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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VY IN ALASKA STORY
  • 알래스카의 낭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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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ASKA " 북극의 야채가게 " 오늘은 북극에 있는 원주민 마을인 Bethel에 있는 Farmers Market을 소개하기로 하겠습니다. 이용 고객은 원주민보다는 백인과 아시아인이 많이 찾는 야채 전문 상점인데 매일 문을 여는 게 아닌, 정해진 요일에만 문을 여는 곳입니다. 아무래도 추운 극지방이라 야채를 재배하는 게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비닐하우스에 야채를 재배해 가지고 나와 팔고 있는데, 여름 한철에만 판매를 합니다. 야채를 빼고 햄버거를 주문하는 이들이 있는 이곳의 Farmers Market을 소개합니다. 마침, 백인 아주머니 두 분이 장을 보고 나오시네요. 가게 평수는 넓지 않으나 그래도 구색은 다 갖췄습니다. 여기 단위는 파운드인데 1파운드는 약, 453g입니다. 여기서 재배하는 게 아닌, 야채나 과일은 비.. 2022. 11. 17.
ALASKA " 백조의 호수 " 앵커리지 시내를 막 벗어나자마자 습지가 있는데 해마다 연어들이 올라와 산란을 하고, 다양한 철새들이 봄부터 날라와 터를 잡고 알을 낳아 부화를 해서 가을쯤이면 어김없이 따듯한 남쪽나라로 이동을 합니다. 거기에 MOOSE와 곰이 내려와 연어를 사냥하기도 합니다. 오늘은 백조 한쌍이 우아하게 헤엄을 치며 노니는 모습을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백조는 한번 부부의 연을 맺으면 평생을 간다고 하네요. 그럼, 출발합니다. 만년설이 녹아 흘러서 이리로 모여 늪지를 만듭니다. 뒷 배경의 산이 바로 추가치 국립공원입니다. 저 산에 사는 곰이 내려와 어슬렁 거리는 모습을 자주 보게 됩니다. 경사가 완만한 산속에는 개인 집들이 곳곳에 숨어 있습니다. 제법 힘주는 이들이 사는 동네라 고급 주택가라 보시면 됩니다. 겨울에 여기.. 2022. 11. 15.
ALASKA " 가을빛 등산로 " 앵커리지에서 스워드 하이웨이를 따라 약, 30여분 달리다 보면 좌측으로 아름다운 바다를 낀, 공원 겸 등산로가 나옵니다. 짙게 물든 단풍을 즐기면서 계곡을 따라 이어지는 등산로는 3시간 코스입니다. 물론, 힘들면 중간에 언제든지 되돌아올 수 있어 저처럼 저질 체력한테는 안성맞춤인 곳이기도 합니다. 낙엽이 풍성한 산책로를 놀며놀며 걷는 재미는 정말 이루 말할 수 없이 좋습니다. 고즈 녘 한 등산로를 따라 이어지는 계곡의 물소리가 너무나 청아하게 들려 정신 건강에 너무 좋습니다. 힐링의 등산로를 소개합니다. 스워드 하이웨이를 바다와 기찻길이 열려있어 풍경 하나만큼은 정말 끝내줍니다. 한척의 어선이 저기에 왜 있는지 모르겠네요. 보통, 저기서 고기를 잡는 적은 없었거든요. 공원과 산책로 그리고, 등산로가 이어.. 2022. 11. 12.
ALASKA의" 할로윈 데이 풍경 2부 " 지난번에 이어 오늘 알래스카의 핼러윈 풍경 2부 소식을 전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Alaska Native Heritage Center에서 가족 같은 분위기에서 다양한 공연과 이벤트를 곁들여 치러지는 핼러윈 행사는 가족들이 모두 참석해서 축제를 즐기는 분위기입니다. 아이들에게 꿈과 상상력을 발휘하게 하는 이번 축제는 원주민들의 전통 공연도 같이 치러지기에 아이들에게는 더할 나위 없는 배움의 현장이기도 합니다. 그럼, 오늘도 출발합니다. 여기가 할로윈 축제가 벌어지는 Alaska Native Heritage Center입니다. 유명한 조각가의 작품인데 알래스카 원주민들은 까마귀를 제일 신성시 여겼습니다. 까마귀를 사냥하면 바로 구속될 정도입니다. 아이들의 놀이터도 생겼습니다. 자연과 친화적인 놀이터입니다... 2022. 11. 10.
