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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VY IN ALASKA STORY
  • 알래스카의 낭만
알래스카 축제와 거리풍경

ALASKA " 불로불사(不老不死)의 세계로 초대 합니다 4부 "

by ivy알래스카 2023. 2.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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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실제의 불로초와 조금은 다른 불로의 세계를

보여 드리고자 했는데, 하루종일 건강검진 센터와

내과에서 당뇨 정기 검진을 받는 바람에 연 이틀 기진맥진

해서 좀 더 특이한 사진들로 꾸민 것들을 선 보이고자

했지만, 시간 관계상 미리 준비해 두었던  사진들로

꾸밀 수밖에 없었음을 양해 바랍니다.

 

내 마음속에 영원히 묻어 두었던 야생 여우 " 사랑이"도

꺼내 그동안의 미안함을 달래 보았습니다.

새롭게 선보인 웅담과 집에서 직접 만든 요리들로

알차게 식단을 꾸며 보았습니다.

물론, 제가 직접 잡은 King Salmon으로

연어회를 떠서 식탁에 올렸으며, 맑은 대구탕과

MOOSE로 만든 요리에 대해 설명을 해 드리고,

실제 차가버섯이 자라고 있는 자작나무를 

소개합니다.

그럼, 출발할까요?

 

저 장면은 북극해에서 ESKIMO 인들이 보트를 타고 물개를

잡는 장면입니다.

입고 있는 옷은 실제 야생 북극곰을 잡아 가죽을 무두질 한 다음 

일종의 패딩으로 만든 겁니다.

알래스카에서는 가짜 가죽이 없습니다.

그렇게 가짜를 만드는 공장도 없거니와 그냥

차라리 야생동물을 잡아 만드는 게 더 효율적입니다.

바다가 서서히 얼어가는 가는 장면인데, 조금 더 시간이 가면

온통 바다는 두껍게 모두 얼어가고, 얼음낚시가 시작이 됩니다.

 

 

여름방학에 타주에 사는 백인 학생들이 북극으로 

여행을 와서 차량 고무 튜브를 타고 수상 스키를

즐기는 모습입니다.

이가 없으면 잇몸으로 산다고 참, 아이디어가 대단합니다.

물에 빠지면 춥긴 합니다.

그래도 즐기는 이에게는 장벽이 없는 법이지요.

 

북극에는 레스토랑이 한식, 일식, 양식, 중식 모두를

요리하는데 그중 제가 일식을 담당해서 일하고 있는데

ESKIMO 백성 한 명이 롤 하나만 주면 웅담 줄게 하고 

웅담을 가져왔습니다.

야생동물을 잡는 건, 생존의 문제이기 때문에 물물교환은

괜찮습니다.

물론, 팔고 사는 건, 법에 저촉이 됩니다.

돈으로 치면 얼마냐고요?

저렇게 큰 게 잘 안 나오지만, 2천 불은 훌쩍 넘지만

구경하기 힘듭니다.

이제 그늘에서 말릴 차례입니다.

한 입만 달라고요?..ㅎㅎㅎ

어서 오세요.

아 ~참! 웅담을 묶는 방법을 보면 사냥꾼의 실력을

잘 알 수 있는데 , 묶는 방법이 아주 독특합니다.

웅담에 대한 이야기만으로도 책 한 권은

거뜬히 쓸 수 있을 정도입니다.

 

 

제가 잡은 King Salmon인데 무게를 재고

손질을 하기 위해 공용 손질 하는 곳을 

찾았습니다.

한, 30여분 이놈과 실랑이를 했습니다.

여기 위치는 다운타운 기차역 부근 연어 낚시터입니다.

 

이건, Red Salmon인데 연어 중 제일 맛있는

어종입니다.

뭐니 뭐니 해도 Red Salmon을 따라올 수 없습니다.

색상부터가 한국의 노르웨이산 연어 하고는

차원이 다르지 않나요?

 

두툼하게 회로 떠서 상추로 쌈을 싸서 먹으면 

끝내줍니다.

 

매 끼니 식사 때마다 연어회는 식탁 위를

점령합니다.

 

바닷가에서 싱싱한 미역과 김을 채취해서 

마찬가지로 식탁 위에 올립니다.

