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래스카 축제와 거리풍경1278 Alaska " 야호 ! 눈이 내려요 " 11월 들어서 그래도 눈다운 눈을 자주 만나게 됩니다. 밤부터 펑펑 내린 눈과 함께 여기저기를 돌아다녀 보았습니다. 아침에는 찬 바람이 불어 조금 망서렸는데, 눈이 계속오면서조금씩 포근해 지더군요. 휴일의 눈 풍경 소식을 전해 드립니다. 아침해가 하얀눈의 세상을 밣혀줍니다. 야밤에 집에 오는데 정신없이 함박눈이 내리더군요. 새집에 눈이 쌓여 입구가 막혀버렸습니다. 정말 말 그대로 펑펑 내리는 한박눈 아침에 시내에 나가니, 제설차량들이 도로의 눈을 부지런히 치우고 있더군요. 눈을 맞으면서도 모두들 행복한 표정입니다. 도로옆 가문비 나무들이 바로 크리스마스 트리가 되었습니다. 눈길을 걷는 행복한 연인들. 눈이 가득내린 앵커리지 다운타운 풍경입니다. 눈이 내려서 사람들이 집에서 나오지 않을줄 알았는데 , 오히.. 2015. 11. 22. Alaska " 야호 ! 기차여행이다 " 닥터 지바고를 연상 시키는 설경과 함께 하는 알래스카의 기차여행은 정말 짜릿하기만 합니다. 드넓은 대자연을 가로지르며 달리는 기차여행은 겨울의 풍미를 더해줍니다. 특히, 기차를 전세내는듯한 단촐함이 기차여행의 묘미를 더해주는데, 쏟아지는 눈을 가로지르며 달리는 기차의거센 돌진은 화끈한 성취감을 주기도 합니다. 사계절 기차가 늘 다니긴 하지만 , 올 겨울에는 기차여행을시도해 보시기 바랍니다. 자! 그럼 기차여행 출발해 보도록 할까요! 집을 나서는데 , 눈발이 휘날리기 시작합니다.그래서 먼길(?) 떠나는게 망서려지기도 했습니다. 강한 바람과 함께 눈발이 더욱 거세지네요.일단 출발을 했으니, 가 보는데까지 가 보기로 했습니다. 제가 기차를 타고 여행을 하는게 아니라, 기차와 함께 달리는 기차여행입니다.기차가 .. 2015. 11. 20. 알래스카 " 방송 뒷이야기" 오늘 재미난 기사가 나왔더군요. 알래스카를 배경으로한, 티브이 프로그램들이 대여섯개나되는데 그중,"Alaskan Bush People" 이라는 리얼프로그램이있습니다. 알래스카보다 다양한 이야기들이 주를 이루고 있는주는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로 알래스카 이야기는 흥미가아주 많은 곳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많은 이들이 궁금해하고 신비해 할 정도로 미국 속의 또 다른, 미국이기도 합니다. 이 프로그램은 알래스칸 가족들의 실 생활을 다루는 프로그램입니다.그런데, 아버지와 아들이 실제 알래스카를 떠나 잠시 타주에 살았던 것이발각이 되었습니다. 방송사하고는 전혀 관계가 없는데, 방송도중 타주에서 생활을 한게방영되면서 주정부에서 이를 보고 고발을 하게 되었습니다. 알래스카에 거주하는 이들에게 매년 지급되는 석유.. 2015. 11. 19. Alaska " 스케이트를 즐기는 사람들 " 영하 20도를 오르내려도 알래스칸들은 아웃도어를 즐깁니다. 얼어붙은 늪지에서 스케이트를 즐기고 산책로에서는 스키를 즐기기 여념이 없습니다. 스노우타이어를 낀 자전거들이 여기저기 산책로를누비며 다니는 모습들은 정말 건강한 사회의 일면을 보는것 같아 즐겁기만 합니다. 저도 오늘 바닷가 근처로 나와 스케이트를 즐기는 이들을바라보며 덩달아 건강해지는 것 같은 착각에 빠지기도 했답니다. 시원스런 풍경이 가득한 바닷가로 나가봅니다. 바닷가 특이한 구름이 반겨줍니다.어쩜 저런 구름이 생겼을까요? 철새 도래지인 이 늪도 꽁꽁 얼었습니다. 해안도로를 달리는 기분이란 신나기 짝이 없습니다. 