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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VY IN ALASKA STORY
  • 알래스카의 낭만

알래스카2119

알래스카 " 오수의 버나비 공원 " 여기 공원에 오면 바랄 게 없을 정도로 평온함이 자리한 분위기입니다. 공원 한 바퀴 천천히 걸으면서 사색에 잠기기도 하고, 발아래 길게 누운 다운타운을 바라보며 잠시 넋을 놓아도 좋을 아담한 공원입니다. 욕심 없는 공원이 주는 오수에 젖은 버나비 공원을 소개합니다. 동네에서 그리 멀지는 않지만 , 일반 대중교통은 없어 걸어서 올라오기는 상당히 힘든 곳입니다. 축 늘어진 버드나무 가지가 마치 여인의 머릿결 같습니다. 이 수양버드나무가 공원 한 복판에 있어 운치를 더해주네요. 공원에서 내려다 본 다운타운 풍경입니다. 수많은 장미들이 해바라기를 하며 만개했던 곳이지만 이제는 봄을 기약하며 , 동면에 접어들었습니다. 장미가 만개한 길을 따라 거닐면 은은한 장미향으로 가득했던 공원입니다. 참, 특이한 나무입니다... 2019. 11. 21.
알래스카 " 지나면 그리워 지는 것들 " 아무리 힘들고 어려웠던 일들도 지나고 나면 그리워지게 되나 봅니다. 좋은 기억도 나쁜 기억도 원망하는 이들도 이제는 지나간 발 자치의 흔적으로나마 희미하게 남아 있습니다. 봄과 여름이 훌쩍 지나고, 가을도 어느새 저 멀리 달아나고 , 겨울이 성큼 다가와 문을 활짝 열고 온몸을 적시우고 있습니다. 여태 살면서 최대의 배신도 당해보고, 어처구니없는 일도 당해버리고 나니, 허무해지기도 했습니다. 몸을 추스르고 다시 처음부터 한뜸 한뜸 수를 놓듯 새로운 환경에 적응을 하며 생활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알고 지내오던 이들도 작은 도움에도 거절의 손짓을 보내고, 산불 구경에 관심을 가질 뿐이었는데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남에게 베풀며 도움을 주었지만 정작 돌아오는 건 싸늘한 외면뿐이었습니다. 보상을 바라고 도움을 준.. 2019. 11. 21.
알래스카"첫눈 내리는 날 " 어떤 거든지 처음이라는 어감이 주는 느낌은 무언가 기념비적인 기분이 듭니다. 첫 직장, 첫 사랑,첫 눈, 첫 월급, 이국땅에서 맞는 첫번쩨 생일등 첫번째라는 어휘에 많은 의미를 부여하고는 합니다. 계절이 바뀌고 첫 눈이 내리는 날의 풍경을 전해 드립니다. 마가목 열매 위에도 눈은 소복이 쌓였습니다. 여행객이 찾던 곳도 이제는 하얀눈으로 치장을 했습니다. 평행선으로 끝없이 펼쳐진 기찻길에도 눈은 어김없이 내렸습니다. 온 세상이 하얀 눈으로 옷을 갈아 입었습니다. 지난밤 무스 아주머니가 다녀갔네요. 발자국이 크기도 합니다. 그리고, 길냥이 한 마리도 다녀갔네요. 잠시 도서관에 들렀는데 , 눈이 내리는 날에도 여전히 사람들은 이 곳을 찾았습니다. 봄을 기다리는 가지 위에도 차곡차곡 눈들이 둥지를 틀었습니다. .. 2019. 11. 19.
알래스카 " 아일랜드의 산책로 " 밴쿠버 아일랜드의 산책로는 언제 들러도 기분을 상쾌하게 해 주는 것 같습니다. 가는 길목마다 인사를 나누는 야생화와 일자로 곧게 뻗은 삼나무들이 뿜어내는 스톤 피치와 함께 걸음을 가볍게 해 줍니다. 잠시동안 지내던 곳이었지만 , 인상이 깊은 곳이기에 소개를 합니다. 이곳에도 어김없이 민들레가 피어있습니다. 공원이라고 해서 큰 규모가 연상되지만 여기는 저렇게 테이블 하나 있는 아주 작은 미니 공원입니다. 공원이라고 하기에는 다소 민망하네요. 전동 휠체어를 타고 애견과 함께 산책을 즐기는 이들. 까맣게 익어버린 베리를 보고 하나 따서 맛을 보았더니, 달지 않은 사과 씹은 것 같습니다. 이 베리도 원주민들은 잼을 만들어 먹습니다. 이 베리는 무슨 베리인지 잘 모르겠네요. 수백 년은 족히 될법한 삼나무의 위용이.. 2019. 11. 18.
