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래스카2119 Alaska " seal hunt " 북극에 사는 원주민인 에스키모에게 물개 사냥은 필수인데, 그 이유는 원주민 마을에서는 사냥과 어업이 직업입니다. 물개를 잡아서 고기를 해풍에 말려 겨울에 식량으로 비축을 합니다. 제일 중요한 건 바로 물개 기름인데, 물개를 잡아서 기름을 추출합니다. 일명 , 오메가 쓰리라고 보면 되는데 그것보다 더 효능이 많은 필수 식량입니다. 모든 음식을 물개 기름에 찍어서 먹기 때문에 에스키모인은 위장병과 변비가 거의 없을 정도입니다. 물개 가죽은 신발이나 장갑을 만드는 데 사용을 하는데 방수가 보장되기 때문에 집집마다 물개 가죽으로 만든 장갑이나 신발 등이 많습니다. 또한, 의류를 만드는데 많은 부분을 차지합니다. 전통적으로 가죽 무두질은 기본적으로 다들 하기 때문에 의류나 장갑, 신발 등이 뻣뻣하지 않고 아주 부.. 2020. 3. 11. Alaska " 늑대와 사슴 " 알래스카에는 수많은 야생동물들이 있지만 , 여행객들이 피해를 본 사례는 거의 없다고 봐도 과언이 아닙니다. 곰이 다니는 길 혹은, 영역에 들어가거나 , 새끼를 데리고 이동 중일 때, 자칫 위험할 수도 있지만 그 외에는 늘 친화적인 동물이기도 합니다. 특히, 낚시터에서는 거의 같이 지내는 경우가 많으며 심지어 낚시하다가 쉬면서 , 다른 이들 낚시하는 모습을 구경하고 있노라면 슬그머니 다가와 옆에 앉아 자기도 같이 구경을 할 정도입니다. 저도 그런 경우를 종종 보다 보니, 이제는 마치 이웃집 동네 주민만큼이나 친숙하게 느껴집니다. 오늘은 비를 맞으며 터벅터벅 걷고 있는 늑대 한 마리를 만났습니다. 그런데, 비에 젖으니 상당히 초라해 보이더군요. 겨울이라 먹을 게 없어서인지 상당히 말라 보이거니와 터덜터덜 걸.. 2020. 3. 9. ALASKA " 청어철이 오면 " 영어로는 Shad 혹은 , Herring라고 하는 청어는 한국에서 과메기로 널리 알려져 있는 생선이기도 합니다. 나중에는 청어가 잡히지 않자 꽁치로 과메기를 만들어 팔았는데, 요즘 다시 청어가 나타났다고 하더군요. 연탄불에 석쇠를 올려놓고 구우면, 온 동네방네 그 냄새로 침을 흘리는 주민들이 많았습니다. 청어는 알을 미역 줄기에 낳는데, 워낙 많은 알을 낳아 해안가에 밀려온 미역줄기에 붙은 청어알로 인해 하얀색으로 도배를 할 정도입니다. 청어알로 젖갈도 담그고, 구워도 먹고 , 조려서 먹기도 하는데 저는, 가시가 많아 손이 잘 가지 않더라고요. 가시가 목에 박혀 아주 고생을 한 후로는 잔가시가 많은 생선은 늘 외면을 합니다. 회로도 먹던데 가시채 먹는 이들을 보고 상당히 놀랐습니다. 북극 베링해 원주민 .. 2020. 3. 7. Alaska " 생일파티 " 어느 누구나 신분과 계층에 상관없이 일 년에 한 번은 돌아온다는 생일. 그 생일이 매년 돌아오니, 크게 개의치 않는 이들이 참 많습니다. 나이 들어간다는 이유로 혹은, 매년 돌아오는 건데 뭐.. 하면서 그냥 넘어가는 일들이 많습니다. 점차 나이가 들면서 더 신경이 쓰이는 게 생일인 것 같은데, 저는 크게 개의치 않습니다. 오면 오는 대로, 가면 가는 대로 그냥 순리에 맞게 받아 들입니다. 자신을 소중하게 생각해서, 부모님을 생각해서 그리고, 세상에 나왔단 건 모두에게 축복을 받을만한 게 아닌가 합니다. 특히, 자신을 사랑하고 자신을 위한다면 챙겨주는 것도 나름 자신감을 갖게 하고, 새롭게 인생의 각오도 하는 계기가 되기도 합니다. 별게 아니라고 한다면야 할 말은 없지만, 스스로 자신에게 축하를 해준다는 .. 2020. 3. 5. Alaska " 산이 좋아? 바다가 좋아? " 휴가 때마다 사람들 사이에 오가는 질문입니다. 바다보다는 산책로와 등산로가 있는 산을 좋아 한다는 이들도 상당합니다. 