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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VY IN ALASKA STORY
  • 알래스카의 낭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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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래스카" 에스키모인의 공예 " 우리가 흔히 말하는 Eskimo는 원주민중 유삑족과 이누삐약족을 말하는데 , 이는 캐나다 인디언들이 그들을 낮춰 부르는 말로 " 날고기를 먹는 사람들 "이라는 뜻입니다. 정작 이들은 자신들을 "Inuit"이라고 불러달라고 합니다. 이 뜻은 " 진짜 사람들 "이라는 뜻입니다. Inuit은 툴레라고 부르는 사람들의 후예로서 기원전 1,000년경 알래스카 서부에서 살던 사람들인데 그들은 약, 4,000년 전 얄류트족에서 분리해와 정착을 한 원주민입니다. 오늘은 Inuit의 문화와 공예품에 얽힌 이야기를 들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바다코끼리 상아로 만든 파이프인데 , 바다코끼리, 물개, 곰, 연어, 순록, 캐리부, 고래 등이 조각이 되어 있는 Inuit pipe입니다. 그들의 식단은 주로 신선하거나 말린 것이나 .. 2019. 12. 8.
알래스카 " 정원이 들려주는 이야기 " 유럽의 정원들은 기하학적인 요소를 도입해서 장미를 비롯해 다양한 나무들로 미로를 만들어 꾸며 놓은 게 특징입니다. 정원 숲에 들어서면 쉽게 출구를 찾지 못하는 그런 정원들을 영화나 드라마에서 볼 수 있는데 호러 영화의 무대로 등장을 하기도 합니다. 멋진 조각들과 조형물, 분수대를 비롯해 다채롭게 꾸며놓은 유럽의 대 저택은 보기만 해도 감탄사를 자아냅니다. 일본의 정원은 아기자기한 반면, 중국의 정원은 호수나 대형 연못을 배치해 웅장함과 화려함을 극대화합니다. 우리네 정원은 연못 가운데 팔각정을 지어 놓은 게 대표적인 정원 풍경입니다. 양반님들이 세월아 네월아 시를 지으며, 탁주 한 사발 마시는 놀이마당 같은 형태로 지어졌습니다. 정원을 보면 , 그 집주인의 성격을 잘 알 수 있으며 그 성향대로 가꾸는 것.. 2019. 12. 6.
알래스카" 이사 가는날 " 오늘 갑자기 이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이사를 할 때는 날자와 동서남북 좋은 방향을 잡아 날을 잡아 이사를 한다지만 , 이제는 그런 전통적인 방법을 고수하는 일은 거의 없지만, 그래도 손 없는 날 이사하는 게 좋다는 건 익히 들어 알고 있습니다. 어머님께서도 이사를 할 때는 늘, 절이나 무당에게 들러서 이사 날자를 잡고는 한 기억이 납니다. 외국에서야 쉬는날을 기준으로 이사를 하는 게 보편적이지만 , 제주도에서는 이사철이 아직도 정해져 있는데, 바로 신구간(新舊間)이라고 합니다. 대한 5일째부터 입춘 3일전까지 약, 7일에서 8일간 집중적으로 이사를 갑니다. 저도 이러한 풍습을 제주도 가서 몸소 느낄 수 있었는데 , 너무 신기하게만 생각이 들더군요. 이 풍습은 인간의 길흉화복을 관장하는 신이 이 기간에 임.. 2019. 12. 5.
알래스카" 눈이 내리면 " 눈이 내리면 방방 거리는 강아지처럼 마냥 좋기만 합니다. 세 가지 색 밖에 구분을 하지 못하는 강아지의 눈에는 천지 사방에 내리는 눈이 그렇게 신기하게만 느껴지기에 좋아 날뛸 수밖에 없습니다. 세상 모두를 하얗게 채색을 하는 눈의 세상은 알래스카에서 만나 볼 수 있는 몽환의 세계이기도 합니다. 온 누리를 하얀 눈의 세상 속으로 인도하는 아름다운 설경의 도시로 안내합니다. 도시에서도 이렇게 설산을 감상할 수 있다는 건 행운이며 행복이 아닌가 합니다. 마치 무아지경으로 변해 버린 추가치 산맥의 설산들은 언제나 무한한 신뢰를 주기도 합니다. 그저 믿고 든든하게 등을 맡길 수 있을 것 같은 병풍처럼 둘러 쌓인 하얀 눈이 쌓인 설산에게 늘 고마움을 느끼게 됩니다. 그저 바라만 보는 것만으로도 위안을 삼을 수 있기.. 2019. 12. 4.
