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산202 알래스카 " 바다의 산책" 동네 산책도 좋지만 바닷길 산책도 즐겁기만 합니다.알래스카의 자연풍광을 마음대로 누비면서 알래스카의바람을 느껴보는 알찬 시간이었습니다. 그럼 바다로 향하는 산책을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빙하지대에서 한가로이 낚시를 하는 장면이 너무나 평화스럽기만 합니다. 바람한점 없는 바다로 출발을 하면서 사뭇 설레이기만 합니다. 매년 이상기온으로 간봉우리의 만년설들은 녹아만 갑니다. 여기도 빙하지대인데 이제는 빙하가 너무나 많이 녹아 겨우 골짜기에만 남아 있답니다. 조금 더 가까이 다가가니 ,빙하의 형태만 겨우 유지하고 있습니다. 제뒤를 바짝 따라오는 보트들이 바다를 가로지르는 모습이 시원하기만 합니다. 주위에 워낙 많은 작은 무인도들이 있어 이렇듯 항구 입구 표지판이 세워져있어보트들이 무사히 항구로 들어올수 있도록 .. 2016. 5. 17. 알래스카 " 봄나물과 스시" 오늘은 매번 봄나물을 채취하러 가는 방향이 아닌, 정반대인 디날리로 가기로 했습니다. 거리는 멀지만, 모처럼 다른 방향으로 길을 떠나드라이브겸 봄나물도 채취할겸 휘파람을 불며즐겁게 떠난 나드리였습니다. 비록, 길은 멀지만 같이 떠나는 동행들이 있어 너무나 즐거운 나드리였습니다. 며칠전에 우연히 아는분이 동행을 했는데, 가는내내얼마나 징징 대던지 길거리에 내려놓고 싶더군요. 정말 같이 가기 싫었는데 어쩔 수 없이 같이 가게되었습니다. 역시나 예상 했던대로 공주과의 징징대는 이미지와너무나 동일 하더군요. 하나부터 열까지 모두 챙겨줘야 하는 스타일 아시죠?그래서 아는사람 명부에서 아주 이름을 지웠습니다. 아마도 앞으로는 같이 갈 기회는 전혀 없을 것 같습니다.그리고, 여자분이 입이 거칠어 상종 하기에는 아주 .. 2016. 5. 6. 알래스카 " 아름다운 설산과 대나물" 알래스카의 설산이 호수에 비친 그 풍경은 한폭의 그림과도 같이 아름답기 그지 없습니다. 마치 아이스크림을 얹은듯한 설산에 구름은 덤으로출연을 하여 더욱 생동감을 느끼게 합니다. 어제에 다 소개를 못한 봄나물중 대나물을 발견했답니다. 그래서 부랴부랴 대나물을 안고 집에 돌아왔는데,캐온게 아니라 인증샷을 찍었다는 이야기랍니다. 어제 미처 소개를 하지못한 가시오갈피라는 뜻은인삼처럼 잎이 다섯개라는 뜻이랍니다. 두릅나무과 (Arariaceac) 오가속에 속하는 낙엽관목, Acanthopanax Senticosus(아칸토파낙스 센티커서스) 아칸토는 ‘가시나무’를 뜻하며 파낙스는 ‘만병을 치료한다는 뜻’으로만병을 다스리는 가시나무라는 의미입니다. 파낙스는 그리스어의 판(Pan:모두) 과 악소스 (Axos:의약)가 .. 2016. 4. 29. 알래스카 " 북에서 온 여인들 " 북한에서 탈북한 분들을 직접 보기는 처음입니다. 매번 말로만 듣고 , 방송을 통해서 이야기를 들었는데 실제 만나보니, 새롭네요. 한국에서야 워낙 많은분들이 남한으로 오셔서 볼 기회가 많겠지만, 이 머나먼 알래스카에서만날줄을 몰랐습니다. 따듯한 봄에 오셔서 그나마 다행입니다.알래스카가 너무나 좋다고 하시네요. 천지 사방이 먹거리로 넘치니 그분들에게는 이보다 더한 낙원이 없는듯 합니다. 낚시를 다녀 오셨다고 하네요.가자미와 삼식이를 잡으셔서 매운탕을 끓여 드셨답니다. 그래서, 오늘은 특별히 제가, 저만 아는 산 미나리 밭에모시고 갔습니다. 그럼, 특별한 만남을 소개 하도록 하겠습니다. 평양 누님댁을 방문해서 인증샷을 한장 찍었습니다. 맨 우측분이 이번에 알래스칸과 결혼해서 이번에 알래스카를 오게되었는데, 맨.. 2016. 4. 19. 