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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VY IN ALASKA STORY
  • 알래스카의 낭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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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ASKA " 갈매기의 꿈과 오로라 " 바야흐로 낚시의 시즌인 계절이 돌아와 매일 강과 바다로 그리고, 나물을 캐러 들과 산으로 뻔질나게 돌아다니고 있습니다. 이럴 때일수록 체력이 국력인지라 , 든든히 끼니를 때우며 잘 먹고 잘 지내야 할 것 같네요. 그러나, 잡아도 먹지 않으니 강태공 낚시와 다를 바 없는 건, 예나 지금이나 다름이 없답니다. 만년설과 빙하를 바라보며 웅장한 풍경을 두 눈에 가득 담으며 오로라 맞이에 최선을 다하고 있으나 , 백야로 인해 이제 그 진한 오로라와도 안녕을 고해야 합니다. 제가 일용하는 식단과 일상을 소개하며 오늘도 힘차게 출발합니다. 빙하지대인지라 빙하를 안고 도는 바람이 아직도 쌀쌀하기만 합니다. 그러나, 이런 풍광 앞에 서니, 이보다 풍요로울 수 없습니다. 정말 명당자리 아닌가요? 워낙 지대가 높은 곳이라 .. 2023. 6. 1.
ALASKA " 구름따라 계곡을 만나러 갑니다 " 오늘은 차를 몰고 산으로 향했습니다. 구름을 따라 드라이브를 하다가 만난 계곡이 너무나 마음에 들었습니다. 알래스카의 구름은 다른 나라 구름과 다소 다른 듯합니다. 뭉게뭉게 떠 있지만 , 바람이 없어 늘 그 자리에 있는 듯 하지만 다시 눈을 돌려 구름을 보면 어느새 저만치 뒤돌아 앉은 걸 볼 수 있습니다. 새침데기 알래스카 구름은 산 위에 아직도 자리 잡은 만년설과 인사를 나누며 쉬엄쉬엄 움직이고 있습니다. 만년설과 빙하가 녹아 흐르는 계곡을 만나러 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또, 어느 분이 퍼온 사진이라 그럴까 봐 알려드립니다. 사진에 있는 사이트 이름은 제 개인 홈피임을 알려드립니다. 초보 운전자도 마음 놓고 운전을 할 수 있습니다. 알래스카에서 운전하다가 서울에서 운전하려고 하면 상당한 인내심이 필요할.. 2022. 6. 24.
알래스카 " 와우 ! Hatcher Pass 에 눈이 왔어요 " 알래스카 일반 도시는 비가 내리지만, 높은 산에는 눈이 내립니다. 지난주 왔을 때는 눈이 보이지 않았는데, 오늘 가보니 눈이 내렸네요. 눈이 좀 더 많이 내렸으면 했는데 얼마 내리지 않은 것 같아 아쉽습니다. 마치 Sugar Powder를 뿌린것 같은 설산을 중턱까지 올랐는데 바람이 장난 아니네요. 그 많던 모기들도 종적을 감췄습니다. 덕분에 모기에 한방도 물리지 않았답니다. 오늘은 등산 한번 해 볼까요? 저 설산을 등산 하려는 이들이 제법 많습니다. 일반 여행자들은 오지 않는 곳이지만, 알래스칸한테는 제법 널리 알려진 곳이기도 합니다. 저는 저 빙하까지는 좀 힘들고 호수 까지는 어찌어찌 가능할 것 같습니다. 이 지역에서 행글라이더를 타는이들이 많습니다. 워낙 고지대이다보니, 행글라이더를 타고 이곳 전체.. 2021. 6. 21.
알래스카" 설산과 함께하는 낚시여행" 남들은 알래스카의 겨울이 길다고들 하지만, 저에게 겨울은 다른 계절과 같이 분주 하기만 했습니다. 그러다가 봄이 오자, 알래스카의 주민들은 산과 들, 바다로 모두 몰려나오기 시작합니다. 오늘도 저는 알래스칸들이 제일 즐기는 낚시를 하러 바닷가를 찾았습니다. 낚싯대를 둘러메고 룰루랄라 떠나는 낚시여행 출발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벌써부터 여기저기 캠핑카들이 정말 눈에 많이 띄더군요. 바야흐로 여행의 계절이 왔나 봅니다. 저 멀리 산양들이 무리를 지어 있네요. 가까이 다가가 볼까요? 지금이 짝짓기 계절인가요? 수놈이 모처럼 보이네요. 지금이 제대로 된 설산을 만나는 적기입니다. 잠시 후면 , 저 설산들의 눈이 모두 녹아 알래스카 분위기가 덜 난답니다. 자세히 설산을 보니 어떤가요? 정말 끝내주지 않나요? 마음.. 2021. 5. 16.
