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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VY IN ALASKA STORY
  • 알래스카의 낭만

겨울166

알래스카의 겨울 축제 Alaska Anchorage 나 Fairbanks는 바람이 잘 부는 도시는 아닙니다. 특히, 페어뱅스는 분지라 바람이 많이 불지 않는 곳이라 바람이 몹시 불면 신문에 대서특필 될 정도로 모진 바람이 불지는 않지만 , 아무래도 북극권에 있다보니, 기온은 겨울철에 늘 영하의 날씨를 보입니다. 앵커리지보다 화씨로 10도 정도 더 추운 곳이지만, 살다 보면 금방 추위에 익숙해지기도 합니다. 한 번은 , 얇은 추리닝 바람으로 조깅하겠다고 겨울에 나갔다가 얼어 죽을 뻔했습니다. 거기에 비하면 앵커리지는 따듯한 편이라고 봐도' 과언이 아닐 정도인데, 겨울철에 치러지는 축제가 상당히 많이 벌어지는 곳이 바로 알래스카 전체 인구 중 40%가 거주하는 알래스카 최대의 도시 앵커리지입니다. 춥다고 겨울철에 집에만 있는 걸.. 2020. 1. 18.
알래스카 " Festival of Lights " 각 도시마다 동네마다 전등 축제가 벌어지는 제철이 바로 겨울이 아닌가합니다. 크리스마스와 연말연시로 인해 전등을 각 가정마다 설치하고 이를 즐기는 행사입니다. 지난 연말부터 전등 축제를 보려고 벼르다가 1박 2일 전등 축제 투어가 있어 참가를 하려고 했더니, 이미 마감이 되어 가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오늘날은 흐리지만 분위기 있는 호숫가를 찾았습니다. 한국에도 전등 축제 하나 중 "서울 빛초롱 축제"가 있는데 , 제가 찾은 호숫가는 분위기가 좋아 여유로우면서도 다채로운 전등을 만나 볼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대낮에 가서 아름다운 전등을 제대로 감상을 하지 못해 아쉬웠지만, 밤에는 호숫가 풍경을 만나 볼 수 없으니 둘 중 하나는 건진 셈입니다. 오늘 사진은 좀 많습니다. 그럼, 전등 축제가 벌어지는 호.. 2020. 1. 9.
알래스카" 겨울에는 뭐하면 살지?" 알래스카에 사는 분들을 보면서 저들은 겨울에 뭘 하며 살까? 하는 궁금증을 많이 가지게 됩니다. 겨울은 춥고 눈과 얼음만 가득한 곳에서 생활을 한다는 게 지루하지는 않을까? 하는 생각들을 하게 됩니다. 다른 분들은 저마다 노하우를 개발해서 지내시는데 저 같은 경우를 예를 들어 설명을 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동네마다 있는 산책로는 모두 스키장으로 변모를 합니다. 그래서, 노르딕 스키를 즐겨 타는데 저는 사진기를 둘러메고 산책로를 거닐다가 눈꽃나무 사진도 찍고 무스 아주머니를 만나 그동안 사는 이야기도 나누고, 설화에 반하기도 하고 , 눈이 소복이 쌓인 마가목 열매를 눈에 가득 담기도 합니다. 스키장도 자주 가지만, 주변의 큰 공원을 가면 국제 스키 대회가 자주 벌어져 그 구경도 갑니다. 얼어붙은 호수를 .. 2019. 12. 20.
알래스카" 꼬리찜과 보양식 " 이제 본격적인 겨울로 접어드니 보양식을 찾는 이들이 정말 많아졌습니다. 꼬리곰탕과 꼬리찜, 도가니탕을 비롯해서 몸에 좋다는 음식을 찾는 이들이 부쩍 많아진 것 같습니다. 장수촌에 사시는 분에게 장수 비결을 여쭤보니, 먹고 싶은 걸 먹는 게 장수의 비결이라고 말씀을 하시더군요. 먹고 싶은 거 먹지 못하면 그것도 스트레스가 아닌가 합니다. 저는 굳이, 먹는 걸 탐하는 성격은 아니지만 간혹, 정말 먹고 싶은 게 있긴 한데, 정말 몸에는 좋지 않은 음식들이 대부분입니다. 먹고 죽은 귀신은 때깔도 곱다고 하는데 하여간, 잘 먹고 볼일인가봅니다. 저는 꼬리찜보다 단호박이 더 손이 가게 되더군요. 어느 집을 갔는데 , 직접 커피 원두를 저렇게 볶아서 커피를 내려 먹더군요. 손이 많이 갈 텐데 , 직접 하네요. 횟집에.. 2019. 12. 13.
