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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VY IN ALASKA 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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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래스카 축제와 거리풍경

ALASKA " 알래스카의 상징, 곰 조각들 "

by ivy알래스카 2023. 5.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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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알래스카 하면 빙하와 눈 그리고, 오로라가

떠오릅니다.

이제 백야가 시작되어 산과 들이 온통 초여름 햇살을 받아

밝게 빛나는 계절이 돌아왔습니다.

알래스카의 야생동물 중 제일 친근하게 느껴지는 동물이

바로 MOOSE와 곰입니다.

그 외에도 야생동물들이 많지만 곰 같은 경우는 정말 친근하게

다가오는데 주위에서 곰을 자주 만날 수 있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전에 동물원에서 생긴 사건중 하나가 바로 곰이었는데

동물원에서 탈출하는 곰 이야기가 아닌, 동물원으로 들어가려고

담장을 넘다가 딱, 걸린 일이었습니다.

세계 어디를 가도 이런 사건은 만나 볼 수 없을 것입니다.

결국, 그 곰을 쫓아내서 동물원으로 들어가려는 걸 막아냈지만

그 정도로 곰 이야기는 알래스카에서 아주 흔한 일이기도 합니다.

 

곰 조각상 이야기로 오늘 하루를 시작합니다.

 

시내를 나가거나 공원을 가면 곰 조각상을 쉽게 만나지만,

실제 야생곰도 자주 만납니다.

 

곰의 조각상 하나하나가 모두 친근감 있게 만드는 이유도

같이 더불어 살아가는 지역이라 그런 것 같습니다.

 

매년, 봄이 되면 앵커리지 시내에 곰 분포도가 발표가 되는데

총 개체수와 살거나 활동지역등을 지도에 표시를 하여

발표를 합니다.

 

자작나무 숲 뒤로 만년설이 쌓인 설산이 보이네요.

 

20여분을 달려오니, 먹구름이 있는데 금방이라도

소나기를 뿌릴 것 같습니다.

 

그 지역만 벗어나면 이렇게 다시 날씨가 말짱합니다.

 

오늘은 자작나무 숲에 들어와 있는데 사진기로 무엇을 찍을 까

생각 중입니다.

 

50년 이상된 쌍둥이 상황버섯을 만났습니다.

 

툰드라에 자라는 식물인데 채취를 해서 말렸다가 TEA로 끓이면

구수한 숭늉 냄새가 납니다.

감기 예방으로 좋은 한방차입니다.

 

여기도 상황버섯이 있네요.

예쁜 것만 따는데 50년 이상된 것만 땁니다.

 

오늘은 사실, 두릅을 따러 왔습니다.

살짝 데쳐서 초장을 찍어 먹으면 좋으며, 믹서기로 갈아서

두릅떡이나 전을 부치기도 합니다.

 

알래스카에 눈이 많이 내리다 보니, 제설 도구를 넣어둘

창고가 꼭, 필요합니다.

그리고, 잔디 깎기 도구들도 넣어둘 용도의 이런 창고를 구입합니다.

 

미국에 처음 와서 파운드 개념이 없어 많이 헷갈렸습니다.

1파운드는 0.45 킬로그램입니다.

게딱지랑 같이 팔지 않는 미국의 킹크랩입니다.

게딱지는 버립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관자를 아주 좋아합니다.

관자를 사서 스테이크로 구워 먹는데 입에서 아주

살살 녹습니다.

 

두부는 살포시 익히고, 김치를 볶아서 김치두부를 만들었습니다.

원래, 막걸리가 어울리는 안주지만 전, 맥주나 담근 술을 마시게 되네요.

 

한국은 오랜 전통 속에서 유교사상이 자리를 하여 일상생활 속에서의

예절이 유교사상에서 비롯되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나이를 먹으면 자연히 그 덕을 보려고 하는 생각이

자리를 잡게 되는데 " 벼는 익을수록 머리를 수그린다"라는 속담은

앞뒤가 맞지 않는 유교사상의 한 획이라 할 수 있습니다.

 

나이를 먹으면 자연히 대접을 받길 원하고 일명 "꼰대 "라는

호칭을 얻게 됩니다.

나이만 먹으면 장땡인가?라는 화두에는 사람 간의 다툼 속에 우선 

" 너 몇 살이야? "라는 호구조사부터 시작이 됩니다.

 

미국에서야 나이가 적든 말든, 친구 개념으로 서로를 상대하고

아주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모두 반말입니다.

한국에서는 절대 그럴 수가 없지요.

기득권 세력의  반말로 인해 감히 상상도 하지 못합니다.

그런데 이번에 재미난 조사가 있었습니다.

 

나이를 많이 먹을수록 공중도덕을  더 잘 지켜야 하는데

한국은 오히려 나이를 먹을수록 더 공중도덕이나 법규를

지키려 하지 않는다는 겁니다.

예를 들어, 신호 위반을 하는 나이대를 보면 50대 이상이 

80%를 차지합니다.

한국에서는 나이를 먹을수록 법규를 더 안 지키고,

그걸 당연시 여긴다는 겁니다.

 

한마디로 " 나이 많으니 뭐든지 용서가 돼 "라는

개념이 자리 잡고 있다고 합니다.

한국의 문화가 정말 이해가 되지 않는 외국인들의 눈에는

다양한 말의 뉘앙스만큼이나 헷갈리는 문화가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