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3180 알래스카" 산책로와 시골밥상" 알래스카 자연에서 채취한 것들로 밥상을 한번 꾸며보았습니다. 모두 Olganic Olganic이라 건강에도 만점이며 , 입맛 돋게 하는 봄나물도 식탁 한자리를 차지했습니다. 조금 더 있어야 다양한 나물들이 자라나기에 그다지 다양하지 않지만 소소한 밥상으로는 제 몫을 다하는 것 같습니다. 민들레 무침과 갓 잡아 올린 생선인 가자미로 한 끼 식사를 하기에는 거할 정도로 식탁이 풍성하기만 했습니다. 그럼 , 아기자기한 시골 밥상을 구경해 보도록 할까요? 하늘을 올려다보니 구름이 너무나 신비스러워 얼른 사진기에 담아 보았습니다. 바다가 내려다 보이는 산책로를 걸었습니다. 산책로에 군인들이 훈련 중이네요. 누구의 손도 닿지 않는 곳에 시들어버린 불로초가 남아 있네요. 불로초는 일 년생이라 수명이 다한 불로초는 저.. 2021. 5. 11. 알래스카" 봄의맛 쑥버무리 드세요 " 알래스카의 쑥은 식용과 약용으로 각광받는 식물입니다. 먼저 " 쑥대밭이 된다"라는 말이 떠오릅니다. 그 정도로 쑥의 끈질긴 생명력은 번식력에 있어 타의 추종을 불허합니다. 일본 히로시마 원폭때도 제일 먼저 머리를 들고 자라난 게 바로 쑥이랍니다. 쑥은 피로회복과 혈액순환에 좋으며 특히, 여성에게 아주 놀라운 치유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비타민 A B C 모두 들어있으며 항암 효과가 아주 뛰어나며, 암 억제효과와 다이어트에도 그만이라고 합니다. 특히, 해풍을 맞으며 자라나는 쑥은 제일 으뜸으로 친다고 해서 오늘 해풍을 듬뿍 먹고 자란 쑥을 뜯어 " 쑥버무리"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알래스카산 쑥버무리를 소개합니다. 아직 전반적으로 쑥이 나오지 않아 오늘은 다른 등산로를 찾았습니다. 굽이굽이 등산로를 따라 처.. 2021. 5. 7. 알래스카 " 봄의 길목에서 " 날이 포근해지니 자연히 산과 들로 나가게 되네요. 알래스카 봄이 옴을 확인 하고자 여기저기 마구 돌아다니고 있습니다. 거의 산책로와 등산로 순례를 하는 것 같습니다. 작은 풀잎 하나하나 모두 눈에 가득 들어와 사랑스럽기만 합니다. 무스의 흔적도 보이고 , 야생동물들의 발자국도 드문드문 나타나기도 합니다. 그 많던 다람쥐들은 사람의 인적을 피해 점점 더 숲 속 안으로 들어가는 듯합니다. 인간의 영역이 점점 늘어만 가면 , 그만큼 동물들의 서식지가 줄어들어 그들은 안쪽으로 들어갈 수밖에 없는 듯합니다. 조금씩만 양보해서 같이 더불어 사는 그런 알래스카가 되었으면 합니다. 썰물 때라 물이 많이 빠져 바닷가로 나와보았습니다. 오늘도 산양들이 저를 반겨주네요. 양들만 보면 양들의 침묵 영화가 생각납니다. 비가 내.. 2021. 5. 5. "문득 먹고 싶은 음식들 " 갑자기 먹고 싶은 음식이 떠 오르면서 먹지 않으면 견디지 못할 것 같은 충동을 느끼게 됩니다. 금방 지은 하얀 쌀밥에 명란젓을 언저 먹는 상상을 하게되어 명란젓을 사와 밥을 짓고 밥과 함께 명란젖을 얹어 먹었는데 의외로 상상했던 맛이 나지 않더군요. 그래서 남은 명란젓이 냉장고에 동면에 들었습니다. 그러다니 이번에는 양념게장이 생각이 나는 겁니다. 그래서, 부랴부랴 양념게장을 사 와 또, 하얀 쌀 밥에 양념게장을 먹었는데 이것 또한, 내가 원했던 맛이 아니더군요. 참, 입맛이 간사하기만 합니다. 그레도 제일 무난한 건 삼겹살이었습니다. 물론, 일주일에 한 번 이상은 먹지 않는데 그 이유가 행여 질리지 않을까 걱정이 되서였습니다. 아이스크림 콘이 먹고 싶어 사 오면서 길가에서 혀로 살살 핥으며 집으로 왔습.. 2021. 5. 2. 