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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VY IN ALASKA STORY
  • 알래스카의 낭만

겨울163

알래스카 " 노을 따라 걷다" 눈보라가 심하게 불더니 붉은 노을이 하늘 틈새로 보이기 시작 했습니다.눈보라가 심해 앞이 보이지 않을정도였는데,저녁 무렵에 노을이붉게 물들어 아름다움의 극치를보였습니다..이제는 점점 낮이 길어져 해를 볼 수 있는 시간이 늘어나 반갑기만 합니다.요즘 들어 눈도 자주 내리고 , 추위도 찾아와알래스카다운 겨울을 맞고 있는데오늘처럼 노을이 짙게 물드는 풍경이 가슴 한켠에잔잔한 회상을 안겨 주는 것 같습니다..노을을 따라 여기저기 다니면서 다른 각도에서뷰 파인더에 담아 보았습니다. ..소복히 눈 쌓인 지붕 위로 노을 한 자락이 슬그머니머리를 내밉니다. . .눈보라가 불어 시야가 잘 보이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자전거를 타고 다니는 이가 있습니다. . .눈보라로 인해 유독 눈에 띄는 패스트푸드점간판입니다. . .우리나.. 2018. 1. 28.
알래스카 " 청둥오리와 무스 모녀 " 폭설이라고 할 정도로 많은 눈이 연 이틀 동안 내리고 있습니다.이런 날씨에 야생 동물들은 먹이를 찾아민가에 내려오게 됩니다..철새인 청둥오리들이 알래스카에 계속머물면서 추위를 이겨내기 위해 안간힘을쓰는 걸 보니, 너무 안스럽더군요..무스 모녀는 집에 찾아와 그동안의 안부를 전해 주었습니다..저녁에는 불로초주를 곁들인 오리백숙 파티를했답니다. . .무스 모녀가 오랜만에 제가 사는 집에찾아 왔습니다. . .이웃집에도 이미 다녀 갔습니다.순례중이네요.. .무스 아주머니의 딸이 스스럼없이 우리 마당에 들어오네요. . .무스 아주머니가 저를 힐끗 한번 쳐다봅니다. . .경계심이 없는지 그저 나뭇가지를 먹는데푹 빠져 있습니다. . .무스는 말코 손바닥 사슴입니다. . .무스 아가씨는 키가 작으니 작은 나뭇가지만골라.. 2018. 1. 24.
알래스카 " 비 맞는 독수리 " 새들이 겨울에 내리는 비를 맞고 있는 모습을 보면 처량해 보입니다.그런데, 내리는 비에도 아랑 곳 하지않고 도도한 자태를 뽐내며 비를 맞고 있는맹금류의 독보적인 존재인 독수리를 만났습니다..얼어붙은 호수에서 얼음 낚시를 하거나 애견과 함께 자전거를 타고, 달리기를 하는 이들과 잠시 조우 했습니다..알래스카의 일상은 늘 자연에서 시작되어자연으로 마무리를 하는 것 같습니다..자연의 일상 속으로 들어갑니다. ..양털 구름이 은은하게 깔려있는 푸른 하늘을 보며 길을 나섭니다. . .스워드 하이웨이를 따라 드라이브 하는 내내 상쾌해지는 기분입니다. . .저 먼 설산에는 햇살이 비쳐 은은하게 빛이 나고 있습니다. . .위디어에 다가가면서 날씨는 점차 비구름으로 변해버립니다. . .땅에는 비가 내리고 빙하지대에는 눈.. 2018. 1. 21.
알래스카는 개 썰매 시즌 알래스카는 바야흐로 개 썰매 시즌이 돌아 왔습니다.그리고, 개와 같이 함께 스키를 타고 달리는Skyjor 라는 경기가 자주 벌어지고 있습니다..개와 함께 연결하여 허리에 줄을 묶고 사람은스키를 타고 함께 1마일과 3마일 두 코스를달리는 경기인데, 알래스카는 집집마다 애견을키우는 관계로 많은 이들이 참여를 하게 됩니다..개 썰매 대회는 일반 견들이 출전을 하기는힘들지만, Skyjor 라는 경기는 일반인들이출전하여 추운 겨울을 이겨내는 지혜로운겨울 스포츠중 하나입니다..이번 주말에 경기가 있는데 한번 들러서Skyjor 경주를 소개 하도록 하겠습니다. . .추운 겨울을 나는데 아웃도어는 필수이지요.개들의 달리려는 욕구를 이용해 개썰매 대회가 다양한 곳에서 치러지고 있습니다. . .우측을 자세히 보면 샘스클럽 .. 2018. 1. 19.
