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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VY IN ALASKA STORY
  • 알래스카의 낭만

호수138

Alaska " 옥색 호수의 꿈 " 요즈음 홀로 지내면서 자신도 모르게 스트레스가 생기는 걸 느끼지도 못하고, 차곡차곡 쌓이는 스트레스에 젖 어사는 암울한 시기입니다. 그래서 저는 자연을 찾아 이리저리 방황을 하고는 합니다. 오늘도 아름다운 산과 호수를 찾아 자연의 품에 안겨 보았습니다. 그리고 옥색 맑은 호수에 모든 스트레스를 던져 놓고 왔습니다. 여러분들도 바다와 산과 강과 호수를 찾아 잠시나마 여유와 낭만을 되찾으시기 바랍니다. 옥색 호수는 마음 마져도 물들게 하는 묘한 매력이 있어 보는 순간 , 평온함을 느끼게 합니다. 만년설이 녹아 흐르며 생긴 호수는 마치 백두산의 천지 같기도 합니다. 홀로 호숫가 근처까지 가는 이도 있네요. 가까이 다가가 호수에 손한번 담가 보는 것도 좋을 듯합니다. 햇살을 받아 반짝이는 은 비늘빛이 눈과 마음.. 2020. 5. 8.
Alaska" 자라일까? 거북이일까?" 자라와 거북이는 잘 구분이 되는 것 같지 않습니다. 물론, 동물원에서 보면 그 차이를 금방 알 수 있지만, 거북이는 등 껍질이 딱딱하고, 입은 뭉툭하고 등 무늬가 아주 선명합니다. 반면 자라는 등 껍질이 물렁물렁하고 입이 뾰족하며 등 무늬가 다소 불분명합니다. 매번 가는 곳이 강과 바다, 산과 호수인데, 오늘도 작은 호숫가를 찾았는데 , 의외로 거북이와 비슷한 자라들이 선텐을 즐기고 있어 뷰 파인더에 담아 보았습니다. 선텐을 즐기는 자라를 소개합니다. 그리고, 별책부록으로 민들레와 슈퍼문도 같이 등장합니다..ㅎㅎ 작은 구름들이 마치 나른한 모습으로 유유히 흐르는 것 같은 호숫가 풍경입니다. 아기용 같지 않나요? ㅎㅎ 민들래가 벌써 만개를 했습니다. 그리고, 고사리도 얼굴을 살포시 내밀고 있습니다. 정작이.. 2020. 4. 13.
Alaska " 낚시를 떠나자 " 낚시는 다양한 매력이 넘쳐흐르는 놀이 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부부가 같이 낚시를 즐기면 더없는 금상첨화 이겠지만, 남자만 좋아하면 주말부부가 되기도 합니다. 어느 낚시터를 가도 포인트가 다르고, 어종이 다르며 낚시채비가 모두 다릅니다. 고기를 잘 낚기 위해서는 현지에서 이미 낚시를 즐기는 조언을 충분히 들어야 합니다. 아무리 낚시를 잘한다는 강태공도 현지를 모르고서는 낚시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남들은 낚아 올리는데, 자신만 매번 빈 채비를 한다면 그것만큼 억울한 일이 없습니다. 그런데, 또 재미난 건 낚시터에 온 이들이 모두 초보라 한 마리의 고기도 낚아 올리지 못하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오늘 낚시터를 갔는데 모두 바늘이 세 개 달린 훌치기 낚시 바늘을 사용하더군요. 제가 보기에는 송어가 있는 호수인.. 2020. 3. 24.
Alaska " 망중한의 의미 " 망중한이 아닌, 이제는 어깨의 힘을 빼고 조금은 여유로움으로 조급함을 떠난, 잠시의 일탈 같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수많은 삼나무와 작지만 아름답고 고요한 호수를 찾아 온전히 산책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마치, 속세를 떠나 자연의 품속에 안긴 것 같은 풍요로움 속에 하루를 던져 보았습니다. 빽빽하게 들어 선 가문비나무들은 한발 내민 나를 포근한 품으로 안아주며 어서 오라 반겨만 주었습니다. 따듯하고 풍요로운 햇살이 나무가지 사이로 스며들며 걷는 발걸음 사이로 별빛만큼이나 축복을 내려 주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나무 내음과 흙내음 그리고, 호수의 물 내음도 함께 뒤섞여, 움츠렸던 마음을 활짝 개게 하는 힐링의 기를 안겨주어 오늘 하루를 행복하게 해 주었습니다. 호숫가를 한바퀴 빙 돌며 , 짓궂은 햇살과 숨바꼭.. 2020. 3. 20.
