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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vy알래스카
한국인 최초로 알래스카의 구석구석을 발로 뛰면서 다양한 경험과 여행을 통한 알래스카 전문가 입니다. "인생을 시작하려면 알래스카를 가라"는 말을 들려드리고 싶습니다. 알래스카는 무한한 도전과 가능성을 갖고있는 마지막 남은 미 개척지이기도 합니다. 젖과 꿀이 흐르는 "알래스카" 자연속의 삶이 그립다면 언제라도 알래스카로 오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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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8. 12. 02:37 알래스카 관광지

세 남자의 낚시여행 그 두 번째입니다.

알래스카니 가능할 정도로 아주 좋은 조과를 

거두었습니다.

생태, 대구, 가자미, 삼식이 등을 잡았습니다.

서로를 조금씩 배려하면서 여행을 하면 만사가 

순조롭습니다.

시간과 비례하여 켜켜이 쌓여만 가는 남자들의 우정은

단단한 초석처럼 그 틀을 잡아갑니다.

 

총 낚시 한 시간은 약 5시간에서 7시간 정도입니다.

나머지 시간에는 매운탕과 라면을 끓여가면서 부어라 마셔라

하면서 수많은 수다를 떨었습니다.

 

그렇게 마셨는데도 아쉬움이 가득하답니다.

오늘도 알래스카의 낚시 진수를 보여드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 생각됩니다.

 

마치 어시장을 열어도 될 만큼 엄청난 고기를 낚아 올렸습니다.

금년 겨울을 보내기 위해서 잡았는데 , 나눔을 하다 보니 

많이 부족한 느낌이 드네요.

 그래서 조만간 다시 한번 출조를 나가볼까 합니다.

그럼 얼마나 잡았는지 확인해 보시겠습니까?

 

우선 낚시터에 저녁에 도착했으니, 매운탕 거리부터 잡아야 했습니다.

그래서 세 남자가 부지런히 매운탕용 고기를 잡아 올리기 시작했습니다.

세 남자가 아이스쿨러 두 박스에 고기를 가득 채워 숙소로 돌아

왔습니다.

 

 

 

 

 

생태와 삼식이를 잡아 손질을 하고 있는 장면입니다.

 

짠! 매운탕을 아주 얼큰하게 끓였습니다.

먹음직스럽죠?

 

 

술이 빠질 순 없지요.

맛나게 끓인 매운탕을 그릇에 담아내고 

있습니다.

정말 꿀맛입니다.

생생한 생태의 육질이 그리 고소할 수 없습니다.

탱글탱글한 그 씹히는 육질이라니 , 

먹어보지 않은 분은 상상을 할 수 

없답니다.

다들 몇 그릇 씩 비우고, 밤이 새도록 아침까지

부어라 마셔라 했습니다.

 

그렇게 마셨어도 아침에 거뜬히 일어나 낚시 모드로 접어들었습니다.

 

집에다가 확인 전화를 하면서도 낚싯대는 손에서 떠나지 않습니다.

 

제 자리인데 저는, 사진을 찍느라 비어있는 빈자리입니다.

 

아이들과 함께 온 아이의 엄마는 선탠을 즐기고

아이들은 웃통을 벗어 젖힌 채 모래 장난에 여념이 없습니다.

 

날이 좋아 아이들이 들어가서 수영을 즐기더군요.

 

삼식이를 제가 낚아 올렸는데 낚시 바늘을 빼려고 보니까 입안에 

작은 게 네 마리가 들어 있더군요.

 그런데, 게들이 입안에 들어가자마자 모두 죽어 있네요.

대단한 육식동물 삼식이입니다.

 

한 번에 이제는 두 마리를 낚아 올립니다.

낚싯바늘이 두 개가 최대로 정해져 있기 때문에

더 이상 잡기는 힘듭니다.

 다섯 개의 낚싯바늘을 달고 하면 아마도 서너 마리는 기본으로 

잡힐 것 같습니다.

 

삼식이는 너무 많이 잡혀 모두 다시 놔줬습니다.

수십 마리의 삼식이를 잡으니 은근히 팔이 저려 옵니다.

못생긴 게 힘은 얼마나 좋은지 모릅니다.

한국에서는 삼식이가 매운 탕감으로 아주 비싸다고 하네요.

 

재미난 일이 발생했습니다.

제 낚싯바늘에 새끼 가자미가 걸렸는데,

그 가자미를 삼식이가 물어서 

두 마리가 자동으로 딸려 오네요.

 

이렇게 한 번에 두 마리씩 부지런히 잡았습니다.

참 신기하죠?

제가 잡아서 스스로 인증숏을 찍었습니다.

 

 역시 , 화가도 두 마리씩 건져 올립니다.

한 마리가 물렸어도 조금만 더 기다리면

다시, 한마리가 문답니다.

그때 낚아 올립니다.

 

한 마리씩 건져 올리다 보면, 팔도 아프고

귀차니즘으로 두 마리씩 건져 올리기로 합의를 했습니다.

 

낚시하는 이들이 제법 되는데, 다들 한 마리도 못 잡네요.

우리가 쉴 새 없이 잡아 올리니 신기한가 봅니다.

 

우리가 낚시를 던진 곳에 아예 배를 대놓고 낚시를 합니다.

우리는 배가 있으면 더욱 좋은 곳에서 더 큰 고기를 잡을 수 있는데

배가 아까울 정도입니다.

 

아이스 쿨러 4개에 담은 고기를 모두 쏟아서 몇 마리인지

세어 보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역시 학교 잔디밭에 모두 쏟아 정리하는 중입니다.

 

광어입니다.

엄청 큽니다.

그리고 임연수어도 잡았습니다.

 

같은 어종끼리 분류를 하고 세어봤습니다.

총 160마리가 넘네요.

많이 잡았나요?

 잡아서 나눔을 하다 보니, 정작 먹을 건 몇 마리 남지 않아 

부득이 다시 한번 출조를 나가볼까 합니다.

 이번에는 잡아서 모두 뒤뜰에 널어 황태덕장을

만들어 보기로 했습니다.

 

알래스카니 황태 만들기도 아주 좋을 것 같습니다.

코다리찜도 만들고, 구워도 먹고 해장에 좋을 

북어도 만들어 볼까요?..ㅎㅎ

 

표주박

 이번에 잡은 어종은 간단합니다.

생태를 약 100여 마리 잡았으며, 삼식이 다섯 마리, 

임연수어 4마리, 광어 한 마리,

대구 한 마리, 나머지가 가자미입니다.

 이번에 연어를 잡지 못했네요.

연어는 미끼와 낚시채비를 달리 해야 하기 때문에 

그냥 생태 낚시만 했습니다.

 대구를 좀 더 잡았어야 하는데

아주 조금 아쉽기는 합니다.

우리 같이 낚시 가실래요?...ㅎㅎ

 

posted by 알래스카 여행작가 ivy알래스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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