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래스카 축제와 거리풍경1278 ALASKA " 알래스카의 상징, 곰 조각들 " 보통 알래스카 하면 빙하와 눈 그리고, 오로라가 떠오릅니다. 이제 백야가 시작되어 산과 들이 온통 초여름 햇살을 받아 밝게 빛나는 계절이 돌아왔습니다. 알래스카의 야생동물 중 제일 친근하게 느껴지는 동물이 바로 MOOSE와 곰입니다. 그 외에도 야생동물들이 많지만 곰 같은 경우는 정말 친근하게 다가오는데 주위에서 곰을 자주 만날 수 있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전에 동물원에서 생긴 사건중 하나가 바로 곰이었는데 동물원에서 탈출하는 곰 이야기가 아닌, 동물원으로 들어가려고 담장을 넘다가 딱, 걸린 일이었습니다. 세계 어디를 가도 이런 사건은 만나 볼 수 없을 것입니다. 결국, 그 곰을 쫓아내서 동물원으로 들어가려는 걸 막아냈지만 그 정도로 곰 이야기는 알래스카에서 아주 흔한 일이기도 합니다. 곰 조각상 이야기.. 2023. 5. 27. ALASKA " 만년설을 바라보며 물고기 잡기 " 바야흐로 Candlefish 시즌이 돌아왔습니다. 연어과에 속한 물고기의 일종인데 연어처럼 비린내가 나지 않아 백인들도 좋아하는 물고기입니다. 마치, 빙어나 청어 정도 크기의 물고기로 산란철에는 바다에서 생활을 하다가 산란을 하기 위해 강줄기로 거슬러 올라옵니다. 연어와 마찬가지로 암수 모두 올라와 암놈이 알을 낳으면 수놈이 수정을 하고 생을 마치게 됩니다. 훌리겐으로도 불리기도 하는 이 물고기는 캔들퓌쉬라 칭하는데 그 이유는 지방질이 많아 아주 영양가가 높다는 것입니다. 알을 따로 채취해 알탕을 끓이거나 매운탕을 끓여도 아주 맛이 좋으며 반 건조하여 조림으로 많이들 해서 식탁 위에 올립니다. 그럼, 빙하와 만년설을 바라보며 차가운 물속에서 훌리건을 잡는 풍경을 소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지금 스워드 .. 2023. 5. 22. ALASKA " 원주민의 공예품과 푸짐한 밥상 " 한국과 미국의 문화 차이라고 하기에는 다소 애매한 점이 있는데 , 미국에서 한인들이 하는 행동을 보고 제일 놀라는 게 바로 화장지 문화입니다. 두루마리 화장지는 이름부터가 화장실 전용인데, 우리네는 그걸 식탁 위에 올려 놓고 식사하면서 입을 닦습니다. 두루마리 화장지는 화장실 전용 화장지인데, 우리는 아주 태연하게 식탁 위에서뿐만 아니라 일상에서 다양하게 사용을 합니다. 그러다보니 미국인들은 우리가 하는 걸 보고 상당히 놀라게 됩니다. 그들은 보통 각티슈라고 부르는 화장지를 일상에서 사용을 하며 두루마리 화장지는 화장실에서만 사용을 합니다. 아마 한국에서 두루마리 화장지를 화장실에서만 사용하는 가정은 없을 거라고 생각을 하는데 여러분은 어떤가요? 오늘은 각종 공예품을 파는 이벤트가 있어 이벤트장을 찾아 .. 2023. 5. 4. ALASKA " 호텔 조식과 King crab " 여행을 하다가 묵은 호텔에서 주는 아침 무료조식은 호텔마다 조금씩 다르기는 한데 나오는 메뉴는 거의 비슷한 것도 같지만, 의외로 예상에 못 미치는 호텔 조식을 만나면 그 관광지의 이미지가 흐려지기도 합니다. 오늘은 FAIRBANKS 에 있는 한 호텔에서 아침 조식을 먹기 위해 저녁형 인간이 조금 바삐 서둘러 호텔 식당으로 향했습니다. 그리고, 알래스카 킹크랩 철에만 만나 볼 수 있는 싱싱한 King crab을 한마리 사서 찜을 해서 절대 이름(?)을 붙이지 않고 아주 잘 먹었습니다. 킹크랩을 한국에서는 개껍질도 같이 무게로 달아서 팔지만 사실 현지에서는 게껍질은 모두 떼서 버리고 다리만 모아서 팝니다. 게껍질에 환호하는 한국인들이 이제는 이상해 보일 지경입니다. 그리고, 살아있는 킹크랩을 좋아하는 한국인.. 2023. 