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에 나가서 무조건 한식을 고집 하지는
않는데 오랜만에 보면 반가워 무작정
들어가 보기도 합니다.
버스를 타고 닌빈 시내를 나갔다가 우연히
한식당 간판이 보이길래 들어가 보았습니다.
주인장 겸 주방장은 현지인이었는데 한국에서
일한 경험을 살려 한식당을 차렸다고 하네요.
베트남인들이 한식을 먹나? 하는 의아함이
있었는데 제가 예상했던 거와는 달리
자장면과 김치찌개 그리고 탕수육과
잡채를 상당히 좋아하네요.
오늘은 월요일 아침 먹는 재미로
출발합니다.
베트남 건물 특징이 앞에는 좁아도 들어가면
뒤로 길쭉한 평수를 자랑 하는 게
특징입니다.
전체 이름을 "사랑하는 한국음식" 이렇게
하는 게 맞을듯...
지금은 점심때가 아니라 손님은 없어서
다소 망설였는데 제가 와서 자리를 잡으니
손님들이 밀려 오더군요.
저분이 주인장입니다.
군만두가 2,500원이네요.
어묵은 3,000원,
비빔밥은 3,000원이네요.
돼지구이는 2~3인분에 15,000원이고
족발은 13,000원입니다.
추가로 주문하는 단품 메뉴입니다.
여기는 김치찌개를 주문하는데 밥이 같이
나오지 않는데 이렇게 별도로
주문을 해야 합니다.
다소 황당했습니다.
공깃밥은 800원입니다.
잡채가 3,000원이고 뼈 없는 닭발도 파는데,
가격은 5,000원입니다.
내부 실내 인테리어가 깔끔합니다.
위생적으로 마음에 드는 곳이네요.
2층은 살림집입니다.
딸은 학교가 끝났는지 홀에 나와서 주문을 돕는데
초등학생이더군요.
베트남도 인삼을 아주 좋아합니다.
요새는 수삼에 저렇게 조각을 해서
술을 담그는 게 대세더군요.
옆에는 아이들 셋을 데리고 와서
이거 저거 종류별로 주문을 하더군요.
저는 , 김치찌개와 자장면을 주문했는데
베트남에서는 물가가 저렴해 식사 시
보통 두 가지 이상 주문합니다.
김치찌개는 어느 정도 흉내는 내었고
자장면은 국적 없는 자장면입니다.
음료수와 공깃밥을 포함해서
6,500원이 나왔네요.
한 가지 더 시킬 걸 그랬네요.
밖으로 나오니 비가 쏟아붓네요... 이런..
잠시 기다렸더니 비가 그쳤습니다.
전기자전거와 일반 자전거를 파는데
거의 중국산 제품이네요.
중국 제조 회사 이름을 표기해 놓았네요.
여기는 초등학교인데 거의 모든 학교들이
운동장이 없는 게 특징입니다.
참, 특이합니다.
매주 월요일 교장 훈화 말씀 듣지 않으니
좋을 것 같긴 합니다..
끝으로.. 마지막으로... 한마디 덧붙이면..
등등 끝이 나지 않는 교장님의 훈화 말씀..
과일을 사고 싶었는데 종일 들고 다니기
힘들어 그냥 냄새만 맡았습니다.
미용실을 가 보았는데 정말 열과 성의를
다해서 미용을 하더군요.
수시로 사진을 찍어 보여주면서 의향을 묻더군요.
머리 감겨주는 처자가 마음에 들어
자칫, 들어갈 뻔했습니다..ㅎㅎ
제가 보기에는 그냥 긴 머리 다듬은 건데
사진까지 찍어서 보여주는 게
이해는 잘 가지 않지만 워낙,
머리에 대한 심리가 남다른 여성인지라
거기까지는 진도가 나가지 않았습니다.
이번에 발표한 순위인데 이중에 제일
추천하고 싶지 않은 곳이 저는 하노이인데
걸어 다니는 여행을 하다 보니
매연이 장난이 아니라 숨이 막힐 정도였는데
제가 기피하는 하노이가 1위네요.
매년 4,200명이 오염된 공기로 사망을 하는
도시답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사파가 2위네요.
####################################
알래스카에서 매년 7월 초가 되면 숲 속의
박람회가 열립니다.
축제의 현장 나무 위에 곰이 있는데
그 영상도 같이 올려야 했는데 못 올렸네요.
스키장에서 열리는 숲 속의 축제 한마당입니다.
유튜브 주소를 크릭 하거나 좌측 하단에
"다음에서 보기"를 크릭 하시면 새창이
뜹니다.
거기서 구독과 좋아요를 누를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
https://www.youtube.com/watch?v=MDkldMYZqPI&t=31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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