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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VY IN ALASKA STORY
  • 알래스카의 낭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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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래스카" Cell Phone 과 Internet " 알래스카는 셀폰이나 인터넷이 잘 되지는 않을까? 하는 궁금증을 많이 하십니다. 특히, 여행 오시는 분들이 제일 궁금해하시는 부분이며 걱정을 많이 하시더군요. 알래스카에는 제일 큰 통신회사가 있는데 , 바로 GCI입니다. 물론, Verizon, AT&T, 티모바일(T-mobile)이 들어와 있긴 하지만 이중에 AT&T를 제외하고는 권하지 않습니다. 알래스카는 GCI가 거의 장악을 하고 있으며 나머지 통신사들은 GCI통신망을 빌려서 사용을 하고 있는 정도입니다. 여행을 오시면 일단 유심칩을 구하셔야 하는데, 제일 저렴 한 곳은 바로 AT&T인데 , 매장도 여러 곳에 있습니다. 유심칩을 구입하면 대략 45불에서 50불 사이인데 한국처럼 개통비, 가입비등 이런 건 전혀 없습니다. 바로 유심칩을 구입하면 새로운 .. 2020. 1. 6.
알래스카" 회귀 (回歸) " 처마를 타고 흘러내리는 빗방울 보면서 잠시 엉뚱한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자연의 모든 것들이 생을 다하고 스려 져 가고 다시 새로운 생명체나 사물로 태어난다는 "回歸" 전생에 강아지로 태어났다면 현생은 강아지를 아주 좋아하는 사람으로 태어난다고도 했으며, 전생에 죄를 많이 지은 사람은 현생에서 베풂을 생활화하는 이로 태어난다는 말이 있기도 합니다. 그런데, 지금 이 나이에서 과거로 돌아갈 수 있다면 당신이 택하는 나이는 언제인지 하는 물음입니다. 남자는 다시 군대 안 간다고 할 테니 아마도 군 제대 후를 많이 선택할 것 같습니다. 공부에 한이 맺힌 이들은 대학시절로 돌아가려고도 하겠지요. 저도 언제 나이로 돌아가면 좋을지 곰곰이 생각을 해 보았는데, 상상임에도 불구하고 쉽게 결론을 내리기가 힘들더군요. .. 2020. 1. 5.
알래스카" 하루의 흐름 " 저는 사진 찍기를 좋아하는데 주로, 풍경과 야생동물 그리고, 제일 많이 대상으로 포함되는 게 바로 하루의 일상입니다. 평범하고도 지루한 듯한 일상 속에서 무심함의 표정들 그리고, 일상에 스며든 나른함을 포커스에 맞추고는 하는데, 거창한 풍경을 찍거나 유명한 관광지를 대상으로 뷰파인더에 담을 때도 있지만 애착이 가는 건 바로, 일상 속에 숨 쉬는 삶의 군상입니다. 회색도시에 들어서면서, 인공적인 면과 비례가 되는 사람들의 숨소리를 느끼고 싶어 사진기를 들이대고는 합니다. Vancuver의 날이 선 높은 빌딩들과 그 사이를 유영하는 듯한 사람들의 걸음걸이를 유심히 살피게 됩니다. 애견을 데리고 도시를 산책하는 이들이나, 신호등에서 기다림의 미학을 실천하는 이들의 표정과 주관적 시점(point of view).. 2020. 1. 4.
알래스카" Casino를 가다 " 알래스카에서 지내다 보니, 겜블러들을 참 많이 만났습니다. 인생 다 무너져도 일년 벌어서 다시 카지노에 가는 걸 보고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았습니다. 죽어야 고칠 수 있다는 노름은 정말 질기고도 질긴 인연의 고리 같습니다. 저야 기껏 슬로머신 몇번 당기는 걸로 만족을 하는 수준이지만, 이제는 그마져도 흥미를 잃었습니다. 알래스카에는 카지노가 들어오지 않고 있는데 이는, 주민들이 모두 반대를 하기 때문입니다. 카지노가 들어오면 정말 주민들이 엄청나게 피폐해 지는 건 기정사실입니다. 그냥 재미삼아 추운 겨울에 휑하니 나드리 한번 라스베이거스로 휴가를 갔다 오는 거야 나름 스트레스 해소하는 걸로 이해야 할 수 있지만, 카드에 빠져 겜블러가 된다면 , 거의 인생은 막장이라고 봐야겠지요. 본인들이 그렇.. 2020. 1. 3.
