 없는 듯합니다. 정말 눈이 많이 내렸네요. 애플비의 ㅔ뉴는 저는 다소 느끼하더군요.. 2022. 12. 25.
ALASKA " 가을빛 등산로 " 앵커리지에서 스워드 하이웨이를 따라 약, 30여분 달리다 보면 좌측으로 아름다운 바다를 낀, 공원 겸 등산로가 나옵니다. 짙게 물든 단풍을 즐기면서 계곡을 따라 이어지는 등산로는 3시간 코스입니다. 물론, 힘들면 중간에 언제든지 되돌아올 수 있어 저처럼 저질 체력한테는 안성맞춤인 곳이기도 합니다. 낙엽이 풍성한 산책로를 놀며놀며 걷는 재미는 정말 이루 말할 수 없이 좋습니다. 고즈 녘 한 등산로를 따라 이어지는 계곡의 물소리가 너무나 청아하게 들려 정신 건강에 너무 좋습니다. 힐링의 등산로를 소개합니다. 스워드 하이웨이를 바다와 기찻길이 열려있어 풍경 하나만큼은 정말 끝내줍니다. 한척의 어선이 저기에 왜 있는지 모르겠네요. 보통, 저기서 고기를 잡는 적은 없었거든요. 공원과 산책로 그리고, 등산로가 이어.. 2022. 11. 12.
ALASKA " 스키장과 빙하 " 알래스카 스키장 특징이 눈이 아주 푹신 하다는 겁니다. 그래서, 아무리 넘어져도 힙이 충격을 받는 일은 별로 없는 듯합니다. 한국과 다른 점은 스키장에 꼭 등장하는 게 바로 자전거 입니다. 스키장에서 웬 자전거 하시겠지만, 별도의 산책로가 있어 겨울 자전거를 즐기는 이들이 상당히 많습니다. 그리고, 이제 알래스카도 봄이 찾아오기에 스키장도 이제는 서서히 폐장을 하고 있습니다. 시내에서 10분 거리에 있는 스키장을 찾아가 보았습니다. 스키장이 이렇게 시내에서 10분 거리에 있다는 건 , 복 받은 거 아닐까요? 스키보다 자전거를 타는 이들이 더 많은 것 같습니다. 바다에서 강을 거슬러 올라오는 연어를 부화시키는 부화장입니다. 알래스카에는 연어 양식장은 없습니다. 독특하지 않나요? 연어 부화장의 상징물. 실제.. 2022. 3. 14.
알래스카 " 봄의 길목에서 " 날이 포근해지니 자연히 산과 들로 나가게 되네요. 알래스카 봄이 옴을 확인 하고자 여기저기 마구 돌아다니고 있습니다. 거의 산책로와 등산로 순례를 하는 것 같습니다. 작은 풀잎 하나하나 모두 눈에 가득 들어와 사랑스럽기만 합니다. 무스의 흔적도 보이고 , 야생동물들의 발자국도 드문드문 나타나기도 합니다. 그 많던 다람쥐들은 사람의 인적을 피해 점점 더 숲 속 안으로 들어가는 듯합니다. 인간의 영역이 점점 늘어만 가면 , 그만큼 동물들의 서식지가 줄어들어 그들은 안쪽으로 들어갈 수밖에 없는 듯합니다. 조금씩만 양보해서 같이 더불어 사는 그런 알래스카가 되었으면 합니다. 썰물 때라 물이 많이 빠져 바닷가로 나와보았습니다. 오늘도 산양들이 저를 반겨주네요. 양들만 보면 양들의 침묵 영화가 생각납니다. 비가 내.. 2021. 5. 5.
ALASKA" Ski는 필수입니다" 알래스카에서는 스키가 필수입니다. 돌만 지나면 바로 동네 산책로나 스키장에 데리고 가서 스키 타는 법을 알려줍니다. 모든 동네에는 산책로가 있는데 겨울에는 스키장으로 변모를 해서 스키를 탈 수 있는 천혜의 자연 스키장으로 변하게 됩니다. 굳이, 멀리 있는 스키장까지 가지 않아도 주변 자연이 스키장으로 변하니 겨울 운동을 하기에는 아주 적합합니다. 동네 산책로에서 스키를 타다가 무스를 만나는 경우가 아주 많지만, 사람에게 크게 해를 끼치지는 않기에 잠시 무스가 지나가길 기다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곳곳에서 스키를 타는 모습을 소개합니다. 겨울을 제외하고는 보통 산책을 즐기거나 자전거 하이킹과 조깅을 하는 공원이지만 , 겨울에는 이렇게 스키장으로 이용됩니다. 여기도 동네 산책로인데 노르딕 스키를 타는 곳으로 .. 2021. 4. 17.