ALASKA 의 "Halloween 풍경 1부 " 핼러윈 데이가 벌어지는 계절은 수확의 계절입니다. 그래서, 핼러윈을 상징하는 색상도 검은색과 주황색입니다. 호박이 무르익어 추수를 앞두고 치러지는 행사로 인해 호박 농장도 대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아이들이 할로윈 복장을 하고 집집마다 돌아다니며 Trick or treat!(맛있는 걸 주지 않으면, 장난칠 거야) 라고 하면 , 주인은 미리 사탕과 쵸코렛을 준비해 놓고 아이들에게 나눠줍니다. 미국은 거의 가족중심주의입니다. 그래서, 아이들이 늘 주인공이 되는 이날만큼은 사탕과 쵸코렛을 먹을 수 있는 날이기도 합니다. 각 기업에서도 사탕 바구니를 만들어 아이들에게 나눠주는 행사를 기획하기도 합니다. 마치, 어린이날처럼 어린이가 주인공이 되는 핼러윈 데이는 아이들의 명절이기도 합니다. 그럼, 출발합니다. 알.. 2022. 11. 8.
ALASKA " 첫 눈 내리는 날 " 한국 산간 지역에 첫눈이 내렸단 소식이 들려왔는데 알래스카도 당연히 첫눈이 내렸습니다. 뭐든지 ' 처음이라는 단어의 의미가 주는 느낌이 언제 들어도 새로운 것 같습니다. 고등학교 다닐 적 삼총사가 10년 후 첫눈 내리는 날, 남산 팔각정 앞에서 만나자고 도원결의를 했지만, 세상 사는데 쫓기다 보니, 모두들 그 약속을 잊은 듯합니다. 한국은 겨울이 오면 스노 타이어로 교체를 하지 않아도 법적인 제재를 받지 않지만, 미국에서는 스노우 타이어를 장착하지 않으면 벌금이 최하 300불부터입니다. 안전불감증을 미연에 방지하는 이런 법안 어떤가요? 첫눈 내린 풍경을 소개합니다. 눈이 내린 곳에 누군가가 문양을 그려 놨네요. 어디건 이런 이들이 꼭, 있습니다..ㅎㅎㅎ 땅이 넓다 보니, 눈이 내린 곳도 있고 이렇게 도로.. 2022. 11. 6.
ALASKA " 북극 마을 Oscarville Mart 를 가다 6부 " 오늘은 Oscarville 북극 마을 마지막 편입니다. 세세하게 소개를 하다 보니 , 작은 마을인데도 불구하고 6편까지 왔네요. 에스키모인 60여 명 정도가 모여사는 유삑마을의 작은 마을임에도 할 이야기는 많네요. 오늘은 마트를 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수백 개의 마을이 있는데 거기에는 모두 마트가 하나씩은 들어가 있는데 원주민 회사입니다. 마트를 지어 원주민중 직원으로 채용해 운영을 하게 합니다. 마트 하나가 들어서면, 거의 독점이라고 보시면 되는데 인구가 2천 명이 넘어서면 다른 경쟁업체 마트도 생기게 됩니다. 이 마을에는 은행은 없습니다. 인근 조금 큰, 마을로 가서 은행을 이용해야 합니다. 그래서, 배당금이 나오는 달에는 이웃 큰 마을 마트가 들썩일 정도로 사람들이 몰리게 됩니다. 그럼, 오늘도 출.. 2022. 11. 2.
ALASKA " 북극 마을 5부 러시아 정교회와 학교 " 오늘은 북극 Oscarville에 있는 러시아 정교회와 종합학교를 찾아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북극의 대다수 작은 마을에는 모텔이나 숙박시설이 없기에 학교 전산실이나 비품실 혹은, 교실에서 어느 정도의 도네이션을 하거나 일일 얼마 정도를 학교에 기부를 하면 묵을 수 있는데 저는, 학교에서 숙박을 하는 게 좋더군요. 방학이 아닌 때에는 급식도 먹을 수 있는데 식단은 아주 초라합니다. 야채와 과일이 없는 곳이라 매번 야채와 과일이 한주먹 정도는 나옵니다. 마치 물을 탄 우유 같은 이상한 우유도 매일 등장을 하지만 여기서는 정말 훌륭한 식단이기도 합니다. 유치원은 없으며 초등과정과 중등 과정을 이 학교에서 거친 후, 인근 도시로 유학을 가는 일이 많습니다. 알래스카가 구 소련의 영토였기에 러시아 정교회 선교사들.. 2022. 10. 31.