Alaska " 드론 영상 " 알래스카를 여행하면서 찍은 툰드라의 풍경 그리고, 호수와 낭만이 공존하는 곳. 알래스카 여행은 오감을 만족시켜준다. 2020. 2. 9.
알래스카 " 소나기 내리는 호숫가 " 겨울비가 주룩주룩 내리는 우중에 청둥오리들이 노니는 호수를 찾았습니다. 비가 많이 내려 우산을 쓰고 , 호숫가를 산책하니 마치 호수를 전세 낸듯한 기분이 들더군요. 쏟아지는 비로 인해 그 많던 눈들이 녹아 산책을 하기에는 좋았습니다. 오늘 하루 종일 개인적인 일로 분주하게 보내고 잠시 휴식을 가지는 시간이 되어 호수를 찾아 빗소리를 들으며 걷다 보니 주위가 어느새 어두워지네요. 꺽어지는 한주 중간에서 사색에 잠겨봅니다. 집 앞에 있는 문지기 사자들은 왜 모두 한결같이 오른발을 들고 있을까요? 어서 오라는 뜻일까요? 빗소리가 듣기 좋은 호수에 도착했습니다. 연신 하루 종일 내리는 비로 눈은 거의 다 녹았습니다. 제 발걸음 소리 때문에 숲 속에서 데이트를 즐기던 청둥오리 한 쌍이 부리나케 호수로 뛰어들어 조.. 2020. 1. 23.
알래스카 " 길가의 WaterFalls " 산과 산 사이, 계곡의 도로를 달리다가 만난 뜻밖의 폭포가 있어 잠시 차를 갓길에 세우고 폭포가 내는 우렁찬 함성을 들어 보았습니다. 그리고, 폭포수가 떨어지는 광경을 하염없이 바라보게 되었습니다. 마치, 속이 뻥 뚫린 것 같은 그 시원스러움과 파워풀한 그 웅장함의 광경은 속이 시릴 것 같은 감동을 주기에 부족함이 없었습니다. 다 같은 폭포수 사진이지만, 네군데서의 폭포를 만나 폭포의 사진입니다. 비내리는 우 중속이라 사진을 찍기가 힘들었지만, 그래도 폭포의 자태를 사진기에 담을 수 있었기에 너무 좋았습니다. 호수와 설산과 비와 눈이 내리는 폭포가 있는 풍경으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비가 내리고 있는데도 한분이 차를 세우고 폭포를 찍는데 여념이 없습니다. 그리고, 바로 옆에는 끝이 보이지 않을 정도의 규.. 2020. 1. 20.
알래스카" Harrison Hot Springs " 눈이 내리고 기온이 내려가면 생각 나는 곳이 바로 온천이 아닌가 합니다. 알래스카의 치나 핫 스프링만큼 좋은 곳은 아직 발견 하지 못했는데, 시애틀에서도 불과 3시간 거리에 있는 Harrison Hot Springs을 찾았습니다. 9월에는 국제 모래성 쌓기 대회도 열리고 , 10월에는 맥주축제가 열리기도 하는 이곳은 수영과 다양한 아웃도어를 즐기는 휴양지로 각광받는 곳입니다. 일단, 온천욕을 늙기 위해서는 공중탕과 리조트를 이용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온천 소유는 리조트인데 대중 온천탕은 컨츄렉을 맺어 온천수를 공급하고 있다고 합니다. 리조트에 숙박을 하면 실내와 실외 온천탕을 무료로 이용을 할 수 있지만, 숙박을 해야 한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제가 이번에 이용한 온천은 Public hot spring p.. 2020. 1. 14.
