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68 알래스카 " 군것질의 대가" 알래스카에 와서 벌써 생활 한지도 어언6년이 넘어갑니다.그동안 살면서 정말 다양한 것들을 보고 배운 것 같습니다. .한국에 있을때만 해도 술독에 빠져 살다가 미국에 와서는 거의 안 마시는 수준입니다.그래서인지 유독 군것질을 많이 하게됩니다..문제는 모든 과자들이 거의 다 초대형이라 한번 잘못 선택하면 먹지도 못하게 버리게되어 너무나 아깝더군요.그래서, 과자를 선택할때 아주 신중을 기하지만 역시 실수는 연속으로 일어나더군요..미국의 모든 음식은 짜고 단게 특징이지요.뭘 만들어도 짜고 달게만 만들면 팔릴 것 같은 분위기입니다..소소한 일상의 단면을 소개합니다. .오늘도 설산을 마주보며 나드리를 나섭니다.도로사진을 올리는건 지금 알래스카로 여행 오실분들을 위해도로사정을 미리 감안하시라고 올립니다. .여기는 한.. 2016. 12. 9. 알래스카" Moose 들의 겨울나기" Moose는 우리말로 말코손바닥 사슴이라고 합니다.사슴중에서 제일큰 종이기도 하지요.무스는 보통 북미와 캐나다,알래스카,뉴잉글랜드,스칸디나비아,에스토니아를비롯해 러시아에 많이 서식하고 있습니다..무스는 가족단위로 생활 하지않고 홀로생활을 하는게 특징입니다.숫컷은 늘 홀로 생활하며 암컷 무스는새끼를 낳고 일정기간만 같이 생활 하다가바로 분가를 합니다..무스의 모성애는 뛰어나서 새끼가 위험하면큰 덩치를 이용해 위험요소에 대해 대처를합니다..그래서 절대 새끼와 같이 있는 무스는접근을 가급적 하지 말아야 합니다.한번은 어미무스가 차량 본넷을 두발로 강하게 내리쳐 부서지는 경우를 보았습니다..오늘은 무스들의 겨울나기 이야기를 들려드리도록하겠습니다. .오늘도 어김없이 알래스카의 하루는 평화롭게 시작합니다. .자매 .. 2016. 10. 26. 알래스카 " 눈꽃 산책로를 걷다" 알래스카 곳곳에는 지금 한창 설경이 펼쳐지고 있습니다.오늘은 햇살이 따가울 정도로 날씨가 좋아산책을 하기에 너무 좋은 날씨입니다..햇살이 너무 눈부셔 선그라스를 끼어야할 정도입니다.뜨거운 태양이 눈꽃에 반사되어 보석만큼이나영롱하게 느껴집니다..설경속에서 만나는 무스도 반갑고 산책로에서 들리는 개울물 흐르는 소리도정겹기만 합니다. .무스도 눈꽃길을 산책하나봅니다. .이제는 앞산이 모두 설산으로 변해버렸습니다. .햇살이 따듯해 도로의 눈들이 녹고 있습니다. .무스 아주머니가 마실을 가나봅니다. .골목마다 가득 피어있는 눈꽃세상입니다. .눈꽃 나무들이 쏟아질듯 다가옵니다. .산책로로 접어드니 온통 하얀눈의 세상입니다. .이미 많은이들이 산책로를 다녀갔나봅니다. .손이나 발도 시렵지않아 산책하기에는 알맞은 날씨.. 2016. 10. 23. 알래스카" 와! 첫눈이 내렸어요" 알래스카에 첫 눈이 내렸습니다. 가을의 문을 살며시 닫아 버리고 겨울의 문턱을 정식으로 넘었습니다..첫 눈 치고는 함박눈이 펑펑 내렸습니다.제법 많이 내려 출근길 걱정을 했는데다행히 날씨가 따듯해 무난한 편이었습니다..첫 눈이 내렸으니 , 거리 풍경을 알아보기위해나가보았습니다.그리고, 마당에 쌓인 눈도 치우고 눈사람도만들어 보았습니다..알래스카에 첫눈이 내린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앵커리지에는 약 3인치 정도의 눈이 내렸고, 해처패스에는 12인치의 눈이 내렸으니 상당히 많이 내린편입니다. .마가목 열매위에도 함박눈이 소복히 쌓였습니다. .오늘 제설 차량들은 완전 대목을 맞았습니다.눈이 내려야 제설에 관련된 업종들이 활발한 활동을 하게되어경제가 돌아갑니다..각 시와 동네 예산에 제설작업에 대한 예산이 책정.. 2016. 10. 23. 알래스카 " 눈내리는 인디언 마을 " 비올 확률이 62%라고 해서 혹시 눈으로 바뀌어 내리지 않을까 기대를갖고 앵커리지를 벗어 났습니다..