알래스카" 겨울의 길목에서 " 이제 알래스카 길목 곳곳에는 산 봉우리에 하얀 고깔모자를 쓴 모습들이 대세입니다. 낮게 깔리운 구름들과 구름들이 날개옷을 접고 내려와, 안개로 변한 거리의 풍경들은 옷깃을 조금 더 여미여야 하는 겨울의 초입 풍경입니다. 매일, 수시로 지나다니는 기차들도 동면에 들어가 페어뱅스를 향하는 겨울 오로라 기차만 주말에 한 번씩 다닐 뿐입니다. 완행용 기차라 늘 가다 서다를 반복하기에 이른 아침 기차를 타면 하루 종일 걸려서야 페어뱅스에 도착을 '하고는 합니다. 스워드 하이웨이 도로를 따라 겨울 초입의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안개가 몽실몽실 피어나며 이른 아침길을 반겨줍니다. 산자락 밑에 다소곳이 위치한 아담한 교회가 신비롭기만 합니다. 한 폭의 수채화처럼 채색이 되어가는 구름과 안개의 그림자입니다. 겨울비까지 내.. 2019. 11. 17.
알래스카" 무인도에 사는 사람들 " 작은 무인도를 사서 그곳에 집을 짓고 사는 꿈을 누구나 한번 정도는 꾸는 것 같습니다. 실제로 그런 이들을 보면 마음 한편으로는 부러움을 갖게 되는 건, 누구나 마찬가지 일 것 같습니다. 물론, 실제 살면 전기나 물등 공급받는 게 쉬운 일이 아니기에 불편한 점도 많을 것 같습니다. 지난번에는 비가 내려 후다닥 인증샷만 찍고 왔었지만, 오늘은 느긋하게 두루두루 살펴 보았습니다. 실제로는 가까이 가지는 못했지만, 전망대에서 바라본 그들의 삶을 먼발치에서나마 확인을 할 수 있었습니다. 태양열을 이용한 전기 공급으로 전기를 공급 받더군요. 그럼 출발합니다. 두 남정네가 따사로운 햇살을 받으며 수다 삼매경에 빠져 있는 듯 모습이 평화롭습니다. 모처럼 맑게 개인 하늘을 보니, 여길 잘 왔다 싶습니다. 사람들도 별로.. 2019. 11. 16.
알래스카" 한인마트와 뷔페 " 한인마트를 들렀는데 , 가구도 팔더군요. 한인마트에서 가구 파는 건 처음 보았습니다. 한국산 광어도 팔고, BBQ 치킨도 입점을 했는데 한 시간 반을 기다려야 한다고 해서 결국, 사지는 못했습니다. 뷔페는 자주 가는 편은 아닌데, 아주 가끔 들러서 식사를 하기도 합니다. 뱃골이 작아서 뷔페에 가면 약간은 손해를 보는 듯하지만 그런대로 다양하게 먹을 수 있어 좋은 것 같습니다. 고기뷔페인데, 반찬과 죽과 국도 있어서 선택권이 많아 좋았습니다. 소고기 보다는 돼지고기와 닭고기가 훨씬 맛은 좋은 것 같더군요. 마트와 뷔페 소식을 전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어느 몰을 가나 일식집 한둘은 꼭,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도 다 먹고 사는 거 보면 용하네요. 한인마트 안에 생긴 치킨집인데 , 너무 오래 기다리게 하네요.. 2019. 11. 15.
알래스카" Surrey 거리풍경 " Surrey라는 도시는 주변에 7개의 타운센터를 포함한 비교적 큰 도시인데, 2030년까지는 대도시의 면모를 확실히 갖출 것으로 예상이 되는 발전하는 도시중 한 곳입니다. 코스트코를 비롯해 한인마트와 대형 몰들이 많은 곳으로 1897년에 생긴 도시입니다. 사람 이름을 딴 도시이름으로 영국에도 이와 같은' 도시가 있어 영국의 써리를 연상시킨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기도 합니다. 써리에는 더글라스 전나무,전나무, 붉은 삼나무, 헴록, 블루베리 덤블과 크랜베리 숲으로 이루어진 동네 였습니다. 아마도 그래서 블루베리 농장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한국인이 좋아하는 복분자가 많아 처음 온 한인들은 이를 이용해 술을 담거나 쥬스로 마셨지만 , 너무나 흔하다 보니, 이제는 다들 무감각해진 것 같습니다. 그럼 동네 구경을.. 2019. 11. 12.
