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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VY IN ALASKA STORY
  • 알래스카의 낭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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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ASKA" 겨울이 머무는 풍경 " 코로나로 인해 다들 마스크를 쓰고 일상을 보내는 요즈음 집에만 있다 보면 , 세수도 거를 적이 있습니다. 집 안에서만 생활을 하는 날이 점점 많아지는지라 다른 집안일을 하다보면 어느새 저녁이 되어있어 세수도 안하고 지내게 되더군요. 거기다가 추운 겨울이다 보니, 일상이 늘어지고 무언가 하고싶은 의욕도 사라지게 됩니다. 알래스카는 아직도 겨울인지라 마치 겨울이 겨울잠을 자는 것 같습니다. 다른 주에는 봄이 찾아왔지만 , 알래스카는 아직도 겨울잠을 자는중입니다. 다운타운에 있는 경비행장입니다. 보통 다운타운에는 비행장이 없는 게 일반적이지만 알래스카라 다운타운에 이렇게 비행장이 있습니다. 곰돌이가 늦은 저녁까지 호객 행위를 하네요. 곰돌이 탈을 써서 춥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원주민인 에스키모인 아버지가 학.. 2021. 3. 17.
알래스카 " 숲속에서 야생동물을 만나다 " 알래스카는 야생동물이 참 많은 곳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동네에 수시로 곰도 내려오고 늑대도 나타나고, 여우와 고슴도치와 독수리가 집 마당에 나타나기도 합니다. 동네나 길거리에서 야생동물을 만나면 무섭지는 않습니다. 자기들도, 자기 영역이 아닌 걸 알고 있기에 사람들 눈치를 많이 보니, 그나마 다행입니다. 그러나, 숲속에서 마주치는 야생동물은 자칫 위험 하기도 한데, 특히 곰은 주의해야 할 동물 중 으뜸입니다. 제가 앉아있는 옆에, 곰이 서서 저를 빤히 쳐다보는 위기의 순간도 있었습니다. 겨울이 제일 안전합니다. 곰이 동면에 들어갔기 때문이지요. 그럼 무스를 만나러 숲속으로 들어가 볼까요? 하늘이 너무 푸르릅니다. 하늘은 낮고, 날은 봄날이네요. 눈들이 모두 사라져 마치, 봄이 온 것 같은 기분이 듭니다.. 2021. 3. 14.
알래스카" 아침에 뜨는 달 " 알래스카에 살면서 공항은 참 자주 가는 것 같습니다. 예전에도 그랬지만, 매번 갈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공항만 가면 설레게 됩니다. 어디론가 늘 떠나는 심정이 되어 새로운 일들이 마구 저를 기다리고 있는것 같은 착각에 젖는답니다. 오늘은 아침에 뜨는 달을 보며 공항에 나갔습니다. 아침이지만, 하늘에 둥실 떠 있는 달을 감상하며 공항으로 가는내내 한껏 기분이 UP 되었습니다. 그럼, 아침 공항 풍경을 잠시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지금 막 해가 뜰려고 하니, 달이 붉은빛을 띠네요. 조수간만의 차가 큰 바닷가인데, 밀물이 몰려오면서 얼었던 얼음덩이를 모두 데리고 가네요. 마치 헬로우 고스트 같은 구름입니다. 구름이 아주 재미나네요. 언젠가 한 번은 차선을 잘못 들어가 도착하는 곳이 아닌, 출발하는 곳으로 간.. 2021. 3. 11.
ALASKA " Moose Pass Lake 풍경" 모처럼 극장에 가서 영화 한 편을 보았습니다. 미국 애니메이션 SOLE 이라는 영화였는데 어른용 애니메이션이었는데 , 아이들을 데리고 온 어머니가 있었는데 아마도 영화 정보를 제대로 검색하지 않고 온 부모가 아니었나 싶었습니다. 어른들도 조금은 이해하지 못할 내용이라 아이들이 보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었습니다. 오늘도 겨울 드라이브를 떠나 무스 레익을 찾아가 보았습니다. 거기다가 저녁에는 만두국과 연어 무침을 곁들인 만두 파티가 있었습니다. 그럼 출발해 볼까요. 저 설산 자락에 있을 호수를 찾아 부지런히 달려봅니다. 마치 신선이 사는듯한 신비스런 곳은 어떨까요? 누구의 손길도 거부하듯이 고고한 자태를 뽐내는 설산을 만났습니다. 산세가 높고 경사가 가파라 야생동물들이 아주 좋아하는 명소가 아닌가 합니다. 마.. 2021. 3. 7.