알래스카 " 봄을 알리는 것들" 날이 포근해지니 자연히 산과들로 나가게 되네요. 알래스카 봄이 옴을 확인하고자 여기저기 마구 돌아 다니고 있습니다. 거의 산책로와 등산로 순례를 하는 것 같습니다.작은 풀잎 하나하나 모두 눈에 가득 들어와사랑스럽기만 합니다. 무스의 흔적도 보이고 , 야생동물들의 발자국도드문드문 나타나기도 합니다. 그 많던 다람쥐들은 사람의 인적을 피해 점점 더 숲속 안으로 들어가는듯 합니다. 인간의 영역이 점점 늘어만 가면 , 그만큼 동물들의서식지가 줄어들어 그들은 안쪽으로 들어갈 수 밖에 없는듯 합니다. 조금씩만 양보해서 같이 더불어 사는 그런 알래스카가되었으면 합니다. 썰물때라 물이 많이 빠져 바닷가로 나와보았습니다. 오늘도 산양들이 저를 반겨주네요. 양들만 보면 양들의 침묵 영화가 생각 납니다. 비가 내리면 설산의.. 2016. 4. 14. 알래스카 " 낚시대를 둘러메고 떠나요" 남들은 알래스카의 겨울이 길다고들 하지만,저에게 겨울은 다른 계절과 같이 분주 하기만했습니다. 그러다가 봄이오자, 알래스카의 주민들은 산과들,바다로 모두 몰려 나오기 시작합니다. 오늘도 저는 알래스칸들이 제일 즐기는 낚시를하러 바닷가를 찾았습니다. 낚시대를 둘러메고 룰루랄라 떠나는 낚시여행출발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벌써부터 여기저기 캠핑카들이 정말 눈에 많이 띄더군요.바야흐로 여행의 계절이 왔나 봅니다. 저 멀리 산양들이 무리를 지어 있네요.가까이 다가가 볼까요? 지금이 짝짓기 계절인가요?숫놈이 모처럼 보이네요. 지금이 제대로 된 설산을 만나는 적기입니다. 잠시후면 , 저 설산들의 눈이 모두 녹아 알래스카 분위기가 덜 난답니다. 자세히 설산을 보니 어떤가요?정말 끝내주지 않나요? 마음마져 순백의 색으로.. 2016. 4. 7. 알래스카 " 빙하에서 카약을 " 빙하의 고향 알래스카 ! 태초의 신비를 간직한 수많은 빙하가 존재하는알래스카의 매력은 말로 이루 다 표현하지 못할감동을 주는 곳 입니다. 빙하에서 떨어져 나오는 빙하의 파편들이머리 꼭지만 내밀고 유빙이 되어 따사로운 햇살을받으며 물 위를 유영하는 모습은 가히 장관입니다. 오늘은 포테이지 빙하를 만나러 갑니다. 그 유빙 속에서 카약을 즐기는 사람과 강아지.유빙 속으로 들어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유빙 사이로 강아지를 안고 카약이 스릴을 즐기고 있습니다.사람도 타지 못하는 이가 많은데 강아지가 강심장이 아닌가 합니다. 강아지도 스릴을 느낄수 있을까요?아니면 어쩔수 없이 강제로 타는걸까요? 큰 유빙은 마치 고래 모양 같기도 합니다. 우측 숨겨진 계곡이 바로 빙하의 바다인 포테이지 빙하입니다. 수만년을 이어온 빙.. 2016. 4. 4. 알래스카 " 할머니,딸,손녀가 함께 떠난 여행 " 제가 몇번 소개를 드렸던 사이판 누님의 가족 되시는 분들이 한국에서 알래스카로 여행을 오셨습니다. 사이판 누님의 딸과 그리고, 손녀분과 함께 알래스카 여행을 시작 했습니다. 3대가 모여 함께 떠나는 여행이라 다른 그 어느때보다도 정이 넘치는 아름다운 동행길 이었습니다. 보는이마져도 그 정겨움에 저절로 미소가 입가에서떠나지 않는답니다. 이미 증손녀까지 보신 사이판 누님과 할머니가 되어버린 딸, 그리고 결혼한 막내딸은 남편들에게 집보기를 시키고부담없이 훌훌 떠나는 여행을 과감히 시도를 하셨답니다. 한국에서는 이제 남편들이 집보는걸 잘 하는건지 아니면, 남편들이 이제 설 자리가 좁아진건지는 모르지만하여간 여자들끼리 부담없이 여행을 도전하신 세분들을 뵈니 대단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럼 3대가 함께 떠나는 알래.. 2016. 