ALASKA " 꿈의 땅 " 알래스카는 꿈의 땅이라고 불립니다. 풍부한 천연자원뿐만 아니라, 울창한 원시림, 3천여 개의 강과 3백만 개의 호수, 5천여 개의 빙하와 빙산 등 하얀 얼음 왕국에서 빛을 발하고 있는 지구 마지막 보고 알래스카입니다. 1867년 미국의 장관 윌리엄 H 스워드가 알래스카를 크림전쟁으로 재정 피해가 막대한 러시아로부터 불과 720만 불에 사들인 위대한 안목과 업적은 정말 작금의 실태로 볼 때,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석유 매장량 3위에 버금 가지만, 아직도 개발을 하지 않는 정책으로 다행히 자연이 보존이 되고 있습니다. 알래스카 인구는 불과 74만 명에 불과하기에 인구밀도가 제일 낮으며, 누구나 알래스카를 오면 처음에 드는 생각이 자신의 뜻대로 사업을 하면 성공을 하겠구나 하는 상상력을 불러일으킵니.. 2019. 12. 17.
알래스카" White Pine Beach 풍경" 오늘은 도시를 잠시 벗어나 Belcarra Park에 Sasamat Lake의 주차장 입구에서 비치로 들어서면서 강렬하게 느껴지는 피톤스치의 향이 온몸을 이완시켜 주는 것 같았습니다. 평일이라 사람들이 없어 더욱 편안해져 마음 놓고 호수 풍경을 즐겼습니다. 작은 산책로를 가다가 바로 앞에서 다람쥐가 먹이를 먹는 모습을 발견하기도 했는데 , 어찌나 그리도 귀엽던지 한동안 입가에서 미소가 사라지지 않았습니다. 호숫가 주변으로는 많은 산책로가 있어 가족끼리 잠시 들러서 소풍을 나와도 좋을 아늑한 곳이었습니다. 다 같이 , White Pine Beach로 가볼까요. 해변가 산책로에서 만난 다람쥐입니다. 먹이를 먹는 모습에 반할 정도로 귀엽더군요. 공원 안내도를 따라 호수를 찾아가 보았습니다. 여기까지 버스가 다.. 2019. 11. 14.
알래스카" 걸어서 빙하까지 " 빙하를 만나는 방법은 다양합니다. 앵커리지 같은 경우는 불과 한 시간 거리에 다양한 형태의 빙하를 만날 수 있는데, 바로 앞 주차장에 차를 주차시켜놓고 5분 거리에 빙하가 있는 곳이 많은 반면 , 마타누스카 빙하 같은 경우는 빙하 위를 트래킹 해서 옥빛의 빙하를 만나 볼 수 있습니다. 오늘은 두시간 정도를 등산을 해서 두 개의 호수를 거쳐 빙하의 속살을 만나 볼 수 있는 곳을 찾았습니다. 왕복 네시간 정도가 걸리는 곳이며 상당히 산세가 험하고 경사가 많이 진 곳이기도 한데, 정작 더 아찔한 건 벌써 발을 딛는 바위마다 얼음이 얼어 자칫, 큰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어 신경을 써야 했습니다. 조심조심 한발씩 옮기며 첫 번째 호수를 만났을 때는 텃새들이 날아와 사람 앞에서 애처로운 눈동자로 쳐다봅니다. 그 이.. 2019. 10. 27.
알래스카 " 눈 내린 등산로 " 드디어 겨울을 알리는 눈길을 걸어 보았습니다. 하얀 슈가 파우더 같은 잔설들이 산 봉우리에 고깔모자를 쓴 듯 반겨주며, 발밑에서 스러지는 눈송이가 겨울 소식을 전해주는 듯합니다. 등산로 입구부터 고드름이 곳곳에 맺혀있고, 살얼음들이 옷깃을 더욱 여미게 만드는 모습이었습니다. 눈 앞에 시원스럽게 펼쳐진 호수와 빙하가 녹아 흐르는 옥빛 물 색상은 투명하리만치 햇살에 빛나고 있었습니다. 오늘 처음 겨울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하얀 눈이 햇살을 받아 눈을 시리게 하네요. 반백이 되어 머리가 희어진 듯한 산 봉우리가 눈에 가득 들어옵니다. 외곽으로 나오니 공기가 더욱 신선하게만 느껴집니다. 굽이를 돌 때마다 나타나는 설산의 자태가 너무 곱기만 합니다. 이제 봉우리에만 머물렀던 구름들이 도로에도 눈이 되어 내리겠지요.. 2019. 10.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