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3175 베트남 여행에 들른 후에(HUE) 황궁의 정원과 호수 베트남 여행을 오시면 누구나 한두 번 정도는 마사지를 받는데 저도 마사지를 여러 번 받아 보았습니다. 가격은 보통 60분에 300,000동(한화 16,000원) 입니다.(아로마 전신 마사지) 90분은 400,000동에서 500,000만 동 사이인데 요새 같은 비수기에는 세일을 많이 하더군요. 태국에서도 마사지를 여러 번 받았는데 태국 보다는 한 단계 위였습니다. 가격은 태국 타이 마사지는 평균 7,000원 정도였는데 돈 아깝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엉망입니다. 제가 제일 궁금한 건, 마사지 직원들 손 피부가 엄청 까칠하다는 겁니다. 껄끄럽다고 해야 하나요? 매일 마사지를 하면 부드러워야 할 텐데 왜 거친지 모르겠더라고요. 이게 아직도 풀리지 않은 궁금증입니다. 제 손 보다도 엄청 거칠더군요. 오늘은 후에 .. 2024. 1. 29. 베트남 여행 중 후에(HUE) 에서 산 전통차 중국이나 베트남 여행을 하다 보면 짝퉁 천국임을 알게 됩니다. 호찌민이나 하노이, 다낭에는 짝퉁을 버젓이 일반 Shop에서 파는 걸 볼 수 있는데 자기들 말로는 단속을 하면 모두 연결이 되어 미리 문을 닫는다고 하는데 제가 지내본 결과, 그런 적은 한 번도 없었습니다. 상표권을 비롯해 지적재산권이 보장되지 않다 보니, 양말부터 시작해서 캐리어까지 모두 명품으로 갈아입을 수 있는 곳이 바로 베트남입니다. 그래서, 오죽하면 베트남 갈 때는 그냥 빈손으로 갔다가 가셔서 명품 캐리어부터 시작해서 모두 명품으로 도배를 하고 돌아오는 재미난 이야기들이 있는데 이는, 정말 사실입니다. 저는, 후에 전통마을에 들러 직접 연꽃을 말려 만든 연꽃잎 차를 구입했는데 너무 적게 사서 후회를 하는 중입니다. 물론, 다른 커피를.. 2024. 1. 28. 베트남 후에(HUE)여행에서 만난 몽족 원주민들 미국에서 몽족을 많이 만나고 접했던 기억이 나는데 몽족이라는 말은 베트남어 표현이고 중국에서는 마오족이라 지칭을 합니다. 태국에서는 아마오족이라고도 합니다. 몽족은 라오스,태국,베트남,미얀마등에 살고 있는데 체격이 작으며 , 왜소한 느낌을 많이 줍니다. 세계 원주민중 가장 화려한 전통 복장을 자랑하는 몽족은 라오스 내전 때 공산주의와 싸우기도 합니다. 베트남전 때는 미군에 적극적으로 협력을 했기에 북베트남군으로부터 학살과 탄압을 많이 받기도 하여 미국은 몽족을 모두 수용해서 정착 프로그램에 따라 그들에게 영어와 문화를 전해주고 정착을 무사히 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배려를 해 주었지요. 다낭에 보면 아주 유명한 카페가 있는데 화려한 복장을 한 몽족 처자들이 서빙을 하고 몽족 전통 복장 체험을 할 수 있도록 .. 2024. 1. 27. 베트남 여행 중 들른 후에(HUE)성의 도서관 어제에 이어 베트남 왕궁의 도서관을 마저 소개해 드리고자 합니다. 다른 분들 보면 그냥 사진 두어 장으로 소개를 하고는 하는데 저는 좀 더 심층적으로 들어가 소개를 하는 편입니다. 도서관 자체가 넓기도 하고 소개할만한 사료적 가치도 충분하다고 생각되기에 오늘 마저 소개를 드립니다. 한국 남성분들이 베트남 여성을 사귀면 제일 적응하기 힘든 게 두 가지입니다. 첫 번째가 선물입니다. 베트남에는 여성에게 공식적으로 선물을 해야 하는 날이 일 년에 13번 정도입니다. 물론, 만난 날자나 년수는 제외하고입니다. 저도, 아직 이해 안 가는 대목이긴 합니다. 두 번째로 베트남뿐 아니라 , 동남아 쪽은 거의 같은 경우인 것 같은데 여자를 사귀면 줄줄이 사탕으로 그 여자분의 가족뿐 아니라 두루두루 친인척들 까지 챙겨야 .. 2024. 1. 26. 