야생동물 보호구역인 산 자락에는 집들이 꼭꼭 숨어 있다가 겨울이 오면 그 모습을 드러 냅니다. 마치 푸들 강아지 같나요? 이 지역은 .. 2015. 11. 18. Alaska " 바람에 날리는 눈꽃 " 오늘 섭씨 영하 20도를 오르내리네요. 이 정도 되니 춥다는 소리가 나오네요. 영하 10도 정도만 되어도 춥다는 말은 잘 나오지 않는데20도가 되니 춥다라는 소리가 나옵니다. 햇살이 따사로워 그나마 다행인것 같습니다. 그 햇살을 받아 눈꽃나무에서 바람에 날리는눈꽃들이 얼마나 어여쁘던지 한참을 바라 보았습니다. 오늘은 열장의 사진만으로 알래스카를 소개 합니다. 겨울의 울릉도가 생각 나네요.분지에 마을이 있는데, 유일하게 그곳만 평지라고 하더군요. 거기에 비하면 알래스카는 정말 사람 살만한 곳 같습니다. 눈꽃 가지들이 하늘을 향해 두팔을 벌려 높이 만세를 부릅니다. 알래스카 겨울에 언제나 만날수 있는 아름다운 눈꽃 나무입니다. 작은 바람에도 눈꽃들이 가지에서 마구 날아 다닙니다.벛꽃이 질때보다도 더 눈이부십.. 2015. 11. 17. Alaska " 무스 총각과 성모병원 " 겨울이 되면 늘 동네를 어슬렁 거리는 무스 아주머니와 새끼 무스를 자주 보는데, 숫컷 무스는 잘 나타나지않는답니다. 암놈은 사냥을 할수 없지만 , 숫놈은 사냥을 당하기 때문에어느정도 커지면 숲속으로 사라집니다. 그러다보니, 숫놈 무스를 보기가 그리 쉽지는 않는데오늘 총각 무스가 동네를 어슬렁 거리며 나타났답니다. 그럼 총각 무스를 만나러 가 볼까요? 시원스런 바다 풍경으로 시작 합니다.많은이들이 여기에 차를 주차 시키고 차안에서 주변 감상을 하는 곳 입니다. 산책로를 따라 무스가 창가를 어슬렁 거립니다.집 안에 있는 주인장도 연신 무스 사진 찍기 바쁘네요. 한집 두집 모두 검사를 하네요.아직 어린 숫놈입니다.저 뿔이 두배정도 커야 다 큰거랍니다. 제가 다가가니 옆눈으로 째려 봅니다.스토커 처럼 보이나봅니.. 2015. 11. 16. Alaska "낚시와 노인아파트" 낚시가 비수기인 지금 이맘때는 스포츠용품점에서는 Big Sale을 합니다.오늘 들른 알래스카 최대의 스포츠용품점에서 월척을낚았습니다. 정말 마음에 드는 낚시대를 발견했는데, 50% 세일중이더군요.통릴에 연성낚시대인데 첫눈에 바로 반해 버리고 말았습니다. 그래서 결국 그 낚시대를 구입했답니다.마치 소원성취 한것 같은 기분이 드네요. 대형 스포츠매장 안 풍경입니다. 다양한 야생동들의 박제가 있습니다. 알래스카에 사는 야생동물들을 모두 박제하여 이렇게 전시를 해 놓아손님들이 모두 여기서 인증샷을 찍고는 합니다. 알래스카의 상징인 경비행기도 천정에서 날아 다니고 있습니다. 추운 산악지역에서 사는 OX 입니다. 북극곰도 여기서 놀고 있네요. 흑곰만 보면 웅담이 생각나시나요?..ㅎㅎㅎ 앵커리지 바다에도 간혹 나타나.. 2015. 11. 15. Alaska " 지금부터는 바자회 축제" 알래스카는 11월에 접어들면서 다양한 바자회가 벌어집니다. 추운 겨울이라 주민들을 많이 움직이게 하려는 모종의귀여운 음모가 있는지도 모릅니다..ㅎㅎ 겨울에는 다양한 행사들이 벌어지지만 크리스마스를 앞두고연신 바자회로 들썩 거리는데 하루에 서너군데서 바자회가열리는게 보통입니다. 학교와 교회등에서도 바자회가 열리고, 다양한 자선모금 행사도 개최되는데 이번에 지난번 소개했던 상원의원도 며칠간 모금행사와 선거출마 선언을 식당에서 벌이더군요. 저도 갈까 하다가 다른 약속들로 미쳐 가보지 못했습니다. 오늘도 바자회 소식과 주변 이야기를 들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높은산 꼭대기에 올라오니, 대형 개인 가정집이 지어져 있더군요.이곳은 야생동물 보호구역인데, 오래전에 땅을 사둔 사람이 집을 지었나봅니다. 