4. 28. ALASKA " 야외 만찬과 Fish&Chip " 야외에서는 어떤 걸 먹어도 만찬의 느낌이 풍부해 먹는 게 뭐든지 살로 가는 기분이 듭니다. 김치 한 가지만 있어도 밥 한 그릇을 뚝딱 해 치울 수 있는 자연이 주는 밑반찬은 질리지 않는 상차림이기도 하는데 오늘은 작은 호수가 바라 보이는 곳에서 새콤한 맛의 김치와 치킨윙을 함께 구워 낸 고비 무침만으로 만찬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오후에는 앵커리지 다운타운의 맛집에 들러 흑맥주 한잔과 Fish&Chip으로 다운타운 풍경을 배경 삼아 여유로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세상 부러울 것 없는 저의 일상은 언제나 저를 살찌게 하는 것 같아 하루하루가 만족의 행복감에 젖어 있습니다. 하루 일상이 어쩌면 이리도 제 마음에 꼭, 드는지 모르겠네요. 그럼, 출발합니다. 고고씽~ 작고 아담한 호숫가입니다. 여기는 한 팀이 자.. 2023. 4. 16. ALASKA " 해풍에 자라는 쑥 캐러 가요 " 알래스카에 와서 오히려 각종 나물과 약초에 대해 조금씩 알아 가는 것 같습니다. 민들레와 냉이, 고비와 쑥, 대나물과 두릅부터 시작해서 이제는 약초에 대해서도 알아가고 있는 중입니다. 바닷바람을 맞으며 자라는 쑥은 정말 생각만 해도 몸에 좋을 것 같지 않나요? 오늘은 이제 막 자라나는 쑥을 캐러 갔다가 비빔밥과 불고기 찌개로 배도 채우고 집에 와서는 민들레 무침과 고비무침, 매운 꽃게장도 만들어 보았습니다. 입안이 얼얼하네요. 그럼 출발합니다. 집을 나서는데 무스 아가씨가 겨우내 훌쩍 자란 모습으로 동네를 어슬렁 거리고 있네요. 숲 사이로 지나가다 배 부분에 상처가 생겼네요. 빨간약 발라줄까요? Anchorage 외곽에 바다가 맛 물려 있는 산책로를 찾았습니다. 하늘에서 내려다보면 저곳은 섬인데 무슨 시.. 2023. 4. 1. ALASKA " 라스베가스에서 대박을 맞다 " 저는 원래 재수하고는 그렇게 친하게 지내지 않습니다. 그래서 행운이나 복권등 이런 거하고는 전혀 상관이 없습니다. 그런데 세상에나 , 라스베이거스에서 만배 이상의 대박을 맞았는데 오호통재라.... 제가 10센트만 갔거든요..ㅎㅎㅎ 알래스카 차거버섯도 유명하고, 알래스카 녹용도 상당히 유명한데 점점 중국인들이 모두 녹용철만 되면 싹쓸이해 가고 있어 점점 보기 힘들어지고 있습니다. 민들레 뿌리 같은 경우는 여성분들에게 정말 좋은데 캐기도 힘들지만 씻어서 말리는 것도 정말 힘들더군요. 숲을 가서 차가버섯을 만나서 모처럼 채취를 해 보았습니다. 그럼 오늘도 설산을 보며 출발을 해 봅니다. 여기는 빙하지대이면서 자연 생태계를 관찰할 수 있는 자연학습 공원입니다. 독수리들이 떼를 지어 동네로 내려와 있는데 겨울이 .. 2023. 3. 25. ALASKA " 10일 여행 혹은 마음대로 자유 여행 일정 " 알래스카 여행은 언제가 제일 여행 적기냐고 문의를 주시는 분들이 많은데 연어 낚시철인 6월부터가 제일 적기입니다. 그리고, 이때부터 백야가 시작이 되어 점점 밤이 사라집니다. 밤이 없는 세상 구경해 보셨나요? ㅎㅎ 백야가 있는 나라를 오시면 , 다양한 백야 행사가 치러집니다. 물론, 연어 낚시철이 시작되면서 곳곳에서 낚싯대를 둘러멘 강태공들을 수시로 만날 수도 있는데 단체 여행을 오시면, 거의 죽어 있는 여행을 보시게 됩니다. 생생하게 살아 있는 여행을 하시려면 무조건 자유여행을 하셔야 합니다. 알래스카는 워낙 땅이 넓어 어깨 부딪칠 일이 없습니다. 백만 명씩 쏟아놔도 어디들 갔는지 보이질 않을 정도입니다. 오로라를 보시려면 아무래도 10월부터가 적기인데 2월부터는 아주 피크입니다. 여름에도 물론, 오로.. 2023. 3. 