앵커리지는 날씨가 제법 좋은편이었으나시내를 벗어나 스워드 하이웨이로 접어들자벌써 먹구름이 가득하네요..인디언 마을로 가는도중 함박눈이 내리기시작 했습니다.그러나, 기온이 제법 따듯한지 도로에내리지마자 녹아버리네요..뉴저지에서 오시는 부부도 캐나다에서 눈을 만나하루 늦게 도착 한다고 연락이 왔습니다..아무쪼록 안전하게 무사히 알래스카에 잘 도착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스워드 하이웨이로 접어든지 불과 10분도 안되서 눈이 내리기 시작 했습니다. .산에는 아주 펑펑 내리는 것 같습니다. .인디언 마을에 도착하니 이미 눈들이 쌓여 진즉부터 눈이 내렸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요새 자주 들르게 되는 인디언밸리 마트입.. 2016. 10. 19. 알래스카 " 첫눈이 내리다 " 첫 눈이라는 어감이 주는 의미가 참 좋습니다.그 누구보다도 첫 눈을 제일 먼저 맞이한다는건은근히 자부심도 생기고 , 자기만족으로충만케하는 묘한 매력이 있습니다..생각지도 않았던 첫 눈을 온 몸과 마음으로받아들였습니다.그 들뜬 분위기 속에서 같이 자리한 많은이들이있었는데 바로 우리들의 누님이십니다..알래스카의 첫눈,그 감개무량한 순간들의 감동을 전해드립니다.. .가을이 석류만큼이나 무르익은 그 어느날 .황금빛 도로를 가로질러 무수한 상념을 안은채 달렸습니다. .마치 개선문 같은 철교도 만나고, .철교를 지나 달리는데 저 멀리 하얀눈이 산 봉우리에 쌓이는 것 같았습니다. .조금씩 다가가자 눈 내리는 마을이 나타났습니다. .구름들의 형상이 눈을 몰고 올 것만 같습니다. .저 먼산에도 눈이 내리고 있더군요. ... 2016. 9. 24. 알래스카 " Hatcher Pass Summit Lake " 해처패스 광산에서 Summit Lake 올라가는 길이 눈사태로 유실되어 그동안 오르지 못했으나,이번에 개통을 하여 Summit Lake을 오를 수 있게되었습니다..많은분들이 백두산 천지같은 그 호수가 궁금하다고 아우성을 치셨기에 제가 이번에 Summit Lake에올라 그 아름다운 산정상의 호수를 소개 하려고합니다..알래스카 해처패스 Summit Lake은 약 6천피트높이에 크고작은 산봉우리가 약 30여개에 달합니다..번번히 도로가 개통되길 바라던 끝에 결국 정상에오르게 되었습니다.저보다 먼저 소식을 듣고 달려온 이들이 정말 많더군요..광활한 서밋레익의 따끈따끈한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행글라이딩 하는이들이 제일먼저 이곳을 찾아 마음껏 창공을 날고 있었습니다. . 이곳이 바로 백두산 천지풍의 Summit .. 2016. 7. 15. 알래스카" 빙하와 햄버거 " 이번 여름에 여행 계획이 하나 있습니다.바로 스펜서 빙하를 기차를 타고 가는겁니다.매일이 여행이지만 , 그래도 여행중 여행을 떠나는계획을 잡았습니다. 도로가 없어 차로는 가지 못하고 기차로만 갈수 있는유일한 교통편의 빙하가 바로 스펜서 빙하입니다. 어떻게 도로는 없는데 기차만 갈수 있는걸까요?그게 바로 알래스카다운 특징중 하나입니다.알래스카의 여행계획중 독특한 코스를 선택했는데시간을 내서라도 꼭 가려고 합니다. 설산을 보면서 떠나는 여행 출발점입니다. 앵커리지 역이 아닌, 앵커리지에서 다소 떨어진 간이 기차역이 하나 있습니다. 제가 가끔 들러 커피를 무료로 마시는 곳이기도 합니다.앵커리지에서 위디어를 가다가 만나는 작지만 아름다운 기차역입니다. 여기서 기차를 타고 출발을 하면 , 앵커리지에서 출발 하는 .. 2016. 6. 11. 알래스카" 가자미와 홍수 그리고 곰" 차에 늘 낚시대를 싣고 다니다가 잠시 시간이 나면 던져보고는 합니다.