알래스카 " 봄날의 쑥국과 삼겹살 " 날이 너무나 화창해서 낚싯대를 둘러메고 바닷가를 찾았습니다. 알래스카의 봄내음을 한껏 맡으며 하늘에서 땅따먹기 놀이를 하고 있는 다양한 구름들을 보는 내내 입가에 미소가 떠나지 않았습니다. 유유자적 알래스카의 여기저기를 누비며 매일 유랑 생활을 즐기는 안빈낙도의 삶은 그 누구도 부럽지 않은 하루의 연속입니다. 발을 내딛는 그곳이 내 땅 일진대 , 무에 그리 아등바등 스트레스받으며 살일 있을까요. 해풍을 맞으며 자란 여린 쑥을 뜯어 쑥국을 끓이고 삼겹살을 구워 만찬을 벌였습니다. 잘 먹고 잘 사는 알래스카의 봄날의 만찬 풍경입니다. 알래스카 김선달은 오늘도 여러분의 심사를 불편하게 하려고 합니다...ㅎㅎㅎ 앵커리지의 날씨는 아주 화창 하지만 도시를 벗어나면 또 다른 날씨가 펼쳐집니다. 구름들이 옹기종기 모.. 2021. 5. 1. 알래스카" 봄날의 황혼을 찾아서 " 노을, 석양, 황혼, 일몰 등 해가 지는 모습에 대한 단어들이 참 많습니다. 황혼이란 해가 질 때, 어스름한 빛을 말하는데 , 인생을 이야기하는데도 노을이나 석양이라는 단어보다는 황혼이라는 단어를 많이 사용합니다. 그래서, 나이가 들어갈수록 황혼이라는 단어를 가급적 사용을 하지 않으려 하는 경향도 있더군요. 그러나, 인정해야 할건 인정해야 하듯이 스스로 인정하며 황혼을 즐기는 방법 또한, 현명한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알래스카의 노을에 스스로 젖어 잠시 지난 간 인생을 회고하고 무념무상의 시간을 갖는 건 어떨까요? 오늘도 날이 화창해 하이웨이를 달려 보았습니다. 길거리에서 개를 두마리나 데리고 보드를 타며 산책을 즐기는 청년은 무에 그리 신나는지 흥얼거리며 봄을 즐기네요. 마침 여객기 한대가 제 머리 .. 2021. 4. 29. 알래스카 " 바위섬과 톳 "봄이 왔어요 알래스카 톳은 미제라 그런지 한국의 톳보다 아주 큽니다. 바위에 많이 붙어있는 톳을 보면서 한편으로 먹을게 이리도 많으니 굶어 죽을 일은 없겠구나 하는 생각을 하기도 했습니다. 바닷물이 빠지고 난 백사장을 거닐며 여유를 부려보았습니다. 하늘에 다양한 모습으로 떠 다니는 구름과 이야기도 나누어보고 ,백사장에 난데없는 하트를 그려 보기도 했답니다. 많은 이들이 백사장과 바위섬을 찾아 호호 하하 하는 즐거운 모습을 바라보는 입가에 저 또한 미소가 지어졌습니다. 바위섬과 백사장을 함께 거닐어 볼까요? 앗! 구름이 도망가요. 얼른 잡으세요. 작은 구름이 도망가고, 뒤에서 큰 구름이 쫒아 오는 듯합니다. 승용차에 저렇게 큰 애견 두 마리를 태우면 정원이 꽉 차겠네요. 망중한을 즐기는 걸까요? 강아지는 바다보다는 저.. 2021. 4. 27. ALASKA" Moose모녀의 나른한 일상 " 겨울에는 알래스카 곳곳에서 무스를 수시로 만날 수 있습니다. 워낙 순하디 순한 사슴과 에 속하는 야생동물이지만 덩치가 한 덩치하니, 은근히 그 덩치에 주눅이 들기도 합니다. 자극하지만 않으면 그리 큰 위험은 없지만 , 아무래도 연로하신 분들에게는 큰 위협이 될 수도 있습니다. 이번에 무스모녀를 만난 곳에서는 산책하는데 위협이 된다며 무스를 사살하자는 이야기도 나왔지만, 결국, 유야무야 되었습니다. 사람이 동물이 사는 지역을 야금야금 침범해서 그들이 살 수 있는 영역을 점점 좁게 만들고 있는 것이 기정 사실입니다. 인디언들이 사는곳을 무단으로 침범해서 그들을 학살했듯이 야생동물에게도 그러한 야만적인 행동을 하려는 이들은 꼭, 있습니다. 이왕이면 동물들과 사이좋게 공존하며 더불어 사는 게 좋지 않을까요? 인.. 2021. 4. 25. " 민주평화 통일 자문회의 " 한국에는 특이한 정부 산하 집단이 있는데 바로 "민주평화통일 자문회의" 란 단체이다. 