알래스카" 빙하와 폭포 " 알래스카 겨울에 빙하를 구경하기는 다소 난감하기는 한데 , 그 이유가 눈으로덮혀 빙하를 보기가 힘들기 때문입니다..또한, 빙하 트래킹은 눈으로 덮힌 크레바스로 인해 거의 불가능에 가깝습니다.그런데, 오늘 다행히 빙하의 속살을 살짝 엿 볼 수있었으며 빙하에서 떨어진 유빙과도 만날 수 있었습니다..눈 녹은 물들이 모이고 모여 폭포를 이루는 장면도같이 감상 하시기 바랍니다. ..빙하지대로 들어가는 길이 녹다가 얼길 반복해상당히 미끄럽네요. . .호수 너머로 보이는 설산에 빙하가 있는데눈으로 덮혀 있습니다. . .호수 가운데 부분은 얼어있고 가장자리 부분은 아직채 얼지 않았습니다. . .연어가 산란을 하는 호수인지라 간혹,겨울에도 연어가 보이기도 하는데 오늘은 호수가 얼어서인지보이질 않네요. . .조금씩 호숫가.. 2018. 1. 7.
알래스카 " 미쳐 떠나지 못한 철새들 "" 언제 부터인가 철새들인 청둥오리들이 남쪽으로 이동을 하지 않고 알래스카에서 겨울을 나더니, 그 숫자가 점점 늘어 이제는오리공원으로 불리울 정도로 많은 청둥오리들이이 곳에서 겨울을 나고 있습니다..청둥오리들이 이제는 텃새로 자리잡아 겨울나기를하는걸 보니, 사람만 아니라 동물들도 환경에 적응을 잘 하는가 봅니다..알래스카로 이주를 해와 이제는 알래스칸으로 정착을 하는 이들이 점차 증가 추세에 있습니다.이달에도 몇 가정이 이주를 해 올 예정인데,추운 겨울에 이주를 해오니 대단하기는 합니다..청둥오리들이 겨울을 나는 오리공원으로 초대합니다. . .청둥오리들이 머무는 오리 호수입니다. . .주차된 차 근처에도 오리들이 겁도 없이 다가옵니다. . .옹기종기 모여 앉아 누군가가 먹이를 주기만을 기다립니다. . .앵커.. 2018. 1. 6.
알래스카 " 눈 내리는 날에는 삼겹살 파티" 비 내리는 날에는 전을 부쳐 먹는게 어울리다면, 눈 내리는 날에는 연어회와삼겹살에 불로초주를 곁들인 파티가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이제, 3개월 정도는 냉동고 비우기 카운터에들어가게 됩니다.100일 동안 주야장창 창고와 냉동고 비우기경쟁에 들어가게 되지요..둥물들은 겨울이 오면 겨울 잠을 자면서지내지만, 알래스카에 사는 알래스칸들은 그동안쟁겨 놓았던 사냥감들을 꺼내어 영양 보충과기를 축적 시키는데 열성을 다합니다..그래야 다시 봄부터 다양한 먹거리들을 채취하거나 사냥을 할 수 있으니까요.먹을걸 절대 아끼면 안됩니다.그러면 싱싱한 다음 먹거리를 쟁겨 놓을 공간이 부족하게 되지요..그래서 매년 3월이 되면 인심이 풍부해지는데이는, 저장해 놓았던 음식들을 이웃들에게 아낌없이 퍼주는 계기가 되기도 하지요..그럼.. 2018. 1. 5.
알래스카 " 달콤한 쵸코렛 세상으로 " 오늘 길을 나가는데 쵸코렛 공장인 Alaska Wild Berry Products에 차량이엄청 많이 주차 되어 있더군요.그래서, 저도 얼결에 쵸코렛 공장을 들러보았습니다..무슨 이벤트가 있나 했는데 그건 아니고 년말선물을 하기 위해 쵸코렛을 사러 왔더군요.알래스카 유일의 쵸코렛 공장이기에 여름에는관광객이 몰리지만 , 겨울을 비롯한 일반계절에는 현지인들이 즐겨 찾는 곳이기도 합니다..알래스카에서 자생하는 자작나무와 다양한 베리들로만들어진 쵸코렛이라 너무 달지 않으면서도 특유의자연향이 은은하게 우러 나오는 쵸코렛과 시럽들그리고, 캔디 종류들이 일품입니다..쵸코렛 세계로 초대합니다. ..어흥 ! 입구에 들어서니 북극곰이 반겨줍니다. . ,예술가가 만든 쵸코렛 폭포입니다.아주 유명한 작품이지요.실제 쵸코렛으로 .. 2017. 12. 17.