베트남 여행 중 들른 후에(Hue)의 황성(Imperial Citadel) 며칠 동안 집중적으로 후에 왕성을 소개를 드렸는데 언제는 왕성으로 언제는 황성으로 소개를 했는데 사실인즉, 왕이 사는 곳을 왕성, 황제를 사는 곳을 황성이라 칭했는데 후에 왕조가 지낸 곳을 이렇게 두 가지로 부르는 이유는 감히 중국의 눈치를 보기에 황제라 차마 칭하지 못했지만 중국의 허락하에 후에성을 자금성이라 부를 수 있었기에 스스로 황제성이라 부르기도 했습니다. 오늘은 천하태평을 기리는 또한, 태평양을 뜻하는 후에 왕성의 태평루를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한 가지 꿀팁, 베트남에는 우리와 같은 소가 아닌, 물소가 있는데 꼬리를 사서 곰탕을 아무리 하루를 끓여도 뽀얀 국물이 우러나오지 않습니다. 그래서, 가급적이면 베트남에서는 소고기 요리는 피하시는 걸 추천하는데 그 이유는, 물소는 고기가 아주 질긴 편.. 2024. 1. 25. 베트남 여행 중 폐허가 되어버린 후에 (HUE) 왕궁의 옛 터를 가다 150여 개가 넘는 후에 왕궁의 건물들을 지금은 볼 수 없어 안타까운데 오래된 사진으로나마 남아 있어 그 사진을 둘러보았습니다. 아직도, 복원 중인 각종 궁들은 얼마나 걸릴지 모를 정도로 더디게 그 작업이 진행이 되고 있었습니다. 한국의 빨리빨리가 여기에 정착이 되었다면 이미 복구가 되고도 남았겠지만, 여기 베트남은 천천히 그리고, 여유 있게 진행이 되고 있었습니다. 오늘은 그 후에 왕궁을 둘러보았습니다. 비도 내리니 , 그 모습이 더 애잔하게만 느껴지는 하루였습니다. 재미난 사실 하나를 알려드립니다. 베트남 어디를 가도 거지를 볼 수 없는데 그 이유는 정부에서 거지를 발견해서 신고를 하면 포상금을 주기에 거리에서 거지를 볼 수 없는현상이 있더군요. 사회주의 국가라 그런 정책을 펼 수 있나 봅니다. 마약.. 2024. 1. 24. 베트남 후에 (HUE)에서의 우중 산책 베트남 후에는 남북으로 갈려 베트남전을 치르던 당시 북 베트남 지역이었는데, 북 베트남의 항전이 얼마나 치열했는지를 알 수 있는 과거의 흔적들이 상당히 많이 남아 있습니다. 우리가 아는 베트콩을 일종의 게릴라로 알고 있는데 이는, 사실과 전혀 다릅니다. 베트콩은 정규군인데 남 베트남에서 스스로 자생한 군대입니다. 남 베트남 정부는 2차 대전 중 독일이 프랑스를 점령하자, 자동으로 식민지였던 지배를 벗어나 독립을 하였지만 우리네 처럼 남북으로 갈리고 말았습니다. 지금의 호치민에 있는 남부 베트남 정부는 2년 후에 통일된 베트남을 만들기 위해 남북 선거를 치르자고 협정을 맺었지만, 남부 베트남 정부의 부정부패와 독재로 선거에 질 것 같으니 선거 무효화를 주장했는데 이때, 등장한 게 바로 베트콩이었습니다. 부.. 2024. 1. 23. 베트남 여행 중 들른 후에(HUE) 왕궁의 공연장을 가다 후에 왕궁에는 전통 공연을 하는 공연장이 있는데 왕들과 신하들이 같이 공연을 관람하는 곳이었습니다. 지금도 공연을 하는데 아쉽게도 신간대가 맞지 않아 관람하지 못했습니다. 전통악기 연주와 각종 탈춤들 그리고 , 전통 무용을 보고 싶었는데 기회가 되지 않았네요. 각종 전통 악기들과 복장, 탈, 공연장 모습을 소개 하도록 하겠습니다. 아,, 참, 우연히 유튜브를 보는데 베트남 짝퉁 시장에서 두 한인 남성분이 가짜 롤렉스를 사는 걸 소개하더군요. 하나에 20만 원에서 25만 원 사이에 두 개를 사는데 짝퉁인 줄 알고 사니, 크게 문제없다고 말하는데 다른 여행객들도 마치 사도 좋다는 말로 들리더군요. 그런데, 이거 아세요? 베트남에서 짝퉁을 사는 것보다 동대문에서 사시면 불과 10만 원에서 12만 원 사이라는 .. 2024. 1. 22. 베트남 HUE의 정겨운 거리의 풍경들 베트남 후에의 거리를 거닐면서 문득 ,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베트남 공주가 한국으로 시집을 오고, 네덜란드의 하멜이 표류하다가 강진군에 정착을 해서 하사 받은 이름이 바로 병영 남 씨입니다. 