앵커리지 시내가 .. 2015. 11. 14. Alaska " 한달에 한번은 햄버거로 " 매일 삼시세끼 한식으로 식사를 하는데 가끔 한달에 한번은 햄버거를 먹게 되네요. 하긴, 한국에서도 일주일에 한번은 빅맥으로 별식을 하기도 했습니다. 한국에서 아주 오래전부터 (약 30년전) 점심을 양식으로한 적이 참 많았습니다.그래서, 미국에 와도 양식에 대한 거부감은 별로 없었는데,오히려 여기서 한식을 더 찾게 되더군요. 참 아이러니 합니다. 오늘은 역사가 아주 오래된 햄버거집을 찾았습니다.지난번 포스팅 했던 전통있는 햄버거집과는 형제간이라고하네요. 지난번 햄버거집은 퓨전과 고전을 고루 섞은 샵이라고 하면오늘 소개할 집은 그냥 동네 햄버거 집 같은 시골틱 스러운식당입니다. 그럼 한번 가 볼까요? 먼저, 설경 사진으로 출발 합니다.신호대기에 걸렸을때, 얼른 한장 건졌습니다. 로컬 버거맨이라는 햄버거집을 .. 2015. 11. 13. Alaska " 하얀눈의 도시풍경 " 다가오는 일요일부터 월,화,수요일 계속 눈 소식이 들려옵니다. 사흘간 연속 눈이 내린다고 하네요. 작년에 비해 비록 늦은감은 있지만 , 다행히 눈 소식이들려 내년에는 연어가 대풍 일것 같은 기분이 듭니다. 적설량이 적으면, 강에 수량이 부족해 연어가 물길을 타고올라오지 못한답니다. 그래서, 알래스카에서는 눈 소식이 제일 반갑습니다.겨울 내내 풍부하게 눈이 내려줘야 스키장도 제 몫을 하고,빙하 녹는것도 조금이라도 더디게 할수 있습니다. 알래스카서의 눈은 대단히 중요합니다.눈이 내려야, 모든 돈이 돌고 돕니다. 주정부나 시 예산중 많은 부분이 눈을 치우는데 집중 되어 있어눈이 내려야 돈의 회전이 빠르게 됩니다. 동네나 상가의 눈을 치워야 제설업체가 돈을 받아, 다시 돌고돌아경제적 흐름에 막힘이 없습니다. 겨.. 2015. 11. 12. Alaska " 오리공원에 깡패가 나타나다" 집에서 가까운 곳에 오리공원이 있습니다.철새인 청둥오리들이 꾀를 부리고, 머나먼 남쪽으로 이동을 하지않고 그냥 이곳에 머무릅니다. 무리를 지어 호수에서 겨울을 나는 청둥오리들은이미 오랫동안 알래스카 기후에 익숙해져서 추위를그렇게 두려워 하지 않는답니다. 평화스럽던 오리호수 공원에 성질 나쁜 새 한마리가나타났습니다. 이상한 고함을 지르면서 청둥오리떼를 쫒는 깡패새한마리를 만났습니다. 그 깡패 새의 만행을 고발합니다. 함박눈이 펑펑 내립니다.눈이 오면 날은 따듯하답니다.밤에 함박눈이 내리면 눈에서 빛이나 오히려 더 환해지더군요. 새 집에도 함박눈이 쌓여만 갑니다. 빙판길이라 조심스럽습니다. '오리공원에 도착 했습니다.먹이를 주지 말라는 팻말이 있네요. 사람이 먹는 음식을 주면, 야생동물들은 탈이 난답니다.청.. 2015. 11. 11. ALASKA " 크리스마스 바자회 풍경 " 벌써 알래스카는 크리스마스 바자회가 시작 되었습니다. 오늘 바자회만 대여섯군데서 하더군요.교회에서 서너군데,대형 컨벤션 센터에서 한군데,학교에서 두어군데등 여기저기 바자회가 한창입니다. 그래서 , 오늘은 대형 바자회가 열리는 컨벤션 센터를가 보았습니다. 알래스카에서 제일 먼저 시작하는 크리스마스 바자회로 여러분을 초대 합니다. 벌써부터 산타할아버지가 등장을 했습니다. 견공이 스노우 머쉰을 타는군요.루돌프 대신 선물을 나눠주는 견공. 학군단도 부스를 만들어 홍보를 하네요 휴일을 맞아 바자회를 찾는이들이 정말 많네요. 이렇게 다양한 물건들을 구경하는 재미가 남다릅니다. 다양한 양념들과 소스들입니다.이름도 모르는 것들이 참 많습니다. 한 업체에서 차가버섯을 팔고 있었습니다. 이 책자는 원래 비매품인데 제가 사.. 2015. 11. 8. 이전 1 ··· 85 86 87 88 89 90 91 ··· 107 다음