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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VY IN ALASKA STORY
  • 알래스카의 낭만

알래스카 자유게시판165

" 우리는 기억 할까?" 보통 4세부터의 일을 기억한다고 하는데 나는 5세 때도 기억이 나지 않는다. 드문 드문 기억 나는 것들은 초등학교에 막 입학을 할 즈음인데 원주의 한 강가를 노닐며 벌집을 건드리고 물속으로 잠수를 하며 놀던 기억은 어렴풋이 나기도 한다. 어머니가 막내를 집에서 해산을 하시던 그때, 그리고, 군부대 PX 에서 군인들이 과자를 사주는 기억들. 이때, 아버님이 헌병 장교라 무상으로 군부대를 수시로 드나들었는데 , 그게 엄청난 특혜였던 걸 이제야 기억이 난다. 강원도 철원에서 태어나 원주로 이사를 해서 군인들이 집으로 장작을 가져온 기억이 나며, 다락에 감춰놓은 아버지의 권총을 몰래 만지기도 하고 다양한 훈장을 고물장수와 엿을 바꿔먹었던 시절이 아련하기만 하다. 사람의 기억은 한정적이라고 하는데 더 들여다보면 .. 2021. 5. 24.
" 코로나 시대에는 먹는게 남는 것 " 작년 3월부터 시작된 코로나 사태로 인해 점점 살 맛이 나지 않는 우울한 나날의 연속인 것 같습니다. 미용실도 문을 닫더니 , restaurant이 문을 닫는 장기간의 Lockdown으로 그나마 먹는 낙도 사라지는 기나긴 터널의 연속이었습니다. 다행히 한국은 문을 닫는 그런 일이 없으니 그 얼마나 행복한가요? 인터넷으로 머리 잘라 줄 사람을 구하는 글들이 많이 올라 오기도 하고, 학생들은 유학 도중 부랴부랴 귀국길에 오르고 , 정말 일년동안 별의별 일을 다 겪기도 하였습니다. 이 와중에 인생의 전환점을 겪는 이들이 수없이 발생을 하여 아닌밤중에 날벼락을 맞는 이들이 이루 헤아릴 수 조차 없었습니다. 한국은 정말 행복한 나라입니다. 지금, 일본은 그야말로 아수라장이 되었습니다. 우리나라 보수언론을 일본으로.. 2021. 5. 20.
" 달콤한 아카시아향의 매력 " 4월의 목련이 지고, 5월이 되면 아카시아 향으로 뒷동산에 오르는 게 그리 좋을 수없다. 다른 향과는 다르게 아카시아 향은 마음을 맑게 하고 세상의 오염된 향을 지우는데 효과가 확실하다. 숲길에 들어서는 순간 아카시아 향을 맡으면 마음이 정화되는 느낌도 든다. 그래서, 화장품도 늘 아카시아 향이 나는 로션을 사용했는데 아카시아향이 주변에서 나면 바로 내가 등장을 했다는 증표이기도 했다. 개인 고유의 향이 사람마다 있는데 나의 트렌드는 바로 아카시아 향이어서 사람들이 모여 있는 곳에 가면 금방 내가 나타난 줄 알기도 한다. 내 기억으로는 약, 10여 년 전 아카시아 향의 로션과 스킨이 태평양인가에서 출시가 되어 그 화장품만을 사용했는데 언제부터인가 단종이 되는 바람에 이제는 어디서고 만나 볼 수가 없어 너.. 2021. 5. 14.
"문득 먹고 싶은 음식들 " 갑자기 먹고 싶은 음식이 떠 오르면서 먹지 않으면 견디지 못할 것 같은 충동을 느끼게 됩니다. 금방 지은 하얀 쌀밥에 명란젓을 언저 먹는 상상을 하게되어 명란젓을 사와 밥을 짓고 밥과 함께 명란젖을 얹어 먹었는데 의외로 상상했던 맛이 나지 않더군요. 그래서 남은 명란젓이 냉장고에 동면에 들었습니다. 그러다니 이번에는 양념게장이 생각이 나는 겁니다. 그래서, 부랴부랴 양념게장을 사 와 또, 하얀 쌀 밥에 양념게장을 먹었는데 이것 또한, 내가 원했던 맛이 아니더군요. 참, 입맛이 간사하기만 합니다. 그레도 제일 무난한 건 삼겹살이었습니다. 물론, 일주일에 한 번 이상은 먹지 않는데 그 이유가 행여 질리지 않을까 걱정이 되서였습니다. 아이스크림 콘이 먹고 싶어 사 오면서 길가에서 혀로 살살 핥으며 집으로 왔습.. 2021. 5. 2.