김을 다양하게 김가루로도 만들고 , 대나무발에 올려

향긋한 김 내음이 나는 전통 김도 직접 만듭니다.

 

한인 때문에 새로운 법이 만들어졌습니다.

지방자치제도에서는 얼마든지 새로운 법이 만들어지는데,

어느 할머니 한분이 미역과 김을 채취하시다가 

암석에서 미끄러져 넘어져서 다리가 부러졌습니다.

알래스카에서는 급하면 헬기를 타고 바로 병원으로 

이송하는 일은 비일비재합니다.

 

우선, 사람을 살리고 병원비는 나중에 계산을 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 한인 할머니분이 바닷가 바위 때문에 

넘어졌으니, 시에서 배상을 하라고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그 바람에 미역과 김을 채취하지 못하는 법이 새롭게 생겨

이제는 다른 이들도 그 바닷가에서는 정말

질 좋은 미역과 김을 채취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어떻게 금방 걸리느냐고요?

정말 금방 걸립니다.

전문적으로 감시하는 Fish&Game 공무원들이

늘 순찰을 돕니다.

걸리면 처음에는 경고지만 , 다음에는 바로 스티커가

발부됩니다.

미국은 벌금들이 상당히 비쌉니다.

여성 주차장에 차를 대면 내내 지키고 있다가

스티커를 발부하는데 , 보통 750불 이상입니다.

 

속도위반도 최하 150불 이상 보통 500불입니다.

거기다가 재판도 참여해야 하고, 교육도 받아야 합니다.

150불 이하짜리 벌금은 거의 없습니다.

우리나라 벌금 스티커를 받으면 너무 반가울 정도입니다.

 

 

그 김을 뿌린 전통 국수인데, 한 그릇 후루룩 

물 마시듯 먹고 나면, 한 그릇 더!라는 소리가 절로 나옵니다.

국물도 멸치로 육수를 냈습니다.

 

직접 딴, 미역으로  미역국을 끓였습니다.

곤드레밥인데, 그 향이 집안 가득히 퍼지네요.

들기름 듬뿍 넣고 비벼서 먹으면, 임금님

안 부럽습니다.

 

이것도 제가 직접 바닷가에서 새우망을 넣고 잡은 문어입니다.

정말 싱싱한 건, 이루 말할 수 없답니다.

이렇게 먹는데 , 장수 안 할 수가 없지요.

 

 

제가 보트를 타고 나가 잡은 대구로 맑은 대구탕을

끓여 보았습니다.

국물이 꿑내줘요~

 

제가 만두를 좋아하니, 지인이 만두를

만들었습니다.

요새는, 당뇨로 그 좋아하는 만두를 잘 먹지 못해 아쉽네요.

사람 아프지 않은  건 정말, 장담을 하지 못합니다.

 

직접 만든 케이크입니다.

미국에서는 각종 쿠키와 케이크, 도넛등을 직접 만듭니다.

그러면, 그 성의가 괘씸해서 노고에 대해

진심을 감사함을 느낍니다.

그래서, 몸을 이용하거나 손을 이용한 노동에 대한 

대가에 대해 상당히 높게 치켜세웁니다.

그리고, 노동에 대한 급여도 제일로 쳐 주기에

미국은 직업에 대해 차별이 없습니다.

 

지인의 조카가 생일이라 만든 케이크입니다.

 

아까 등장한 북극에서 작은 포클레인을 운전하는 처자(20대)가

한 달에 만불을 충분히 벌더군요.

알래스카 북극에서는 중장비 운전을 배워 면허를 따는데 

너무 시설이 좋습니다.

기숙사도 있고 , 무료로 훈련을 시켜 면허를 따게 하며

거의 일대일 훈련을 해 주는데 그 이유는,

그만큼 공부하려는 ESKIMO 인이 없기 때문입니다.

근친상간은 지능을 떨어 트리게 하는 

요인이 되기도 합니다.

 

이렇게 가끔은, 연어회가 질릴즈음 

삼겹살 파티를 합니다.

술은 보통 위스키를 마시나, 담근 주 불로초주와

가시오갈피주도 마십니다.

귀한 웅담주는 아주 친한 이 외에는 잘 내오지

않는답니다.

 

자작나무 가운데 부분에 차가버섯이 두 군데 자라고 있는 모습입니다.

