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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VY IN ALASKA STORY
  • 알래스카의 낭만
알래스카 관광지

알래스카" 가자미와 홍수 그리고 곰"

by ivy알래스카 2016. 6.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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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에 늘 낚시대를 싣고 다니다가 잠시 

시간이 나면 던져보고는 합니다.

잡아도 그만, 못잡아도 그만이지요.

물론, 잡으면 더욱 좋지만요. ㅎㅎㅎ


갑자기 장마때가 아닌데 , 연일 비가 계속

내리네요.

하늘이 계속 꿈틀거리면서 비가 내릴 조짐을

보이더니 급기야 홍수주의보가 내렸습니다.


그렇다고 많은비가 내리는건 아닌데 ,여기서는

그래도 제법 내리는편입니다.


오늘도 변함없이 알래스카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알래스카는 여행중입니다.

관광객을 가득 실은 버스가 마치 구름을 누가 하늘위에서 뿌려 놓은 것 같은 

도로를 휘파람을 불며 달려가고 있습니다.



구름들이 심상치 않습니다.

금방이라도 비가 되어 내릴 것 같더니 급기야 소나비로 변하기 시작하네요.




그럼에도 배들은 바다에 나와 여기저기 고기를 잡는이들이 있습니다.



항구에서 부두일을 보는 직원인데 제트스키를 타고 이배저배 다니면서

업무를 보더군요.

아이디어가 좋네요.

물살을 가르며 신나게 달리는 모습을 보니 덩달아 상쾌래집니다.



빙하앞에서 여유롭게 고기를 잡는 고요한 바다의 낭만입니다.



빙하들이 녹아 흐르면서 생긴 계곡은 이내 폭포줄기로 변해 바다로 

힘차게 떨어집니다.



저렇게 낚시대를 놔두고 저는 연신 사진 찍기 분주합니다.

이걸보고 일타이피라고 하나요?..ㅎㅎ





정체불명의 작은 물고기가 올라왔네요.

다시 얼른 놔줬습니다.




빙하위에서 노니는 구름이 어찌나 아름다운지 모릅니다.

정말 진정한 조화로움을 보는 것 같습니다.




파도가 높지 않은 것 같은데 제법 높네요.

멀리나갈수록 높아지기에 많은배들이 춯항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왠지 저 산에는 금이 많이 묻혀 있을 것 같은 느낌이듭니다...ㅎㅎ



작년만 해도 저앞 바위까지 덮혀있던 빙하가 이제는 바위를 서서히

드러내고 있습니다.



오늘의 수확물입니다.

가자미와 삼식이 한마리.

금년에는 고기가 늦게 올라오나봅니다.



다시 장면이 바뀌어 연어 낚시터입니다.

하루종일 여기저기 엄청 다닌답니다.

여기는 하루종일 비가 내리네요. 비가 내려도 다들 무심하답니다.




같이간 지인이 먼저 왕연어를 잡아 올리네요.

숫놈이네요.숫놈부터 올라오나봅니다.




고기 크기는 역시 담배갑으로 사이즈를 재는게 제일 편하지요.

어떤가요?

아주 튼실하죠?



저 끝에는 이미 소나기가 시작이 되었네요.

오늘도 한국에서온 등반대가 디날리 베이스 캠프까지 가지 못하고

여전히 대기중이라고 하네요.

눈이 내리고 시계가 확보되지않아 경비행기가 날 수 없답니다.




이 길은 디날리 가는길입니다.

한적한 도로가 차량으로 넘쳐 나네요.

알래스카가 여행중이라는말이 실감납니다.




소나기가 내리는 이글리버 동네에 브라운 베어가 정신없이 길을

건너고 있습니다.

이 도로는 하이웨이라 자칫 교통사고가 나기 쉽상입니다.

모든 차량이 과속을 하는 곳이기도 하지요.


어쩌자고 저렇게 무단횡단을 하는지 모르겠네요.

정말 보는이가 아슬아슬할 정도입니다.


제발 아무일 없이 도로를 잘 건넜으면 하는 바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