" 민주평화 통일 자문회의 " 한국에는 특이한 정부 산하 집단이 있는데 바로 "민주평화통일 자문회의" 란 단체이다. 한국 내 의원들도 있지만 전 세계를 대상으로 각 주마다 의원수가 정해져 있는데, 년간 회비를 내면의원으로 선정이 되어 임기내에 청와대를 방문해기념사진을 찍는 게 전부인데, 대통령이 의장으로 있어 각종 정부 시책과 홍보를 하기도 한다. 그러다 보니, 정부의 시녀 역할을 하고 홍보에 앞장을 서정권 유지에 단단히 한 몫을 하고 있는데 문제는 군부 독재시절인 1988년 이 단체가 설립이 되어 리타이어 한 인물들이나 나이가 제법 있는 이들이 주를 이루고 있어 정부의 정책이 무엇이든지 추종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게 무슨 대단한 관직인냥 서로 못해서 안달이 난 이들이 참으로 많음을 알 수있다. 부정부패의 온상인 지난 정.. 2021. 4. 24.
ALASKA" 스케이트장의 추억 " 저는 스케이트를 잘 타지 못하는데 학교 다닐 때 논두렁에서 배우다가 말았기 때문입니다. 천호동에 살 때였는데 그 당시에는 거의 논들이 많아 논을 얼려서 스케이트장으로 개장을 해 입장료를 받고 스케이트를 탈 수 있게 했습니다. 스케이트 날을 갈아주는 이도 있고 , 고구마 장수도 있었습니다. 어느 크리스마스이브에 스케이트를 타다가 여고생을 만나 스케이트장 헌팅을 해보기도 했습니다. 제가 드럼을 좋아해 용돈을 모아 드럼 세트를 하나씩 장만을 하기도 했습니다. 당시 청계천에 악기점이 있어 자주 들르기도 했습니다. 기타를 치는 친구와 드럼을 치는 저와 함께 크리스 이브에 파티를 하기도 했는데 그때는 참 순수의 시절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학교에 늘 드럼 스틱을 가지고 가서 쉬는 시간에 책상을 두들기는 철없던 시절이.. 2021. 4. 18.
한국의 집값이 얼마나 올랐나? 코로나로 인해 재미난 현상이 전 세계적으로 벌어졌습니다. 각 나라마다 각종 지원금을 풀면서 시중에 자금이 풀리는 바람에 부동산과 증시로 돈이 몰리게 되었습니다. 엄청난 자금들이 증시와 부동산으로 몰리자 이에 흐름을 탄 투자자들이 몰리기 시작해 부동산 가격이 폭등을 하게 되었는데, 한국만 정부 탓으로 돌리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작년, 한국의 부동산 인상이 약, 8.7% 인상이 되자 전 국민이 부동산 폭등을 정부 탓으로 돌렸습니다. 그러면 정말 한국만 이렇게 부동산 가격이 올랐나 살펴 보도록 하겠습니다. 대한민국 : 8.7 % 인상 (현재는 계속 집값이 내리며 전세물량이 쏟아짐)) 미국 : 19.3 % (아직도 끊임없이 오르는 중 ) 캐나다 : 18% 인상 (이 나라는 절대 안내려감 ) 영국 : 12% 인상.. 2021. 4. 8.
" 생태탕과 거짓말 " 문제 : " 겸손"이라는 단어가 적절하게 쓰이지 않은 말은? 1)정치인은 국민 앞에서 늘 겸손해야 한다 2) 어른 앞에서는 늘 겸손해야 한다 3) 스타는 팬들 앞에서 항상 겸손해야 한다 4) 기억 앞에서는 늘 겸손해야 한다 늘 문제의 핵심 앞에서 빠져나갈 단어를 사용해 국민들을 우롱하는 장어 같은 정치인들이 참 많다. 이런 정치인들은 장어과라고도 하는데, 책임지는 일이 없고 각종 부정부패를 해도 교묘한 거짓말로 빠져나가는데 선수들이다. 제일 문제는 자신이 거짓말을 하면서도 일말의 자책을 느끼지 않는 것이다. 그리고, 하늘 우러러 한점 부끄럼 없다고 생각을 한다는 것이다. 재벌들의 갑질을 보면 일반인들은 어떻게 저럴 수 있을까 하며 모두 지탄을 하지만 정작 당사자인 갑질을 부리는 이들은 전혀 죄의식이나 부.. 2021. 4. 5.
