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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VY IN ALASKA STORY
  • 알래스카의 낭만

2021/0516

알래스카 "빙하지대에서 자란 고비를 소개 합니다." 알래스카에서는 고사리보다는 고비라고 불립니다. 고사리와 고비는 많이 다릅니다. 북극에서 자라는 고비인지라 거의 보약 수준이라고들 합니다. 추운 빙하지대의 기온을 갖고 자라는 고비는 일 년 내 알래스칸 밥상을 풍족하게 해 줍니다. 육개장이나 비빔밥에도 물론 들어가지만, 고비 김치라고 들어보셨나요? 고비를 김치로 담글 수도 있습니다. 고비 무침이야 기본적인 요리법이지만 고비 김치는 아마 처음 들어보셨을 거예요. 다양한 김치 재료들이 알래스카에는 넘쳐납니다. 연어 김치, 두릅 김치, 생태 김치, 대구 김치, 연어알 김치 등 다양한 재료들이 넘쳐나기에 이렇듯 다양한 김치들을 만들 수 있습니다. 고사리와 고비는 다른데 고사리는 독성이 있어 바로 식용을 할 수 없지만 , 고비는 독성이 없어 바로 데쳐서 먹을 수 있.. 2021. 5. 30.
알래스카" 환상의 사진 한장을 소개 합니다 " 알래스카에는 알찬 명소들이 참 많습니다. 그러나, 일반 여행객들이 찾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는 곳들입니다. 저는 길이 없으면 만들어서라도 다니는 편이라 작지만 환상적인 명소들을 알게 되었습니다. 오로라부터 시작해서 낚시명소와 사색의 장소와 모델 사진을 찍으면 환상적인 장소들을 찾아 두루두루 돌아다니고 있습니다. 부지런히 돌아다니면서 알려지지 않은 뷰 포인트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오늘도 기가막힌 낚시 포인트에서 환상적인 사진 한 장을 건져 올려서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바로 이 사진입니다. 정면에는 만년설과 빙하가 보이고 펼쳐진 바다를 배경으로 절벽에서 낚시를 하고 있고, 그 밑에도 역시 낚시를 하고 있는 이가 있습니다. 바위섬에서 낚시를 하는 이 가 마치 작은 장난감처럼 보이는 전체적인 원근감과 구도가 아.. 2021. 5. 28.
ALASKA " 알래스카에서 집 구하기 " 알래스카에서 제일 큰 도시가 바로 ANCHORAGE이다. 알래스카 인구의 40%가 앵커리지에 살고 있으며 그다음으로 FAIRBANKS이다. 알래스카는 군사지역이라 군인들이 각 도시마다 상당히 많이 상주를 하고 있다. 미국에서 제일 땅값이 안정화되어 있는 곳이 바로 알래스카주 이기 때문에 땅 투기하면 망하는 곳이 바로 알래스카이다. 한국에서 한 달 살기가 유행인데 , 그렇게 단기간 거주하려면 AIR B&B이다. 제일 적당해 가격은 아주 저렴한 편이다. 그리고, 요리도 직접 할 수 있으니 이곳을 추천한다. 미국은 한국과 달라 전세라는 개념은 없다. 매달 치르는 월세인데 아파트는 보통 배경 조사가 필수인지라 수수료도 들고 그러니 일반 주택을 추천하는데 , 광고는 한인신문에 나오며 한인 마트에 가면 각종 광고가.. 2021. 5. 26.
알래스카 " 설산과 독수리" 요새 매일이 낚시 이야기로 시작을 합니다. 소소한 일상들이 이제는 자동으로 낚시 이야기로 결론이 맺어지게 됩니다. 마음이 평온해지면서, 넓어지는듯한 알래스카의 바다 풍경은 늘 보아도 마음에 평화를 주기에 조금도 부족함이 없는 듯합니다. 오늘도 다양하게 해야 할 일들이 있는데 낚시 갈 생각으로 당최 일손이 안 잡히네요. 이제 점점 더 중독 현상을 보이는 것 같습니다. 어제도 엉덩이가 들썩 가리는데 참느라고 아주 혼이 났답니다. 마음을 좀 가라 앉혀야 할 것 같습니다. 그럼 오늘도 출발합니다. 첫사랑의 마음처럼 순백의 구름과 설산이 오늘도 어김없이 저를 반겨줍니다. 마음이 편안해지지 않으시나요? 물 빠진 갯벌 저편에 독수리 한 마리가 있어 사진기를 둘러메고 하염없이 걸었습니다. 에휴.. 기껏 가까이 갔더니 .. 2021. 5. 25.