3. 31. 알래스카 " 봄이 오는 길목에서 " 3월 한달이 비교적 따듯한채로 지나가면서 설산을 제외 하고서는 봄 기운이 완연합니다. 비록, 눈들이 많이 왔지만 풍부한 수량으로바뀌어 자작나무와 삼나무 가지에 새싹들이돋아 나오고 있습니다. 집 뜰에는 민들래가 기지개를 켜면서 자기를 보아 달라며 무언의 손짓을 하기도 합니다. 다음달 초면 민들래 여린 싹을 뜯어 쌈장을 듬뿍 얹어 쌈을 싸서 먹으면 끝내 줄것 같습니다. 아는 백인은, 쌈장이 맛있다며 맨입에 그냥 수저로마구 퍼서 먹더군요.정말 대단합니다. 김치도 그냥 샐로드 형태로 먹는답니다.한국 사람도 맨 입에는 김치를 먹지 않는데 , 백인이그렇게 먹으니 너무나 신기 하더군요. 알래스카 설산은 여름에도 늘 눈들이 쌓여있어 그 모습을 보려고 많은 여행객들이 알래스카를 찾습니다. 그래서, 저도 설산을 올라 보았.. 2016. 3. 30. 알래스카 " 북극마을로 눈썰매를 타러가다 " 오늘은 동심의 세계로 돌아가서 눈썰매를 즐겨 보도록 하겠습니다. 스키장에 스키어들은 보이지 않고 아이들이 방학을 맞아 모두 눈썰매를 즐기더군요. 스키나 보드를 타는이가 한명도 없다는게 너무나 신기합니다. 알래스카 스키장에는 눈 자체가 자연눈이라 워낙 상태가좋아 스키를 즐기기에는 너무나 좋음에도 불구하고 스키어가 다른 곳으로 모두 가고 없답니다. 그럼, 우리 모두 다같이 어린시절로 돌아가 눈썰매를즐겨 보도록 할까요? 어른 아이 할것 없이 모두 즐길수 있는 눈썰매장입니다.어른이 되어도 그 스릴을 즐길수 있답니다. 북극마을 스키장에 도착했더니 , 의외로 차량들이 많이 와 있네요. 스키를 즐길려고 왔나봅니다.춥지 않아서인지 옷을 훌렁훌렁 벗는 여인네가 있네요. 귀여운 말라뮤트 강아지가 저를 바라보네요. 우선 매.. 2016. 3. 19. 알래스카 " 가슴 시린 노을 풍경 " 자주 보는 노을이지만 , 어느날에는 그 붉은 빛들이 가슴으로 스며 들어올때가 있습니다. 심장이 타오르고 ,머리속이 열정으로 넘쳐 흐르는그런 시간들이 노을 앞에서 일어나고는 합니다. 알래스카의 노을풍경을 전해 드립니다. 얼어있는 호수뒤 설산이 붉게 물들기 시작 했습니다. 이렇게 노을이 질때의 풍경은 몸과 마음이 포근해지는걸 느낄 수가있습니다. 쉬고있던 경비행기들도 노을을 감상하고 있나봅니다. 앵커리지 도시에도 노을이 곳곳에 스며들고 있습니다. 많은이들이 저녁만 되면 이곳으로 몰려와 노을을 반겨줍니다. 설산뒤로 사라져가는 태양은 이제 한숨 돌리며 온 몸을 식히겠지요. 구름들이 타원형으로 노을을 감싸네요. 태양이 사라지기 10초전 풍경입니다. 이제 태양이 완전히 사라졌습니다. 여름에 비하면 텅 비어버린 선착장.. 2016. 3. 11. 알래스카 " 바다에 빠진 설산" 너무나 맑고 깨끗한 바다와 설산 풍경을 소개 합니다. 바다에 풍덩 빠져들 것 같은 묘한 이끌림이 오늘풍경의 대미를 장식 하는 것 같습니다. 알래스카 풍경의 대표적인 이미지로 봐도 과언이 아닐 것 같은 아름다운 정경은 사람을 맥을 놓게하기도 합니다. 이런 풍경이 지근거리에 자리 하고 있다는게 바로 축복받은 땅이 아닌가 합니다. 이런 풍경을 눈 앞에 대하고도 아무런 감흥이 없다면 그야말로 두손 배위에 얹고 영원히 잠들어야 하지않을까요? 놓치고 싶지않은 풍경을 다른이들과 함께 공유한다는게너무나 기쁠 따름입니다. 턴어게인암 바닷가에 잠시 들렀습니다. 바람한점 없이 너무나 고요한 바다는 설산을 가득 가슴에 품은채 마치 낮잠을 자는 것 같습니다. 마침, 밀물이라 바닷물이 들어와 살얼음을 위에 띄운채 잠이 들었습니다.. 2016. 3. 9. 이전 1 ··· 10 11 12 13 14 15 16 1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