잡아도 그만, 못잡아도 그만이지요.물론, 잡으면 더욱 좋지만요. ㅎㅎㅎ 갑자기 장마때가 아닌데 , 연일 비가 계속내리네요.하늘이 계속 꿈틀거리면서 비가 내릴 조짐을보이더니 급기야 홍수주의보가 내렸습니다. 그렇다고 많은비가 내리는건 아닌데 ,여기서는그래도 제법 내리는편입니다. 오늘도 변함없이 알래스카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알래스카는 여행중입니다.관광객을 가득 실은 버스가 마치 구름을 누가 하늘위에서 뿌려 놓은 것 같은 도로를 휘파람을 불며 달려가고 있습니다. 구름들이 심상치 않습니다.금방이라도 비가 되어 내릴 것 같더니 급기야 소나비로 변하기 시작하네요. 그럼에도 배들은 바다에 나와 여기저기 고기를 잡는이들이 있습니다. 항구에서 부두일을 .. 2016. 6. 8. 알래스카 "디날리 맥주공장을 가다 " 알래스카에는 특이한 비영리 무역단체가 있습니다.Brewers Guild of Alaska 라는 단체인데29개의 양조업체들이 회원으로 되어있는이 단체는 맥주양조의 원활한 유통과 새로운양조기술을 널리 공급하는 역활을 하는 곳이기도 합니다. 오늘은 그중 한군데로 디날리 양조장(Denali Brewpub)을 찾았습니다. 게임을 하는이들에게는 아주 익숙한 단어가 길드라는단어지요.브루어스 길드 양조장을 찾아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앵커리지에서 디날리로 가던중 타킷트나로 우회전하여 들어가다가보면 ,오른쪽에 아주 작은 간판 하나가 길에 놓여 있어 그냥 지나치기쉽상입니다. 여기가 바로 디날리 양조장입니다.Mile 2 Talkeetna Spur Road알래스카는 땅이 넓다보니 보통 마을 이름을 마일로 표시를 해서 지명보다는.. 2016. 6. 5. 알래스카 " 만물상 구경하세요" 알래스카 북미 최고봉인 디날리를 향해 앵커리지에서 두시간을 달리다보면 나타나는, 도로옆에 만물상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생긴지 오래되어 이미 알래스칸들은 모두 알고있어지나가다가 한번쯤은 들러서 심심풀이 삼아들러서 구경을 하고 갑니다. 주인장은 연세가 지긋하신분인데 아마도 인디언같더군요. 목걸이를 걸고 계셨는데 , 곰이빨을 주렁주렁 매단 목걸이가 참으로 인상적이었습니다. 누구나 들르면 한번쯤은 입가에 미소를 짓게하는 만물상을소개할까 합니다. 디날리를 향해 달리다가 나타나는 스시티나강인데, 벌써부터 강가에는 캠핑을 즐기려는 이들이 많이 보이더군요. 여기가 바로 문제의 만물상입니다. 주인장의 위트가 돋보이는 글이 써 있네요. 구경을 하고자 두리번 거리는데, 어디선가 요란한 강아지 소리가들리길래 자세히 보니 아주.. 2016. 5. 13. 알래스카 " 도로에 넘쳐나는 RV 차량들" 알래스카 도로는 지금 즐거운 여행객들로 무척이나 붐비고 있습니다. 타주에서 온 여행객이 아닌, 현지 주민들이 지금 제일 여행을 즐기는 철이기도 합니다. 지금 여행을 즐기고, 다음달부터는 연어 낚시로 분주하기에서둘러서 여행을 즐기는 이들로 알래스카 모든 도로들이RV 차량과 보트를 뒤에 매단채 달리는 풍경을 만날 수 있습니다. 하이웨이를 달리면서 잠깐동안 100여대는 족히 본 것같습니다. 그런 장면들을 보면 괜히 나도 떠나야지 하는 설레임을갖게 됩니다. 덩달아 싱숭생숭 해지는 마음 아시나요? 우리모두 여행을 떠나자구요. 설산을 향해 달려가는 캠핑차량을 따라 달려 보았습니다. 정식으로 새우잡이가 허용되어 다들 배를 차량에 매달고 바닷가로 달려갑니다. 경치가 좋은 곳에 차량을 주차 시키고 느긋하게 여유를 즐기는.. 2016. 4. 20. 이전 1 2 3 4 5 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