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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VY IN ALASKA STORY
  • 알래스카의 낭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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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Hue 에서의 소소한 일상들 오늘도 어김없이 아침부터 비가 부술부술 내리네요. 그래도 꿋꿋하게 우산을 쓰고 꿋꿋하게 길을 나섰습니다. 작은 실크 박물관을 방문도 하고 댄스 교습소도 들렀으며 베트남인이 하는 쏠이라는 한국 음식을 하는 레스토랑에 들러 굴구이와 김치찌개를 오랜만에 먹어 보았습니다. 둘 다 주문하고 계산을 하는데 우리 돈 만원이 채 되지 않네요. 정말 베트남에서는 작은 돈으로 얼마든지 플랙스 하는 호사를 누릴 수 있으니 이보다 좋을 수는 없는 거 같습니다. 천년의 도시 "후에" 출발합니다. 후에 도시 곳곳에는 참파 왕국의 흔적들이 여기저기 많이 남아 있어 길을 가다가 우연히 만나는 경우기 많습니다. 간판을 보고 얼른 들어가 보았습니다. 이렇게 우연히 만나는 것들이 주는 소소한 행복은 늘 피부로 스며드는 역사의 흔적 같아 .. 2024. 1. 4.
베트남 Hue 에서 Dragon Boat를 타다 천년의 도시 Hue를 방문하면 흐엉강을 유유히 떠 다니는 드레곤 보트를 만나게 됩니다. 1802년부터 1945년까지 베트남의 수도였던 곳이라 정말 볼거리가 많은 것 같습니다. 흐엉강(Perfume River)을 따라 티엔무 사원(Thien Mu Pagoda) 으로 가는 배편인데 굳이, 배로 가지 않아도 그랩이나 미니밴 혹은, 셔틀 버스로도 왕복이 가능합니다. 비용은 드레곤 보트 왕복 요금이 35만 동이지만 편도로 이용할 시 15만 동이면 충분합니다. 그랩을 이용하면 이와 비슷하게 나오며 그랩 오토바이를 타면 8만 동 이하로 나오니 비가 오지 않으면 그랩을 이용하시는 걸 추천합니다. 그러나, 여기까지 와서 드래곤 보트를 한 번쯤은 타 보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티엔무 사원 (Thien Mu Pagoda).. 2024. 1. 2.
베트남에서 맞이하는 2024년 새해 파티에 참석하다 베트남에서도 신정과 구정을 지냅니다. 설날을 " 뗏 "이라고 하는데 더 세분화해서 신정을 "뗏응릿" 구정을 " 뎃응웬단"이라고 하면 1월 1일은 국경일로 휴무로 되어있으며 진짜배기는 구정을 지내는데 이때, 다양한 행사들이 우리나라처럼 벌어집니다. 설을 두 번이나 지내야 하는 이상한 풍습은 바로 요새 한창 떠 오르는 "서울의 봄"에 나오는 전두환이 구정 자체를 없애 버리는 극악 무도한 독재를 강행해서 벌어진 결과인데 그 바람에 설을 두번 지내는 이상한 나라가 되어버렸습니다. 베트남은 모든 관공서에 네오사인이나 현수막으로 새해 인사를 보내는데 그 내용이 "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입니다. 우리의 잃어버린 설을 찾아서 설봄을 보시기 바랍니다. 당시, 구정을 없애 버리는데 일조한 언론인들을 끝까지 추적해서 일.. 2024. 1. 2.
베트남 Hue 의 사찰 음식 총 정리를 해 봅니다 베트남은 사회주의국가라 종교의 자유가 허락되지 않는 나라이지만 국민의 80%가 불교인이라는 재미난 나라이기도합니다. 천년의 중국 지배하에 지냈기에 대승불교가 전해져 내려왔는데 그 전만 해도 민간 신앙이 자리 잡고 있었습니다. 지금도 집집마다 혹은, 샵마다 제단을 만들고 그 누군가를 모시는 고사를 지내고 있습니다. 그러다가 프랑스 식민 지배하에서는 가톨릭 세력이 들어와 주민들에게 전파를 했지만, 정부인사들이 거의 가톨릭이면서 부패했기에 그들은 결국, 베트남 남북 전쟁에서 패배해 다른 나라로 도망을 가기에 이르렀습니다. 그래서, 베트남에서는 가톨릭이 힘을 쓰지 못하는 부패의 상징이 되어버렸습니다. 오늘은 이처럼 불교문화가 자리 잡은 베트남의 사찰 음식에 대해 사진과 함께 설명을 드리기로 하겠습니다. 그럼, .. 2024. 1. 1.
