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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VY IN ALASKA STORY
  • 알래스카의 낭만
베트남 다낭과 호이얀 여행 그리고 후에

베트남 여행하다가 만난 그린 라이트의 결과는?

by ivy알래스카 2024. 5.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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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단골 카페를 정하고 매일 아침마다 들르는

곳에서 인연을 만났는데 다들 그 결과에 대해

궁금해하시더군요.

결론은 버킹검입니다..ㅎㅎㅎ

 

바람의 내음을 맡으며 부평초처럼 돌아다니는 

제 입장에서는 질긴 인연을 만들기에는

너무 버거운 족쇄가 될 수밖에 없습니다.

그냥, 가볍게 대화를 나누고 정겨운

사는 이야기 나누는 걸로 만족을 합니다.

 

더 이상의 만남으로 이어 가기에는

제가 가야 할 곳이너무 많아 아쉽지만,

장거리 버스를 타고 이동을 해야만 했습니다.

그린 라이트는 분명했지만,

거기에 따른 노력과시간의 투자가

부족 했기에 서로 좋은 감정으로이별을 했습니다.

 

실망하셨나요?   ㅎㅎㅎ

마음먹으면 뭔들 못하겠습니까!

그러나, 저는, 아직  바람의 내음이

더 좋을 뿐입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려서 김이 빠지셨겠지만

그래도꿋꿋하게 출발합니다.

 

저녁에 잠시 짬을 내서 들렀더니 외국인들이

많네요.

모녀가 분주하기에 저는, 밀크 커피를 시켜

하루의 피로를 풀었습니다.

 

카페 테이블을 자세히 보니 재봉틀이었습니다.

재봉툴하니 기억나는 게 있네요.

예전에 미싱 500대 정도를 설치하고 와이셔츠를 만드는

공장을 대우 어패럴에서 운영하고 있었는데, 품질 검사

알바를 잠시 했었습니다.

 

공장은 호찌민에 있었는데 정말 할 말이 많은데

여기서 다 할 수 없어 안타깝네요.

차츰, 하나씩 이야기보따리를 풀도록

하겠습니다.

 

테이블이 몇 개 되지 않지만, 손님들이 많아

보는 저도 기분이 좋아지네요.

왜 이러지?....

 

처자가 제 팔을 끌더니, 밖으로 나오더라고요.

전날, 남은 밥을 매일 이 시간에 새 먹이로

뿌려서 나눔 행사를 하고 있었습니다.

 

이 시간이 되면 자동으로 많은 맷 비둘기가 

대기하고 있다가 몰려듭니다.

비둘기도 정말 다양하네요.

 

야자수 나무에서 스스로 떨어진 

코코넛입니다.

 

동네사람들은 굳이 뭔가를 먹지 않아도 수시로

여기를 들르더군요.

거의 동네 회관 같습니다.

쥔장 아주머니는 아침에도 저를 영상 촬영 하시더니

저녁에도 저렇게 끊임없이 동영상을 찍으시네요.

 

쥔장이 아주 큰 스케치북을 가져오더니

저에게 보여주시네요.

 

글씨체와 그림이 남다르네요.

글도 모르는 제가 봐도 멋집니다.

 

글 내용이 뭔지 정말 궁금하긴 한데

중간에 변태라는 단어가 있네요.

이럴 수가...

 

이건, 손녀나 딸이 그린 것 같네요.

 

사군자인가요?

대나무도 있는데 쥔장 아주머니가

제가 정말 마음에 들었나 봅니다.

자랑도 하고 싶고. 저한테 어필을 하려고

노력하는 정성이 엿 보이네요.

 

양초는 변해서 인간으로 태어난다는

뜻인가요?

사랑에 대한 시 같습니다.

 

고양이 두 마리가 귀엽네요.

수채화가 저는, 좋더라고요.

 

저게 무슨 뜻인 줄 아시는 분....... 손.

별거 아닙니다.

인터넷 패스워드랍니다..ㅎㅎㅎ

 

이 강쥐는 수시로 들락 거리네요.

와서 애교 부리다가 다시 나갑니다.

개나 사람이나 여기는 동네 마실 오는 곳 같습니다.

 

거리를 걷는데 바나나를 팔고 있길래 

양이 너무 많아서 반만 파나요? 그랬더니

천 원에 한 무더기를 주시네요.

 

천 원에 열다섯 송이를 주시네요.

바나나를 많이 먹으면 배 불러서 걷다가 맛난

음식을 보면 사 먹지 못해서 걱정이었습니다.

이틀 만에 완전히 다 익더군요.

엄청 달았습니다.

 

베트남은 우리나라 봉이 김선달 같습니다.

호찌민 1 군지역인데 사람이 걸어 다니는 길을

임대료 받고 분양을 한답니다.

 

집집마다 너도 나도 자기 집 앞 분양을 받아서

오토바이 주차장으로 쓰기도 하고 포장마차를 만들어

쌀국수를 파는데 이번에 임대료 수입만

7억 7천만 동이랍니다.

놀라워라... 누구 아이디어일까요?

 

한국에서도 분양한다고 하면, 바로 뉴스에 나오고

죽을 놈 될 겁니다.

 

향후 점차 늘릴 생각이라는데 걸어 다니는 사람이 

없으니 보도가 좁아지건 말건 그런 건, 신경 절대

안 쓴답니다. 

저처럼 걸어 여행하는 이들에게는 정말 쥐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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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래스카에는 다양한 국적의 사람들이 터를 잡고

살아가는데 인종 차별이 제일 적은 주이기도 합니다.

각, 나라를 대표해서 민속춤 축제가 벌어졌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t2rlIW6gid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