" 우리는 기억 할까?" 보통 4세부터의 일을 기억한다고 하는데 나는 5세 때도 기억이 나지 않는다. 드문 드문 기억 나는 것들은 초등학교에 막 입학을 할 즈음인데 원주의 한 강가를 노닐며 벌집을 건드리고 물속으로 잠수를 하며 놀던 기억은 어렴풋이 나기도 한다. 어머니가 막내를 집에서 해산을 하시던 그때, 그리고, 군부대 PX 에서 군인들이 과자를 사주는 기억들. 이때, 아버님이 헌병 장교라 무상으로 군부대를 수시로 드나들었는데 , 그게 엄청난 특혜였던 걸 이제야 기억이 난다. 강원도 철원에서 태어나 원주로 이사를 해서 군인들이 집으로 장작을 가져온 기억이 나며, 다락에 감춰놓은 아버지의 권총을 몰래 만지기도 하고 다양한 훈장을 고물장수와 엿을 바꿔먹었던 시절이 아련하기만 하다. 사람의 기억은 한정적이라고 하는데 더 들여다보면 .. 2021. 5. 24.
알래스카 " 늑대물고기 아구찜 최초공개" 위티어에서 잡은 늑대 물고기를 요리하기로 했는데 워낙 드물게 잡히는 어종인지라 그 요리법이 전무한 실정입니다. 그래서, 고기 육질을 그대로 살리기 위해서 찜을 만들어 보도록 보겠습니다. 늑대 물고기는 갯바위에서 잡기는 아주 보기 힘든 일입니다. 한국의 곰치와 비슷한 이 늑대 물고기는 이빨만 봐도 몸서리칠 정도입니다. 이빨만 수집하는 수집가가 있을 정도로 희귀종이 아닌가 합니다. 오늘은 늑대 물고기 아귀찜을 만들어 지인들과 나누어 먹었습니다. 얘가 바로 늑대 물고기라는 아이인데 정식 명칭은 " Bering wolffish " 입니다. 북극과 홋카이도 캐나다 등 추운 지방에 서식을 하고 있으며 농엇과에 속하는 물고기로 크기는 112센티에 15킬로까지 나갑니다. 물고기 이름을 이메일로 알려주신 분께 거듭 감사.. 2021. 5. 22.
" 코로나 시대에는 먹는게 남는 것 " 작년 3월부터 시작된 코로나 사태로 인해 점점 살 맛이 나지 않는 우울한 나날의 연속인 것 같습니다. 미용실도 문을 닫더니 , restaurant이 문을 닫는 장기간의 Lockdown으로 그나마 먹는 낙도 사라지는 기나긴 터널의 연속이었습니다. 다행히 한국은 문을 닫는 그런 일이 없으니 그 얼마나 행복한가요? 인터넷으로 머리 잘라 줄 사람을 구하는 글들이 많이 올라 오기도 하고, 학생들은 유학 도중 부랴부랴 귀국길에 오르고 , 정말 일년동안 별의별 일을 다 겪기도 하였습니다. 이 와중에 인생의 전환점을 겪는 이들이 수없이 발생을 하여 아닌밤중에 날벼락을 맞는 이들이 이루 헤아릴 수 조차 없었습니다. 한국은 정말 행복한 나라입니다. 지금, 일본은 그야말로 아수라장이 되었습니다. 우리나라 보수언론을 일본으로.. 2021. 5. 20.
알래스카 " 빙하에서 즐기는 카약킹" 빙하의 고향 알래스카! 태초의 신비를 간직한 수많은 빙하가 존재하는 알래스카의 매력은 말로 이루 다 표현하지 못할 감동을 주는 곳입니다. 빙하에서 떨어져 나오는 빙하의 파편들이 머리꼭지만 내밀고 유빙이 되어 따사로운 햇살을 받으며 물 위를 유영하는 모습은 가히 장관입니다. 오늘은 포테이지 빙하를 만나러 갑니다. 그 유빙 속에서 카약을 즐기는 사람과 강아지. 유빙 속으로 들어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유빙 사이로 강아지를 안고 카약이 스릴을 즐기고 있습니다. 사람도 타지 못하는 이가 많은데 강아지가 강심장이 아닌가 합니다. 강아지도 스릴을 느낄 수 있을까요? 아니면 어쩔 수 없이 강제로 타는 걸까요? 큰 유빙은 마치 고래 모양 같기도 합니다. 우측 숨겨진 계곡이 바로 빙하의 바다인 포테이지 빙하입니다. 수만 .. 2021. 5. 19.