베트남 Hue 에서 맞이하는 아침식사와 로컬시장풍경 베트남 후에는 옛 베트남의 수도였는데 지금도 과거에 살고 있는 것과 같은 분위기가 충만한 도시입니다. 그런 도시 속에서 마치 타임머신을 타고 온 기분이 들어 그 옛날의 화려했던 시절을 돌이켜 보았습니다. 천여 년이 넘는 중국의 지배와 프랑스의 식민지로 살아왔던 베트남의 역사는 우리보다 더 외세의 침략이 더 많은 나라 중 한 곳입니다. 베트남은 커피와 고무나무, 사탕수수, 쌀 생산지로 천연자원이 막대한 나라다 보니, 인근 나라에서 군침을 삼키는 일이 많아져 결국, 베트남 남북 전쟁에는 여러 나라들이 베트남 북부 공산당과 싸우기도 했지만, 부패했던 남쪽 정부는 우두머리들이 먼저 도망을 가자 결국, 무너지고 말았습니다. 부패한 정부는 무너지기 마련인데 태국의 민주주의 저항 세력들이 사살을 당하고 탄압을 받는 .. 2023. 12. 31.
베트남 " Hue" 의 한지 공예와 아름다운 정원 카페 베트남 후에는 1802년부터 1945년까지 장장 140년이 넘도록 베트남의 수도였습니다. 다양한 건축물과 각종 기념물이 잘 보존이 되어있는 역사의 도시이기도 합니다. 대부분의 여행객들은 잘 모르시는데 후에에는 전통마을이 무려 2,000여 곳이 넘게 있습니다. 다들 오셔서 그냥 왕릉과 황궁을 구경하고 가시는데 조금만 들어가시면 전통마을을 접하실 수 있는데 그 흔한 유투버들도 이런 곳은 소개를 한 걸 보지 못했는데 제가 처음 소개하는 것 같습니다. 한지 갤러리와 그 놀라운 솜씨들을 뽐내는 작품들을 감상하는 시간을 가져 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오늘도 변함없이 출발합니다. 비는 내리고 우산은 써야 하고 사진은 찍어야 하니 두 손으로 부족하네요. 요새, 계속 비가 내려 몸도 으슬거립니다. 나이 들어서 비 맞고.. 2023. 12. 30.
베트남 후에 새로 옮긴 호텔 분위기 가성비 짱~! 미리 아고다에서 잡은 숙소가 사진과 많이 달라서 부랴 부랴 다시 아고다에서 숙소를 검색해서 잡았는데 마침 세일 중이네요. 지금이 우기인지 비가 계속 내리고 여행객들이 상당히 줄어든 느낌입니다. 외국인 거리에 나가보면 드문 드문 유럽사람들이 보이지만 그렇게 많은 정도는 아닙니다. 후에도 강을 건너 강남과 강북으로 나눠지는데 아무래도 제가 있는 호텔은 강남에 속해서 큰 건물도 제법 많습니다. 걔속되는 비로 인해 거기다가 미리 잡은 숙소가 워낙 습해서 감기 기운이 돌더라고요. 베트남은 공통적으로 보도블록이 모두 깨져서 걸어 다니기가 여간 힘든 게 아닙니다. 한걸음 건너 보도블록이 기우뚱하면서 고여있던 물이 튀어올라 번번이 신발이 다 적습니다. 이제는 포기해서 크게 문제는 안되지만 상당히 신경 쓰이는 일임에는 .. 2023. 12. 28.
베트남 다낭에서 후에로 떠나는 여행 너무 늦게 알게 돼서 약간은 후회를 했지만 이제라도 다행히 알아서 유익했던 앱이 하나 있습니다. 인터넷 서핑을 하다가 알게 된 앱인데 조금 멀리 갈 때 아주 유효하게 이용을 하게 되는 꿀팁인데 바로 " Vexere "라는 앱인데 미니 리무진 밴을 운영하는 회사입니다. 처음에는 베트남어로 나오는데 우측 상단에 보면 영어로 변환시키면 됩니다. 호텔까지 원하는 시간을 정하면 픽업을 해주러 오고 드랍도 원하는 호텔까지 무료로 서비스를 해 주는 앱인데 일반적인 차량 운행 요금보다 조금은 싼 , 그런 미니 리무진 밴입니다. 아침 10시까지 픽업을 요청했는데, 30분 전에 다시 한번 드라이버한테서 연락이 와서 호텔에서 기다리고 있는다고 했더니 , 진짜 오더군요. 후에까지는 약, 두 시간 정도 소요가 되며 요금은 15.. 2023. 12. 28.
