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187 알래스카"하늘과 맞닿은 마을" 알래스카를 여행하다 보면 하늘과 맞닿은 마을을 만나게 됩니다. 구름과 설산, 만년설이 함께 하는 알래스카 여행은 일 년 내내 여행을 해도 질리지 않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갈 때마다 새로운 느낌이 들더군요. 오늘은 연어가 도착하는 최종 목적지를 가 보았습니다. 하늘 끝과 닿아 있는 정말 높은 산 정상에 올라보니 여기서 사시는 분들의 위대함을 알게 되더군요. 연어의 회귀는 아직도 과학적으로 분석이 안된 분야 중 하나입니다. 레인보우 마운틴 가는 길에서 만나는 하늘마을이 너무나 아름다워 잠시 쉬어 가면서 그 향취를 흠껏 맡아보았습니다. 하염없이 올라오다 보니, 휴대폰 통화가 잘 되지 않더군요 연어의 물줄기를 타고 올라온 마을, 모든 걸 다 바쳐서 올라오는 연어의 고향 이야기를 들려 드립니다. 가야 할 산 정.. 2020. 8. 5. 알래스카 "Russian River" 를 가다 알래스카를 여행하다 보면 우연히 길거리에서 많은 야생 동물을 만날수 있습니다. 야생동물과 만난다는건 , 그만큼 여행하는 이의 또 다른 즐거움을 안겨주는데, 기대하지 못했던 동물을 만나면 , 아주 큰 감동으로 다가옵니다. 이번에 기대하지 않았던 동물인 곰과의 만남이 있었습니다. 경비행기를 이용하거나, 보트를 이용해서 보통 장거리를 이동해야 만날 수 있는데 , 이번에는 전혀 기대하지 않았던 곰과의 조우였던지라 뜻밖의 기쁨이었습니다. 연어의 최종 도착지인 상류를 탐사하던 중, 곰의 배설물을 발견함과 동시에 온몸이 위험신호를 느끼며, 바짝 긴장을 하게 되더군요. 그런데 등 뒤로부터 오싹한 기분을 느끼며, 사진을 찍던 중 아직 나이가 어린 곰이 등 뒤로 지나가는 겁니다. 곰이 나타나면, 기필코 사진을 찍으리라 다.. 2020. 8. 2. 알래스카 " 나를 찾아 떠난 여행 " 가끔 자신을 잃어버릴 때가 있습니다. 특히, 혼자 생활하는 사람이라면 살다가 문득, 자신이 어디 있는지 모르고 그냥 숨 쉬고 반복적인 삶을 살아가며 바람에 몸을 맡기고 표류를 하기도 하지만, 자신은 정작 부표처럼 흔들리고 있는지 조차도 모르고 살아가는 목적의식 없는 정지된 삶을 살아가고 있기도 합니다. 오늘은 나를 찾아 떠나는 작은 몸부림의 흔적을 떠 올리며 바닷가 백사장을 거닐어 보았습니다. " 어디쯤 가고 있을까 " 수많은 이들의 발자국을 따라 걷고 있는 건 아닐까? 그 많은 발자국들은 파도에 스러지고 다시 생겨나겠지. 티 끝의 먼지 같은 자신의 존재가 세상에 있기는 한 걸까 내가 만든 그동안의 발자국은 어디에 어떤 모습을 하고 있을까 나의 그림자를 따라서.... 가야 할 길은 저만치나 멀기만 한데... 2020. 6. 6. Alaska " 내 마음은 여행중 " 살다 보면 곤혹스러운 일이 발생을 하기도 합니다. 세상은 내 마음대로 되지 않을 때가 더욱 많기도 하지만, 진퇴양난의 처지에 빠져 해결책이 없어 발을 동동 구르기도 하는데 이때, 따듯한 온정의 손길을 내밀어 주는 이가 있다면, 그 기억은 오래도록 남아 늘 감사함을 간직하기도 합니다. 요새 정말 하고 싶은 일이 있습니다. 혼자 하는 일은 아니고 , 둘이 해야 하는 일인데 아직도 그 짝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남녀 간의 일은 아니고, 정말 내 취미도 살리고 즐거움도 함께 할 수 있는 일이며, 수익도 발생이 되는 정말 괜찮은 일이지만, 같이 진행을 하는 Staff를 찾지 못하고 있는데, 가능성은 상당히 희박하지 않나 싶습니다. 앱 개발하는 것도 더 이상 진도가 나가지 않고 머물러 있어 아쉽기만 합니다. 내일.. 2020. 5. 