알래스카" UAA " 알래스카 앵커리지에 있는 UAA는 알래스카에서 제일 규모가 큰 대학인데, 4군데의 분교가 있는데, 키나이 베네수엘라, 코디악 컬리지,마타누스카-수시트나 컬리지, 프린스 윌리엄스 사운드 컬리지 등 이렇게 분교가 있습니다. 앵커리지의 UAA는 한국의 인천과 자매결연을 맺은 연유로 인천에 주소지를 둔 학생에게는 아주 저렴한 학비로 유학을 올 수 있습니다. 1년 이상 인천에 주소를 두면 되는데 , 오히려 현지인보다 더 저렴한 학비로 유학생활을 할 수 있으며, 학교 주변에 유흥가가 없어 학생들이 오로지 학업에만 열중할 수 있어 유학을 생각하는 부모 입장에서는 좋은 선택지가 될 수 있습니다. 18,000여 명의 학생이 등록이 되어 있으며, 영어만 배울 수 있는 수강도 아주 저렴하게 참여할 수 있는데 불과 100불 .. 2019. 12. 2.
알래스카 " 무소유의 삶" 알래스카를 사랑하게 된 이유는 바로 무소유의 삶이 가능하다는 데 있는 것 같습니다. 물론, 다른분들은 다른 이유로 알래스카에 거주 하지만, 저 같은 경우에는 많은 규제와 제제가 타주와는 사뭇 달라 지내기가 아주 편하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천지사방이 먹거리로 가득해 본인이 조금만 노력하면 , 자급자족을 할 수 있다는데 크게 반했습니다. 혼자서도 여유를 부리며, 넉넉하고 여유로운 마음을 간직하며 생을 살아 간다는 건 그만큼 매력 만점이 아닌가 합니다. 첫째, 시내를 비롯해 10여분만 나가면 천혜의 자연이 살아 숨쉬는 곳이라 , 마음의 평온을 얻을 수 있습니다. 둘째, 삭막한 도시 생활을 벗어나 자신만의 성을 구축하며 오로지 자신을 위한 삶을 살 수 있습니다. 셋째, 자신이 노력한만큼 수확을 .. 2019. 12. 1.
알래스카의 " Black Friday " 11월의 넷째 목요일인 추수감사절은 미국 최대의 명절이기도 하지만, 바로 그다음 날인 금요일은 그야말로 세일즈 비즈니스를 하는 이들에게 대단한 매출과 흑자를 안겨다 주는 쇼핑의 날이기도 합니다. 미국인이라면 이 날을 손꼽아 기다리며 평소에 가지고 싶었던 물건들을 향해 거침없는 쇼핑 욕구를 발산하는 날이기도 합니다. 워낙 많은 매장에서 할인을 하는 품목들이 많아 전단지와 광고를 보고 , 열심히 공부(?)를 하는 대다수의 국민들은 이른 아침부터 길을 나서 매장 앞에서 줄을 서기도 합니다. 저도 첫새벽부터 잠 못 이루며 뒤척이다가 가까운 매장을 가 보았습니다. 알래스카의 블랙 프라이데이 풍경을 전해 드립니다. 눈 내리는 날의 새벽은 모든 걸 하얗게 채색을 합니다. 가로등 불빛만이 부스스 눈을 뜨고 내게 인사를.. 2019. 12. 1.
알래스카" 숙박과 차량 렌트" 알래스카에서 자유 여행을 할 때 , 어디서 숙박을 할 건지 막막하기도 하고 , 차량은 어떻게 편리하고 저렴하게 렌트를 할 수 있을지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자세하게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일단, 호텔은 Hotel.com과 Booking.com 혹은 www.priceline.com에서 검색을 하시면 됩니다. 앵커리지에 숙박지를 정하고 앵커리지에서 당일 코스로 갈 수 있는 곳은 앵커리지 시내투어. 연어낚시를 할 수 있는 러시안 리버, 최대 육지빙하인 마 타누스 카 빙하, 위디어 빙하 투어, 알 래이스 카 리조트의 케이블카 투어,스팬서 빙하, 디날리 경비행기 투어지인 타 킷트나 경비행장(원주민 마을 투어), 앵커리지 주변의 다양한 연어 낚시터,스워드 익스트빙하, 스워드 바다낚시, 스워드 빙하투어등을 앵커리지에서 .. 2019. 11. 29.