ALASKA " 북극마을 Oscarville 4부 " 오늘도 북극에 있는 원주민 마을인 Oscarville을 소개하는 네 번째 시간입니다. 비록, 집과 집을 잇는 도로가 마루로 되어 있지만 교통 표지판은 과연 있는지 도로로서의 기능은 잘 되어 있는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차가 있긴 한데 교육용으로 학교에 한대가 비치되어 있더군요. 어차피 차량이 달리기에는 무리가 있어 거의가 ATV 산악용 자동차를 이용하고 있습니다. 그럼 출발합니다. 이렇게 목줄이 없는 소형견은 다행히 겨울에 집 안에서 지낼 수 있어 다행입니다. 군데군데 전신주에 새집이 설치되어있네요. 여기도 개인 사우나 시설이 되어 있네요. 겨울에는 이게 낙일 것 같습니다. 사냥을 마치고 사우나에서 그간의 피로를 말끔히 털어내는 것도 건강을 유지하는데 좋을 것 같습니다. 저도 겨울 사냥을 나가 보았지만.. 2022. 10. 29.
ALASKA " 북극마을 Oscarville 3부 " 북극의 작은 섬마을 Oscarville을 둘러보면서 동네 전체를 자세하게 소개해 드리는 시간입니다. 유삑 부족의 에스키모인들의 삶의 현장을 세세하게 살펴보는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알래스카에 있는 원주민 200여 개의 마을을 다 돌아다니지는 못하지만, 그래도 제가 한국인 중에는 제일 많이 돌아다녀 본 것 같습니다. 그러다 보니, 다양한 원주민 정보를 갖고 있고, 사진이나 동영상도 제일 많이 소유했음에 자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진작, 책을 내야 했음에도 불구하고, 매일 돌아다니다 보니, 책을 낼 시간적 여유는 없었던 것 같습니다. 언젠가는 책을 낼 수 있겠지요. 그날을 기대해 봅니다. ATV를 이용해 보트를 동네 마루 도로 위로 끌어올리고 있네요. 아이들도 어릴 때부터 집안일을 적극적으로 돕고 있어 거의.. 2022. 10. 27.
ALASKA " 북극마을의 사우나를 가다 2부 " 에스키모인이 모여사는 북극의 작은 마을 Oscarville을 소개하는 2부입니다. 유삑 부족이 모여사는 곳인데 거의 다 친척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그러다 보니, 오래전에 외지에서 누가 마을을 방문하면 부인을 내준다는 이야기도 있었는데, 근친상간으로 인해 생기는 다양한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이런 어쩔 수 없는 선택을 하기도 했습니다. 지금이야 다른 동네에 사는 신부 측으로 신랑이 이사를 가서 되도록이면, 같은 혈연이 얽히는 일을 방지하고자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북극마을에 있는 사우나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추운 지방이라 사우나가 필수이기도 합니다. 늪지라 야채나 과일을 심지도 못하기에 이런 작은 사우나라도 있어야 건강에 문제가 생기지 않을 것 같습니다. 그럼, 북극의 사우나 구경 한번 하실래요.. 2022. 10. 24.
ALASKA " 북극마을 Yupʼik 부족 Oscarville을 가다 1부" 북극에 있는 수많은 마을 중 Oscarville을 찾아가 볼 예정입니다. ESKIMO 원주민 부족중 Yupʼik 부족이 모여사는 곳인데 인구는 불과 70여명밖에 살지 않습니다. 북극에는 이렇게 10여명이 사는 마을부터 시작해서 크고 작은 마을들이 상당히 많습니다. 인종은 얄류트에서 파생이 되어 전통적인 Yupʼik언어를 사용을 하였습니다. 물론, 글자는 없어서 근자에 들어서 영어 알파벳을 기반으로 글자를 만들었습니다. 그래서, 글자가 없었기에 사라진 단어들이 상당히 많습니다. 북극에서는 보이는 게 얼음밖에 없었으니 당연히 글자가 존재하지 않았습니다. 우리가 진작 알았다면 우리네 한글을 보급하는 건데 많이 아쉽네요. 그럼 출발합니다. Kuskokwim River의 부둣가에도 이제는 가을 단풍으로 짙게 황금.. 2022. 10.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