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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VY IN ALASKA STORY
  • 알래스카의 낭만
베트남 다낭과 호이얀 여행 그리고 후에

베트남의 호찌민과 하노이 뭐가 다를까?

by ivy알래스카 2024. 6.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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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이 남북으로 나누어져 있다가 남북 공동 선거를 치러서

하나의 베트남을 건설하자면서 남 베트남 측이 협상안에

서명을 했지만, 막상 선거시기가 오자, 남 베트남 정부 측은

약속을 어기고 결국, 전쟁을 선포하고  기나긴 전쟁의

심연 속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위정자들의 위선적인 면으로 베트남 전역의 국민들이 

엄청나게 목숨을 잃게 됩니다.

 

이 점이 우리나라와 비슷합니다.

신탁통치 반대를 외치며 남북 동시 선거를 하자고

했지만 결국, 위정자들로 하여금 전쟁이 일어났습니다.

 

남베트남지역의 수도인 사이공의 정부 관료들은 이미

돈 맛을 알아버린 부패한 정치의 표상이었습니다.

전쟁에서 지고 난 후, 호찌민 주석의 이름을 따서

호찌민을 사이공으로 바꾸었지만 , 남북의 국민성은

너무 달랐습니다.

 

우리도 한번 상상해 보시기 바랍니다.

남과 북이 통일이 되면 자존심 내세우고

누가 잘났냐고 싸우지 않을까요?

 

베트남이 이런  상황이었습니다.

 

여기는 호이안의 올드타운 종합상가몰입니다.

안에 들어가면 정말 엄청나게 크지만, 텁텁한 공기와

비린내 그리고, 각종 이상 야릇한 냄새로 저는, 오래 못 있겠더군요.

 

베트남인데 왜 태국 바나나를 파는 걸까요?

회오리 감자와 군 옥수수 그리고, 반미를 파네요.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우물가에 둘러앉아

사는 이야기 도란도란 나누는 시골 풍경 같습니다.

 

여기 식당가 규모가 상당히 큽니다.

옥수수 수프도 팔고 연꽃 씨앗도 파네요.

여기 올드타운에 누가 장을 보러 올까 했는데

여기 도매상이 자리하고 있더군요.

 

종류도 엄청나고 처음 보는 각종 시즈닝 들도

상당히 종류가 다양합니다.

현지 주민들은 올드타운 별도 입장료는 내지 않나 봅니다.

그러니, 여기까지 와서 도매상을 이용하는 거겠죠.

 

각종 기념품들도 팔고 있는데, 눈이 파란 외국인이

신기한지 흥정을 하고 있네요.

 

식당가인데 엄청나게 넓습니다.

수백 개는 되는 것 같더군요.

한국분들 엄청 많으신데 정말 대단하시더라고요.

저는, 냄새 때문에 무언가를 그냥 줘도

먹지 못할 것 같은데 가족끼리 오셔서 식사들을

하시더라고요.

 

전, 이해가 가지 않더라고요.

여기 밖에만 나가면 각종 맛집들이 정말 많으며

위생 상태도 엄청 깨끗합니다.

굳이, 여기에 와서 음식을 드시는 게

다소 의아하네요.

 

이분들도 한국분들이세요.

쪼르륵 한국분들이 상당히 많으시네요.

 

베트남의 수도는 하노이입니다,

각종 정부청서와 공공부처들이 모두 하노이에 

자리하고 있지만, 돈은 호찌민에서 벌어들입니다.

그러다 보니, 공무원들이 자존심 싸움을 하느라

호찌민에서 서류를 하노이 보내면 절대 금방 

결정을 해주지 않습니다.

질질 끄는 걸로 악명이 높습니다.

 

그래서, 정치 싸움이 상당합니다.

정부 관료들이 부조리가 만연되어 있지만, 모두의

공통사항이라 정쟁싸움으로 그런 부패를 꼬투리 삼아

일거에 날려 버리기도 합니다.