욕심없는 마음이 있을까? 중국집에 가면 늘 망설여진다. 자장면을 먹을까? 짬뽕을 먹을까? 그래서, 중국집에서 다들 거기에 대한 작은 배려를 해주는데 짬짜면이나 볶짜면 등 두 가지 요리를 한 번에 같이 먹을 수 있게 해 준다. 큰 욕심도 있지만 이렇게 작은 욕심들이 살아가는 생활 속속 스며들어 선택을 강요하기도 한다. 태어나 살아가면서 이렇게 수시로 나타나는 욕심의 유혹들은 이루 말로 다 할 수 없다. 순간의 선택이 평생을 좌우하기도 한다. 단돈 10원에 대한 유혹이나 1억에 대한 유혹 아니, 돈으로부터의 유혹은 그동안 잘 지켜왔던 자신의 성을 뿌리부터 썩게 만들기도 한다. 전임 두 대통령이 교도소에서 지내는 이유도 이러한 유혹에서 자유롭지 못하기 때문이다. 지금 서울시장 후보나 부산시장의 유력한 두 후보도 이 유혹에 빠져 발목을.. 2021. 4. 1.
ALASKA " 햄버거와 부대찌개 " 6.25와 함께 한국에서 태생된 유일한 음식이 바로 부대찌개입니다. Army Base Stew, Budaejjigae라는 영어로 불리는 우리나라만의 메뉴인 부대찌개는 암울했던 전쟁의 부산물이기도 했지요. 얼큰한 부대찌개를 유난히도 좋아하는데, 햄이 들어가 더 입맛을 돋워주었는지도 모릅니다. 의정부까지 가서 먹었던 부대찌개, 지금도 그 집이 아른거리네요. 오늘은 특별히 버거킹 햄버거 셋트를 시켜 보았습니다.50% 할인 쿠폰이 있어서 시켰는데 난생처음햄버거 먹다가 배불러 죽을 뻔했습니다.웬 햄버거 빵이 제 손바닥만 하기도 하고,까만 햄버거 빵이 좀 독특했는데, 까만색이다 보니,조금은 거부감이 있더군요.결국, 하루 종일 햄버거로 배를 채워야 했습니다. 대형 햄버거 두 개, 콜라 두잔, 치킨너겟, 프렌치프라이,.. 2021. 2. 28.
"억울한 사람들이 너무 많은 요즈음" 노무현 정부 때 총리를 지낸 한명숙 총리가 뇌물 수수죄로 구속이 되어 옥살이를 하고 만기 출소를 했는데, 뇌물을 주었다는 건설회사 사장이 죽으면서 남긴 비망록이 발견이 되었다. 건설사 사장인 한만호 씨는 뇌물을 주지 않았다고 했지만, 증인 세명을 검사들이 내세워 가짜 증언을 하도록 교육을 시켰다. 그 세명중 두명이 허위진술을 하도록 검사가 수십여 차례 불러서 위증 교사를 하였는데, 나머지 한 명은 사기꾼으로 입만 열면 모두 거짓말을 하는 자로 밝혀졌다. 결국, 한명숙 씨는 허위 증언으로 구속이 되어 억울한 옥살이를 하였는데 그 억울함은 이루 말할 수 없을 것이다. 수년 동안의 옥살이도 억울하지만, 위증을 한 사람들 때문에 국민들로부터 원망을 사고 자신의 도덕심에 상처를 입었으니 , 가히 그 상처는 이루 .. 2021. 2. 13.
갑자기 " 지름신이 강림하다 " 거의 두 달은 고민을 한 것 같습니다. 새로운 휴대폰이 출시가 된다는 소식을 접하고는 수시로 유튜브 영상을 통해 신형 핸드폰인 갤럭시 21 S Ultra 5G 에 대하여 공부를 했습니다. 한번 셀폰을 장만하면 제법 오래 사용을 하기 때문에 2~3년 만에 새롭게 장만을 하고는 했는데, 하는일이 일인지라 사진과 영상을 늘 중시하게 되었습니다. 하이브리드 광학 30배줌 기능도 탑재되어있고 갤럭시 S21 시리즈 모두 8K 사진, 동영상 촬영을 할 수 있다는 게 제일 관건이 아니었나 싶었습니다. 손떨림 보정도 되는 것 같고 , 이어폰이나 충전기도 없음에도 불구하고 가격은 상당히 비쌉니다. 어차피 이어폰은 기존 사용하던 버즈가 있고 충전기도 남아 도는지라 크게 문제는 없는 것 같습니다. 사전예약을 하면 사은품도 준.. 2021. 2.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