알래스카 " 지나면 그리워 지는 것들 " 아무리 힘들고 어려웠던 일들도 지나고 나면 그리워지게 되나 봅니다. 좋은 기억도 나쁜 기억도 원망하는 이들도 이제는 지나간 발 자치의 흔적으로나마 희미하게 남아 있습니다. 봄과 여름이 훌쩍 지나고, 가을도 어느새 저 멀리 달아나고 , 겨울이 성큼 다가와 문을 활짝 열고 온몸을 적시우고 있습니다. 여태 살면서 최대의 배신도 당해보고, 어처구니없는 일도 당해버리고 나니, 허무해지기도 했습니다. 몸을 추스르고 다시 처음부터 한뜸 한뜸 수를 놓듯 새로운 환경에 적응을 하며 생활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알고 지내오던 이들도 작은 도움에도 거절의 손짓을 보내고, 산불 구경에 관심을 가질 뿐이었는데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남에게 베풀며 도움을 주었지만 정작 돌아오는 건 싸늘한 외면뿐이었습니다. 보상을 바라고 도움을 준.. 2019. 11. 21.
알래스카" 겨울의 길목에서 " 이제 알래스카 길목 곳곳에는 산 봉우리에 하얀 고깔모자를 쓴 모습들이 대세입니다. 낮게 깔리운 구름들과 구름들이 날개옷을 접고 내려와, 안개로 변한 거리의 풍경들은 옷깃을 조금 더 여미여야 하는 겨울의 초입 풍경입니다. 매일, 수시로 지나다니는 기차들도 동면에 들어가 페어뱅스를 향하는 겨울 오로라 기차만 주말에 한 번씩 다닐 뿐입니다. 완행용 기차라 늘 가다 서다를 반복하기에 이른 아침 기차를 타면 하루 종일 걸려서야 페어뱅스에 도착을 '하고는 합니다. 스워드 하이웨이 도로를 따라 겨울 초입의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안개가 몽실몽실 피어나며 이른 아침길을 반겨줍니다. 산자락 밑에 다소곳이 위치한 아담한 교회가 신비롭기만 합니다. 한 폭의 수채화처럼 채색이 되어가는 구름과 안개의 그림자입니다. 겨울비까지 내.. 2019. 11. 17.
알래스카 " 10월의 빙하 " 알래스카는 일 년 내내 빙하를 만날 수 있는데 매월 빙하의 모습은 다른 모습으로 찾아옵니다. 어디를 가나 손 쉽게 만날 수 있는 빙하는 알래스카만의 매력입니다. 다만, 겨울에 즐기는 것 외에 일하러 온다면 많은 실망 또한 있으니, 알래스카를 즐기기 위해서 오셨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봅니다. 오늘은 10월의 빙하 모습과 이제는 가을이 가고 겨울 문턱에서 만나는 빙하를 소개 합니다. 봉우리에는 이미 눈이 내려 잔설들이 제 머리만큼이나 하얗게 센 것 같습니다. 오는 이를 거부하지 않고 늘 반겨만 주는 빙하는 늘 든든하기만 합니다. 연어들도 이곳에서 모두 산란을 마치고 부화해 이제는 바다로 다시 돌아가는 중입니다. 빙하 입구가 닿도록 즐 기차게 왔음에도 불구하고 늘 저는 반갑기만 합니다. 저만의 캠핑장소인 이곳도.. 2019. 10. 26.
알래스카 " 눈 내린 등산로 " 드디어 겨울을 알리는 눈길을 걸어 보았습니다. 하얀 슈가 파우더 같은 잔설들이 산 봉우리에 고깔모자를 쓴 듯 반겨주며, 발밑에서 스러지는 눈송이가 겨울 소식을 전해주는 듯합니다. 등산로 입구부터 고드름이 곳곳에 맺혀있고, 살얼음들이 옷깃을 더욱 여미게 만드는 모습이었습니다. 눈 앞에 시원스럽게 펼쳐진 호수와 빙하가 녹아 흐르는 옥빛 물 색상은 투명하리만치 햇살에 빛나고 있었습니다. 오늘 처음 겨울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하얀 눈이 햇살을 받아 눈을 시리게 하네요. 반백이 되어 머리가 희어진 듯한 산 봉우리가 눈에 가득 들어옵니다. 외곽으로 나오니 공기가 더욱 신선하게만 느껴집니다. 굽이를 돌 때마다 나타나는 설산의 자태가 너무 곱기만 합니다. 이제 봉우리에만 머물렀던 구름들이 도로에도 눈이 되어 내리겠지요.. 2019. 10. 19.