마치 , 자장면과 짬뽕과의 선택의 갈림길만큼이나 다양한 의견들이 많습니다. 마음을 가라 앉히고 차분하게 자신을 돌아보거나 마음의 안정을 찾기 위해 결정을 하거나, 아니면, 힐링을 하기 위해 찾을 수도 있습니다. 아니면 연인들처럼 애정을 싹트이기 위해서 찾기도 하며, 가족들끼리 화합을 위해 찾기도 하며, 오로지 즐기기만을 위한 여행도 있습니다. 저는 아무래도 바다 쪽으로 마음이 더 기우는 것 같습니다. 도시에서 각자 개인들이 느끼는 스트레스와 고독 그리고, 외로움 등을 자기가 찾는 여행지에서 해답을 찾고는 합니다. 이번에 아는 분 가족 모두가 멕시코 칸쿤으로 여행을 6박 7일 동안 간다고 .. 2020. 3. 3. 알래스카 " 도서관과 독서실 " 오랜만에 학창 시절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말 그대로 도서관은 많은 장서를 구비한 곳이며, 독서실은 책을 보기 위한 장소입니다. 아마도 한국 같은 독특한 시험 문화가 발달한 곳이기에 독서실이 많이 생긴 것 같습니다. 서울에서 학창 시절을 보냈기에 제일 먼저 찾는 도서관이 바로 남산 도서관입니다. 출입구부터 시작한 줄 서기는 정말 대단한데 특히, 시험기간에는 가방을 일렬로 세워 놓고, 자기 차례를 기다려야만 했습니다. 한 명이 나가면 , 한 명이 들어가는 철저한 정원수 제한으로 인해 남산 도서관에서 가능성이 없으면 , 조금 비싼 일반 도서관이나 독서실을 찾고는 했습니다. 정독 도서관부터 시작해서 4.19 도서관, 종로 도서관등 도서관이란 도서관은 모두 다녀 보았습니다. 그때는 인터넷이 없던 시절이라 공부.. 2020. 3. 1. Alaska " 얼음 조각상들 " 추운 겨울에는 추운대로 다양한 대회가 치러지는데 특히, 알래스카의 겨울에 치러지는 게 바로 얼음조각 대회인 것 같습니다. 추위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야외에서 벌어지는 얼음 조각 대회의 작품들은 추위를 보상하려는 듯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고 있습니다. 집에서도 눈으로 만들 수도 있지만, 얼음을 조각해서 다양한 작품들을 만나 볼 수 있는 기회가 되어 나와 보았습니다. 아름다운 얼음 조각상들을 감상해 보시기 바랍니다. 이들도 알까요? 거북이는 장수를 상징하는 걸 말입니다. 북미 아메리카 인디언 추장의 모습입니다. 얼음을 이용해 섬세한 모양을 조각하는 게 결코 쉬운 일은 아니지요. 행여 조각하다가 아차 실수하면 , 본드로 다시 붙이나요? ㅎㅎ 추장의 모습을 옆에서 찍어 보았더니 , 더욱 생동감이 나는 듯합니다. 추.. 2020. 2. 28. Alaska " Eskimo 전통 음식 " 알래스카 에스키모 원주민들도 새해가 되면 친척들을 불러 새해 모임을 갖습니다. 초대를 받으면 손님들은 각자 손에 음식이나 와인 (잘 어울리지 않지만 ) 한 병씩을 들고 찾아갑니다. 그들의 전통 음식 재료는 물개고기, 연어, 캐리부 ( 사슴) 무스 등 야생동물과 해양동물들이 등장을 합니다. 그런데, 저는 개인적으로 제일 기억에 남는 게 바로 Mouse Food입니다. 툰드라에 서식하는 쥐들은 겨울 동안 먹을 영식을 차곡차곡 자기 동굴 창고에 쌓아 놓습니다. 여린 잎과 열매 등 껍질을 제거하고 쉽게 먹을 수 있도록 비상식량을 비축해 쌓아 놓는데 , 원주민들은 그 쥐 동굴을 찾아 창고 식량을 텁니다. 세상에 벼룩의 간을 빼먹지 쥐 비상식량을 터는 행위 게 대해 상당히 놀랐습니다. 북극지역이라 전염병이나 병 균.. 2020. 2. 