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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VY IN ALASKA STORY
  • 알래스카의 낭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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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ASKA " 무슨 일이 있을까? " 요즘 알래스카에서는 무슨 일이 있을까 라는 화두를 던져봅니다. 봄이 되면서 다들 들로 산으로 바다로 나가고 있습니다. 산자락에는 다양한 나물들이 기다리고 있고, 강태공들은 낚싯대를 둘러메고 강으로 바다로 향하고 있습니다. 백야가 시작되면서 다양한 축제들도 관광객을 기다리고 있으며 , 봄이 되자 길고도 긴 동면에 들었던 곰들도 민가로 내려와 먹을 것을 찾고 있습니다. 오늘은 민들레로 김치를 담가서 그 맛도 함께 전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바닷가 모래 백사장에서 낚시를 했더니, 생태, 대구, 가자미, 삼식이가 계속 올라오네요. 많이 잡아도 처치 곤란인지라 이제 그만 잡아야겠습니다. 하늘에는 새들의 제왕 독수리가 사냥감을 노리고 있습니다. 해풍에 들려오는 파도소리가 마음을 더 풍요롭게 해주는 듯합니다. 이게 .. 2022. 5. 13.
ALASKA " 스키장과 빙하 " 알래스카 스키장 특징이 눈이 아주 푹신 하다는 겁니다. 그래서, 아무리 넘어져도 힙이 충격을 받는 일은 별로 없는 듯합니다. 한국과 다른 점은 스키장에 꼭 등장하는 게 바로 자전거 입니다. 스키장에서 웬 자전거 하시겠지만, 별도의 산책로가 있어 겨울 자전거를 즐기는 이들이 상당히 많습니다. 그리고, 이제 알래스카도 봄이 찾아오기에 스키장도 이제는 서서히 폐장을 하고 있습니다. 시내에서 10분 거리에 있는 스키장을 찾아가 보았습니다. 스키장이 이렇게 시내에서 10분 거리에 있다는 건 , 복 받은 거 아닐까요? 스키보다 자전거를 타는 이들이 더 많은 것 같습니다. 바다에서 강을 거슬러 올라오는 연어를 부화시키는 부화장입니다. 알래스카에는 연어 양식장은 없습니다. 독특하지 않나요? 연어 부화장의 상징물. 실제.. 2022. 3. 14.
ALASKA " 겨울에 뜨는 달 " 알래스카에도 사계절이 있습니다. 사시사철 겨울만 있는 줄 아시는데 절대 아니랍니다. 단지 겨울이 좀 길뿐입니다. 한국의 봄처럼 알래스카에도 봄이 오면 산과 들에 지천으로 다양한 야생화들이 머리를 들고 일어섭니다. 겨울은 겨울대로 즐길 거리들이 많습니다. 엄동설한에 즐기는 아웃도어는 이제 생활화되어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얼어붙은 강가로 몰려들고 있습니다. 낮에 뜨는 알래스카의 겨울 달을 소개합니다. 정말 눈처럼 하얗죠? ㅎㅎㅎ....눈이니까요. 이른 저녁임데도 불구하고 저렇게 달님이 얼굴을 내밀고, 온세상을 더욱 하얗게 빛내주고 있답니다. 다람쥐는 겨울잠을 자지 않는답니다. 그래서, 이렇게 자기보다 몇십배 더 깊은 눈속을 살금살금 다니면서 먹이를 찾아 헤멘답니다. 알래스카 다람쥐는 몸집을 작게 하는데, .. 2021. 12. 30.
알래스카" 설산과 만년설이 가득한 곳을 향하여" 겨울이 다가오니, 봄 생각이 나서 봄을 맞이하는 알래스카의 풍경을 잠시 전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만년설과 빙하가 인사를 건네고, 파릇파릇한 자연의 민낯을 만나로 먼 길을 떠나 보았습니다. 봄이라는 단어가 주는 어감이 참 좋습니다. 봄이 오면 설레는 봄처녀처럼 복숭아 빛으로 물드는 그네들의 마음 속으로 들어가 봅니다. 추가치 산맥 봉우리에는 빙하와 만년설이 자리 잡고 사람의 마음을 아련하게 만드는 구름들이 모여 있습니다. 얼마 남지 않은 빙하의 계곡이 봄을 맞아 선을 보이고 있습니다. 잠시 차에서 내려서 만년설이 녹은 물에 손을 담가보았습니다. 손끝이 짜르르하면서 그 시원함이 심장까지 다다르는 것 같습니다. 만년설과 빙하와 빙하가 녹아 흐르는 폭포들이 다 같이 모여 환상의 콤비네이션을 이루고 있네요. 줄.. 2021. 10. 22.
