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IVY IN ALASKA STORY
  • 알래스카의 낭만
알래스카 축제와 거리풍경

ALASKA " 가을빛 등산로 "

by ivy알래스카 2022. 11. 12.
728x90

앵커리지에서 스워드 하이웨이를 따라 약, 30여분

달리다 보면 좌측으로 아름다운  바다를 낀,

공원 겸 등산로가 나옵니다.

짙게 물든 단풍을 즐기면서 계곡을 따라

이어지는 등산로는 3시간 코스입니다.

물론, 힘들면 중간에 언제든지 되돌아올 수 있어

저처럼 저질 체력한테는 안성맞춤인 곳이기도 합니다.

낙엽이 풍성한 산책로를 놀며놀며 걷는 재미는

정말 이루 말할 수 없이 좋습니다.

고즈 녘 한 등산로를 따라 이어지는 계곡의

물소리가 너무나 청아하게 들려 정신 건강에

너무 좋습니다.

힐링의 등산로를 소개합니다.

 

스워드 하이웨이를 바다와 기찻길이 열려있어

풍경 하나만큼은 정말 끝내줍니다.

 

한척의 어선이 저기에 왜 있는지 모르겠네요.

보통, 저기서 고기를 잡는 적은 없었거든요.

 

공원과 산책로 그리고, 등산로가 이어져 있습니다.'

그리고, 등산로를 따라 계곡에는 물이 흐르고 있습니다.

 

빙하와 만년설이 녹아 흐르는 물이기에 수온이 상당히

차서 여기에, 수박이나 음료를 쟁겨 놓고 먹어도 좋습니다.

 

피크닉을 위한 쉼터가 있어 가족끼리 와서

바베큐 파티를 하기도 합니다.

 

여유로운 식탁과 바베큐 시설도 되어 있습니다.

미국에서는 공원에 바베큐 시설이 잘 되어 있습니다.

 

등산코스입니다.

산이 낮아 그렇게 힘들지는 않습니다.

 

이렇게 맑은 계곡의 물소리를 들으면 걷는 느낌 아시나요?

 

오직 들리는 건, 새소리와 낙엽이 지는 소리, 물소리와 낙엽을 밟는 

내 발자국 소리뿐입니다.

 

이런 나무다리를 건너는 소리도 정겹기만 합니다.

 

이제 시몬이 등장할 차례입니다..ㅎㅎㅎ

낙엽 :  La Simone  레미 드 구르몽(Remy de Gourmont)

 

 

계곡으로 들어서니, 물소리가 마치 폭포 소리

같네요.

 

각종 물이끼들이 봄 풍경 같습니다.

 

아직도 파릇한 잎사귀 하나, 마지막 잎새입니다.

 

찾는 이들이 별로 없어 늘 여유로운 공원입니다.

워낙, 땅이 넓다보니 북적이는 곳이 별로 없습니다.

사람이 붐비면 인근에 다른 곳을 찾으면 되거든요.

 

잠시 간식시간입니다.

한 끼 식사로도 부족함이 없네요.

 

표주박

 

미국에도 통장 제도가 있습니다.

한 동네의 공적인 일을 하는 업무인데 자원봉사입니다.

그 동네에서 걷은 세금 중 일부를 시에서 다시 받아 

그 자금으로 동네의 도로나 스쿨버스(미국은 무료)코스등을

정비하고, 제설작업도 병행을 합니다.

우리나라야 돈 안 주면 절대 하지 않을 직책이겠지만,

통장의 권한이란 게 별로 없어 특이하게 주목을

받지 않지만, 미국에서의 통장은 재정을 담당하고

집행하는 풀뿌리 지방자치의 꽃이라 할 수

있습니다.

하다못해 작은 시의 시장직도 자원봉사로 하기도

합니다.

지방자치라 함은 지방 고유의 특성을 유지하고

그 지역 주민을 위한 발전을 꾀하는 겁니다.

예를 들어 A 시가 온천이 발견되면 개발하는 자는

주민이 주가 되어야 하며, 주민이 주인이 되는

시스템입니다.

외지의 대기업이나 투자자들이 덤벼들어 개발하는 게

아닌, 주민들이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지방자치단체들이

지원해서 그 지방을 발전시키는 게 주가 되어야

할 것 같습니다.

이러한 일들이 이제는 좀 더 활성화되어야 할 겁니다.

그래야, 진정한 지방자치 제도가 아닐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