25. Alaska " 여행에서 얻는 것들 " 오랜 직장생활을 하면서 여행에 대한 동경을 상당히 많이 품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치열하기만 했던 직장생활을 하면서 년간 3일 이상 연휴로 지낸 적이 없을 정도였는데, 그 이유는 그만큼 경쟁이 치열하기도 했고, 그 이상 자리를 비우면 자칫, 비운 사이에 자신의 자리를 대신 누가 차지 할 수도 있어 늘 긴장모드로 직장 생활을 해야만 했습니다. 하긴, 요새는 더하다고 하더군요. 그만큼 직장 잡기도 어렵고 개인적인 스펙을 엄청나게 쌓아야만 하기 때문입니다. 한국에서 직장을 잡으려면 , 해외 연수나 유학은 이제 기본이 된 지 오래고 언어에 대한 능력이 뛰어나야 하니 영어 못하는 이들을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막강하기만 합니다. 그러던 차에 마침 기회가 되어 여행을 생활화 하기에 이르렀습니다. 정말 인생을 새로 사.. 2020. 2. 23. Alaska " 알래스카 여행경비 " 알래스카 여행을 하면 우선 경비부터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알래스카 땅이 워낙 넓다 보니, 이동시간과 경비가 먹히긴 하지만 , 어차피 렌터카로 이동을 하는 자유여행 같은 경우 유럽이나 타주나 드는 경비를 보면 알래스카와 다를바 없습니다. 한국 같은 경우 오히려 이동을 하는데 시간을 더 낭비를 하거나 이동시 고속도로 통행료 등을 생각하면 오히려 알래스카 같은 경우 적게 든다고 보시면 됩니다. 특히, 한국 같은경우 고속도로 휴게소마다 쉬면서 이것 저것 먹거리를 챙기다 보면 돈 쓰는 건 아주 우습기도 합니다. 한국 기차여행 코스를 보니 1박 2일에 1인당 70만 원이 소요되는 걸 보고 , 깜짝 놀랐습니다. 거의 황제 투어라 할 수 있겠더군요. 알래스카에서 렌터카를 대여할 때, 신용카드의 다양한 서비스를 봤는데.. 2020. 2. 21. 알래스카" 개를 키운다는 건 " 동서양을 막론하고 반려견이나 반려묘를 키우는 인구나 가정이 매년 급격하게 늘어만 가고 있습니다. 한국만 해도 반려견의 숫자가 660만 마리를 넘어 거의 700만에 가까운 반려견이 있다고 합니다. 애견에게 칩을 심어 분실견을 예방하고 , 전체적인 애견 보건에 대해 정책을 수립하는 일이 이제는 거의 완벽하게 자리를 잡아가고 있습니다. 강아지나 고양이를 키우는데 , 처음에 사람들은 장난감 대용으로 키우는 경우가 정말 많았습니다. 지금도 간혹, 그러한 무지의 견주들이 있기도 하지만, 학대하는 이들도 점차 늘고만 있는 실정입니다. 반려견은 장난감 대용이 아닙니다. 늘 눈높이 시각에서 바라보며 말 못 하는 동물의 심정을 십분 이해하며 돌봐야 합니다. 저도 애견이나 고양이를 키워 보았기 때문에 견주의 심정을 많이 이.. 2020. 2. 20. Alaska " 철새들을 찾아서 " 새 중에 가장 작은 새는 벌새입니다. 그리고, 가장 큰 새는 타조이지요. 새는 기각류 공룡이 1억 5천만 년에 서서히 진화되어 완전한 변신을 마친 조류이며 허파로 숨을 쉬는 포유류입니다. 철새들은 먹이와 생활하기 좋은 곳으로 철 따라 이동을 하는 게 정상이긴 하지만 , 아예 눌러앉아 사는 철새들이 점점 지구 온난화로 많아지는'추세이기도 합니다. 오늘은 다양한 새들이 모여사는 호숫가를 찾아 그들과 대화를 나눠 보았습니다. 겨울의 상징 설산은 눈을 맑고 시원하게 해주는 풍경입니다. 오늘도 변함없이 자기 자리를 지키는 청둥오리 수컷입니다. 한 지붕 세 가족이 아닌, 세 마리의 비둘기입니다. 아마도 서열대로 앉아 있는 것 같습니다. 여기서는 새들에게 먹이를 줘도 되는 지역인가 봅니다. 원래는 야생동물에게 절대 .. 2020. 2. 19. 이전 1 ··· 40 41 42 43 44 45 46 ··· 17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