알래스카" 설산과 함께하는 낚시여행" 남들은 알래스카의 겨울이 길다고들 하지만, 저에게 겨울은 다른 계절과 같이 분주 하기만 했습니다. 그러다가 봄이 오자, 알래스카의 주민들은 산과 들, 바다로 모두 몰려나오기 시작합니다. 오늘도 저는 알래스칸들이 제일 즐기는 낚시를 하러 바닷가를 찾았습니다. 낚싯대를 둘러메고 룰루랄라 떠나는 낚시여행 출발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벌써부터 여기저기 캠핑카들이 정말 눈에 많이 띄더군요. 바야흐로 여행의 계절이 왔나 봅니다. 저 멀리 산양들이 무리를 지어 있네요. 가까이 다가가 볼까요? 지금이 짝짓기 계절인가요? 수놈이 모처럼 보이네요. 지금이 제대로 된 설산을 만나는 적기입니다. 잠시 후면 , 저 설산들의 눈이 모두 녹아 알래스카 분위기가 덜 난답니다. 자세히 설산을 보니 어떤가요? 정말 끝내주지 않나요? 마음.. 2021. 5. 16.
알래스카 " 봄의 길목에서 " 날이 포근해지니 자연히 산과 들로 나가게 되네요. 알래스카 봄이 옴을 확인 하고자 여기저기 마구 돌아다니고 있습니다. 거의 산책로와 등산로 순례를 하는 것 같습니다. 작은 풀잎 하나하나 모두 눈에 가득 들어와 사랑스럽기만 합니다. 무스의 흔적도 보이고 , 야생동물들의 발자국도 드문드문 나타나기도 합니다. 그 많던 다람쥐들은 사람의 인적을 피해 점점 더 숲 속 안으로 들어가는 듯합니다. 인간의 영역이 점점 늘어만 가면 , 그만큼 동물들의 서식지가 줄어들어 그들은 안쪽으로 들어갈 수밖에 없는 듯합니다. 조금씩만 양보해서 같이 더불어 사는 그런 알래스카가 되었으면 합니다. 썰물 때라 물이 많이 빠져 바닷가로 나와보았습니다. 오늘도 산양들이 저를 반겨주네요. 양들만 보면 양들의 침묵 영화가 생각납니다. 비가 내.. 2021. 5. 5.
알래스카 " 바위섬과 톳 "봄이 왔어요 알래스카 톳은 미제라 그런지 한국의 톳보다 아주 큽니다. 바위에 많이 붙어있는 톳을 보면서 한편으로 먹을게 이리도 많으니 굶어 죽을 일은 없겠구나 하는 생각을 하기도 했습니다. 바닷물이 빠지고 난 백사장을 거닐며 여유를 부려보았습니다. 하늘에 다양한 모습으로 떠 다니는 구름과 이야기도 나누어보고 ,백사장에 난데없는 하트를 그려 보기도 했답니다. 많은 이들이 백사장과 바위섬을 찾아 호호 하하 하는 즐거운 모습을 바라보는 입가에 저 또한 미소가 지어졌습니다. 바위섬과 백사장을 함께 거닐어 볼까요? 앗! 구름이 도망가요. 얼른 잡으세요. 작은 구름이 도망가고, 뒤에서 큰 구름이 쫒아 오는 듯합니다. 승용차에 저렇게 큰 애견 두 마리를 태우면 정원이 꽉 차겠네요. 망중한을 즐기는 걸까요? 강아지는 바다보다는 저.. 2021. 4. 27.
알래스카" 코로나로 인한 스키장 풍경 " 이제 날씨가 따듯해짐에 따라 봄기운이 퍼지는 가운데 스키장에 마지막 끝물을 틈타 몰려들고 있습니다. 영상 섭씨 7도이니 눈 녹는 소리가 여기저기서 들리는 듯합니다. 알래스카의 눈 풍경은 스키장에서 충분히 볼 수 있지만, 영상의 날씨로 비가 내리니 , 도로는 결빙되어 문제가 심각합니다. 오늘도 알래스카의 소식을 전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풍성한 눈으로 스키장에는 겨울을 즐기려는 이들로 북새통을 이뤘습니다. 저 꼭대기까지 올라가는 방법은 두 가지인데, 하나는 리프트를 타고 올라가고 하나는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갈 수 있습니다. 추운, 한 겨울에도 강감찬 장군은 승마를 즐기기에 여념이 없습니다. 한국의 스키장 분위기와 다른 점이 패션입니다. 한국의 스키장 복장들은 완전 패션쇼장 같지만 , 여기는 실용적인 복장이.. 2021. 3. 25.