알래스카 "여행 하기 좋은 계절" 많은 분들이 문의하시는 것 중 하나가 바로 알래스카를 언제 여행을 오면 좋으냐는 문의입니다. 알래스카는 사계절이 있습니다. 봄과 가을이 짧긴 하지만 , 분명히 있습니다. 특히, 가을 단풍은 황금빛으로 물든 풍경이 아주 좋습니다. 4월이면 눈들이 모두 녹고 , 산천초목이 물을 흠뻑 머금고 초록색으로 변해가는 시기입니다. 그리고, 5월부터 관광시즌이 시작됩니다. 그러나, 5월이 다소 추운듯 해서 백야가 시작되는 6월부터 9월까지가 알래스카 여행을 하기 제일 좋은 시기입니다. 여름에 백야와 연어낚시,빙하와 만년설을 만나 볼 수 있기에 많은 여행객들이 이 시즌을 이용해 알래스카를 방문하게 됩니다. 빙하나 만년설을 만나려면 아무래도 바람막이 점퍼 하나 정도는 가지고 오시는게 좋습니다. 알래스카는 무공해 청정지역이.. 2019. 11. 28.
알래스카 " 땅쪽 북극마을 " 북극선과 북극점 그리고, 북극 땅끝 마을은 서로 같은 위도에 있지만 위치는 다소 다릅니다. 북극 탐험대가 있는 북극기지는 그야말로 북극 꼭짓점에 있어 일반인이 가기에는 다소 어려움이 있습니다. 한국에 있을 때는 남의 나라 이야기로만 들려 실감을 하지 못했지만, 알래스카에 살다 보니 북극과 자연스럽게 친해지게 되었습니다. 가끔 북극 여행을 하고 싶다는 이들이 있어 자세하게 알려 드리면 , 도중에 포기하는 분들이 거의 99%입니다. 그만큼 북극 땅 끝 마을을 가는데만 해도 많은 경비가 듭니다. 저는 기회가 있어 심심치 않게 가 보았던 북극 땅끝마을인 배로우 지금은 도시 이름이 바뀌어 Barrow(Utqiaġvik)라고 불리는 마을입니다. 그야말로 소변을 누면 바로 얼어버릴 정도의 혹독한 추위로 북극의 기념비.. 2019. 11. 26.
알래스카 " 잠을 잘못 자면 " 오래전부터 잠버릇이 고약해서 늘 침대를 밤새 돌아다니고는 합니다. 잠버릇을 고치기는 이미 늦은 나이라 고치려고 노력도 하지 않게 되더군요. 침대 천지사방을 누비면서 자는 고약한 잠버릇으로 언젠가는 침대에서 떨어진 적도 있을 정도로 잠버릇이 난해하기만 합니다. 며칠 전 베개를 너무 높이 자는 바람에 목과 팔에 아주 큰 문제가 생겼습니다. 목도 돌리지 못할 정도로 큰 고통도 있지만, 더 큰 고통은 오른팔이 떨어져 나갈 것 같은 통증으로 심지어 눈물이 날 정도였습니다. 부랴 부랴 파스도 종류별로 가져다 붙이고, 진통제도 두 알 세알씩 먹었는데도 도저히 통증이 가라앉지 않더군요. 책상에 앉으면 팔의 고통이 더 심해져 컴퓨터도 하지 못할 정도였습니다. 팔이 떨어져 나가는 듯한 고통을 아시나요? 결국, 한의원을 찾.. 2019. 11. 25.
알래스카 " 추억의 바닷가 " 지난여름에 아일랜드를 여행하면서 섬 일대의 바닷가를 정말 많이 다녔던 것 같습니다. 섬의 아름다운 비경에 빠져 여행의 재미에 푹 빠져 버린 것 같습니다. 태평양 바다의 넓은 품에 몸을 맡기고 해안가에 밀려온 다양한 괴목들로 그늘막을 만든 피서지의 풍광 또한, 바다를 찾는 재미 중 하나였습니다. 지난여름 바닷가의 추억을 되돌아봅니다. 바닷가에서 만난 서퍼의 모습은 역동감을 불러일으킵니다. 우물 정자로 만들어진 그늘막이 장난스럽습니다. 나 홀로 전용 방을 꾸며 놓았는데 , 입구에 놓인 조개껍질이 마치 문패 같은 분위기입니다. 가벼운 나무로만 가져다가 짓다만 그늘막입니다. 이런 형태로 짓는 게 보편적인 괴목 그늘막 같습니다. 안으로 들어가면 은폐, 엄폐가 잘 되겠네요. 굳이, 햇빛을 가리지 않아도 저렇게 갖춰.. 2019. 11.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