알래스카" 가을비 내리는 GOLDEN EARS PARK " 겨울을 재촉하는 가을비가 내리고, 구름이 내려와 안개의 옷으로 갈아입고 오는 이들을 반겨주는 GOLDEN EARS PARK를 찾아가 보았습니다. 여름에는 무수한 방문객들로 붐볐을 공원과 호수에는 구름들의 기지개를 켜는 모습과 잔잔한 호수의 잔 물결만이 자리하고 있었습니다. 저는 사람들이 붐비는 철 보다 이렇게 아무도 찾지 않는 고요한 호수 풍경이 더욱 마음에 와 닿습니다. 넓고 푸른 들판에서 바비큐 파티를 하고, 수상 스키를 타거나 카약과 카누를 타며 호수 위를 누볐을 풍경을 상상해 보았습니다. 고요하고 풍요로운 호수가 자리한 곳을 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체격이 듬직한 산양 한 마리가 표효를 하는듯한 표정으로 입구를 지키고 있었습니다. 가을비는 내리고 , 저 앞에는 구름이 내려와 자욱하게 안개로 변해 앞.. 2019. 10. 17.
알래스카" 청솔모와 단풍놀이 " 이제는 점점 가을이 깊어만 가고 있어 겨울이 저만치 손을 흔들며 보이는 것 같습니다. 보도 위에 떨어진 단풍들이 가을비를 머금어 더욱 선명하게 빛나면서 눈길을 끌었습니다. 청설모와 다람쥐가 한가로이 뛰어 노니는 작은 공원에 들러 가을 풍경에 한 발을 내디뎌 보았습니다. 단풍을 바라보는 제 얼굴도 단풍으로 물드는 것 같은 착각이 들기도 합니다. 시간이 빚어내는 고은 단풍들의 모습들이 이제는 가슴 속까지 스며들어 겨울을 맞이 할 준비를 재촉 하는 것 같습니다. 고은 단풍잎으로 학창 시절 책갈피를 만들던 그 시절이 그립습니다. 할로윈 데이가 다가오니, 호박이 세일 중이네요. " 호박 하나 사세요 " Maple Syrup 이 금년에는 많이 생산되어 가격이 안정적인가 봅니다. 일부러 해 놓은 건 아니고, 길가에 .. 2019. 10. 10.
알래스카 " 나만의 전용 휴양지 " 작년부터는 단골 여행지가 되어버린 whittier에는 나만의 휴양지가 있습니다. 겨울에도 들러서 떡 라면을 끓여 먹던 곳인데 , 경치가 워낙 좋아서 폭포 소리를 들으며 , 야생 샐몬 베리를 하나하 따 먹는 재미가 남다른 곳입니다. 그리고, 연어 산란장이기도 한 이곳에는 수만 마리의 연어가 몰려와 산란을 하는 최적의 장소이기도 합니다. 보통 강줄기에서 연어들이 산란을 하는 반면, 여기는 바다 끝자락에서 연어들이 산란을 하기에 진귀한 구경을 할 수도 있습니다. 지금 연어 낚시철이라 다들 분주하기만 한데, 저는 새우망을 건져 올리기 위해 잠시 위디어에 들렀습니다. 그럼 나만의 휴양지를 소개합니다. 빙하가 녹으면서 폭포수로 변하는 물의 색이 옥빛입니다. 굽이굽이 흐르며 떨어지는 폭포수 소리만 들어도 금년 여름은.. 2019. 6. 11.
알래스카" Denali National Park " 디날리 국립공원은 아직 오픈을 하지 않아서 그저 디날리 산맥의 분위기만을 느꼈습니다. 툰드라에도 눈이 아직 많이 쌓여있고, 작고 큰 호수는 얼어 있었으며, 사람의 발길을 거부한 채 디날리 산맥은 보기만 해도 추울 것 같은 눈으로 가득 했습니다. 봄에서 겨울로 거꾸로 시간을 거슬러 올라간 것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그리고, 지난번 Fairbanks 에는 불로초가 자라지 않는다고 했는데, 산을 상당히 많이 뒤진 끝에 드디어 불로초 몇 그루를 발견했습니다. 또한, 고비(고사리 아님) 딱, 한 줌을 발견했는데, 원래 고비는 번식률이 좋아 금방 번질 것 같은데 , 절대 그렇지마는 않더군요. 숲 속을 하루 종일 뒤진 끝에 발견을 해서 참 반갑더군요. 그럼 오늘도 변함없이 출발합니다. 이 호수에는 송어가 살기에 낚시를.. 2019. 5.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