ALASKA" 겨울이 머무는 풍경 " 코로나로 인해 다들 마스크를 쓰고 일상을 보내는 요즈음 집에만 있다 보면 , 세수도 거를 적이 있습니다. 집 안에서만 생활을 하는 날이 점점 많아지는지라 다른 집안일을 하다보면 어느새 저녁이 되어있어 세수도 안하고 지내게 되더군요. 거기다가 추운 겨울이다 보니, 일상이 늘어지고 무언가 하고싶은 의욕도 사라지게 됩니다. 알래스카는 아직도 겨울인지라 마치 겨울이 겨울잠을 자는 것 같습니다. 다른 주에는 봄이 찾아왔지만 , 알래스카는 아직도 겨울잠을 자는중입니다. 다운타운에 있는 경비행장입니다. 보통 다운타운에는 비행장이 없는 게 일반적이지만 알래스카라 다운타운에 이렇게 비행장이 있습니다. 곰돌이가 늦은 저녁까지 호객 행위를 하네요. 곰돌이 탈을 써서 춥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원주민인 에스키모인 아버지가 학.. 2021. 3. 17.
Alaska" 야생화와 바닷가 " 주변에 바다가 많아 자주 찾는데 바닷가에서 만나는 집들이 정말 좋아 보이더군요. 뷰가 좋은 곳은 거의 다 집들이 차지해 독점적으로 한 자리씩을 차지하고 있어 , 개인적으로 바닷가에 접근을 하고 싶어도 개인 주택으로 인해 출입 자체가 안돼 길을 자주 되돌아 가야만 했습니다. 작은 소로를 가다가 만난 야생화들은 약속이 없어도 매년 봄이면 , 얼굴을 내밀며 인사를 건넵니다. 언제 가도 늘 반겨주는 야생화로 늘 입가에 미소를 짓게 하는 것 같습니다. 바닷가에 위치한 독특한 집들과 야생화를 소개합니다. 바다로 향하는 초입에 다소 독특한 집이 하나 보이더군요. 앞마당 좀 정리했으면 하네요. 길가에는 형형 색색의 야생화들이 뽐을 내듯 한 자리씩 차지하고 있었습니다. 마치 선녀의 날개 옷만큼이나 하늘 거리는 꽃잎이 너.. 2020. 5. 9.
알래스카 " 백조가 노니는 설산 " 매년 봄이면 어김없이 찾아오는 백조. 늘 한쌍으로 다니는 백조를 보면 , 백조에게는 천적이 없나 봅니다. 언제 보아도 백조는 늘 한쌍을 이루는데 , 백조에게도 이혼이란 게 있습니다. 둥지를 만드는데 실패를 하면 이혼을 한다고 합니다. 백조(白鳥)는 하얀 새라는 뜻으로 고니과에 속하는 새인데 백조를 소재로 한 문학적인 면과 그 유명한 백조의 호수라는 발레가 연상이 됩니다. 우리 모두 사이좋은 백조를 만나러 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물이 빠진 갯벌과 설산 8자 병풍입니다. 물이 한창 빠지는 썰물 때라 , 바람도 함께 안고 오는 것 같습니다. 나물을 캐러 온 한인 아주머니들이 도로 한편에서 점심을 드시고 계시네요. 관절염에 좋다는 약초도 보입니다. 여기는 작은 호수인데 경치가 너무 좋은 곳이며, 여기서 야영을 .. 2019. 6. 8.
알래스카" 곰과 가든 파티 " 봄이 되자, 곰들이 먹을 것을 찾아 동네로 많이들 내려옵니다. 특히, 쓰레기통을 많이 뒤져 주민들도 쓰레기통을 집 안으로 들여놓게 되지만, 음식 냄새가 퍼져 민가로 자주 내려와 먹이를 찾아 헤매게 됩니다. 오늘은 저녁에 지인의 초청으로 가든파티에 가게 되어 다소 밤늦게까지 수다 삼매경에 빠지다 왔습니다. 새롭게 개발한 양념 치킨과 골뱅이와 삼겹살을 안주로 풍요로운 파티를 했습니다. 주말의 파티 풍경을 전해 드립니다. 옆의 길은 조깅 도로입니다. 곰이 나타나더라도 절대 뛰지 말라고 하네요. 그렇지 않으면 ㅜ,ㅜ 저도 여기에 곰이 나타난 걸 보았습니다. 그런데, 아기 곰이라 사람을 피해서 나무 위로 올라가서 사람들이 많이 모여 구경을 하니, 애처롭게도 나무에서 내려오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너무 불쌍하더라고요.. 2019. 5.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