알래스카" 설산과 함께하는 낚시여행" 남들은 알래스카의 겨울이 길다고들 하지만, 저에게 겨울은 다른 계절과 같이 분주 하기만 했습니다. 그러다가 봄이 오자, 알래스카의 주민들은 산과 들, 바다로 모두 몰려나오기 시작합니다. 오늘도 저는 알래스칸들이 제일 즐기는 낚시를 하러 바닷가를 찾았습니다. 낚싯대를 둘러메고 룰루랄라 떠나는 낚시여행 출발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벌써부터 여기저기 캠핑카들이 정말 눈에 많이 띄더군요. 바야흐로 여행의 계절이 왔나 봅니다. 저 멀리 산양들이 무리를 지어 있네요. 가까이 다가가 볼까요? 지금이 짝짓기 계절인가요? 수놈이 모처럼 보이네요. 지금이 제대로 된 설산을 만나는 적기입니다. 잠시 후면 , 저 설산들의 눈이 모두 녹아 알래스카 분위기가 덜 난답니다. 자세히 설산을 보니 어떤가요? 정말 끝내주지 않나요? 마음.. 2021. 5. 16.
" 달콤한 아카시아향의 매력 " 4월의 목련이 지고, 5월이 되면 아카시아 향으로 뒷동산에 오르는 게 그리 좋을 수없다. 다른 향과는 다르게 아카시아 향은 마음을 맑게 하고 세상의 오염된 향을 지우는데 효과가 확실하다. 숲길에 들어서는 순간 아카시아 향을 맡으면 마음이 정화되는 느낌도 든다. 그래서, 화장품도 늘 아카시아 향이 나는 로션을 사용했는데 아카시아향이 주변에서 나면 바로 내가 등장을 했다는 증표이기도 했다. 개인 고유의 향이 사람마다 있는데 나의 트렌드는 바로 아카시아 향이어서 사람들이 모여 있는 곳에 가면 금방 내가 나타난 줄 알기도 한다. 내 기억으로는 약, 10여 년 전 아카시아 향의 로션과 스킨이 태평양인가에서 출시가 되어 그 화장품만을 사용했는데 언제부터인가 단종이 되는 바람에 이제는 어디서고 만나 볼 수가 없어 너.. 2021. 5. 14.
알래스카" 화창한 봄날의 단상" 늘 새로운 이들과 많은 만남을 하고 있습니다. 타주에서 이사 오신 분이나 같은 알래스카에 사시는 분들을 만나면서 그분들이 알래스카를 어떻게 생각을 하고 계시는지 늘 묻고는 합니다. 어쩔 수 없이 오신 분이나 알래스카가 좋아서 오신 분으로 크게 나뉠 수 있는데, 어쩔 수 없이 오셨다가 알래스카의 매력에 깊게 빠지시는 분이 계십니다. 알래스카를 마음에 드시는 분들이 하는 이야기가 공통적으로 천혜의 자연과 아웃도어를 즐기는데 최적의 조건이 마음에 든다고들 하십니다. 어쩔 수 없이 오신 분들은 집과 직장 두 군데 만을 오고 가기에 알래스카를 느끼기에는 무리가 있어 가본 곳이 없을 정도로 무감각하시는 게 공통점입니다. 그만큼 경쟁도 덜하고 , 타주에서 부를 축적하는 것보다 그나마 이곳은 수월하기에 성공을 하신 분.. 2021. 5. 13.
알래스카" 산책로와 시골밥상" 알래스카 자연에서 채취한 것들로 밥상을 한번 꾸며보았습니다. 모두 Olganic Olganic이라 건강에도 만점이며 , 입맛 돋게 하는 봄나물도 식탁 한자리를 차지했습니다. 조금 더 있어야 다양한 나물들이 자라나기에 그다지 다양하지 않지만 소소한 밥상으로는 제 몫을 다하는 것 같습니다. 민들레 무침과 갓 잡아 올린 생선인 가자미로 한 끼 식사를 하기에는 거할 정도로 식탁이 풍성하기만 했습니다. 그럼 , 아기자기한 시골 밥상을 구경해 보도록 할까요? 하늘을 올려다보니 구름이 너무나 신비스러워 얼른 사진기에 담아 보았습니다. 바다가 내려다 보이는 산책로를 걸었습니다. 산책로에 군인들이 훈련 중이네요. 누구의 손도 닿지 않는 곳에 시들어버린 불로초가 남아 있네요. 불로초는 일 년생이라 수명이 다한 불로초는 저.. 2021. 5.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