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득, 든 생각이 돈가스를 깻잎에 싸서 먹으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조금은 독특하고 색다를 것 같아서 왕 돈가스 한 장을
꺼내 올리브유에 바삭하게 튀겼습니다.
그리고, 깻잎을 곱게 씻어 상추쌈을 싸서 먹으니 입안에
깻잎의 향이 은은하게 퍼지면서 상당히 좋았습니다.
그리고, 드레싱도 일반 돈가스 드레싱이 아닌, 옥수수
드레싱을 뿌렸습니다.
그랬더니, 은은한 옥수수향이 더해져 돈가스 전용 소스보다
더 나은 듯했습니다.
나이가 들면서 치킨이 입맛에 맞질 않네요.
몇 점 먹다가 두고두고 먹게 되는 경향이 있는데, 역시 치킨은
맥주와 같이 먹어야 제맛인가 봅니다.
먹방 출발합니다.
왕돈가스와 튀긴 송이버섯 그리고, 방울토마토, 둥굴레차를 끓여서
냉장고에 넣어 놨다가 꺼내서 아주 시원합니다.
그리고 , 콘 슬로 드레싱을 돈가스 위에 뿌려 주었는데
저는, 개인적으로 부먹보다는 찍먹이 나은 것 같더군요.
찍먹은 탕수육에만 적용되는 게 아닌가 봅니다.
찍먹이 뭐냐고요?
소스 따로 돈가스 따로 해서 수시에 찍어 먹는 걸 말합니다.
깨끗이 씻은 깻잎에 송이버섯과 돈가스를 싸서 먹어보았는데
아주 훌륭했습니다.
나중에는 아보카도 소스를 만들어서 찍어 먹어보는 것도
좋을 듯싶습니다.
미국에 와서 아보카도를 먹었는데 , 느끼한 맛으로
제대로 적응을 하지 못했는데 서서히 좋아지는 음식 중
하나였습니다.
간식은 왕만두.
이제 서서히 콜라를 끊어가고 있는 중입니다.
양념 반 치즈 반입니다.
개인적으로 치즈 치킨이 나은 듯 싶네요.
맥주와 함께 아주 맛나게 먹었습니다.
이번에는 조금 매운맛 치킨을 주문했습니다.
매운 치킨은 잘 안 맞는 것 같네요.
몇 점 먹지 못했습니다.
남은 건 후라이드기가 있어 매번 거기에 넣어 데워 먹고는
했습니다.
주렁주렁 달린 꽃이 풍요로움을 나타내
주는 것 같았습니다.
저녁에는 김치 갈비찜을 했는데 스팸도 같이
넣어 보았습니다.
너무 맵지 않게 했더니 , 2% 부족한 듯싶었는데, 조금 더
맵게 했으면 하네요.
창 양 고추와 마늘, 설탕 약간, 된장도 조금 넣어 감칠맛을
더했습니다.
된장은 굳이 넣지 않아도 됩니다.
가시오갈피입니다.
각종 탕에 넣어도 아주 좋습니다.
가시오갈피는 가시에 각종 영양분이 많아
가시를 절대 자르면 안 됩니다.
향이 아주 끝내줍니다.
더위에 지친 것 같아 조금은 과한 음식들을 먹었는데
더위에 지치니 기운이 빠져 걷는 게 힘들더군요.
매일 두 시간씩 산책을 하는데 , 돌아올 때는 다소 무리가
가는 것 같았습니다.
두부조림과 계란말이를 해 놓았는데 얼른 먹어야겠네요.
내일은 계란탕이나 해야겠습니다.
"여러분들도 잘 먹고 잘 자자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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