ALASKA" Moose 와 바지락 칼국수" 보통 겨울에 무스를 만나는 숫자는 약, 20여 마리 되는데 집에도 찾아오고 산책로에서 만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말코 손바닥 사슴이라 불리는 Moos는 워낙 순박해서 사람에게 해를 끼치는 경우는 드물지만 새끼 Moose를 데리고 있는 경우에는 새끼를 보호하려는 모성본능으로 다가가는데 주의를 해야 합니다. 아무리 순해도 새끼 앞에서는 강한 게 바로 모성애지요. 그래서, 사람이 도를 벗어나면 동물보다 못한 놈이라는 수식어를 붙이나 봅니다. 쌀쌀한 겨울날에는 칼국수가 떠올라 오늘은 바지락 칼국수로 점심을 해결했습니다. 오래전에 청주에서 바지락 칼국수를 먹은 적이 있었는데 , 칼국수보다 더 많은 바지락을 산더미만큼이나 준 식당이 기억에 남습니다. 개운한 바지락 칼국수를 소개합니다. 왼쪽이 수놈 무스이며 오른쪽이 .. 2021. 3. 4.
ALASKA" 코로나와 모찌" 분주하게 살던 도심지를 떠나 시골로 오면 서너탬포 느리게 시간이 가는 것 같은 기분을 느끼게 됩니다. 알래스카도 역시, 마찬가지로 모든 것들이 아주 천천히 움직이는 주입니다. 그래서, 처음 온 분들은 답답하게 생각하는 분들도 계신데, 1년을 살다 보면 어느덧 자신도 느리게 살아가고 있음을 알게 됩니다. 다른 시골과는 다르게 알래스카는 1년 내내 할 일은 엄청 많습니다. 그러나, 그 할 일을 안 해도 별무 상관없는데 그렇게 한번 젖어들면 만사 게으르게 됩니다. 알래스카는 사계절이 있으며, 매달 수익도 생기면서 할 일들이 넘쳐나는 게 바로 알래스카입니다. 각종 야생동물들과 천지 사방에 널려있어 각종 야채, 식물, 약초, 야생 블루베리, 다양한 어종과 특히, 연어를 비롯해 할려면 무수하게 할 일들이 넘쳐 나는.. 2021. 3. 2.
ALASKA " 햄버거와 부대찌개 " 6.25와 함께 한국에서 태생된 유일한 음식이 바로 부대찌개입니다. Army Base Stew, Budaejjigae라는 영어로 불리는 우리나라만의 메뉴인 부대찌개는 암울했던 전쟁의 부산물이기도 했지요. 얼큰한 부대찌개를 유난히도 좋아하는데, 햄이 들어가 더 입맛을 돋워주었는지도 모릅니다. 의정부까지 가서 먹었던 부대찌개, 지금도 그 집이 아른거리네요. 오늘은 특별히 버거킹 햄버거 셋트를 시켜 보았습니다.50% 할인 쿠폰이 있어서 시켰는데 난생처음햄버거 먹다가 배불러 죽을 뻔했습니다.웬 햄버거 빵이 제 손바닥만 하기도 하고,까만 햄버거 빵이 좀 독특했는데, 까만색이다 보니,조금은 거부감이 있더군요.결국, 하루 종일 햄버거로 배를 채워야 했습니다. 대형 햄버거 두 개, 콜라 두잔, 치킨너겟, 프렌치프라이,.. 2021. 2. 28.
Alaska " 무스총각과 성모병원 " 알래스카 앵커리지에 소재한 성모병원을 잠시 들러 보았습니다. 미국은 개인 의사가 지정이 되어있어 개인 주치의를 거쳐 각 병원 전문의에게 토스가 되어 진찰을 받게 되어있습니다. 가정의 분 중 한 분이 한국분이라 한인들은 거의 이 분에게 처음 들르게 됩니다. 한국처럼 병원에 가는 게 아니라 개인 주치의를 거쳐야 정식 병원에 배정이 됩니다. 겨울이 되면 늘 동네를 어슬렁 거리는 무스 아주머니와 새끼 무스를 자주 보는데, 수컷 무스는 잘 나타나지 않는답니다. 암놈은 사냥을 할수 없지만 , 수놈은 사냥을 당하기 때문에 어느 정도 커지면 숲 속으로 사라집니다. 그러다 보니, 수놈 무스를 보기가 그리 쉽지는 않은데 오늘 총각 무스가 동네를 어슬렁 거리며 나타났답니다. 그럼 총각 무스를 만나러 가 볼까요? 시원스러운 .. 2021. 2. 27.