알래스카" 아름다운 Horseshoe Bay " 말발굽처럼 생겼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 "Horseshoe Bay" 배가 드나드는 항구에서 약간만 벗어나도 아름다운 풍경에 절로 감탄사가 나올만합니다. 할리우드의 유명한 배우들도 이 곳에 별장을 지어 휴가를 이곳에서 보낸다고 할 정도로 그 우아함과 멋스럼이 흠씬 묻어나는 아름다운 항구이며, 작은 동네입니다. 스킨스쿠버의 훈련장이기도 하고, 모델들의 사진 촬영장이기도 한 아름다운 항구를 소개합니다. 그리고, Fish&chip과 연어 스테이크로 저녁을 거하게 먹었습니다. 아름다운 여인이 포즈를 취하면서 사진 촬영에 한창입니다. 공원을 지나 바다 쪽으로 나오니, 아름다운 해안가가 펼쳐집니다. 해안가를 따라서 걸어 보았습니다. 여기가 바로 할리우드 배우들이 산다는 전망 좋은 곳입니다. 한 채에 수백만 불이 넘는다.. 2019. 11. 11.
알래스카는 벌써 크리스마스 알래스카의 겨울에는 다양한 축제와 행사들이 연일 곳곳에서 벌어집니다. 주민들이 춥다고 집에서만 있는 걸 두고 보지 못하는데, 주민의 건강을 위해 조금 더 움직일 수 있도록 갖가지 명목을 빌어 주민들을 집에서 나올 수 있게 만듭니다. 그러다보니, 다른 주보다 더 일찍 크리스마스 행사도 앞당겨서 하게 됩니다. 그뿐만 아니라 , 다양한 밴더들을 유치해서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관심을 기울입니다. 그러다 보니 아직, 크리스마스는 많이 남았지만 바자회나 행사들을 하고 있는데 오늘은 행사장으로 찾아가 보았습니다. 나무로 된 벤치에도 첫눈이 소복이 쌓여 운치를 더해줍니다. 새빨갛게 무르익은 마가목 열매에도 하얀 고깔모자를 씌웠습니다. 각 매장에도 이제는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흠씬 묻어나는 장식을 했습니다. 물.. 2019. 11. 10.
알래스카" 한인이 많이 사는 동네를 가다 " 한인들에게도 널리 알려진 surrey라는 동네는 점점 한인들이 늘어나며 사방에 주택을 짓는 모습들을 쉽게 만나 볼 수 있는 곳입니다. 한인이 제일 많이 사는 동네는 코퀴틀람이라는 곳이지만 이 동네도 역시, 오래전부터 한인이 매년 증가 추세에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한인이 이민을 와서 많이 정착을 하기도 하면서 점차 발전을 하고 있는 곳입니다. 오늘은 지인과 대동을 해서 집 구경을 하러 들러 보았습니다. 점심을 다 함께 꼬리찜으로 든든하게 먹은 뒤 동네 구경을 하러 가 보았습니다. 제가 매일 아침 저녁으로 걸어 다니는 거리 풍경입니다. 차량통행이 많아 건널목도 많아 늘 조심을 해야 합니다. 저 산등성이에 있는 주택들은 전부 평수가 넓은 곳들이더군요. 그래서인지, 집값이 보통 3백만 불을 훌쩍 넘깁니다. 아.. 2019. 11. 9.
알래스카" 캠핑장이 있는 바다풍경 " 태평양 바다와 함께 하는 캠핑장이라면 누구나 며칠을 유하고 싶은 생각이 들 정도로 마음에 쏙 드는 곳을 소개합니다. RV 캠프장과 텐트를 치고, 태평양 바다와 수많은 별들을 선명하게 볼 수 있는 명소이기도 합니다. 해안가가 워낙 길어서 붙여진 이름 " Long Beach" 의 명성에 걸맞게 발가락을 간지럽히는 모래 백사장이 하염없이 펼쳐진 아름다운 해변가를 소개합니다. 이름 모를 작은 무인도와 함께 강렬한 햇살이 쏟아지는 태평양 바닷가입니다. 저 바위섬으로는 수영을 하지 말아야겠네요. 수많은 괴목들을 이용해 움집을 짓는 재미도 있는 백사장입니다. 굳이 수영을 하지 않아도 가족과 함께 바닷가를 찾아 바다와 함께 하는 시간은 너무나 소중한 휴식입니다. 흔하디 흔한 괴목인데 이를 활용하는 이들은 없더군요. 괴.. 2019. 11.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