ALASKA의 " 일상 " 코로나 팬데믹으로 알래스카의 일상생활은 매우 위축되어 있습니다. 식당의 영업제한으로 인해 유명한 레스토랑들이 문을 닫기도 해서 그야말로 고요의 도시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원래에도 알래스카는 걸어 다니는 이가 거의 없었지만 지금은 힌 발 더 나아가 잠자는 도시가 되어 가고 있는 듯 합니다. 실직수당이나 재난지원금 그리고, 다양한 지원금들이 나오니, 오히려 취업을 하지 않으려는 이들이 점차 늘어만 갑니다. 제일 사람을 많이 볼 수 있는 곳이 바로 동네 산책로와 공원이 아닌가 합니다. 그동안 켜켜이 쌓여있던 지붕 위의 눈들을 걷어내고 있는데 눈의 무게로 자칫 건물이 손상이 갈 수 있어 수시로밀어내야 합니다.저러다 지붕 위에서 떨어져 다치면 큰일이지요. 저녁이면 다소 쌀쌀한 날씨지만 저녁노을을 보러 바닷가를 찾.. 2021. 3. 31.
ALASKA" Moose 와 바지락 칼국수" 보통 겨울에 무스를 만나는 숫자는 약, 20여 마리 되는데 집에도 찾아오고 산책로에서 만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말코 손바닥 사슴이라 불리는 Moos는 워낙 순박해서 사람에게 해를 끼치는 경우는 드물지만 새끼 Moose를 데리고 있는 경우에는 새끼를 보호하려는 모성본능으로 다가가는데 주의를 해야 합니다. 아무리 순해도 새끼 앞에서는 강한 게 바로 모성애지요. 그래서, 사람이 도를 벗어나면 동물보다 못한 놈이라는 수식어를 붙이나 봅니다. 쌀쌀한 겨울날에는 칼국수가 떠올라 오늘은 바지락 칼국수로 점심을 해결했습니다. 오래전에 청주에서 바지락 칼국수를 먹은 적이 있었는데 , 칼국수보다 더 많은 바지락을 산더미만큼이나 준 식당이 기억에 남습니다. 개운한 바지락 칼국수를 소개합니다. 왼쪽이 수놈 무스이며 오른쪽이 .. 2021. 3. 4.
ALASKA" 겨울 스포츠를 즐기다 " 아무리 추운 겨울이라도 운동은 필수가 아닌가 합니다. 춥다고 집에만 있거나 , 코로나로 방콕만 하다 보면 자칫 우울증이 올 수도 있고, 몸에 이상이 올 수도 있기에 타인과 접촉이 없는 곳에서 겨울 스포츠를 즐기며 이 난세를 잠시 잊는 것도 좋을 듯싶습니다. Anchorage의 이웃인 알래스카에서 두 번째로 큰 도시인 Fairbanks에서 기분 좋은 소식이 들려오네요. 코로나 확진자수가 "0" 이랍니다. 산책로에서 조깅을 하거나 , 스키를 즐기는 이들이 간간이 보입니다. 알래스카의 겨울 스포츠를 소개합니다. 드넓은 스키장에서 여유롭게 스키를 즐기고 있습니다. 알래스카 스키 선수들이 국가대표에 합류를 했다고 하네요. 노르딕 스키선수들입니다. 저거 엄청 힘듭니다. 정말 끈기와 인내심을 길러주는 스포츠입니다. .. 2021. 2. 9.
Alaska " 조약돌이 들려주는 이야기 " 규모가 상당히 큰 Park를 찾아 산책을 하는 도중, 조약돌에 그림을 그린, 깜찍하고 작은 돌을 보았습니다. 나무 밑동에, 살며시 놓아둔 그 돌을 보는 순간 다들 입가에 미소를 짓게 됩니다. 그 많은 돌을 가방에 담아 산책로 곳곳에 그 돌들은 이러한 혼란한 시기에 작은 행복을 주는 포인트 였습니다. 산책을 하다가 잠시 멈춰 그 작은 조약돌을 바라보고 있노라면, 지금의 비상사태를 잠시 잊게도 됩니다. 공원을 찾는 이들을 위해 자신의 시간과 노력을 들여 조약돌에 예쁜 그림들을 그려 그 돌들을 산책로 여러 곳에 놓아두는 그 정성에 다시 한번 미소를 짓게 됩니다. 그 조약돌이 들려주는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잃어버린 호수 "입니다. 껍질이 벗겨진 나무 틈새에 살포시 올려놓은 길쭉한 조약돌. 비가 오는 날이면 들.. 2020. 4. 5.
알래스카" 겨울에는 뭐하면 살지?" 알래스카에 사는 분들을 보면서 저들은 겨울에 뭘 하며 살까? 하는 궁금증을 많이 가지게 됩니다. 겨울은 춥고 눈과 얼음만 가득한 곳에서 생활을 한다는 게 지루하지는 않을까? 하는 생각들을 하게 됩니다. 다른 분들은 저마다 노하우를 개발해서 지내시는데 저 같은 경우를 예를 들어 설명을 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동네마다 있는 산책로는 모두 스키장으로 변모를 합니다. 그래서, 노르딕 스키를 즐겨 타는데 저는 사진기를 둘러메고 산책로를 거닐다가 눈꽃나무 사진도 찍고 무스 아주머니를 만나 그동안 사는 이야기도 나누고, 설화에 반하기도 하고 , 눈이 소복이 쌓인 마가목 열매를 눈에 가득 담기도 합니다. 스키장도 자주 가지만, 주변의 큰 공원을 가면 국제 스키 대회가 자주 벌어져 그 구경도 갑니다. 얼어붙은 호수를 .. 2019. 12.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