그들의 후손은 상당히 많습니다. 그런데, 더 재미난 건 우리가 오래전 뉴스에서 접했던 베트남 보트 피플이 유행을 할 때, 유럽이나 미국으로도 많이들 갔지만 우리나라에도 보트 피플이 정착을 하게 되었는데 그들에게 우리 성을 부여했는데 바로, 황해 이 씨입니다. 그리고, 화산 이 씨입니다. 베트남에서 살해 위협을 느낀 혜종의 삼촌인 이용상(리롱뚜엉)이 일가를 데리고 망망대해로 도주하였는데 보트피플이 되어 황해도에 정착을 하여 황해 이 씨 성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각종 베트남과의 교류 시 이들을 내세워 국가 간의 교.. 2024. 1. 21. 베트남 HUE 왕성의 역사적 의미를 묻다 구글링을 하면서 재미난 사실을 하나 발견 했는데 베트남 후에 인구 조사를 하는데 이상하게 한국 연합뉴스 기자는 후에성 인구를 115만 명으로 기사를 썼는데 , 위키백과는 65만 명으로 나오고, 나무 위키백과에는 2023.11.23일 가장 최근 조사한 걸로 나오는데 후에 인구가 34만 명으로 조사가 되었는데 이게 무슨 일일까요? 무슨 고무줄 인구조사를 한 것도 아니고 기자라는 사람은 구글링을 하지도 않고 기사를 쓴 건 아닌지 정말 , 헷갈리는 후에 인구 조사 통계가 아리송할 따름입니다. 베트남 후에를 여행하다 보면 여기저기 나눠져 있는 유적지를 찾아다니는 수고스러움이 있긴 하지만 , 특별나게 역사적 고찰을 고집하는 이를 제외하고는 이! 그랬었구나 하는 감상을 갖는 단순한 1차원적인 여행의 의미를 가지게 됩.. 2024. 1. 20. 베트남 후에 황궁(Hoàng thành Huế)을 가다 1,000 년의 역사를 고이 간직한 HUE의 황궁을 직접 만나보는 계기가 된 오늘, 그 암울하기만 했던 중국의 지배에 이어 프랑스 식민지가 되어야만 했고 이어, 베트남전의 참상으로 150여개가 넘는 궁전들이 모두 파괴되어 버려 불과 10여개의 궁들만 간신히 그 명목을 이어 왔던 곳이 바로 이 후에황궁입니다. 베트남전 때 무자비한 폭격을 퍼부었던 미군들로 인해 간신히 뼈대만 남은 궁전들과 아직도 남아 있는, 수많은 폭탄과 총알 파편들이 그 참혹상을 대변해 주고 있으며 지금도 느리지만 착실하게 복구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1804년부터 황궁을 짓기 시작한 이래 20여 년이 넘는 공사를 거쳐 완성된, 후에 황궁을 국내 KAIST에 의해 재현되어 그 모습을 삼성 TV를 통해 궁에서 방영이 되고 있었습니다. 후에.. 2024. 1. 19. 베트남 HUE 에 차 없는 거리가 있다 ? 없다? 예전에 한국에도 차가 없는 거리가 대학로에 생겼는데 지금은 어찌 되었나 모르겠네요. 그래서, 도로 한 복판에 둘러앉아서 수다를 떨었던 기억이 생각납니다. 이 당시 정말 대학로에는 낭만이 흐르는 동네 였습니다. 점차 이제는 규격화된 회색빛 건물들이 들어서며 어려웠던 소극장들이 더 버티지 못하고 사라지는 것 같습니다. 베트남 후에에도 이와 같은 도로가 있는데 바로 외국인 거리입니다. 저는, 처음에 " 외국인 거리? " 그래서 외국인이 그냥 많이 다니는 거리인가 했는데 이름 자체가" 외국인 거리"입니다. Phố Tây (포 떠이 - 외국인 거리)인데 호텔들이 흐엉강 옆에 많아서 이 거리를 아주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그럼, 차가 없는 거리를 함께 거닐어 볼까요. 여기서부터는 차량이 일체 출입을 할 수 없는 .. 2024. 1. 18. 이전 1 ··· 19 20 21 22 23 24 25 ··· 26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