아직, 어린 차가버섯인지라 따지는 않았는데 ,

차가버섯은 오래되었다고 좋은 게 아닙니다.

어느 정도 자라면, 스스로의 영양분을 자가 흡수하여

죽게 됩니다.

청년일 때, 따는 게 제일 좋습니다.

 

지금 이, MOOSE는 수놈입니다.

암놈은 뿔이 없으며 , 암놈은 사냥 금지.

수놈만 불쌍해라.

지금 먹고 있는 야생화가 바로 Fire Weed라는 꽃인데

아주 달콤합니다.

 

알래스카 전통차로도 유명하며 , 채취하는 철이 되면

채집을 전문으로 하는 아들이 텐트를 치고 수매를 하는데

지금은 다들 고생을 하지 않으려는 경향으로 

채집 활동을 하지 않습니다.

끌도 따고, 꽃과 잎을 분리해서 말려

전통차로 만들며(귀함), 아이스크림으로도 만듭니다.

술도 담그기도 합니다.

알래스카 양봉업자들이  Fire Weed 부근에

벌을 마구 풀어놓습니다.

 

MOOSE를 잡으면 높은 곳에 매달아 피를 뺀 다음

부위별로 모두 뼈를 바릅니다.

그 크기가 말보다 더 큽니다.

어마무시합니다. 상상이 가시나요?

스테이크용과 소세지용으로 살을 모두 바른 다음, 종이 호일로 

곱게 이중삼중 포장을 한 다음, 도축 날자를 매직으로 적는데

이건 꼭, 필요합니다.

선입 선출로 먹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한 마리 잡으면, 이웃사촌 5인 가족이 일 년을 

풍족하게 먹고도 남습니다.

 MOOSE 작은 부위의 고기들로 수프를 끓이고

뼈째 푹 고와서 작은 주머니칼로 베어 먹는 재미가

남다릅니다.

우리네 사골 곰탕과 아주 흡사합니다.

영화를 보면 가끔, 인디언이 그러는 장면을 만날 수

있습니다.

 

 

 

잠깐 쉬어가는 코너입니다.

여기는 마타누스카 빙하를 가기 전, 만나는

Long Lake이라는 곳인데, 작은 보트를 갖고,

하루나 혹은 휴가기간 동안 휴가를 오면

호수를 온통 전세 낼 수 있습니다.

호수 크기가 얼마만 하냐고요?

여의도 크기만 합니다.

아.. 더 큰가?

알래스카에는 이런 호수가 널렸습니다.

 

제가 사랑한 여우 " 사랑이"를 마음에서

오랜만에 꺼내어 보네요.

문 앞에서 늘, 저를 기다립니다.

먹을 걸 달라고 보채는 중인데, 눈을 다쳐서

사냥을 하지 못하는 걸 보고 제가 생 닭을 주었더니,

저렇게 제가 나오길 기다리다가 저와 사귀게 되었습니다.

문제는 먹기 좋게 고기를 잘게 잘라주면, 열 개 중

아홉 개는 늘 숨겨두고 하나만 먹더군요.

한, 이백여 군데는 숨겨놓고 먹지도 못하고

하늘나라로 갔습니다.

너무 안타깝네요.

 

이웃집에서 여우가 지나가는 길목에 올가미를

설치했더군요..

너무 했습니다.

평생을 원망하고 그 부근에 올가미를

설치하지 말라고 포스터를 백여 개 붙여 놓았더니,

모두 제거했더군요.

도시에서 사냥은 일체 금지인데, 험악한 백인이 

올가미를 놓았더군요.

아직도, 그 비명소리가 귓가를 울립니다.

더 이상 항의를 하지 못하는 건. 미국 주민 

모두가 총을 서너 자루는 기본으로 소유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정말 무섭답니다.

 

 

 

 제 머리맡 침대에 놔둔 인형들입니다.

침대에 누우면서 , 한 번씩 자동으로 쳐다보게 되는데

볼 때마다 입가에 미소가 절로 지어지게 되네요.

여러분들도 작은 인형을 놔둬 보세요.

정말 잠들기 전, 입가에 흐뭇한 미소가

지어지게 된답니다.

 

오늘도 입가에 미소가 절로 지어지는

하루가 되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