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래스카 도로는 지금 즐거운 여행객들로 무척이나
붐비고 있습니다.
타주에서 온 여행객이 아닌, 현지 주민들이 지금 제일
여행을 즐기는 철이기도 합니다.
지금 여행을 즐기고, 다음달부터는 연어 낚시로 분주하기에
서둘러서 여행을 즐기는 이들로 알래스카 모든 도로들이
RV 차량과 보트를 뒤에 매단채 달리는 풍경을 만날 수
있습니다.
하이웨이를 달리면서 잠깐동안 100여대는 족히 본 것
같습니다.
그런 장면들을 보면 괜히 나도 떠나야지 하는 설레임을
갖게 됩니다.
덩달아 싱숭생숭 해지는 마음 아시나요?
우리모두 여행을 떠나자구요.
설산을 향해 달려가는 캠핑차량을 따라 달려 보았습니다.
정식으로 새우잡이가 허용되어 다들 배를 차량에 매달고 바닷가로
달려갑니다.
경치가 좋은 곳에 차량을 주차 시키고 느긋하게 여유를 즐기는 그들은
진정한 자유인 입니다.
현재 타주에서 온 차량은 약 10%에 불과합니다.
지금 보이는 모든 차량들이 현지 주민들입니다.
좌측에는 등산로 입구입니다.
주차장이 넘쳐 도로에 갓길 주차를 시켜야 할 정도입니다.
여기 등산 코스가 색다른가 봅니다.
이들은 유명한 관광지를 찾아가는 법은 아주 드뭅니다.
자신이 찾아낸 자신만의 전용 주차장을 많이 이용합니다.
캠핑 차량을 주차 할 곳은 아주 널렸습니다.
RV 차량을 주차 시킨다고 뭐라할 이는 없습니다.
아주 헐벗은 채로 달리는 이도 있네요.
하이킹 전용 도로가 아주 잘 되어있습니다.
저도 한대 장만하고 싶은 욕심이 생기네요.
자전거로 일주를 하는 이들이 점점 늘어만 갑니다.
저도 다음주에는 배를 타고 새우도 잡고, 광어와 돔을 잡을 예정인데
날씨가 따라줘야 할 것 같습니다.
거는 기대가 아주 크답니다.
제가 캠핑 차량이 있었으면 집에 들어오는 날이 별로 없을 것 같네요.
알래스카는 주위 풍경이 좋아 오토바이족에게는 환상의 코스입니다.
우측으로는 바다가 펼쳐지면서 설산을 마주보며 달리는 기분은 정말
끝내줍니다.
저렇게 소형 RV가 저한테는 아주 딱이네요.
배를 매단 차량들이 줄을 이어 오는걸 보니, 정말 낚시철이 오긴 왔나봅니다.
구름이 이렇게 앞에서 반겨주면 더더욱 여행 할 맛이 납니다.
저도 멀미약부터 챙겨야 하겠네요.
작년에 파도가 워낙 심해서 나중에 멀미를 했습니다.
왠만해서는 배멀미를 안하는데 , 워낙 배가 요동을 치니 재간이 없더군요.
페어뱅스 철새 도래지인데, 아주 많은 백조들이 찾아 왔네요.
이렇게 떼로 보는건 처음 입니다.
보통 캐나다 기러기가 이렇게 떼를 지어 오는건 자주 보았는데,
품위있는 우아한 백조가 떼로 오니 신기하기만 합니다.
표주박
이제 자작나무 수액이 거의 나오지 않네요.
불과 보름만에 멈춘 것 같습니다.
나무에 잎이 생기기 시작하면 , 수액 생산을 하지 않더군요.
너무 아쉽네요.
대신 산과 들에 자라나는 다양한 산나물들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지금 한창인 민들래와 쑥,미나리등이 나오고 다음주부터는 두릅이
선을 보입니다.
두릅이 끝나면 고비와 불로초가 머리를 들고 일어납니다.
지금 고비가 나온 곳도 있습니다.
불로초가 나오면 바로 청어와 연어철이 되지요.
알래스카는 4월부터 가을까지 정말 분주한 시기 입니다.
그런데 나물들은 절대 도로옆에서 채취 하지마시기
바랍니다.
차량의 매연과 나쁜 성분들을 나물들이 흡수를 한답니다.
어제도 도로를 달리는데 한인 아주머니가 도로 옆에서 열심히
나물을 캐시더군요.
오히려 건강을 해치는 식물이니 , 도로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서
채취를 하시기 바랍니다.
알래스카는 워낙 광대해서 나물을 만나는 곳이 많습니다.
귀차니즘으로 도로 옆에서 따는건 오히려
가족의 건강을 해칠수 있습니다.
"알래스카 특산물의 혜택을 누려 보시기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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