 

캐비닛 열리면 걸리지 않을 공무원은 거의,

전무하다고 보시면 되는데 일단, 공무원 집들을 보면

3층 집에 완전 궁궐 같습니다.

이번에 경찰국장 바로 밑 부국장이 초 대형 위장 결혼업체를

운영하다가 적발이 되어 한 큐에 날아갔습니다.

부조리는 핑계고 파워 싸움에 밀린 거랍니다.

 

여기 살던 중국인들은 수호신으로 관우를 모셨습니다.

무역을 잘 되게 해 주고, 각종 사고도 없이 

돈 많이 벌게 해 달라고 관우를 모셨답니다.

관우가 보호하사 호이안 만세다.....

 

저도 삼국지는 몇 번 읽었지만 정말 흥미롭긴 합니다.

정말 대작이지요.

감탄사가 절로 납니다.

 

점점, 중국인들이 많아지는데 당연히

자기 나라 글자가 보이니 얼마나 좋을까요.

 

호찌민에서 오래 있었는데, 허가 서류를 하노이에

올리면 언제 허기가 날지 아무도 모릅니다.

물론, 고위 공산당원 간부에게 급행료를 주면 되겠지만

누가 누군지 당최 알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베트남과 중국을 두고 과연 어디에 공장을

지어야 잘했다고 할지 기업가들은 정말 고민이 

많았습니다.

두나라 다 사회주의 국가라 불안한 건 마찬가지였습니다.

 

일단, 도로망이 개판 일보직전이었는데 왜냐하면 전쟁이

끝난 지가 얼마 되지 않아 전쟁으로 인해 모든 도로는 파괴가 되고

침공을 막기 위해 도로를 개간하지 않았습니다.

 

베트남의 남과 북의 언어가 사뭇 달라서 지금도

잘 알아듣지 못합니다.

우리나라도 그렇잖아요.

서울 사람과 제주도 사람이 만나면 무슨 말인지

당최 알아듣지 못하는 것과 다를 바가 없습니다.

 

저기 이정표를 보니, 화장실 마크가 보이네요.

화장실이나 가야겠습니다.

 

입장료를 받네요.

그런데, 지금 와서 자세히 보니 올드타운 입장권이

있으면 무료입니다.

세상에나.. 그런데 저 아주머니 내가 돈을 내니

덥석 받으시더라고요.

 

영어로 써 놓지 않는 이유가 있네요.

자기도 미안한지 얼굴을 가리며 웃네요.... 이런...

입장료는 250원입니다.

 

변기 한번 보세요.

변기 좌식 뚜껑과 덮개가 없습니다.

저기 맨바닥에 앉으라는 이야기인가요?

세상에나..

화장지도 없네요.

 

대신 수동식 비데인 수도가 있습니다.

저는, 아직 한 번도 사용을 해보지는 않았습니다.

 

할 말은 많은데 금방 끝이 났네요.

조금씩 썰을 풀도록 하겠습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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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들이 연어 사냥을 하는 시즌이 돌아왔습니다.

예전에 숲 속에 앉아서 곰이 연어 사냥하는 

사진을 찍고 있는데 곰이 제 옆에 오더니

자기도 털썩 주저앉더니 , 저랑 같이 구경을 하는 겁니다.

여러분이라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여기 방문할 시 미리 사전에 교육을 시킵니다.

곰이 와도 놀라지 말고 그냥 가만히 있으라고요.

그런데, 어떻게 가만히 있나요?

그런데, 곰들도 압니다.

여기가 공동사냥구역이라는 것을요.

그래서, 사람에게 악감정을 갖거나 해치지는

않습니다.

 

아.. 참! 그거 아시나요?

사람 고기가 노린내가 심하고 맛이 없어서 곰이

별로 좋아하지 않는 사실을요.

https://www.youtube.com/watch?v=IPfz0vhDMAo

 

이런데도 구독 안 누르실 건가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