ALASKA " Hope 동네 한바퀴 " Hope에 관심을 가지시는 분들이 많아 번외편으로 한번 더 올려드립니다. 산에서 내려오는 물줄기가 바로 바다와 이어져 어디서나 연어들이 상류로 올라오는 동네인지라 강태공들에게는 아주 솔깃한 정보가 아닌가 합니다. 알래스카에서는 연어가 최대의 공통 관심사 이기에 낚시를 좋아하던 , 싫어하든지간에 관심을 두지 않을 수 없습니다. 여기 오신지 20년, 30년 되신분 중 낚시터 근처도 안 가보신분도 있습니다. 그런분들은 워낙 삶에 충실하다 보니, 담쌓고 지내기도 합니다. 그럼 희망의 도시 Hope 작은 마일 번외 편 출발합니다. 아침에 집을 나서는데 갑자기 기온이 내려가서인지 저렇게 구름들이 낮게 깔려 있더군요. 아침에 서리가 내렸네요. 바다를 감상할 수 있는 카페 간판이 마을 초입에 서 있습니다. 주 도로라고.. 2020. 10. 26.
Alaska " 바닷가 백사장을 거닐며 " 산도 좋지만, 바다에 가면 마음이 편안해집니다. 그래서인지 바다를 자주 찾게 되는데 , 그냥 넋을 놓고 바라만 보아도 좋은 바다이기에 늘 바다를 끼고 사는 것 같습니다. 어느 바다를 가도 저는 좋습니다. 바다라는 이름 하나만으로도 저는 충분히 마음의 안정을 되찾고 , 바다의 매력에 푹 빠져 삽니다. 이름 없는 바닷가도 좋습니다. 바다 끝자락에서 백사장을 거닐며 , 이곳을 왔던 이들의 발자취를 발견하고 , 내 발자국을 남기는 비록, 의미 없는 일일지라도 그냥 좋습니다. 오늘도 발가락을 간지럽히는 바다의 매력에 푹 빠져봅니다. 바다내음을 맡으며 백사장을 거니는 그 기분 아시나요? 바다로 나가는 산책로인데 이렇게 판자를 깔아놓아 걷기에 아주 좋습니다. 산책로를 벗어나자마자 바다가 한눈에 들어옵니다. 어릴 적에.. 2020. 10. 15.
알래스카 " 베리 따러 가실래요? " 금년은 베리 농사를 아주 망쳤습니다. 너무 좋은 날씨가 계속되는 바람에 베리 나뭇잎이 탓을 정도랍니다. 적당히 비가 내리고 적당히 따듯해야 하는데, 너무 따듯한 날이 계속되니 ,베리가 열릴 생각을 안 하더군요. 산과 들에 지천으로 널린 베리 밭이 텅 비어버린 듯합니다. 알래스카가 기후온난화를 겪으면서 정말 여러 예상하지 못하는 일들이 벌어지네요. 전 세계에서 제일 값비싼 베리가 바로 알래스카 블루베리 입니다. 엄청 비싼 가격으로 타주에까지 팔려나가는 알래스카 베리가 금년에는 흉년이 들어 가격이 더 오를 것 같습니다. 아침부터 가을비가 내려 베리를 따러갈 생각을 전혀 하지 않았는데 지인이 비 오면 비옷 입고 따라는 그 말이 가슴을 울리더군요. 그래서, 정말 비옷 입고 장화 신고 베리를 따러 갔습니다. " .. 2020. 10. 10.
알래스카" 고 고상돈 묘소를 가다" 앵커리지에서 디날리를 향하다가 우회전을 하면 Talkeetna라는 곳이 나옵니다. 디날리 산을 정복하려면 모두들 여기서 출발을 합니다. 이번에 고 고상돈 씨의 묘소를 갔다 왔습니다. 아직도 기억하고 계시는분이 있으시겠지만, 많은 이들에게 점점 잊혀가고 있는 것 같아 아쉬운 마음에 머나먼 길을 따라 다녀왔습니다. 너무나 젊은 나이에 요절을 한 " 고 고상돈" 씨의 맥켄리 (지금은 디날리)봉을 등산하다 사망한 안타까움은 정말 가슴이 시려옵니다. 묘지에는 뉴욕산악회에서 조화를 갖다 놓으셨더군요. 저도 꽃집을 찾아보았지만 너무 이른 아침이라 그런지 찾을 수가 없었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고 고상돈 씨의 위패. 그런데 의외로 일본인이 많이 죽었더군요. 고 고상돈 씨가 사고를 당했던 곳입니다. 그리고,.. 2020. 8. 21.
