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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VY IN ALASKA STORY
  • 알래스카의 낭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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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aska " Moose 를 잡았어요 " Moose는 말코 손바닥 사슴이라고 하는데 , 수컷만 사냥이 가능한데 , 무조건 수컷을 사냥을 할 수 있는 건 아니고, 뿔의 크기가 양팔 벌린 것만큼이나 커야 사냥이 가능 합니다. 개체수를 위해서 암컷이나 새끼 Moose를 잡는 건 법에 위배됩니다. 보통 한 마리를 잡으면 거의 일 년 동안 스테이크와 소시지를 만들어 두 가정이 충분히 먹습니다. Moose의 크기가 말만 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당뇨가 있는 분들에게는 아주 훌륭한 단백질 공급원이 되는 무스의 육질에는 지방이 거의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가을 사냥 시즌에 잡은 무스를 손질하는 장면을 소개 합니다. 무스의 가죽을 벗긴 후 , 피를 뺀 다음 가지고 와서 덩치가 워낙 크다 보니, 크레인으로 올려 손질을 하는 모습입니다. 남자는 친구인 훅스라고 하는.. 2020. 7. 6.
Alaska " Chena Hot Springs " 이제 바야흐로 완연한 여름이라 조금은 시원하시라고 겨울의 온천 풍경을 소개합니다. 치나 핫 스프링은 알래스칸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서 몰려드는 관광객들로부터 사랑을 받는 야외 온천입니다. 일 년 내내 찾는 온천이지만 특히, 겨울에 온천을 찾으면 개썰매와 오로라, 말타기와 스노 머쉰 등 다양한 아웃도어를 즐길 수 있습니다. 알래스카의 관광명소 중 하나인 치나 온 천의 겨울 풍경이라 보시는 내내 더위를 잊을 수 있을 것 같네요. 설원의 천국인 알래스카 Chena Hot Springs입니다. 멕시코 간은 곳에서 온 분들은 눈을 처음 본 지라 호기심이 가득해 눈을 먹어 보기도 하고, 눈 밭에 뒹굴기도 합니다. 온천물은 하루 종일 솟아나지만, 아무래도 아침이 제일 수질이 좋습니다. 은반지가 색깔이 변할 정도입니다.. 2020. 7. 5.
Alaska " 내가 만난 야생동물들 " 알래스카를 돌아다니다 보면 , 수많은 야생동물들을 만나게 됩니다. 목숨의 위협을 받는 일은 없었지만, 등 뒤로 곰이 지나 갈 때나 , 연어를 낚아 올리고 휴식을 취하는데 옆에 와서 제가 잡은 연어를 확인하는 곰을 보면, 식은땀이 나기도 했습니다. 만약이라는 게 있으니, 언제나 곰 퇴치 스프레이를 준비 하고 다니고 있습니다. 곰과 산양, 캐리부와 무스, 고슴도치, 여우, 늑대 등 다양한 야생동물과 함께 하는 게 바로 알래스카의 삶이 아닌가 합니다. 제가 만난 야생동물 일부를 소개합니다. 팔머로 가는 국도 주변에서 만난 수컷 무스입니다. 뿔의 크기가 엄청 납니다. 페어뱅스에서 북쪽으로 이동 중인 수컷 캐리부입니다. 같은 지역에서 만난 바이슨입니다. 같은 지역에서 사냥을 나온 친구 빌리입니다. 윈드 보트 소리.. 2020. 7. 4.
Alaska "미군과 한국 군인 " 한국인이라면 누구나 의례 국방의 의무를 지녀야 하는 반면 미국은 모병제로 인해 다양한 군 입대 특혜가 있으며 , 국민들로부터 사랑과 존경을 받는 게 당연시되었으나, 한국 군인은 그에 반해 전혀 다른 대우를 받습니다. 오죽하면, 사람 한 명과 군인 한 명 이렇게 구분이 되어 지기도 하지요. 군 제대후 가산점에 대해서도 워낙 말들이 많다 보니, 정책을 수립하는 이의 자제들이 거의 대다수가 이 핑계 저 핑계로 군대를 가지 않는 특혜를 받기도 합니다. 특히, 이번에 대기업 부회장의 아들의 갑질 논란이 문제가 되었는데, 감찰 결과 말도 안 되는 봐주기식 특혜임에도 불구하고 별 문제가 없다는 결론을 내리는 걸 보고, 참 개탄스럽기조차 했습니다. 미국 군인들에게 그만큼 대우를 해주지만, 거기에 따른 엄정한 훈련 내용.. 2020. 7. 3.