29. Alaska " 여행에서 얻는 것들 " 오랜 직장생활을 하면서 여행에 대한 동경을 상당히 많이 품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치열하기만 했던 직장생활을 하면서 년간 3일 이상 연휴로 지낸 적이 없을 정도였는데, 그 이유는 그만큼 경쟁이 치열하기도 했고, 그 이상 자리를 비우면 자칫, 비운 사이에 자신의 자리를 대신 누가 차지 할 수도 있어 늘 긴장모드로 직장 생활을 해야만 했습니다. 하긴, 요새는 더하다고 하더군요. 그만큼 직장 잡기도 어렵고 개인적인 스펙을 엄청나게 쌓아야만 하기 때문입니다. 한국에서 직장을 잡으려면 , 해외 연수나 유학은 이제 기본이 된 지 오래고 언어에 대한 능력이 뛰어나야 하니 영어 못하는 이들을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막강하기만 합니다. 그러던 차에 마침 기회가 되어 여행을 생활화 하기에 이르렀습니다. 정말 인생을 새로 사.. 2020. 2. 23. 알래스카 " 세상이 변하다 " 여행을 하다 보면 마트나 시장에 들르게 됩니다. 모처럼 만나는 먹거리나, 오랜만에 보는 물건이나 생필품들이 그동안 생각해 왔던 가격과는 천양지차로 차이가 나는 걸 만나볼 수 있습니다. 이미 오래 지난 이야기지만, 동해안에서 어부들에게 잡히면 바로 버려 버리는 쥐포는 이제 없어 팔지 못할 정도로 가격은 비싸고 귀한 어종이 되었습니다. 마치 쥐를 닮았다고 해서 , 이름마저도 쳐다보지 않을 이름이 지어졌는데, 갑자기 쥐 하니 생각나는 전임 대통령이 생각 나네요. 나라의 곳간을 통째로 들어 먹은, 돈에 대해서만큼은 피도 눈물도 없는 쥐.... 어시장에 가거나 재래시장에 가면 생선을 살 때, 손질을 해서 고기만 담아주기도 했는데, 이제는 머리나 내장이나 모두 돈을 받고 팔더군요. 알래스카에서 연어 머리와 등뼈 부.. 2020. 1. 22. 알래스카 " 여행을 떠나요 " 알래스카 여행을 오실 때, 준비해야 할 복장 등에 대해 문의가 많이 옵니다. 알래스카는 청정지역이라 와이셔츠를 사나흘 입어도 목에 때가 묻지 않을 정도입니다. 알래스카뿐 아니라 어느 나라를 여행을 하던지 한국인들의 복장은 대동소이한 것 같습니다. 특히, 머리에 선캡과 마스크, 진하게 바른 선텐 크림, 형형색색의 바람막이 재킷이나 패딩 등은 금방 한국인을 알아볼 수 있는 복장이 아닌가 합니다. 우선 알래스카 일주일 정도 여행을 오신다고 생각을 하시면 준비해야 할 용품들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일단, 입고 오시는 옷은 제외하고 말씀드립니다. 청바지 (제일 무난합니다 ) 2벌, 양말 6, 속옷 6, (그런데 사실 이렇게 많이 필요 없습니다. 당일 빨아서 말리면 절반만 필요합니다. 무게는 가급적 줄이는 게 좋습니다.. 2019. 12. 18. 알래스카 " 추억의 바닷가 " 지난여름에 아일랜드를 여행하면서 섬 일대의 바닷가를 정말 많이 다녔던 것 같습니다. 섬의 아름다운 비경에 빠져 여행의 재미에 푹 빠져 버린 것 같습니다. 태평양 바다의 넓은 품에 몸을 맡기고 해안가에 밀려온 다양한 괴목들로 그늘막을 만든 피서지의 풍광 또한, 바다를 찾는 재미 중 하나였습니다. 지난여름 바닷가의 추억을 되돌아봅니다. 바닷가에서 만난 서퍼의 모습은 역동감을 불러일으킵니다. 우물 정자로 만들어진 그늘막이 장난스럽습니다. 나 홀로 전용 방을 꾸며 놓았는데 , 입구에 놓인 조개껍질이 마치 문패 같은 분위기입니다. 가벼운 나무로만 가져다가 짓다만 그늘막입니다. 이런 형태로 짓는 게 보편적인 괴목 그늘막 같습니다. 안으로 들어가면 은폐, 엄폐가 잘 되겠네요. 굳이, 햇빛을 가리지 않아도 저렇게 갖춰.. 2019. 11. 24. 알래스카" 낯선 동네를 산책하다 " 우리는 여행을 한다고 생각하면 큰 관광지나 명성이 있는 지역을 생각하고는 하지만, 사실 집 떠나 낯선 곳들은 모두 여행지가 되는 것 같습니다. 