알래스카 " 꿩대신 닭 " 설날에는 떡국을 먹는데 그 유래가 있는데 등장하는 게 바로 꿩 대신 닭이라는 말이 나옵니다. 예전에 떡국이나 만둣국과 만두소에 꿩고기를 넣어 만들었는데, 꿩이 잘 잡히지 않자, 꿩 대신 닭고기를 넣거나 국물을 우려내었습니다. 그런데, 이제 닭대신 소고기를 사용을 하는 형태로 변해버렸습니다. 떡국을 ‘백탕(白湯)’ 혹은 ‘병탕(餠湯)’이라 했는데, 하얗게 끓이니 백 탕이요, 떡을 넣어 끓였으니 병탕이라고 불렸습니다. 제사 때 올리는 음식 중 하나로 떡국을 꼽을 수 있었는데 , 바로 그 연유로 매년 설날에는 떡국을 먹게 되었습니다. 2020년 새해 첫날 저도 떡국과 만두를 먹었는데 지인의 초대로 집에 들러 오랜만에 손만두를 먹는 기회를 얻게 되었습니다. 매년, 설날에 먹는 떡국인지라 사람을 만나면 떡국을 몇.. 2020. 1. 2.
알래스카" 2020년 새해 아침 " 드디어 2019년 한 해가 완전히 사라져 가고 새로운 한해인 2020년이 밝아 왔습니다. 묵었던 상념들을 훌훌 털어 버리고 새로운 기분과 마음으로 새로운 한 해를 시작하려고 합니다. 좋았던 일들도, 좋지 않았던 기억들도 모두 2019년에 묻어 버리고, 새해 첫발을 소중하게 떼시기 바랍니다. 그동안 저를 알게 모르게 격려를 해주셨던 모든 분들과 늘 용기를 북돋아 주셨던 분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자정에 울려 퍼지는 불꽃놀이의 폭죽 소리를 들으며 새로운 한 해를 조용히 맞이하고 있습니다. 다시 한번 많은 응원을 아끼지 않으셨던 분들에게 새해에도 늘 건강하시고 무탈하시길 기도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그리고, 고맙습니다. 새해가 시작되면 하는 다짐들이 있는데 저는 그중 첫 번째가 바로 "시간에 순응하자".. 2020. 1. 1.
알래스카" 노을이 지는 바닷가 풍경 " 노을 노을이 지는 날에는 어김없이 사랑이 찾아오고 작은 바람에도 일렁이는 마음의 물결을 느끼고 쉬임 없는 구름들의 향연을 즐긴다 노을 꽃이 피는 날에는 흰 눈을 마주 대하고 설산 자락에 걸친 붉은 처마 끝에 매달려 지는 해를 마중하며 화장을 한다 노을이 가득한 날에는 추억이 떠오르고 노을의 그림자에 드리워진 그리운 얼굴들 아무도 찾는 이 없는 바닷가에 몸을 묻는다 노을빛으로 일렁이는 다운타운의 불빛은 미쳐 들려주지 못한 이야기들로 가득 넘치고 내일을 향한 발걸음마다 애정이 묻어난다 淸海 金鐘哲 노을이 가득한 앵커리지 다운타운의 풍경을 소개합니다. 노을은 오로라와는 다른 의미에서 깊고도 그윽한 감동을 선물합니다. 겨울의 노을이라 따듯해 보입니다. 만을 따라 세워진 도시, 앵커리지 다운타운의 풍경입니다. 추.. 2019. 12. 30.
알래스카" Maple syrup " 알래스카에 살면서 몸에 좋은 자작나무 시럽을 자주 먹어 보았는데, Maple syrup은 아직 먹어 보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오늘 Safe Way를 들러 잠시 장을 보러 갔습니다. Maple syrup을 우리말로는 은행나무 당밀이라고 하는데, 항암 효과가 아주 좋다고 하는군요. 설탕보다 영양가가 높고 건강에도 아주 좋다고 하는데 우리가 여태 몰랐던 사실 하나를 알려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Maple syrup을 만드는 원료가 바로 우리와 너무 친숙한 고로쇠 수액입니다. 고로쇠 수액은 골리수라고도 불리울 정도로 뼈에도 좋다고 합니다. 위장병과 신경통,관절염에 좋으며, 골다공증 예방에도 좋으며, 실제로 비만 억제와 고혈압에 효능이 있다는 연구발표가 있었습니다. 커피에는 Maple syrup이 향으로 인해 적.. 2019. 12. 29.