Alaska " 길냥이가 새끼를 낳았어요 " 늘, 집을 나서거나 들어오면서 우연히 마주친 길냥이가 언제인가 새끼를 낳아 데리고 다니더군요. 열악한 길거리에서 새끼들이 건강하게 자랄 수 없기에 자꾸 눈길이 갔습니다. 차 밑에서 생활을 하면서 사람에 대한 경계심을 높이는 길냥이 입장에서는 사람이 제일 천적이 아닐까 합니다. 사다 놓은 강아지 간식을 주니 , 먹지를 않더군요. 배가 홀쭉하고 야윈 어미 길냥이를 위해 급한 대로 참치캔을 가져다주었더니, 모두 새끼들에게 양보를 하네요. 길냥이라고 무시해서는 안될 것 같네요. 모성애가 가슴에 와 닿아 짠합니다. 이건, 둘째 날 마일드 참치를 주었는데 너무나 좋아들 하네요. 참치를 먹고나서 다들 기운이 났는지 이리저리 뛰어다니며 서로에게 장난을 치며 뒹구는 모습이 너무나 보기 좋았습니다. 첫째 날, 우연히 지나.. 2020. 7. 2.
Alaska " 바다와 설산 " 예전에는 추운 게 정말 싫었습니다. 그런데, 알래스카에 살면서 이제는 더운 걸 못 참아합니다. 한 번은 타주에 갔다가 너무 더워서 차 에어컨을 켜고 다니다가 에어컨병에 걸릴 뻔했습니다. 에어컨을 켰는데도 더위를 먹어 혼이 난 적이 있었는데 추위가 몸에 밴 것 같습니다. 언제나 설산과 바다를 보면 마음이 놓이고 , 아늑한 고향이 된 것 같은 기분이 듭니다. 바람에 실려가는 설산 자락의 눈보라들도 정겹고, 얼어있는 바다를 보는 것도 너무나 익숙한 풍경입니다. 구름이 행여 눈이 빨리 녹을까 그늘을 만들어 주는 것 같습니다. 바다와 설산과 구름이 늘 함께 살아가는 곳. 바다가 저기 있기에 늘 마음이 편한 것 같습니다. 만년설은 사라지고 그 자리에는 이제 눈들만 쌓여 있습니다. 바람의 손을 잡고 날아가는 눈꽃송이.. 2020. 7. 1.
ALASKA " 사랑니를 뽑던 날 " 글을 쓸려고 준비를 하다가 물을 가지러 간 사이 강아지가 책상 위에 올라와 자판을 눌러서 이상 야릇한 글씨를 써 놓아 다시 다 지우고 다시 씁니다. 사랑니를 다 뽑고 하나가 남았는데 , 이틀 전부터 슬슬 아파오기 시작을 하길래 치과에 가서 이를 뽑았습니다. 그 옆에 어금니도 썩어서 부득이 같이 발치하고 나니, 슬슬 배가 고파 오네요. 나이가 든다는 걸 확연하게 느끼는 게 바로 이를 뽑는 순간부터 시작이 되는 것 같습니다. 작년에는 이빨 세 개가 틈이 벌어져 땜질을 했습니다. 그리고, 이번에 미백을 하려고 했더니 가격이 장난 아니게 비싸더군요. 후년에는 임플란트도 할 예정입니다. 저는 아픈 걸 잘 참지 못하겠더군요. 임플란트 할 생각만 해도 벌써부터 진절머리가 납니다. 벌써부터 걱정이 앞서네요. 어금니를 .. 2020. 6. 30.
Alaska 의 " 3대 아르바이트 " 알래스카에서는 누구나 쉽게 자유직종으로 할 수 있는 아르바이트가 있는데 3대 직종이 있습니다. 첫 번째가 제설작업인데 , 아무래도 눈이 많이 내리다 보니, 삽 한 자루로 눈을 치우는 아르바이트가 있으며, 작은 픽업트럭에 눈을 치우는 삽이라 불리는 장치를 앞에 매달아 집집마다 눈을 치우러 다니는데, 눈이 내릴 때 부를 려면 예약을 할 정도입니다. 두 번째는 장작 아르바이트입니다. 아직도 알래스카에서는 장작을 때는 집들이 많아 장작을 주문하면 , 직접 장작을 만들었다가 배달을 해줍니다. 세 번째는 물 배달 아르바이트입니다. 픽업트럭에 물통을 싣고 수돗물을 받아 산속에 있는 캐빈에 식수를 배달합니다. 이 세 가지 직종 모두 특별한 허가를 받거나 그러지는 않더군요. 다른 주와는 좀 색다른 아르바이트입니다. 특이.. 2020. 6. 29.