한국 내 의원들도 있지만 전 세계를 대상으로 각 주마다 의원수가 정해져 있는데, 년간 회비를 내면의원으로 선정이 되어 임기내에 청와대를 방문해기념사진을 찍는 게 전부인데, 대통령이 의장으로 있어 각종 정부 시책과 홍보를 하기도 한다. 그러다 보니, 정부의 시녀 역할을 하고 홍보에 앞장을 서정권 유지에 단단히 한 몫을 하고 있는데 문제는 군부 독재시절인 1988년 이 단체가 설립이 되어 리타이어 한 인물들이나 나이가 제법 있는 이들이 주를 이루고 있어 정부의 정책이 무엇이든지 추종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게 무슨 대단한 관직인냥 서로 못해서 안달이 난 이들이 참으로 많음을 알 수있다. 부정부패의 온상인 지난 정.. 2021. 4. 24. ALASKA" 화장지와 자장면 " 미국에 와서 다른 문화를 접한 게 바로 화장지 입니다. 한국에서는 두루마리 화장지를 식탁 위에 놓고 쓰거나 뭐를 닦던지 두루마리 화장지를 사용합니다. 그런데, 미국에 오니, 두루마리 화장지는 화장실 전용이더군요. 미국인들이 우리가 일반적으로 두루마리 화장지를 사용하는 걸 보면 아주 질겁을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인들은 두루마리 화장지를 일상에서 많이 사용을 합니다. 한국에는 두루마리 화장지 종류가 엄청나게 많지만 미국은 서너 종류가 다입니다. 저도 이제는 두루마리 화장지보다는 갑 티슈로 되어있는 휴지를 많이 사용을 하게 되더군요. 문득, 자장면이 먹고 싶을 경우가 있는데 급하면 짜파게티를 먹고 정말 먹고 싶으면 중식당을 찾게 됩니다. 중식이라면서 거의 한인들이 운영을 하는데 자장면에는 조미료 맛이 .. 2021. 4. 22. 알래스카" 얼음 낚시와 감자탕 " 알래스카 얼음낚시는 어디서나 할 수 있는 겨울 아웃도어 중 하나입니다. 동네마다 호수가 있어 멀리 가지 않고도 얼음낚시를 즐길 수 있습니다. 요새 하는일 없이 바쁜지라 차일피일 미루다가 어부지리로 할 수 있는 공짜 얼음낚시를 하러 호숫가를 찾았습니다. 그리고, 감자탕도 한번 만들어보았습니다. 돼지뼈를 이용한 감자탕인데 , 맵지않게 끓였습니다. 그럼 출발 할까요? 얼음낚시를 하기위해 호숫가를 찾았습니다. 앗! 전에 여기서 얼음 낚시를 하던 이들이 뚫어 놓은 얼음구멍이 아주 꽝꽝 얼었네요. 발로 아무리 차도 끄떡도 안 합니다. 약 60센티정도 얼었는데 도저히 안 뚫어지네요. 이럴 수가.... 그래서, 다른 구멍을 찾아보았는데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철석같이 이 구멍들을 믿고 , 얼음구멍을 뚫을 도구를 가져오지.. 2021. 4. 21. ALASKA" 스케이트장의 추억 " 저는 스케이트를 잘 타지 못하는데 학교 다닐 때 논두렁에서 배우다가 말았기 때문입니다. 천호동에 살 때였는데 그 당시에는 거의 논들이 많아 논을 얼려서 스케이트장으로 개장을 해 입장료를 받고 스케이트를 탈 수 있게 했습니다. 스케이트 날을 갈아주는 이도 있고 , 고구마 장수도 있었습니다. 어느 크리스마스이브에 스케이트를 타다가 여고생을 만나 스케이트장 헌팅을 해보기도 했습니다. 제가 드럼을 좋아해 용돈을 모아 드럼 세트를 하나씩 장만을 하기도 했습니다. 당시 청계천에 악기점이 있어 자주 들르기도 했습니다. 기타를 치는 친구와 드럼을 치는 저와 함께 크리스 이브에 파티를 하기도 했는데 그때는 참 순수의 시절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학교에 늘 드럼 스틱을 가지고 가서 쉬는 시간에 책상을 두들기는 철없던 시절이.. 2021. 4. 18. 이전 1 ··· 57 58 59 60 61 62 63 ··· 26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