Alaska " 옥색 호수의 꿈 " 요즈음 홀로 지내면서 자신도 모르게 스트레스가 생기는 걸 느끼지도 못하고, 차곡차곡 쌓이는 스트레스에 젖 어사는 암울한 시기입니다. 그래서 저는 자연을 찾아 이리저리 방황을 하고는 합니다. 오늘도 아름다운 산과 호수를 찾아 자연의 품에 안겨 보았습니다. 그리고 옥색 맑은 호수에 모든 스트레스를 던져 놓고 왔습니다. 여러분들도 바다와 산과 강과 호수를 찾아 잠시나마 여유와 낭만을 되찾으시기 바랍니다. 옥색 호수는 마음 마져도 물들게 하는 묘한 매력이 있어 보는 순간 , 평온함을 느끼게 합니다. 만년설이 녹아 흐르며 생긴 호수는 마치 백두산의 천지 같기도 합니다. 홀로 호숫가 근처까지 가는 이도 있네요. 가까이 다가가 호수에 손한번 담가 보는 것도 좋을 듯합니다. 햇살을 받아 반짝이는 은 비늘빛이 눈과 마음.. 2020. 5. 8.
Alaska " 산이 좋아? 바다가 좋아? " 휴가 때마다 사람들 사이에 오가는 질문입니다. 바다보다는 산책로와 등산로가 있는 산을 좋아 한다는 이들도 상당합니다. 마치 , 자장면과 짬뽕과의 선택의 갈림길만큼이나 다양한 의견들이 많습니다. 마음을 가라 앉히고 차분하게 자신을 돌아보거나 마음의 안정을 찾기 위해 결정을 하거나, 아니면, 힐링을 하기 위해 찾을 수도 있습니다. 아니면 연인들처럼 애정을 싹트이기 위해서 찾기도 하며, 가족들끼리 화합을 위해 찾기도 하며, 오로지 즐기기만을 위한 여행도 있습니다. 저는 아무래도 바다 쪽으로 마음이 더 기우는 것 같습니다. 도시에서 각자 개인들이 느끼는 스트레스와 고독 그리고, 외로움 등을 자기가 찾는 여행지에서 해답을 찾고는 합니다. 이번에 아는 분 가족 모두가 멕시코 칸쿤으로 여행을 6박 7일 동안 간다고 .. 2020. 3. 3.
알래스카" 북극의 물장사" 알래스카는 물 좋고 공기 맑은 곳으로 유명하긴 합니다.그러나, 오히려 청정 지역 같은 북극에서는강이나 계곡물들이 야생동물들의 배설물로오염이 되어있어 그냥 먹으면 탈이 나기 쉽상입니다..특히, 비버는 다양한 균을 가지고 있어 비버천국인 이 곳 북극 지역은 산에서는꼭, 물을 끓여 먹어야 합니다.흙탕물인 강 물은 오히려 그냥 마시지만,산이나 계곡 물은 반드시 끓여 먹는 게 생활화되어 있습니다..원주민 마을인 베델에도 정수 시설이 되어 있지만파이프가 연결이 되어 있지 않아 차로 모두가정마다 배달을 해서 사용을 합니다.집집마다 물 탱크가 있으며, 다른 도시와 수도사용료는 비슷합니다..매달 말 정산을 해서 일반 수돗세 처럼 납부를 해야 하는데, 제 날자에 납부를 하지 않으면바로 물 배달을 해 주지 않습니다.집집마다.. 2018. 10. 5.
알래스카" 가을을 만나다 " 노동절 연휴인지라 , 산과 들로 사람들이 많이 몰려 왔습니다.이제 막, 시작된 가을을 만나기 위해 저도 추가치 주립공원에 있는 Hilltop에 올랐습니다..가을이 제일 먼저 찾아 오는 곳이 바로 여기인지라가을 색으로 곱게 물들어 가는 툰드라와 숲들을 보면서 잠시 가을 산책을 즐겨 보았습니다..교회를 갔다가 산을 올라 앵커리지 시내를 바라보며회상에 젖기도 하였습니다.자! 이제 가을을 만나러 갑니다.. .Cranberry 인데, 일명 무스베리라고 할 정도로 무스들이 아주 좋아합니다.원주민들은 잼을 만들어 먹습니다.. .벌써 툰드라는 가을 단풍의 색으로 옷을 갈아 입고 저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날이 완연한 가을 날씨인지라 화창한 날을 맞아행글라이딩을 즐기는 이들이 정말 많았습니다.. .구름도 가을 하늘을.. 2018. 9.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