Alaska " Native Village " 에스키모인들이 모여사는 작은 마을은 언제 들러도 정감이 있습니다. 마치 우리네 산골 시골 마을을 들르는 듯하여 한번 들르면 기억에 오래 남습니다. 북극권에 위치한 이누삐약 부족이 모여사는 마을을 들러 그들의 삶을 살짝 들여다보았습니다. 이곳 마을에서는 주민들의 필수 운송 수단이 바로 ATV(산악용 자동차) 입니다. 초등학생만 되어도 모두 운전을 할 줄 아는데 , 작은 마을이라 면허 없이 이렇게 운전이 가능합니다. 하늘에서 내려다 본 원주민 마을인데 사방이 눈으로 덮여 있어 북극권임을 알 수 있습니다. 강가인데, 아직도 얼음이 얼어 보트가 눈 속에 파묻혀 있습니다. 개 썰매 선수의 개농장인데, 저렇게 툰드라에 개집이 있어 모진 눈보라를 그대로 맞아야만 합니다. 정말 개나 인간이나 어디에서 태어났느냐가 중요.. 2020. 6. 28.
Alaska"강아지와의 산책 " 고양이와 개를 키우는 가정들이 정말 많습니다. 강아지와 고양이를 기르는 재미는 다소 다른데, 강아지처럼 사람을 잘 따르고 애교를 부리는 고양이를 개냥이라고 부르며, 고양이를 키우는 사람을 집사라고 칭하는데, 그 이유는 고양이는 독립심이 강해서 거의 떠 받들기 때문입니다. 자존심 강한 고양이의 비위를 맞추며 키우는 재미가 남다른데, 도도한 고양이의 성격을 맞춰 주면서 해바라기를 하기도 합니다. 저녁마다 두 시간 이상을 산책을 하는데 산책로에서 마주치는 이들이 빈손으로 산책을 하는 걸 종종 봅니다. 그러면 배변을 하면 어떻게 할지 보지 않아도 알 수 있는데, 최소한 애견을 산책시키려면 배변봉투는 기본입니다. 저는 가방에 배변봉투와 생수와 그릇, 휴지와 빗과 간식을 넣고 다니다가 반환점에서 잠시 물도 먹이고 .. 2020. 6. 28.
Alaska " 알래스카 여행 안내" 저에게 평소 도움을 주신 분이 마침 알래스카 여행 가이드를 하신다기에 잠시 소개를 하려고 합니다. 대형버스를 구입하셨는데 파티 전용버스입니다. 물론, 적은 인원의 차량도 별도로 있습니다. 노래방 시설도 되어 있으면서 의자들이 원형으로 되어있어 단체로 여행을 하시는 분들에게 아주 좋은 버스입니다. 또한, 대형 배도 장만하셔서 할리벗 낚시나 가자미, 볼락, 연어 등 다양한 낚시 코스까지 실비로 즐길 수 있어 실속 있는 알래스카 여행을 할 수 있습니다. 보통 배를 타고 나가 낚시를 하면, 최소 일인당 380불 이상을 지불하여만 하지만, 이분이 하시면 하루 200불이면 잡을 때까지 마음 놓고 낚시를 하실 수 있습니다. 초대형 할리벗이나 볼락과 연어를 잡아 평생 추억으로 간직 하실 수 있습니다. 낚시 투어만 원하.. 2020. 6. 26.
미국인보다 더 마시는 한국인들의 커피문화 미국인들은 집에서 나오면서 커피를 가지고 나오거나, 테이크 아웃 커피 한잔을 직장에 가지고 와서 도넛츠나 샌드위치와 함께 아침 식사를 대신합니다. 이제는 한국도 하루에 몇 잔씩 커피를 마시는 게 일상화 된 것 같습니다. 미국인들은 커피를 중요시 하지만, 한국 사람들은 장소를 더 중요시합니다. 그래서 커피숍이나 카페들이 점점 더 인테리어를 중요시 하고, 규모가 커지면서 매장 자체도 대형화합니다. 마치, 커피를 위한 레스토랑 같은 분위기인데 반해, 오히려 미국은 커피는 단순한 음료 메뉴에 지나지 않습니다. 커피를 마시는 게 아니라 메이커를 마시고 분위기로 마시는 문화가 바로 한국의 커피 문화입니다. 거기다가 한수 더 떠서 테이크 아웃한 커피를 들고 다니는 게 유행처럼 번져 마치 나 어느 커피 마시는 거야! .. 2020. 6.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