알래스카" 자연이 알려주는 것들 " 미국 여러 주에서 알래스카로 이주하시려는 분들의 문의가 요새 많습니다. 저마다 개인 사연들이야 없는 이들이 없는데, 인구밀도가 낮고 천연의 자연으로 둘러 쌓인 곳이라 Job의 다양성은 없습니다. 약간의 생활비를 벌면서 여유로운 생활을 하시려는 분들에게는 더할 나위 없이 알맞은 곳임에는 틀림이 없습니다. 특히, 자연을 좋아하고, 아웃도어를 좋아하는 이들에게는 살기 아주 좋은 곳이기도 합니다. 번잡한 도시를 떠나 자연과 함께 어울릴 수 있는 환경 자체가 축복을 받은 일인지라 , 계절마다 무엇을 해야 할지를 자연이 알려주는 묘한 곳이기도 합니다. 남들 다 하는데 나만 안 해도 다소 이상하게 생각이 들 정도로 자연과의 교감은 이루 말할 수 없이 좋습니다. 처음에는 신기하고 진귀한 호감으로 접근을 하지만, 1년이.. 2019. 12. 28.
알래스카" Merry Christmas " Merry라는 뜻은 유쾌하고 명랑한 축제 분위기를 뜻하고, Christmas 는 그리스도의 Christ와 기념일 Mas가 합친 단어입니다. Merry Christmas라는 뜻을 알고 보면 예수의 탄생을 기리고 즐겁게 경배 하자라는 뜻입니다. 로마에서는 12월25일이 해가 가장 짧았다가 길어지는 이날을 태양의 탄생일로 봤으며, 신께 제사를 지내고는 했는데, 이 축제의 영향을 받아 오늘날의 Merry Christmas 가 되었다는 이야기가 있답니다. 오늘은 날이 정말 좋았습니다. 밤하늘의 별자리가 뚜렷하게 머리 위에서 미소를 짓고 있었으며, 바람 한점 없는 고요한 날씨를 모처럼 선보였습니다. 그동안 자리를 잡지못해 방황을 하던 영혼이 이제 자리를 잡아 교회를 나가게 되었습니다. 미국 교회를 세내서 운영을 하.. 2019. 12. 26.
알래스카" Boxing Day " 크리스마스 다음날은 성 스태파노의 날인데 바로 이날이 박싱데이입니다. 이제는 상술이 박싱데이 하루만이 아닌, Boxing Week라고 해서 일주일 동안 대량 할인 행사를 하게 됩니다. 블랙 후라이데이나 박싱데이로 인해 매출은 수직 곡선을 이루게 됩니다. 이날, 보통 50%에서 70%까지 할인을 하는 품목들이 정말 많습니다. 의류나 신발등은 이날 구입하시면 정말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합니다. 저는 갑자기 컴퓨터 마우스가 속을 썩여서 새로이 하나 장만을 하려고 Best Buy에 들렀습니다. 정작 구매하는 시간은 5분이었는데 , 계산만 하는 데는 30분이 넘게 걸린 것 같았습니다. 정말 해도 너무 하더군요. 계산원들이 아주 만만디였으며, 남는 직원들은 한량이나 다름없더군요. 사람이 그리 많지도 .. 2019. 12. 25.
알래스카 " 낯선 나라의 여행 " 낯선 땅, 낯선 곳에서의 하루는 분주하기만 합니다. 새로운 간판, 새로운 풍경, 새로운 사람들 , 이 모든 것들이 주는 환경에 다시한번 문화의 다양성에 한발을 내디뎌 분위기에 젖어봅니다. 모든 것들이 신기하고 , 옳고 그름의 차이가 아닌, 다름의 차이를 마음 깊이 받아들이는 시간과 여유를 가져 보았습니다. 홀로이 돌아 다니는 게 어떤 이들에게는 망설임과 주저함이 있겠지만, 저 같은 경우는 오히려 찾아 다니는 경우라 할 수 있습니다. 가 볼 나라가 몇 군데 더 있으나 , 지금은 잠시 숨을 고르며 더 큰 걸음을 내 딛기 위해 재정비를 하는 시간 임에는 틀림이 없는 것 같습니다. 다양한 민족들이 모여 있는 곳에 들르게 되면, 나 자신도 그 다양성에 같이 젖어 동화가 된 느낌입니다. 노란 택시가 귀엽게 느껴지기.. 2019. 12.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