여행하는 마음을 갖고 , 구경을 하면 힐링이 되고 산책을 하게 되면 , 마음이 살찌는 게 아닌가 합니다. 아주 대단한 여행이 아닌, 삶의 일부가 되어버린 여행의 의미는 소소한 것들로부터 얻는 지혜인 것 같습니다. 오늘도 작은 마을을 누비면서 작은 간판 하나를 보더라도 의미를 되새기는 산책을 즐겨 보았습니다. 뚜벅이의 산책에 안내 표지판은 길을 밝혀주는 등대와 같아 늘 자세하게 보고는 합니다. 여기 동네 우체국입니다. 산책로를 따라 산책을 해 보았습니다. 생선을 스목 하는 장소도 찾아가 보았습니다. 기프트샵도 들러서 휑하니 둘러보았지만 , 그리 눈에 띄는 건 없었습.. 2019. 10. 16. 알래스카" 동네를 방황하다 " 낯선 동네를 가면 어슬렁 거리면서 여유로움을 즐기는 방법도 여행의 한 방법이 됩니다. 아무 생각 없이 그냥 보이는 대로 생각하고, 보이는 대로 느끼면서 받아들이는 자세가 바로 여행이 주는 묘미 중 하나입니다. 그리고, 걸으면서 소소한 것들과 마주하면서 내 마음을 전하고, 낯선 것들이 주는 작은 의미를 되새겨 보는 일이 바로 여행이 아닌가 합니다. 오늘도 거리를 방황해 봅니다. 요새 호랑가시나무를 자주 보게 되는데, 이 동네에 정말 많습니다. 누가 일부러 심은 건 아니고 자생하는 식물입니다. 아무래도 관광지다 보니, 갤러리가 많은데 기념품 샵 같은 의미가 아닌가 합니다. 심벌마크가 흥미롭습니다. 파도 속에 침엽수가 자리를 하고 있네요. 파도는 서퍼들을 유혹하는 매개체가 아닌가 합니다. 장사가 잘 되는 집은.. 2019. 10. 12. 알래스카 " Black Rock Resort" 어디로 여행을 가든 묵어야 할 숙소는 상당히 중요합니다. 야외에서 묵는 것도 좋지만 다음 일정을 편안하게 하기 위해서는 숙소만큼은 편한 데가 좋습니다. 그래야 쌓인 피로를 완전히 풀고 다음 일정을 위해 움직일 수 있으니까요. 그리고, 편안함과 더불어 경치까지 좋다면 그야말로 금상첨화입니다. 오늘은 주변환경이 너무나 아름다운 리조트 한 곳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야외 스파까지 있어서 목욕을 즐기면서 태평양 바다를 감상할 수 있는 그야말로 환상의 리조트입니다. 말이 필요 없을 정도로 경치가 뛰어난 리조트로 손을 잡고 가 볼까요. 요새 저는 뚜벅이라 걸어서 약, 20여분이 걸리는 곳에 있는 전망 좋은 리조트입니다. 구조가 타원형으로 되어있으며, 반대쪽은 태평양 바다가 바라볼 수 있도록 객실 창이 나 있습니다. .. 2019. 10. 1. 알래스카 " 나나이모 가는 길 " 훼리를 타고 태평양을 가로질러 아름다운 섬인 나나이모를 가는 여정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일단 배가 크다보니, 아주 조용하게 항해를 하니 이점이 정말 마음에 들더군요. 거기다가 날도 좋아 파도가 높지 않으니, 더할 나위 없이 여행하기에는 좋은 일정이었습니다. 하늘은 높고 푸르고 , 다만 구름이 다른 걸 제외하고는 너무나 좋았습니다. 가는 도중 에 요트도 보이고, 고기 잡는 배들도 많이 보였습니다. 항해일지를 쓰는 기분으로 적어 보았습니다. 작은 무인도가 저만치 손짓을 하며 반겨줍니다. 섬 자체는 상당히 큰 것 같네요. 구름도 같이 나나이모로 향하나 봅니다. 거리가 얼마 되지 않아 , 금방 도착을 한 것 같습니다. 뷰가 좋은 곳에는 어디든지 집들이 들어서 있습니다. 구름의 향연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전망 좋.. 2019. 9. 2. 이전 1 ··· 3 4 5 6 7 8 9 ··· 1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