알래스카" 미드타운의 야경 " 앵커리지의 야경은 운전하면서 소소한 볼거리를 주고 있습니다.대도시처럼 현란 하지는 않지만 다양한 크리스마스트리들이 반짝이며 깊어만 가는 알래스카의 겨울을곱게 수놓고 있습니다..공항에서도 이제는 성탄절 분위기를 느낄 수 있고마트와 건물 외벽에 둘러진 다양한 장식들이밤을 밝히고 있습니다..특히, 집 주변의 가구점 창가에 둘러진 작은 조명이한번쯤 더 돌아보게 만듭니다..저녁에는 깨를 볶았습니다.고소한 내음이 집 안 가득히 퍼지는 가운데, 점점 살림살이에 젖어들고 있네요. ..쵸코렛 공장에 들르니 건물 외벽과 정면에 다양한 성탄절조명을 설치해서 밤에 들러볼만 합니다. . .왼쪽에는 조명이 아니고 달빛인데 가지에 걸린달이 너무 보기 좋습니다. . .주택들도 저렇게 외벽에 빙 둘러 조명을 밝히는 집들이많은데 전기세.. 2017. 12. 2.
Alaska " Fish Summer Camp " 알래스카 원주민 마을에는 보통 여름에만 이용하는 Summer Camp 촌이 있습니다.약 1,500년 동안 여기에 뿌리를 내리고 살고 있는이누잇의 이누삐약 부족은 여름 한 철 동안바다에서 고기를 잡아 건조를 하는 여름 캠프가바닷가에 자리하고 있습니다..겨울에는 눈보라 속에서 황량한 설원을 지키는지키미 역활도 해줍니다.오늘은 원주민들의 여름 캠프촌을 가 보도록하겠습니다..'.끝없는 설원이 보기만 해도 아득해 질 정도로 오직 하얀 눈의 세상만 펼쳐져 있습니다. . ..맨 좌측에는 장거리 레이더 기지가 아스라히 보입니다. . .자칫 눈 속에 차가 빠지는걸 방지 하기 위해 갓길 표지판만이 설원 위에서 제 몫을 하며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 .저 포인트 부터는 바다가 시작이 됩니다. . .여름캠프는 6월부터 8.. 2017. 11. 21.
알래스카 " 눈의 세상 속으로 " 알래스카는 이제 겨울에 접어들어 눈의 세상으로 변했습니다.늘, 눈이 올듯말듯 그러더니 한바탕 하얀 눈이내려 온통 하얀 눈의 세상으로 바꾸어 놓았습니다..이렇게 눈이 내리니 , 이제서야 알래스카다운풍경을 만들어줍니다.눈이내려 여기저기 다니며 눈 사진을 찍어 보았습니다..알래스카에 살면서 매번 눈이 늘 기다려집니다. ..이제 도로는 모두 눈길로 변해버렸습니다.맞은편 설산의 모습이 크게 다가 오는듯합니다. . .채 얼어붙지 않은 호수에는 겨울새들이 맨발로 수영을 즐기고 있습니다. . .새들을 보면 전혀 추울 것 같지않는 분위기입니다. . .눈이 내리니 애견을 데리고 산책을 즐기고 자전거를 타면서 건강을 유지합니다. . .저도 눈길을 밟아가면서 드론을 눈위에서 날렸는데섭씨 영하 10도를 오르내리면 카메라가 작동.. 2017. 11. 11.
알래스카 " 원주민의 가을축제" 알래스카는 이제, 겨울 초입이지만 원주민에게는 가을 막바지의 의미가있는 10월입니다. Alaska Native Heritage Center에서알래스카에 사는 원주민들의 가을 축제가열렸습니다..굳이, 가을이라고 우긴다면야 어쩔 수 없지만 오렌세월 그들에게는 10월이 가을이었나봅니다.오늘, 원주민들의 가을축제가 열린다는 소식에원주민 문화유산센터를 찾아 잠시 그들만의가을 축제 현장을 돌아 보았습니다..할로윈 복장 콘테스트도 열리고 , 전통 춤을 선보이며, 그들만의 축제가 열리는 놀이마당으로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앵커리지 외곽에 있는 원주민 문화유산센터 빌딩입니다. . .우리네 민속촌 처럼 원주민의 주거형태가 만들어져 있습니다. . .직원이 입구에서 색다른 의상을 입고 반겨주십니다. . .여기 한국인 입양아 .. 2017. 10.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