17. ALASKA " 불로초와 Blueberry " 제가 알래스카에서 좋아하는 것들이 있는데 바로, 연어, 블루베리, 불로초, 고비, 이 다섯 가지는 절대 빠질 수 없는 것들입니다. 특히, 그중에 제일은 연어와 블루베리입니다. 연어를 한 철에 잡아 일 년 먹거리고 챙겨 놓고 블루베리도 제철에 따서 냉동고에 꽉꽉 채워 놓아 수시로 식탁에 올리거나 술을 담그기도 합니다. 술 하면 불로초주가 최고이긴 하지만, 제 개인적으로는 Blueberry를 최고 사랑하는 편입니다. 불로초주는 식사때마다 반주로 한잔씩 합니다. 블루베리주는 완전히 몸보신을 위해서 먹고 불로초주는 그냥 습관적으로 마시게 되는데 밥상머리에 불로초주가 없으면 심심합니다...ㅎㅎ 오늘은 만년설이 쌓여있는 설산도 함께 하면서 블루베리와 불로초주 가시오갈피 열매와 꽃사과, 독버섯등이 선을 보이며 , 집.. 2023. 3. 16. ALASKA " 정말 불로초가 좋은 게 맞아? " 미국에서 특히, 알래스카에서는 불로초가 좋은 줄은 모두 알고는 있지만, 책자나 의학서적에서 나온 걸 본 적이 없는 이들은 그저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는 " 카더라 " 통신에 의거 전해 지지만 다소 의심병이 드는 이들에게는 믿지 않는 구석도 있는 게 맞다. 특히, 자기 주관이 뚜렷하다는 이들에게는 더 할나위 없는 핑계가 되기도 한다. 그래서, 오늘 도서관과 인터넷 서점을 뒤지고 뒤져 결국, 알래스카에서 나는 식물도감을 구했다. 나 자신이 정말 뿌듯하기만 하다. 책자를 자세히 들여다보니, 불로초의 사진과 함께 불로초의 효능에 대해서도 자세히 나와 있었다. 아마, 한국인이나 전 세계인을 대상으로 해도 나처럼 이렇게 증명을 하고자 자료를 찾는 이는 없었던 것 같다. 불로초뿐만 아니라, 그 외에 다양한 식물들에 대.. 2023. 3. 10. ALASKA " 불로불사(不老不死)의 세계로 초대 합니다 4부 " 오늘은 실제의 불로초와 조금은 다른 불로의 세계를 보여 드리고자 했는데, 하루종일 건강검진 센터와 내과에서 당뇨 정기 검진을 받는 바람에 연 이틀 기진맥진 해서 좀 더 특이한 사진들로 꾸민 것들을 선 보이고자 했지만, 시간 관계상 미리 준비해 두었던 사진들로 꾸밀 수밖에 없었음을 양해 바랍니다. 내 마음속에 영원히 묻어 두었던 야생 여우 " 사랑이"도 꺼내 그동안의 미안함을 달래 보았습니다. 새롭게 선보인 웅담과 집에서 직접 만든 요리들로 알차게 식단을 꾸며 보았습니다. 물론, 제가 직접 잡은 King Salmon으로 연어회를 떠서 식탁에 올렸으며, 맑은 대구탕과 MOOSE로 만든 요리에 대해 설명을 해 드리고, 실제 차가버섯이 자라고 있는 자작나무를 소개합니다. 그럼, 출발할까요? 저 장면은 북극해에서.. 2023. 2. 25. ALASKA " 살림살이 늘어나는 즐거움 " " 주방용품 살 때 너무 즐거워 " 임시방편으로 지낼 때 사용하던 프라이팬 두 개를 이번에 새로 교환을 했다. 주문하고 나서 용품이 올 때까지의 기다림은 설렘 그 자체였는데 마치, 복권을 사고 나서 발표를 기다리는 즐거움의 시간이었다. 그런데 왜 난 참, 태어나서 복권 다운 복권에 당첨된 적이 없었을까? 은근한 욕심에 내 개인 사업자를 이용해 천장 장도의 즉석 복권을 긁어 본 적이 있었는데 나중에는 오기로 천장 정도를 더 긁어 보았다. 당첨 확률을 보니, 평균적으로 45% 정도의 확률로 10만 원어치를 사면, 4만 5천 원 정도 회수를 하게 되는 걸 알 수 있었다. 그다음부터 복권은 아예 쳐다도 안 보게 되었다. 그런데, 요새 챗 GPT라는 신개념의 AI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1등 당첨이 4번이 되었다는 .. 2023. 2. 23. 이전 1 2 3 4 5 ··· 10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