Alaska " 야호 ! 기차여행이다 " 닥터 지바고를 연상시키는 설경과 함께 하는 알래스카의 기차여행은 정말 짜릿하기만 합니다. 드넓은 대자연을 가로지르며 달리는 기차여행은 겨울의 풍미를 더해줍니다. 특히, 기차를 전세내는듯한 단출함이 기차여행의 묘미를 더해주는데, 쏟아지는 눈을 가로지르며 달리는 기차의 거센 돌진은 화끈한 성취감을 주기도 합니다. 사계절 기차가 늘 다니긴 하지만 겨울에는 Anchorage에서 Fairbanks 까지 가는, 기차여행을 시도해 보시기 바랍니다. 자! 그럼 기차여행 출발해 보도록 할까요! 집을 나서는데 , 눈발이 휘날리기 시작합니다. 그래서 먼길(?) 떠나는게 망설여지기도 했습니다. 강한 바람과 함께 눈발이 더욱 거세지네요. 일단 출발을 했으니, 가 보는데까지 가 보기로 했습니다. 제가 기차를 타고 여행을 하는게 .. 2021. 2. 24.
ALASKA " 물개오일(Seal Oil)과 고등어 구이 " 우리네 식탁에서 꼭 등장하는 반찬이 바로 김치인데 Eskimo 인들의 식탁에 등장하는 것이 바로 Seal Oil 입니다. 오히려 우리네 김치보다 더 각광받으며 , 절대 빠지지 않는 메뉴가 바로 물개오일인데, 에스키모인들은 어려서부터 물개 오일을 아주 끼고 삽니다. 집집마다 물개를 잡아 물개 오일을 만드는데 각 가정마다 만드는 방법이 아주 조금씩 다르긴 합니다. 불포화지방산이면서 오메가 쓰리로 널리 알려진 물개 오일은 집에서 만들면 약간의 독성이 있어 상용화 식품으로 인정을 받지 못하고 있는데 그 독성이 크게 인체에 미치는 영향은 없지만 일단,독성 물질이 포함되어있어 시중에 상품으로 유통은 되지 않고 있었는데, 고온에서 2분 30초 동안 가열하면 그 독성을 제거하는 연구결과가 나와 노인 요양원에 정식으로 .. 2021. 2. 22.
Alaska " 낚싯대와 노인 아파트" 낚시가 비수기인 지금 이맘때는 스포츠용품점에서는 Big Sale을 합니다. 오늘 들른 알래스카 최대의 스포츠용품점에서 득템을 했습니다. 정말 마음에 드는 낚싯대를 발견했는데, 50% 세일 중이더군요. 통 릴에 연성 낚싯대인데 첫눈에 바로 반해 버리고 말았습니다. 그래서 결국 그 낚싯대를 구입했답니다. 마치 소원성취한 것 같은 기분이 드네요. 대형 스포츠 매장 안 풍경입니다. (셀폰 사진들입니다 ) 여기 등장하는 모든 동물들 박제는 실제입니다 다양한 야생동들의 박제가 있습니다. 알래스카에 사는 야생동물들을 모두 박제하여 이렇게 전시를 해 놓아 손님들이 모두 여기서 인증샷을 찍고는 합니다. 알래스카의 상징인 경비행기도 천정에서 날아다니고 있습니다. 추운 산악지역에서 사는 OX입니다. 북극곰도 여기서 놀고 있.. 2021. 2. 20.
Alaska " 눈 내리는 바닷가의 산책 " 함박눈 내리는 날 바닷가를 찾았습니다. 지금 이시간에도 함박눈이 펑펑 내린답니다. 아무도 없는 바닷가라 쓸쓸하지 않을까 우려했는데, 오히려 아무도 없으니 온통 다 내 세상 같아 너무나 좋았습니다. 나 홀로 독차지한 것 같은 설경이 마음 한 구석에 차분히 들어오는 것 같습니다. "설경이 내 가슴으로 들어왔을 때 " 위디어(Whittier)의 겨울바다로 초대합니다. 여기는 겨울 내내 얼지 않는 부동항 위디어입니다. 모든 가게들은 문을 닫고 기나긴 동면에 들어갔습니다. 내년 봄이 되면 다시 문을 열겠지요. 눈 내리는 소리만 들리는, 조용하고 아늑하기만 한 항구도시입니다. 많은 물자들이 이 항구로 들어오면 화물 기차에 실려 앵커리지로 이동을 합니다. 끝이 안 보일 정도로 기나긴 화물차량입니다. 이제는 빙하가 녹.. 2021. 2.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