베트남 다낭에서 맞이하는 크리스마스는 안녕하십니다 어느 종교를 막론하고 크리스마스가 전 세계인이 즐기는 축제로 되어 버린 것 같습니다. 어느 유명한 학자가 이런 말을 하더군요. 성경책을 학문으로 보아야 하는데 그걸 신격화하는 게 이상한 거 아닌가 하는 말을 하더군요. 신이 만든 게 아닌, 사람이 저술한 책이므로 학문으로 보아야 한다고 하더라고요. 전해져 내려오는 인간이 쓴 성경들 중 지금은 금서가 되어 로마 교황청 지하실에서 잠을 자고 절대 공개를 하지 않는다는 건, 이미 모두가 아는 주지의 사실이기도 합니다. 베트남에서는 여성이 남성에게 선물을 받는 공식적인 날이 일 년에 열 번이 넘는다고 합니다. 그래서, 거의 한 달에 한 번은 공식적으로 선물을 주는 게 당연시되고 있어 , 행여 한국인 남성이 베트남 여성을 사귀면 이를 몰라 문화 차이를 느끼기도 합.. 2023. 12. 27.
베트남 다낭의 낭만이 넘치는 My An Beach 를 가다 세계 6대 해변에 속한다는 미키비치의 오른쪽이 바로 미안 비치입니다. 너무 아름다워서 미안한 걸까요?..ㅎㅎㅎ 크리스마스이브의 미안 비치는 바람이 불어 파도가 높고 쌀쌀한 날씨로 인해 해변가를 산책하는 이들이 많이 없기도 한데 정말 전기장판이 필요할 정도로 제법 쌀쌀합니다. 행여 반바지 반팔에 슬리퍼 끌고 나왔다가는 감기 걸리기 십상입니다. 절대 무리하지 마시고 긴바지에 긴팔 운동화 신고 산책을 하시기 바랍니다. 저는, 워낙 기나 긴 해안가를 걷다 보니 땀이 날 정도더군요. 거기에 비옷 입고 우산까지 쓰니, 절로 땀이 납니다. 홀로 해변가를 거닐다가 서양인을 만나면 인사 나누는 게 정말 좋더군요. 야자수가 비바람에 버티지 못할 정도로 휘청이며 손짓을 하는 모습에 취해서 하염없이 걷고 또, 걸었습니다. 그.. 2023. 12. 24.
베트남 다낭 여행 하면서 거리에서 만난 아름다운 노이 카페 낯선 외국에서 여행을 하다가 아름다운 카페를 만나면 기분이 급 좋아지며 여행의 보람을 느끼기도 합니다. 모두들 SNS 사진들을 찍느라 분주하기도 하고, 분위기를 진정으로 즐기는 이는 드물기도 합니다. 문제는 저만 그 아름다운 카페에서 저만 인증샷을 찍는다는 거지요. 오호통재라~ 이럴 수가. 베트남 다낭에 아름답고 분위기 좋은 맛집 카페들이 제법 있습니다. 그런데, 오늘 온 카페는 가정집을 리모델링해서 만든 카페이면서 유명한 카페로 인증받은 곳이기도 합니다. 나중에 알게 된 카페 이름은 LOI라는 카페입니다. 문제는 간판이 없으며, 아주 작은 골목에 있기도 하거니와 주차장도 없는 , 찾기 애매모호한 카페입니다. 이미, 현지인들에게는 유명한 카페이지만 여기 거주하시는 한인들에게도 잘 알려지지 않은 카페이기도.. 2023. 12. 24.
베트남 다낭 여행 중 쇼핑 중독에 빠지다 휴가를 얻어 모처럼 소중한 휴가를 갔는데 현지에서 쇼핑 중독에 걸리게 만드는 나라가 바로 베트남입니다. 크록스부터 간장, 소금까지 거기다가 각종 망고 제품들과 온갖 가짜 명품들이 즐비한 곳이 바로 베트남입니다. 오늘 베트남 뉴스를 보니, 가짜 에어팟을 중국으로부터 밀수하다가 두 명이 적발이 되었다고 나오던데 다소 이해가 가지 않더군요. 거리마다 넘쳐나는 가짜 명품들을 버젓이 샵에서 들 모두 팔고 있는데 무슨 단속을 하는지 모르겠네요. 베트남 다낭에 워낙 한국인들이 많이 몰리니 오죽하면 경기도 다낭시라는 말이 생겨 났을까요. 그 정도로 한국인은 다낭시를 꽉 잡고 있는데 다들 카트를 몰고 다니면서 싹쓸이하고 있습니다. 소금이 매운 소금과 후추소금 빨간 소금 그리고, 새우소금까지 소금의 종류가 다양합니다. 저.. 2023. 12.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